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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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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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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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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DUMMY

마르티코라스가 쏜 촉수들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클레이를 향해 날아들었다. 촉수에는 헬하운드 정도는 간단히 녹여 버릴 정도의 맹독이 묻어 있었기에 마르티코라스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수많은 촉수 중 하나만 스치더라도 성가신 저 은발의 인간은 모든 구멍에서 피를 뿜어내며 죽을 것이 분명했다. 마르티코라스는 내심 그 광경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때 클레이의 신형이 흐릿해진다 싶더니 마르티코라스의 얼굴이 반대편으로 휙 돌아갔다.


콰직.


마르티코라스가 미처 고개를 바로 세우기도 전에 클레이의 발끝이 그의 콧잔등을 내리찍었다. 그리고 이어진 구타와 가까운 클레이의 발길질이 마르티코라스의 뇌를 흔들었다.


크르릉.


마르티코라스는 본능적으로 갈기에 남아 있던 촉수를 바짝 세웠다. 날카로운 촉수 끝이 다리를 마구 긁어 댔지만, 클레이는 신경 쓰지 않고 때리는 데만 집중했다.


콰직 콰직.


발톱을 길게 세워 마구 휘둘러 봤지만, 클레이는 슬쩍슬쩍 그것을 피해 내며 계속 같은 곳을 내리찍었다. 서른 번 정도 그의 발길질이 이어졌을 때만 해도 마르티코라스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촉수가 바짝 서 있음에도 계속 공격하는 클레이의 바지와 신발이 촉수에 긁혀 너덜너덜해진 것을 보고 곧 독에 중독되어 쓰러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이 발길질을 견디면 자신이 이길 것이었고, 중독된 클레이를 뼈째로 씹어 먹을 생각에 마르티코라스는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은발의 사내는 멈출 줄을 몰랐다. 심지어 발길질의 위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었다.


크아아아.


고통을 참지 못한 마르티코라스가 비명을 질렀다. 상급 마물로서 자신의 손바닥만 한 인계의 생물이 주는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는 사실이 자존심 상했지만, 그는 터져 나오는 비명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 아프면 소리를 지르는 거야.”


클레이는 차가운 눈빛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콧잔등을 움켜쥔 마르티코라스를 내려다봤다. 날개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클레이는 마치 평지에 서 있는 것처럼 마물의 눈앞에 떠 있었다.


크르르르.


“참고로 나에게 마계의 독은 듣지 않아.”


마르티코라스는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클레이를 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지금까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킥이었다.


케에에엑.


마르티코라스의 머리가 뽑혀 나갈 듯 세게 뒤로 젖혀지자, 클레이는 재빨리 그의 뒤로 돌아가서 뒤통수를 올려 찼다.


케에에엑.


“너무 몸부림치지 마라. 봉인이 망가지면 안 되니까.”


마르티코라스는 식탐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상반신만 나와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승산이 없어 보였다.


그런 그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클레이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상반신만 나와 있으니까 나도 다리 하나로 상대해 주고 있는 거다. 전신이 나왔다면 넌 진즉에 소멸됐겠지.”


마르티코라스가 이를 부득부득 갈며 자신을 노려보자 클레이는 어깨를 빙글빙글 돌렸다.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으니, 지금부터는 손도 같이 쓰마.”


콰직.


클레이의 주먹이 마물의 콧잔등을 후려쳤다. 잔뜩 부풀어 있던 마르티코라스의 피부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터져 나갔고 보라색 체액이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캬아아악.


“난 지금 널 살려서 보내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거야.”


클레이가 허공을 천천히 걸어 마르티코라스의 바로 앞까지 다가섰다. 자신의 공격이 절대 빗나가지 않을 거리까지 클레이가 다가섰지만, 마르티코라스는 바짝 얼어 가만히 기다렸다.


클레이는 품 안에서 작은 알약들이 가득 들어 있는 유리병 하나를 꺼내 들었다.


“샤먼의 약은 심장이 뛰는 그 어떤 것에게도 효과가 있지.”


클레이는 약병 안에 있던 알약을 전부 털어 손바닥에 올리고는 바짝 얼어 있는 마르티코라스의 입 안에 쑤셔 넣었다.


마물은 생각했다.


‘지금 입안에 들어온 이 팔을 씹어 버리면 내가 이길 수 있을까?’


강렬한 마물의 생존 본능에 굴복한 마르티코라스는 클레이의 팔이 이빨에 다치지 않도록 살짝 입을 벌렸다.


크아아아아.


샤먼 특제 알약이 목구멍을 지나 체내로 들어가자 마르티코라스가 벼락에 맞은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엄청난 고통과 함께 터져 나갔던 콧잔등에 새살이 돋아났고 소진되었던 그의 마기가 다시 차올랐다.


전혀 의외의 상황에 멍하니 있는 마르티코라스에게 클레이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다 나은 것 같군. 자, 선택해라. 얌전히 내려가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하든지.”


