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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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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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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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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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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DUMMY

티아우 마을의 여관 케르베로스. 이곳은 어쌔신 길드 케로베로스의 본부이자 마을의 가장 큰 여관으로 늘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이들과 상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곳의 고객들은 이 여관이 어쌔신 길드의 본부인 것을 알고도 이용했다. 암살자들의 본부이기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그 누구도 이 여관 안에서는 난동을 피우지 못했고, 드워프 병사들조차 이곳의 출입을 꺼렸다.


그런 케르베로스 여관이 오늘은 아주 한산했다. 길드장 전언으로 이용객들을 모두 쫓아냈기 때문이었는데 고객들은 길드장의 명령이라는 말에 군말 없이 짐을 챙겨 여관을 떠났다.


길드장의 방. 길드장 볼프의 맞은편에 멋쟁이와 샤먼이 앉아 서류 뭉치를 뒤지고 있었다. 대영감과 타하투는 마나 감지를 위해 여관 옥상에 올라가 있었는데 별 진전이 없는지 아직 소식이 없었다.


“으갸갸갹!”


멋쟁이가 괴상한 소리를 내며 기지개를 켰다.


“그 많은 방문자가 모두 기록되어 있다니, 이거 정말 놀랍네요. 역시 S급 길드입니다.”


길드장 볼프는 멋쟁이의 말에 기분이 좋은 듯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었다.


“이곳은 저희 보금자리니까요. 낯선 사람의 방문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죠. 크하핫.”


“음. 문제는 이곳에 숨어 들은 불청객의 특징을 우리가 전혀 모른다는 데 있죠. 단장이 철문 안으로 들어간 지도 시간이 좀 흘렀는데···. 이쪽은 진전이 없는 것 같아 큰일이네.”


멋쟁이는 클레이의 안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그가 걱정되는 것은 자신들이 불청객에 대한 단서를 찾지도 못한 상황에 클레이가 일을 마치고 나오는 것이었다.


그런 멋쟁이의 마음을 알 리 없는 볼프는 그가 그저 자신의 단장을 걱정하는 충성스러운 부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볼프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멋쟁이의 어깨를 다독였다.


“클레이 님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드워프킹 수준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분은 아니니까요.”


“네? 아, 그럼요. 단장의 안위를 걱정하는 게 제일 시간 낭비죠. 하하하.”


멋쟁이는 맞장구를 치며 슬쩍 어깨를 뺐다. 그러나 볼프는 그런 멋쟁이가 일부러 태연한 척을 한다고 오해했다.


자신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볼프를 보며 멋쟁이가 샤먼에게 귓속말을 했다.


“야, 샤먼. 저 늑대 인간 양반이 날 왜 요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걸까?”


“아마, 불쌍해서?”


“내가 왜 불쌍해!”


“완전히 발렸잖아. 실력으로.”


샤먼이 과자를 오물거리며 대답하자 멋쟁이는 순간 말문이 막힌 듯 숨을 들이켰다.


볼프는 멋쟁이에게 서류 한 뭉치를 건넸다. 종이에는 이름과 신체적 특징이 쓰여 있고 그 옆으로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혹은 세모가 그려져 있었다.


“적어도 그 불청객이 티아우에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이곳에서 우리 몰래 숨어 있기란 불가능하거든요. 모든 사람을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와우. 대단한 능력이네요.”


“암살을 업으로 하다 보니 사람 얼굴과 이름 외우는 건 거의 본능적으로 되더군요.”


“그건 그렇죠.”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멋쟁이는 이해가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우리 애들이 누군가 숨어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 수색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죠. 입구에 있는 골렘을 무력화하고 들어온 상대니 보통 인물은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통로를 지키고 있던 우리 애들도 눈치를 못 챘을 정도의 잠행에 능한 사람은 흔치 않거든요.”


에임노리와 가장 근접한 국가이자, 정복욕이 강한 아크사 제국이 이곳을 노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골렘의 존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드워프제(製) 골렘의 성능은 뛰어났다.


불청객은 그런 골렘을 두 기나 무력화시켰다.


게다가 S급 암살자들로 이루어진 케르베로스의 눈을 피해 안쪽으로 잠입했다면 보통 실력자는 아니라는 뜻이었다.


