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상큼버터바 님의 서재입니다.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연재수 :
197 회
조회수 :
11,935
추천수 :
75
글자수 :
1,230,655

작성
23.12.18 21:00
조회
29
추천
0
글자
14쪽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DUMMY

에임노리 역사상 전무한 일이 드워프킹 온에노프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은발의 사내가 휘두르는 검에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하던 드워프제(製) 갑주들이 종잇장처럼 갈라졌고, 병사들은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집채만 한 상아색 드라쿤은 공중을 날아다니며 드워프 병사들은 갑주째로 씹어 먹었고, 푸른 눈의 어린 사내가 내뿜는 전격에 쓰러진 병사들이 고기 타는 냄새를 풍기며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엘람의 전기 마법에 당해 기절해 있던 2대대장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목이 터져라 부하들을 지휘했지만, 압도적인 적의 무력은 그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었다.


“드워프킹이시여. 물러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대대장은 분노와 공포가 섞인 생소한 감정에 그저 몸을 떨고 있는 드워프킹의 팔을 잡아당겼다. 평소였으면 왕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꿈도 못 꿀 그였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어디로 물러난단 말인가! '케이지'를 열어라!”


드워프킹은 목에 걸고 있던 열쇠를 꺼내 2대대장에게 건넸다.


“하지만 드워프킹이시여. 그렇게 되면 저희 병사들까지 위험해집니다.”


건네주니 받아 들긴 했지만 황망한 표정으로 만류하는 2대대장에게 드워프킹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병사 나부랭이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 그대는 짐의 안위를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


에임노리 왕좌 뒤편에는 우리로 이어지는 두꺼운 철문이 있었다. 우리 안에는 드워프들이 깊은 지하에서 발견한 고대의 괴수 마그도론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기술력으로도 고작 가둬 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정도로 괴수들은 강력했고 흉폭했다.


마그도론은 '로드 스톤'을 지닌 자만 먹이가 아닌 것으로 인식했다. 로드 스톤은 철의 영웅 로마노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으로 오직 드워프킹만이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드워프킹의 명령은 클레이 일행은 물론 자신들의 병사들까지 마그도론의 먹이로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2대대장은 씁쓸한 표정으로 적에 의해 짚단처럼 쓸려 나가는 부하들을 바라봤다.


‘마그도론이 드워프킹을 공격하지는 않을 테니···. 문을 열고 재빨리 드워프킹 곁으로 피하면 살 수 있다.’


2대대장은 자기가 한 짓이 있었기에 클레이 일행이 자신을 살려 놓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푸른 갑옷의 청년이 아까부터 흉흉한 기세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는데, 부하들이 달려들어 겨우 그 속도를 늦추고 있었다.


“명을 받듭니다.”


2대대장은 벽의 휘장을 걷어내자 금속판이 나타났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마치 새로 설치한 것처럼 반짝이는 금속판에는 도마노프의 친필로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이 문을 열려는 자.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라.]


만약을 위해 만들어 놓은 문이긴 했지만, 도마노프는 이 문이 사용될 일이 없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아들 온에노프는 너무도 쉽게 문의 개방을 결정했다.


“죄송합니다, 선대 드워프킹이시여. 저는 단지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2대대장은 살짝 고개를 숙여 선대에 대한 경의를 표한 뒤 금속판을 젖히고 열쇠를 꽂아 넣었다.


쿠구구궁.


굉음과 함께 왕좌 뒤의 벽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워낙 큰 소리였기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드워프 병사들도 일제히 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마그도론 케이지의 문이···.”


“드워프킹이 우릴 버렸다!”


“오···. 가이아시여. 이게 무슨···.”


드워프의 전승에 따르면, 괴수 마그도론에게 잡아먹힌 드워프는 영혼이 오염되어 가이아의 곁으로 가지 못한다.


