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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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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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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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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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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DUMMY

스발바르 해빙 위로 수십 명의 라이칸 슬로프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회색 털이 뒤덮인 고대 수인의 모습이었지만, 여자를 업고 달리는 한 사람은 라이칸 슬로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형님. 어떻게 더 인간스러워지셨소?”


“헉, 헉, 말 걸지 마. 네가 말 걸면 내가 대답을 해야 하잖아?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개장수가 숨을 몰아쉬며 대답을 하는데, 등에 업혀 있는 안단트가 그의 귀를 잡아당겼다.


“힘들면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하면 되잖아요! 개장수 님만 지금 속도가 줄고 있는 거 아세요?”


라이칸 슬로프의 가죽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마나 이외에는 모든 마력을 거부한다. 그렇기에 엘리오스의 마력이 남아 있는 스발바르의 해빙을 밟고도 아무렇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다.


낯선 장소에 안단트를 혼자 남겨 둘 수 없어 개장수는 그녀를 업고 달리는 방법을 택했다. 겉보기에 인간이었지만 그도 라이칸 슬로프. 이동 자체에 문제는 없었지만, 안단트를 업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저도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안단트 님께서 몰라서 그러시나 본데 제가 원래 라이칸 슬로프 중에서도 상당히 빠른 편이거든요. 달리기 대회에서도 늘 일등을 했다니까요? 헉, 헉.”


“아, 그러니까 그냥 편하게 업으라고요!”


“아···. 그래도 그게···. 하하핫.”


안단트가 개장수의 목을 팔로 감고 바짝 붙으려고 하자 그는 허리를 더 구부정하게 숙였다. 등에 닿는 그녀의 가슴에 개장수의 얼굴은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여자 경험이 전무한 개장수는 자신에 손바닥에 닿는 안단트의 허벅지 감촉만으로도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 옆에서 함께 달리던 라이칸 슬로프가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형수님이 이해하시오. 형님이 워낙 숙맥이라서 말이지요. 아하하하.”


온몸에 흉터로 가득한 그의 이름은 로보. 라이칸 슬로프 중에서 손꼽히는 전사였다. 그는 특이하게도 목 언저리에만 털이 비어 있었다.


“로보 씨. 형수님이라고 한 번만 더 부르면 송곳니를 모조리 뽑아서 이마에 박아 준다고 경고했는데. 아무래도 경고만으로는 부족한가 봐요.”


“히익!”


안단트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로보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로보가 헛바람을 삼키며 재빨리 앞으로 달려 나갔다.


*


라이칸 슬로프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그들은 오랜만에 만난 자신들의 수장보다 그 옆에 있는 안단트에게 더 관심을 가졌다. 개장수가 안단트를 대하는 자세나 대화할 때 표정으로 미루어 당연히 그녀가 개장수의 여자친구나 혹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한 젊은 라이칸 슬로프가 그녀를 위아래로 훑으며 개장수를 팔꿈치로 쑤셨다.


“형님! 형수님이 아주 아름답소. 후사를 보는 데도 아주 적합한 신체를 가지고 있고. 이거, 형님이 이런 능력이 또 있을 줄은 몰랐소.”


개장수는 다른 라이칸 슬로프들을 살피느라 그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안단트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형수님이라고요?”


“예, 형수님. 처음 뵙겠소. 이 몸은 형님의 오른팔이자 돌격대장 로보라고 하오.”


“또 형수님이라고 하네요?”


안단트의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이 로보의 목덜미를 어루만졌다. 로보는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형수님. 저기···. 아무리 그래도 형님이 있는데 외간 수컷 늑대의 몸에 손을 대시는 건 그렇소. 아무리 형수님이 아름다우셔도 나는 의리가 있는 남자라오.”


로보는 슬쩍 고개를 돌려 개장수를 살폈다. 깨어난 라이칸 슬로프들과 인사를 나누던 개장수는 로보를 향해 외쳤다.


“로보. 그분은 에밀리아 님의 동생 되시는 분이다. 조심히 대하는 게 좋을 거야.”


개장수의 말에 로보가 놀란 눈으로 안단트를 쳐다봤다.


“에밀리아 님이라면···. 선혈의 에밀리아 님을 말씀하시는 거요?”


안단트의 미소가 더욱 깊어졌다. 그녀는 로보 목에 여전히 손을 채 매력적인 목소리를 냈다.


“우리 언니를 알고 계시는군요. 언니가 가장 지우고 싶던 게 그 '선혈의 에밀리아'라는 별명이었는데.”


로보는 그대로 안단트에게 허리를 숙였다.


“우리 종족을 구하기 위한 에밀리아 님의 수고에 늘 감사하고 있소. 아니, 평생 잊지 않을 예정이오. 그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형수님께···.”


“하아···. 또 형수님이래. 쯧.”