멋쟁이가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볼프를 향해 무심한 척 말했다.


“흠. 그럼 몸도 찌뿌둥한데 대련이나 다시 한번 하실까요?”


“크하하하. 그렇게 하시죠.”


첫 대면에서 볼프에게 창끝 하나 스치지 못하고 무기를 빼앗겼던 멋쟁이는 자존심이 상당히 구겨져 있었다. 여관에 들어온 이후로 벌써 네 번의 대련 요청이었다. 물론 앞의 세 번은 멋쟁이의 완전한 패배.


“하아, 멋쟁이. 임무에 집중하라고! 사람이 패배를 인정할 줄 모르냐? 멍멍이 아저씨 귀찮게 하지 마.”


“시끄러워! 남자는 원래 그런 거다!”


샤먼의 핀잔에 멋쟁이가 짜증을 냈다. 그러자 볼프가 껄껄 웃으며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괜찮습니다. 이런 열의가 넘치는 분은 저도 좋아합니다. 요즘 상대가 없어 실력이 많이 무뎌졌는데, 오히려 잘됐죠. 멋쟁이 님 같은 강자와 대련할 수 있다니 제가 영광이죠.”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 짓는 볼프. 샤먼은 손바닥으로 자신의 눈을 가렸다.


“으아앗, 눈부셔. 이 멍멍이 아저씨의 그릇이 너무 눈부시다. 멋쟁이의 그릇이 이 아저씨의 절반만 되어도 좋을 텐데.”


매번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으면서도 여전히 겸손한 볼프의 태도에 멋쟁이는 한 번 더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


“으윽. 놀리지 마십시오. 이번에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만들 테니까···.”


멋쟁이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방을 나섰고, 볼프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그 뒤를 따랐다.


샤먼은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마지막 남은 쿠키를 입에 집어넣었다.


“음. 이거 정말 맛있네. 저기요!”


샤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퀘이커가 바람처럼 달려왔다.


“네, 누님. 필요한 것 있으십니까!”


“응. 이거 좀 더 먹을 수 있어?”


“여부가 있겠습니까. 야, 키도. 누님 쿠키 좀 더 가져다 드려.”


이름을 불린 암살자가 어정쩡한 자세로 퀘이커 곁에 서더니 작게 속삭였다.


“형님. 저게 마지막 쿠키였습니다.”


“뭐?”


퀘이커가 키도를 향해 인상을 썼다. 이미 혼자서 쿠키 두 통을 해치웠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한 샤먼은 못내 아쉬워 입맛을 다셨다.


“쩝. 없으면 어쩔 수 없지. 괜찮아, 대머리. 쩝쩝.”


샤먼의 귀여운 얼굴이 시무룩해지자, 퀘이커가 키도의 뒤통수를 세게 후려쳤다.


빠악.


“으악. 왜 때리십니까!”


“5분 준다.”


“네?”


“5분 준다고. 나가서 사 오든, 만들어 오든. 5분.”


퀘이커가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손가락 다섯 개를 펴 보였다.


“아니···.”


“빨리 안 가?”


퀘이커가 험악하게 눈을 부라리자 키도는 울상이 되어 뛰어나갔다.


“에이, 대머리. 동생들한테 너무 엄하게 하지 마.”


“네, 명심하겠습니다. 누님.”


현재 케르베로스 내에서 샤먼을 누님이라고 부르는 무리가 있었는데, 엘람과 멋쟁이에게 전투 불능이 될 때까지 얻어맞았던 암살자들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암살자 은퇴를 생각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샤먼의 치유 마법 덕에 완전하게 나았다.


치유 마법을 걸어 준 샤먼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마음이었지만, 그때 느꼈던 무시무시한 고통이 일종의 트라우마를 만들었고 암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샤먼을 향해 누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하고 있었다.


*


티아우 마을에서 먼, 그렇지만 철문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오랜 세월 열기와 습기가 만들어 낸 깊고 넓은 동굴이 있었다. 먼 옛날에는 이곳이 에임노리의 군수 창고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버려져 아무도 찾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그 동굴 안쪽 넓은 공터에서 보라색 로브를 입은 여인이 바닥에 뭔가를 그리고 있었다. 왼팔이 있어야 할 곳은 허전했는데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중간중간 왼쪽 어깨를 주물렀다.