전투에서 전사하는 것은 기꺼이 감내하는 드워프였지만, 그것은 모루의 신이자 대지의 신 가이아가 전사(戰死)한 전사에게 은혜를 베풀어 위대한 전각으로 데리고 간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병사들은 거대한 철의 문이 열리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병사들이 싸우기를 멈추고 술렁이자 한창 기세를 올리며 싸우고 있던 클레이 일행도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잠시 멈춰 섰다.


클레이의 편을 들어 동족들과 싸울 수도, 그렇다고 클레이와 싸울 수도 없어 한쪽에 몸을 피하고 있던 슬로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드워프킹이시여···. 정말 이러시는 겁니까···.”


도끼를 들고 슬로카 곁을 지키던 룬델 역시 핼쑥한 얼굴이었다.


“슬로카 님. 저거 지금 마그로돈 우리 문을 연 거 맞죠?”


“그래. 에임노리의 영광도 오늘로 끝이구나.”


슬로카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룬델의 팔을 잡아끌어 클레이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슬로카 님. 어쩌시려고요?”


“도마노프 님께는 죄송하지만, 자신이 벌인 일을 부하들의 목숨을 제물로 해서 막아 세우는 왕에게 충성은커녕 의리조차 남아 있지 않구나.”


어느새 왕좌에 앉은 드워프킹이 광소를 터트렸다.


“크하하하하! 제법 싸울 줄 아는 것 같다만 이제 끝이다. 고대 괴수의 밥이 되어 영원히 판데모니움을 떠돌거라!”


엘람이 클레이를 향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굉장한 게 저 안에 있나 보다. 그나저나 판데모니움은 인계의 어떤 도시보다 살기 좋은 곳인데 멍청한 드워프들은 정말 지옥의 도시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


“마계에 가 본 적이 없을 테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어? 게다가 마족이 인계에서 한 일도 있고 말이지.”


클레이의 말에 엘람이 머리를 긁적였다.


“아휴, 정말 선조들이 싸 놓은 똥을 후손이 치우는 심정이란. 아바마마가 싼 똥이 제일 크지만. 쩝.”


문이 완전히 열리자 심연과도 같이 검은 공간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하 동굴의 서늘한 바람이 새어 나왔다.


“음?”


열쇠를 돌리고는 재빨리 드워프킹 곁으로 피했던 2대대장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마그마에서 태어난 마그로돈이 있는 우리 안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홀에 정적이 찾아왔다.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던 엘람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비밀 무기인지는 몰라도, 발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 봐?”


당황하기는 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문이 열리는 순간 자신들은 죽은 목숨이라 확신하고 있던 그들은 열린 문에서 마그도론이 나올 기미가 없자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버린 드워프킹에게 바칠 충성 따위는 이미 남아 있지 않은 드워프 병사들이었다. 그들은 병사였기에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 딱히 정말로 드래곤을 잡아야겠다는 열의도 없었다.


클레이는 홀을 빠져나가는 드워프 병사들을 굳이 쫓지 않았다. 엘람도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옆에 엎드려서 쉬고 있는 발코를 쓰다듬었다.


“발코. 많이 먹었어? 이제 들어가서 좀 쉬어. 혹시나 저기서 말도 안 되는 무엇인가 튀어나오면 다시 부를게.”


푸흥.


발코는 길게 콧김을 내뿜고는 손바닥만 한 크기로 변해 가방 안으로 들어가 눈을 감았다.


“대대장! 이게 무슨 일인가!”


“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드워프킹이시여.”


열린 문에서 기다리던 마그도론은 나오지 않고, 차가운 공기만 무거운 침묵을 싣고 나올 뿐이었다.


“굳이 내가 어떻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


어느새 클레이는 드워프킹 앞에 서 있었다.


“하찮은 도마뱀 주제에! 짐은 모든 드워프의 왕, 철의 왕국 에임노리의 왕이다!”


클레이는 분노하는 드워프킹을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봤다.


“백성은 둘째 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병사들을 버리는 왕은 왕이 아니다. 그래서는 마을 이장조차 될 수 없어.”


“무엄하다! 어느 안전이라고···.”


서걱.