안단트가 로보의 털가죽을 움켜쥐더니 그대로 쑥 뽑아 버렸다.


“끄아악! 형수님, 왜 이러시···.”


“또 형수님? 우리 돌격대장님은 이해도가 좀 떨어지시나 봐요. 호호호.”


우드득.


안단트가 다시 로보의 털을 한 움큼 쥐고는 그대로 뜯었다.


“끄아아아아악!”


귀가 밝은 개장수는 둘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지만, 모른 척하며 다른 라이칸 슬로프들을 챙겼다.


다른 라이칸 슬로프들은 난데없는 로보의 비명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개장수가 다급하게 그들을 막았다.


“쳐다보지 마. 큰일 난다.”


“역시 에밀리아 님의 동생···.”


“로보 형님이 눈치가 없긴 하지.”


“살기가 여기까지 느껴져. 털이 다 곤두서는구먼.”


라이칸 슬로프들이 술렁거렸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전사 로보가 깨갱거리며 털을 뽑히고 있는 상황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선을 바닥에 고정하고 모른 척하는 것뿐이었다.


그때 한 라이칸 슬로프가 개장수를 향해 인상을 잔뜩 쓰며 말했다.


“형님은 어쩌자고 에밀리아 님의 동생을 건드린 거래?”


그러자 개장수가 황급히 그의 주둥이를 움켜잡았다.


“말 조심해! 나 건드린 적 없다! 아직은···.”


“형님, 미쳤소? '아직은'은 무슨 '아직은'! 절대 건드리시면 안 되오. 난 봉인 당하기 전까지도 비만 오면 에밀리아 님께서 부러뜨리신 양다리가 시큰거렸소. 형님이 그분 동생을 건드렸다는 걸 알면 에밀리아 님이 우리 종족을 멸족시켜 버릴 거라고!”


순간, 개장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너희들이 봉인 당하고 조금 있다가 에밀리아 님은 돌아가셨다. 난 너희 치료약을 구하러 다른 대륙에 있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지.”


라이칸 슬로프들이 숙연해졌다. 무서운 존재긴 했지만, 라이칸 슬로프들은 에밀리아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는지 알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을 때까지 그들을 봉인하기로 했을 때도 그녀는 그것을 위해 흔쾌히 자신의 많은 피와 생명력을 제공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늙은 라이칸 슬로프 울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는 장로들 중 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였다.


“그랬구먼. 에밀리아 님께서···.”


“자세한 이야기는 단장님께 들으세요. 그때 그곳에 함께 계셨으니까.”


“클레이 님께서 계셨는데도 그분의 죽음을 막지 못했단 말이냐?”


개장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클레이 님께서도 막지 못했다고 한다면 분명 이유가 있었겠지. 그렇다면 그 흉수는 처단했는가?”


“그것도 아직···.”


“그렇구나. 우리 라이칸 슬로프는 원한도 잊지 않지만,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지. 우리가 할 일이 정해진 듯하구나.”


울르가 침울해하는 개장수의 등을 토닥였다. 개장수가 에밀리아를 얼마나 따랐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울르였다.


처음에는 일족의 우두머리가 취할 행동이 아니라며 나무라던 울르였지만, 결과적으로 에밀리아는 라이칸 슬로프의 멸족을 막아낸 종족의 은인이었다.


“그나저나 에밀리아 님이 떠나신 것은 애석한 일이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분의 동생을 공략하는 데 위험부담은 거의 없는 것 아니겠니? 내가 전심전력으로 도와주마. 이래 봬도 내가 소싯적에 여자를 많이 거느리지 않았겠니! 후후후. 응? 왜 그러느냐?”


울르는 개장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슬금슬금 뒤로 물러앉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의 귓가에 청아한 안단트의 음성이 스며들었다.


“할아버지. 누구를 공략하신다고요?”


“네? 아니요. 잘못 들으신 모양이군요. 누가 누굴 공략한단 말입니까! 하하하하하···. 켁.”


안단트가 울르의 뒷목을 움켜잡고는 그의 콧잔등에 로보의 목에서 뽑은 털을 얹었다.


“형수님이니 뭐니 그런 이야기는 안 듣고 싶네요. 행여나 클레이 님께 그런 이야기가 들어갈까 걱정이에요. 호호호.”


개장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모두 그가 그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할 것이라 기대했다. 아무리 은인의 동생이라 해도 일족의 장로에게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개장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다니! 단장님께서 기다리시겠습니다!”


“······.”


“다들 일어나! 단장님께서 스발바르 세 번째 언덕에서 보자고 하셨다. 어서! 얼른 일어나지 못해?”


*


티아우 마을에 사람들의 비명이 가득 울려 퍼졌다.


쿠궁.