“음, 이 정도면 되겠지. 그나저나 이것들은 왜 이렇게 소식이 없지?”


카이작의 심복 솜브라는 입구의 경비를 제압하고 이곳으로 숨어들어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예정되어 있던 시각이 훨씬 지났음에도 기다리는 신호는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일어나 굳은 다리를 두드리던 그녀의 귀걸이가 반짝이며 카이작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솜브라. 진행 상황은?]


“네, 카이작 님. 아직 소식이 없어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금쯤이면 우리 쪽 단원들이 거기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지 않나?]


“글쎄요. 그것은 저도 잘···.”


그 단원들은 지금 네바스카가 만든 빙산에 갇혀 있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그들은 카이작에게 보고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카이작 님. 그···. 입구를 지키던 경비병들도 약속된 인원이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저를 제지하더군요.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면서요.”


[그게 무슨 소리야! 드워프 경비가 언제부터 사람을 가려서 입장시켰다고! 그래서, 어떻게 했나?]


“어쩔 수 없이 경비병들을 재워 놓고 골렘도 무력화한 다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솜브라는 그림자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지만, 마나를 감지하는 드워프제(製) 골렘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별수 없이 비약을 사용해 경비병을 제압해야 했다.


원래 입구의 경비는 딱히 들어가려는 사람을 막아서지 않았다. 위험인물이면 어차피 안에서 케르베로스에 의해 걸러질 것이니 경비는 그가 누구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적이 쳐들어왔을 때만 재빨리 입구를 봉인하고 지휘관에게 알리면 되는 아주 편한 직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솜브라가 도착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녀가 도착하기 바로 전, 아그니의 포털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급히 슬로카가 드워프들을 데리고 출동했다.


포털의 이상 상태는 에임노리의 안전과 직결이 되어 있었기에 드워프킹 직권의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그러다 보니 입구 경비의 교대 따위의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드워프킹이 경비에 관한 문제는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아그니의 포털의 이상은 에임노리에 긴급하고 심각한 문제였다. 드워프 경비들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진입하려는 인원을 통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하필 그때 솜브라가 도착한 것이었다.


케르베로스의 S급 암살자들이 오가는 인원을 모두 체크하고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던 그녀는 티아우 마을을 우회, 최대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를 통해 이동했다. 그러다 보니 솜브라는 철문 안에서 벌어진 이변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가 현재 있는 곳은 가깝지는 않지만 철문이 보이는 위치. 거대한 철문이 열리며 드워프의 정규군이 죄수들을 연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긴 했지만, 그것이 클레이 일행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솜브라였다.


[포털 쪽은 어떻게 됐지?]


“죄송합니다, 카이작 님. 그것 역시 잘···.”


카이작은 레지스단을 둘로 나눠 하나는 아그니의 포털이 있는 두 번째 언덕으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입구가 있는 세 번째 언덕으로 보냈다.


그는 모르고 있었지만, 두 번째 언덕으로 향했던 레지스단의 병력은 엘람과 다크 엘프에게 전멸당했다.


[다크 엘프 녀석들과도 연락이 끊겼다. 뭔가 변수가 있는 것 같구먼.]


얼마 전, 카이작은 다크 엘프의 수장 라크피나에게 에임노리의 지하에 다크 엘프의 생존자들이 있음을 알렸다. 그들을 구출하는 데 힘을 빌려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배틀 엑스를 넘겨받기로 한 카이작이었다.


레지스단 단독으로 도모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판단하고 다크 엘프를 끌어들였지만, 일이 그의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고 있었다.


“어쩌죠? 다크 엘프와 드워프가 전투를 벌이는 동안 제가 수정을 바꿔치기해서 빠져나온다는 계획이었습니다만···.”


[내가 그걸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하는 건가?]


차가운 카이작의 음성에 솜브라가 몸을 흠칫 떨었다.


“그럴 리가요. 죄송합니다.”