마물은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눈을 끔벅이고는 꿈틀거리며 포털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봉인의 금속판들에 몸이 끼어 있어서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슬로카.”


클레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그 안에 담긴 뜻을 눈치챈 슬로카가 침을 꿀꺽 삼켰다. 아직 닫히지 않은 봉인이었기에 금속판을 조금 뒤로 물리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저 무시무시한 마물이 그 틈을 타서 완전히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됐다.


“음···. 클레이 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걱정하지 마. 강한 마물일수록 생존 본능이 강하니까. 이 녀석은 조용히 물러갈 거야.”


클레이가 슬쩍 쳐다보자 마르티코라스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옥에서 올라온 듯 흉포했던 그 얼굴이 마치 애완용 사자처럼 온순해졌다. 만약 전신이 다 빠져나온 상태였다면 배를 까고 뒤집기라도 할 태세였다.


“알겠습니다. 흐읍.”


슬로카가 봉인의 열쇠를 잡고 힘을 주자 금속판들이 천천히 움직이며 벌어졌다. 마르티코라스가 황급히 마계로 돌아가려는데 클레이가 그를 불러 세웠다.


“잠깐.”


마물은 혹시나 클레이의 마음이 바뀌었나 싶어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저것들도 데리고 가.”


클레이가 가리킨 곳에는 여전히 주작단, 그리고 드워프들과 뒤엉켜 싸우고 있는 마물들이 있었다.


마르티코라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낮게 으르렁거렸다. 마물들은 혹시나 자신들이 잘못 들었나 싶어 움직임을 멈추고 마르티코라스를 쳐다봤다.


으르르르.


마르티코라스가 인상을 쓰며 사나운 눈빛을 쏘아 보내자 마물들이 슬금슬금 포털을 향해 다가갔다. 그러고는 일사불란하게 벌어진 금속판 사이로 몸을 들이밀었다.


“그래. 잘했네. 봉인되긴 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다른 마물들이 포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마계 쪽 입구는 네가 좀 지켜 줘야겠다.”


클레이가 마르티코라스의 갈기를 쓰다듬었다. 칼날처럼 날카롭게 서 있던 그의 촉수들은 어느새 부드럽게 변해 있었다.


갸르르릉.


마르티코라스는 마물들이 모두 포털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는 기분 좋은 듯 목 긁는 소리를 내고는 아래로 사라졌다.


“다행이군. 슬로카, 봉인을. 이제는 수월할 거야.”


사납게 치솟던 마기가 거짓말처럼 사라지자 슬로카는 봉인의 열쇠에서 느껴지던 반발력이 거의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네! 으럇!”


쿠구구궁.


금속판들이 부드럽게 움직이더니 아그니의 포털을 덮었다. 커다란 뚜껑같이 된 금속판들 위로 복잡한 문양이 떠올랐다.


“봉인을 가동합니다.”


슬로카가 열쇠를 깊이 밀어 넣고는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금속판의 경계선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며 하나로 합쳐졌다.


*


스발바르 평원의 세 번째 언덕에 있는 홀리 로드의 입구. 붉은 로브의 리치와 한 무리의 드워프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이보시오. 제발 비켜 주시오. 꼭 드워프킹에게 전해야 하는 중요한 소식이 있단 말이오!”


파발을 담당하는 드워프, 노커는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그는 슬로카와 함께 두 번째 언덕에 있던 드워프였다. 아그니의 포털 봉인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드워프킹에게 전하고자 눈썹이 휘날리게 달려왔건만, 정작 있어야 할 드워프 경비들은 안 보이고 웬 리치가 자신들의 골렘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다른 종족들로부터 철의 왕국을 지켜야 할 골렘이 리치의 수하가 되어 있다는 사실도 기가 막혔지만, 그 리치가 자신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기가 막혔다.


리치가 어떻게 골렘을 부리고 있는지도 궁금했지만, 지금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안 된다니까요! 저도 여기를 지키라고 명령을 받았단 말이에요.”


“아아악! 정말 미치겠네. 우리를 좀 보슈. 우린 드워프란 말이요! 드워프가 드워프 나라에 들어간다는데 대체 당신이 왜 막는 거요!”


“드워프인 건 보면 알아요. 어쨌든 단장님이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아니, 그 단장이랑 나도 같이 있다가 왔다니까!”


노커는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처음에는 힘으로라도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렇게 나섰던 드워프들은 민망한 표정으로 거대한 막대 사탕에 들러붙어 있었다.


조금 전까지 마물들과 싸우고 왔던 드워프들이었기에 리치를 보는 눈이 고울 리 없었다. 그렇지만 리치가 보여 주는 압도적인 마력에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게다가 드워프 전사들이 끈끈한 사탕에 붙어 있는 꼴을 보고는 더욱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타하투는 급할 것이 없었다. 어차피 클레이가 입구를 지키라고 했었고, 골렘도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클레이와 통신을 위해서 가지고 있던 통신 장비를 해체해서 골렘을 움직이는 데 써 버린 터라 그와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니 그저 입구를 지키며 골렘과 놀고 있는 타하투였다.