빛줄기가 지나는가 싶더니 왕좌의 한쪽 귀퉁이가 삶은 무처럼 썰려 나갔다. 파드가 드워프킹을 향해 화이트 스크림을 겨눴다.


“다음은 목이오. 왕의 목을 직접 치고 싶지는 않지만, 그대가 왕이 맞는지 모르겠으니···. 뭐, 괜찮겠지.”


파드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말을 잇지 못하는 드워프킹에게서 배틀 엑스를 뺏어 클레이에게 건넸다.


수정을 회수한 클레이는 파드의 어깨에 앉아 재미있다는 듯 생글거리고 있는 실피르에게 그것을 내밀었다.


[왜 저한테 주셔요?]


“이걸 마르에게 좀 전해 줄래?”


실피르는 클레이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파드를 쳐다봤다. 그러나 파드의 시선은 홀 밖을 향하고 있었다.


“밖에 문제가 생긴 것 같군. 실피르, 클레이 경이 시키는 대로 해 줘.”


[넵! 대장님 말씀이라면. 현신을 허락해 주세요. 헤헷.]


“응. 조심해서 가. 밖이 난장판이 될 것 같으니.”


[제가 누군지 잊으셨나요! 저는 무려 포가튼이라고요.]


실피르는 수정을 양팔로 끌어안은 채 빠르게 홀을 빠져나갔다.


잠시 후, 홀 중앙에서 바닥이 일렁이더니 그림자가 위로 쑥 솟아올랐다. 엘람이 그 모양을 보고는 재미있다는 듯 눈을 반짝였다.



“클레이. 손님 오셨다.”


엘람은 생글생글 웃으며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솜브라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차가운 홀 바닥에 철푸덕 엎어진 솜브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동공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


-조금 전-


철문을 지켜보던 솜브라의 귀걸이에서 분노에 가득 찬 카이작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솜브라! 당장 지하를 열어라.]


“예? 하지만 아직 후발 부대에서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후발 부대고 나발이고 어서 열어! 증원 부대는 전멸했다.]


여전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솜브라는 할 말을 찾지 못해 더듬거리며 말했다.


“전, 전멸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계집 같으니!]


“꺄악!”


귀걸이가 번쩍이더니 솜브라가 가슴을 움켜쥐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카이작이 화를 억누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다크 엘프가 배신했다. 아그니의 포털도 이미 봉인됐고.]


“그럴 수가···. 무슨 수로 드워프들이 봉인에 성공할 수 있습니까?”


솜브라는 잠입 후 포털 주변에 꽤 많은 수의 마물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드워프로서는 현신한 마물들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쪽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솜브라였다.


크로울리를 추적하던 레지스단은 그가 스발바르로 향했음을 확인했다. 카이작은 크로울리가 스발바르 해빙에 작용하고 있는 엘리오스의 마나를 이용해 드래곤 하트의 폭주를 진정시키려는 것을 눈치챘다.


아무리 엘리오스의 마력이 강하다 하더라도 이미 오래전 시전된 마법. 드래곤 하트의 마나를 억누를 수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 카이작은 그를 아그니의 포털이 있는 스발바르 평원의 두 번째 언덕으로 몰았다.


폭주한 레드 드래곤의 심장이 근처에 있으면 포털을 덮고 있는 엘리오스의 얼음 봉인에 문제가 생길 것은 자명한 일. 포털을 열고 그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마물들로 밖에서, 안에서는 다크 엘프가 에임노리를 공격하게 하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소환된 마물보다 포털을 통해 나온 마물이 훨씬 강력하긴 하겠지만, 카이작은 그것들을 제어할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계획에는 클레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다크 엘프가 충성을 바치고 있는 엘람의 존재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드워프 제1 장인 슬로카가 그렇게 빨리 움직일 것은 카이작도 예상하지 못했다. 포털로 향하는 슬로카를 중간에 납치하기 위해 레지스단 병사들을 보냈었지만, 그들은 중간에서 전멸해 버렸다.


결국 클레이와 주작단원들의 도움으로 드워프들은 봉인에 성공했고, 엘람에 의해 다크 엘프는 레지스단에게서 등을 돌렸다.