고풍스럽던 건물들은 기둥조차 남지 않고 무너졌고, 곳곳에 즐비한 검게 탄 시체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악어의 형상을 한 고대의 괴수 마그도론 두 마리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드워프들은 애완동물 취향도 특이하네. 이런 걸 키우려면 목줄도 채우고, 입마개도 해 놔야지! 으앗!”


멋쟁이가 뒤로 물러서자, 그가 서 있던 자리를 시뻘건 불길이 쓸고 지나갔다.


케르베로스의 수장 볼프는 부하들을 이끌고 생존자들을 찾아 피신시키는 데 여념이 없었다.


“퀘이커! 얼마나 남았어?”


“살아 있는 사람은 대부분 피신이 끝났습니다. 방금 키도한테 연락이 왔는데 입구 근처까지 도착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에임노리의 영토에서 벌어진 일이었음에도 드워프 병사들은 도망가기 바빴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안 봤는데. 드워프에게 실망이 크네요.”


멋쟁이가 투덜거리자 볼프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드워프들은 마그로돈에게 죽으면 안식을 취하지 못하고 영혼이 이승을 떠돈다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한데요.”


마그로돈 두 마리가 티아우 마을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철문이 열리고 드워프 정규군이 쏟아져 나왔다.


당연히 마을에 있던 사람들은 드워프 병사들이 괴수와 맞서 싸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주민들을 괴수들 앞으로 밀어 넣고는 제일 먼저 탈출했다.


“멋쟁이! 드워프가 어쨌건 간에, 그거 신경 쓸 때가 아니야!”


[홀리 아이스 버그 - Holy_Iceberg]


샤먼이 만들어 낸 빙산이 마그로돈 앞에 솟아올랐다. 그러나 둘 중 덩치가 큰 마그도론이 아가리를 크게 벌리더니 빙산을 그대로 씹어 삼켰다.


“어휴. 뭐야, 이건 이빨도 안 먹히네!”


“샤먼 님. 위험함다!”


[실드 - Shield]


마그도론의 입에서 두꺼운 화염 줄기가 샤먼을 덮쳤지만, 아슬아슬하게 마나 방패가 그 앞을 막아섰다.


콰지직.


대영감의 실드 마법이 힘없이 부서졌지만, 그사이 샤먼은 재빨리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타하투! 저거 좀 어떻게 해 봐!”


샤먼이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자, 리치 타하투가 뼈밖에 없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새하얀 두개골을 긁적였다.


“제가 마계 소속이라 그렇게 말씀하시나 보네요. 그런데 쟤네들은 마물이 아니에요. 게다가 아까부터 저도 열심히 마법을 쓰고 있는데 쓰나 마나 한 것 같아요.”


타하투가 불러낸 검은 촉수가 뻗어 나와 마그도론의 다리를 휘감았지만, 힘없이 뜯겨 나갈 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다들 물러서요!”


[라이트닝 볼트 - Lightning_Volt]


멀리서 엘람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굵은 전격이 작은 쪽 마그도론에게 내리꽂혔다.


파지직.


마그도론은 몸을 움찔하더니 몸을 돌려 발코를 타고 나타난 엘람을 향해 화염구를 쏘아 보냈다.


“으앗! 유키, 도와줘!”


“후후후. 맡겨 둬!”


조금 초췌하긴 했지만, 유키는 무사한 모습으로 엘람의 뒤에 앉아 있었다.


유키는 발코 등에서 날아오르더니 마그도론을 향해 손을 뻗었다.


[프리즈 - Freeze]


유카의 손끝에서 빠져나온 마나가 안개처럼 마그로돈 두 마리를 감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마그도론의 피부 위로 얼음이 엉겨 붙기 시작했다. 마그도론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엘람이 그게 소리쳤다.


“멋쟁이 님. 일단 밖으로 나가라는 클레이의 전언이 있어요! 여기는 알아서 한다네요.”


“와우, 역시 우리 단장은 멋지네. 자, 자. 우리 어서 도망갑시다.”


멋쟁이는 뒤도 안 돌아보고 입구를 향해 뛰었다. 샤먼이 당황하는 볼프의 팔을 잡아끌었다.


“클레이가 그러라면 그러면 되는 거예요, 멍멍이 아저씨. 우리가 있으면 방해밖에 안 되니까.”


[홀리 아이스 버그 - Holy_Iceberg]


샤먼은 마그도론과 일행 사이에 빙산 여러 개를 만들고는 멋쟁이의 뒤를 따라 뛰었다.


큰 마그도론이 빙산을 마구 부수며 그들의 뒤를 쫓았고, 작은 마그도론은 방향을 바꿔 철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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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30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40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2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147 146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9) (드워프와 마그도론의 악연) 23.12.20 29 0 13쪽
» 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23.12.19 30 0 13쪽
145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23.12.18 30 0 14쪽
144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23.12.17 30 0 14쪽
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142 141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4) (폐위된 마태자) 23.12.15 28 0 13쪽
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9 0 13쪽
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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