“다들 기다리는 동안 사탕이라도 하나씩 드셔 보세요. 이거 제가 직접 개발한 건데 맛이 어떤지 알 수가 없어서요.”


타하투가 스르륵 드워프들에게 다가오더니 헝겊 주머니를 열었다. 그 안에는 빨간색, 파란색 사탕들이 영롱한 빛을 내고 있었다.


“야, 이 미친 리치 놈아! 지금 우리가 사탕이나 먹고 있게 생겼냐! 이상한 약이라도 탔을지 우리가 알 게 뭐야!”


젊은 드워프 하나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타하투가 재빨리 그의 입안에 빨간색 사탕 한 알을 넣었다.


“자. 이상한 약을 굳이 뭐하러 넣어요. 저거 안 보여요?”


타하투가 가리킨 곳에는 거대한 사탕에 붙어 있는 드워프들이 있었다. 그들도 면목이 없는지 얼굴을 붉힌 채 땅만 보고 있었다.


‘약한 이들을 상대로 뭐하러 약까지 쓰겠냐’는 악의 없는 말이었지만 드워프들의 얼굴이 잔뜩 찌푸려졌다.


“크흠. 제기랄! 그래, 그러면 한번 먹어 보자!”


까드득.


젊은 드워프는 입안에 있는 사탕을 있는 힘껏 깨물었다. 그리고 곧 그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뭐야. 왜 그래? 정말 독이라도 들어 있는 거야?”


주변의 드워프들이 잔뜩 흥분한 채 도끼를 움켜쥐었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이거 맛있는데?”


“그게 뭔 개소리야!”


노커가 신경질을 내자 타하투가 순식간에 그와의 거리를 좁히더니 파란색 사탕을 그의 입에 쑤셔 넣었다.


“자, 아저씨도 자꾸 신경질 내지 마시고. 흥분을 쉽게 하는 건 몸에 당이 부족해서 그래요.”


“그게 무슨···. 음. 오, 진짜 맛있네? 이거 무슨 향이지?”


의외의 맛에 노커도 당황한 듯 혓바닥으로 사탕을 이리저리 굴렸다. 타하투는 신이 난 듯 깡충깡충 뛰며 즐거워했다.


“그게 블루 레몬이라는 과일 과즙이 들어간 거예요.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려고 시도해 봤죠. 게다가 향도 아주 상큼해서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키스하기 전에 먹고 키스하면 아주 향긋한 키스가 되겠죠? 히히히.”


“음. 그렇군. 우리 와이프도 좋아하겠구먼.”


“자, 아내분께 선물로 드려 보세요. 반찬이 달라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타하투는 칭찬에 기분이 좋았는지 품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내 노커의 손에 쥐여 줬다.


“여기 노란색 사탕은 정력에 좋은 거예요. 인간 세계에 없는 거긴 한데 장어 바나나라는 불끈불끈한 과일을 갈아 넣었거든요.”


정력 이야기가 나오자 드워프들이 술렁거렸다. 절대로 리치가 주는 사탕은 먹을 수 없다며 길길이 뛰던 나이 많은 드워프가 가장 먼저 타하투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리 기술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골렘을 길들였으니 나쁜 리치는 아닌 것 같군. 허허허. 노란색 사탕을 내가 먹어 봐도 되겠나? 아니, 아니. 꼭 먹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또 주겠다는 성의를 거절하는 건 드워프의 예의에 어긋나니 말일세. 허허허허.”


드워프들이 사탕을 음미하는 사이 슬로카의 본대와 클레이 일행이 입구에 도착했다.


바닥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사탕을 빨아 먹고 있는 드워프들을 향해 슬로카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런 용광로에 튀겨 버릴 드워프들아!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막 세 개째 사탕을 입에 넣었던 노커가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슬로카 님. 이건 오해입니다.”


“뭔 오해야, 오해가! 드워프킹께 서신을 전하라고 먼저 보냈더니 여기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어?”


“무조건 오해입니다. 여기 계신 리치 님께서 단장님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는 들여보내 줄 수 없다고 해서 그만···.”


슬로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노커가 가리킨 타하투를 쳐다봤다.


“리치 님? 너 진짜 미쳤냐?”


“히익! 죄송합니다!”


정력이 좋아지는 사탕으로 ‘리치 놈’에서 ‘리치 님’으로 격상된 타하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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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8화 - 자유도시 에드란(8) (적화의 꽃잎) 24.01.01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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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29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39 0 15쪽
151 15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3 : 시므론의 정체) 23.12.24 33 0 14쪽
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1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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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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