가장 중요한 '마물', 그리고 '다크 엘프'라는 장기 말을 잃은 카이작에게는 남은 선택지가 없었다.


“음?”


솜브라는 동굴 밖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재빨리 통신을 끊고 모습을 숨겼다.


동굴 입구에서 걸쭉한 음성이 들려왔다.


“불청객이 있는 곳이 여기가 맞는 것 같군요. 바닥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솜브라는 그 목소리를 기억해 냈다. 케르베로스의 길드장 볼프.


‘이런, 경비의 일이 들통난 모양이구나.’


길드장이 왔다는 것은 조만간 케르베로스 전원이 이곳을 향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뚝.


솜브라는 입구 주변에 설치한 마법진이 파훼된 것을 느꼈다.


“안쪽도 확인해야겠지만, 부하들이 곧 도착할 테니 오면 함께 들어가도록 하죠. 골렘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상대니 최대한 조심히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니요.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볼프 님이 레지스단을 몰라서 그러시는데 얘네는 시간을 주면 안 돼요. 자, 동굴 안에 불 좀 비춰 줘.”


솜브라는 이어서 들리는 남자가 길드장을 부르는 호칭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길드장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다니. 케르베로스만 온 것이 아닌가?’


[라이트 볼 - Light_Ball]


마법사로 보이는 사내의 음성과 함께 동굴 입구 쪽이 환하게 밝아졌다.


솜브라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녀 앞에 있는 마법진은 카이작의 명령대로 지하를 열기 위한 것. 멀리 떨어진 곳의 벽을 무너뜨리고, 원하는 지점까지 길을 뚫어 주는 대규모 침투용 마법진이었다.


무너뜨리려는 벽 자체가 고대의 괴수를 가둬 놓을 정도로 견고한 것이었기에 마법진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었고 작동시키는 데에도 다른 마법진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케르베로스의 길드장 정도 되는 실력자라면 그녀가 마법진에 마나를 불어넣을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별수 없나? 지원군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니 빨리 움직이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솜브라는 재빨리 마법진에 손을 얹고 마나를 불어 넣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법진의 경계를 따라 보라색 기운이 스멀거리며 올라오기 시작했다.


‘됐다.’


동굴로 들어온 케르베로스들의 목소리가 그녀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순간, 먼 곳에서 괴성이 울려 퍼지며 사람들의 비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왔다. 동굴 안으로 들어오던 발소리가 멈칫하더니 다시 동굴 밖으로 멀어졌다.


솜브라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7 166화 - 자유도시 에드란(16)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이유는?) 24.01.10 29 0 15쪽
166 165화 - 자유도시 에드란(15) (상드랑의 최후) 24.01.10 31 0 15쪽
165 164화 - 자유도시 에드란(14) (파드 vs 상드랑) 24.01.10 29 0 15쪽
164 163화 - 자유도시 에드란(13) (마물잡는 철갑상어부대) 24.01.06 33 0 15쪽
163 162화 - 자유도시 에드란(12) (감독 엘람, 주연 파드 ) 24.01.05 28 0 14쪽
162 161화 - 자유도시 에드란(11) (용사 파드) 24.01.03 33 0 14쪽
161 160화 - 자유도시 에드란(10) (상드랑의 정체) 24.01.03 32 0 14쪽
160 159화 - 자유도시 에드란(9) (오크가 범인이다?) 24.01.02 30 0 14쪽
159 158화 - 자유도시 에드란(8) (적화의 꽃잎) 24.01.01 25 0 13쪽
158 157화 - 자유도시 에드란(7 : 상드랑의 계획) 23.12.31 29 0 14쪽
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29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39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1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147 146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9) (드워프와 마그도론의 악연) 23.12.20 29 0 13쪽
146 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23.12.19 29 0 13쪽
»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23.12.18 30 0 14쪽
144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23.12.17 30 0 14쪽
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142 141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4) (폐위된 마태자) 23.12.15 28 0 13쪽
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9 0 13쪽
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138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1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