[흠. 배신자들은 결국 또 배신을 하기 마련인 건가? 쯧. 에임노리에서의 연락은 아직 없나?]


“예. 이곳에 도착했다고 소식을 넣었지만,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모든 드워프들이 드워프킹의 계획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입구에서 드워프킹의 측근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솜브라를 먼저 들여보내고, 나머지 단원들까지 직접 에임노리까지 안내하기로 되어 있었다.


[멍청한 난쟁이 새끼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이미 벌여 놓은 일. 카이작은 지금에 와서 훗날 다시 도모하자고 말할 위인이 아니었다.


[두 번째 언덕으로 보낸 녀석들이 아직 연락이 없다면 포털의 확보는 실패했다고 봐야겠지?]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카이작은 마침내 무엇인가 결심한 듯 낮은 소리로 내뱉었다.


[스발바르 지하를 깨운다.]


“예? 지하를 깨우면··· 드워프 쪽은 완전히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어차피 우리는 배틀 엑스에 있는 수정만 손에 넣으면 되는 일. 드워프와 손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그놈들은 드래곤에 대해 근원적인 공포가 있는 놈들이니 나중에 배신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쓸 만한 기술자들만 네가 잘 빼내. 드워프킹은 쓰고 버리는 패였으니 굳이 구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애초에 카이작이 세운 계획은 클레이의 마나가 담겨 있는 수정을 무사히 탈취한 뒤, 레지스단의 이름으로 드워프를 도와 다크 엘프를 섬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카이작은 오래전부터 은밀하게 드워프킹과 접촉했고 드래곤의 제거라는 공통의 목적을 확인시켜 줬다.


에임노리와 동맹을 통해 드워프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특히 드래곤을 구속하는 기술을 카이작은 가장 필요로 하고 있었다.


물론 카이작은 지금 드워프들의 기술로 드래곤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러나 드워프 기술자들만 확보한다면 그 기술이 완성되는 것은 시간과 자금만 있으면 될 일이었다.


그렇기에 카이작은 반드시 배틀 엑스에 박혀 있는 수정과 드워프 제1 장인을 손에 넣으려는 것이었다.


[병력을 추가로 보내겠다. 그들과 연락이 되는 대로 일을 진행하도록.]


“예, 알겠습니다.”


[솜브라, 명심해라. 네 목숨보다, 수정과 드워프 장인이 우선이다.]


통신이 끊기자 솜브라가 땀으로 젖은 이마를 훔쳤다. 그녀의 얼굴에 잠시 실망과 허탈함이 스쳤지만 금세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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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6화 - 자유도시 에드란(16)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이유는?) 24.01.10 30 0 15쪽
166 165화 - 자유도시 에드란(15) (상드랑의 최후) 24.01.10 31 0 15쪽
165 164화 - 자유도시 에드란(14) (파드 vs 상드랑) 24.01.10 29 0 15쪽
164 163화 - 자유도시 에드란(13) (마물잡는 철갑상어부대) 24.01.06 33 0 15쪽
163 162화 - 자유도시 에드란(12) (감독 엘람, 주연 파드 ) 24.01.05 28 0 14쪽
162 161화 - 자유도시 에드란(11) (용사 파드) 24.01.03 34 0 14쪽
161 160화 - 자유도시 에드란(10) (상드랑의 정체) 24.01.03 32 0 14쪽
160 159화 - 자유도시 에드란(9) (오크가 범인이다?) 24.01.02 31 0 14쪽
159 158화 - 자유도시 에드란(8) (적화의 꽃잎) 24.01.01 25 0 13쪽
158 157화 - 자유도시 에드란(7 : 상드랑의 계획) 23.12.31 29 0 14쪽
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30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30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40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2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147 146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9) (드워프와 마그도론의 악연) 23.12.20 29 0 13쪽
146 145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8) (라이칸 슬로프의 부활) 23.12.19 30 0 13쪽
145 144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7) (깨어나는 스발바르의 지하) 23.12.18 30 0 14쪽
» 143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6) (카이작의 음모) 23.12.17 31 0 14쪽
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142 141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4) (폐위된 마태자) 23.12.15 28 0 13쪽
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9 0 13쪽
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138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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