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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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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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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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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DUMMY

드워프는 예로부터 철의 종족이라고 불려 왔다.


마나의 저주를 받아 몸 안에 마나는 충만하지만 마법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드워프들은 생존 전략으로 기술에 집중했다.


다른 종족들이 땅 위에서 발전하는 동안, 이들은 땅 아래를 개척했다. 지하에 묻혀 있는 무궁무진한 금속들을 제련하고 혼합하여 더 단단한 금속을 개발해 냈고, 그것을 기반으로 타 종족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무기와 방어구들을 만들었다.


철의 영웅이라 불리는 도마노프가 인위적으로 장비에 마법을 부여하는 기술을 발명함으로써 철의 왕국 에임노리에는 전성기가 찾아왔다.


드워프는 다른 종족에 비해 키는 작지만 기본적인 신체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다. 그런 드워프들이 마법 장비로 무장을 하자 그 어느 종족도 그들을 건드리지 못했다.


다른 종족들의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드워프들이 땅 위보다는 땅 아래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 클레이 님도 계시지만, 드워프들이 드래곤에게 갖는 적대심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실제로 드래곤을 접해 본 적 없는 젊은 드워프들은 대(對)드래곤용 무기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일 정도로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분노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요.”


슬로카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현재의 드워프킹 역시 드래곤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신세대라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오래 살아온 드워프들에게 드래곤이란 공포와 경외의 대상이었지만, 젊은 드워프들에게는 그저 자신들을 괴롭히던 악일 뿐이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엘람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드래곤과 드워프의 관계는 공생이었던 것 같은데. 지하에 있는 마물과 괴수들로부터 드워프를 지켜 주는 대신, 드워프는 귀금속을 바쳤던 거 아닌가요?”


“아, 젊은 친구가 잘 알고 있구먼.”


슬로카는 엘람의 외모만 보고 그를 그저 클레이가 데리고 다니는 어린 인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거든요. 후후후.”


슬로카는 타하투표 사탕을 하나 꺼내 엘람에게 건넸다.


“역사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는 미래의 축복이지.”


“어이쿠, 감사합니다.”


엘람이 건네받은 노란 사탕을 막 입에 넣으려는데, 슬로카가 황급히 그의 손목을 잡았다.


“잘못 줬다. 그건 어른들이 먹는 사탕이었구먼. 자, 이걸 드시게. 줬다가 빼앗아서 미안하지만.”


슬로카는 빨간 사탕을 다시 엘람의 손에 쥐여 주고는 노란 사탕은 헝겊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노란 사탕은 타하투가 개발한 정력 증강용 사탕. 어린이에게는 필요 없기도 했지만, 슬로카는 오늘 밤을 위해 챙겨 두기로 했다.


엘람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빨간 사탕을 입에 넣었다.


“오, 이거 맛있네요! 타하투 님 실력이 대단한데요?”


엘람의 칭찬에 타하투가 신이 난 듯 깡충깡충 뛰었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했는지 엘람에게 물었다.


“맛있다니 감사해요. 그런데 왜 저한테 존대하세요? 우리 벨리알 저하보다 윗줄에 계신 분인 것 같은데.”


타하투의 말에 슬로카와 다른 드워프들이 무슨 소리인가 싶어 엘람을 쳐다봤다. 그러자 엘람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아하하하하하. 우리 리치 아저씨가 농담을 원래 잘해요.”


“네? 저 아저씨 아닌데요? 저는 타하투입니다.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엘람은 황급히 타하투의 어깨에 올라타서는 그의 뼈밖에 없는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타하투의 귀라고 생각되는 곳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눈치 없다는 이야기 많이 듣지? 지금은 그저 주작단에 있는 인간 엘람이야. 쓸데없는 소리 하면 머리만 따로 떼서 벨리알 앞으로 보내 버리는 수가 있어.”


엘람의 말에 타하투가 이제야 알겠다는 듯 손뼉을 쳤다. 뼈밖에 없다 보니 짝이 아니라 딱 소리가 났지만.


“아! 그거군요. 비밀 작전. 그렇죠?”


타하투도 누가 들을세라 앙상한 손을 입 옆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그래, 그거야. 내가 따로 이야기할 때까지는 그냥 엘람으로 대하면 된답니다. 알겠지?”


“네, 네. 저 그런 거 좋아해요! 비밀 작전에 저도 투입되는 거군요!”


해맑은 음성으로 대답하는 타하투. 엘람은 그의 두개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래. 착하네, 타하투 요원.”


아무것도 모르는 슬로카는 ‘두 사람이 사이가 아주 좋구먼.’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엘람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이 생각났는지, 헛기침을 한 번 하고 입을 열었다.


“드래곤과 드워프의 관계를 확실하게 알고 경험한 것은 내가 마지막 세대란다. 나는 워낙 어릴 때부터 요직에 앉아 있다 보니 그나마 드래곤을 경험할 수 있었던 거고, 내 또래 중에도 확실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이들이 많지.”


“흠.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어쨌든 진실을 알고 있는 드워프들이 있다는 거잖아요?”


엘람의 반문에 슬로카가 머리를 긁적였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단다. 마황 아그니가 에임노리를 침략했을 때 진실을 알고 있는 드워프들이 많이 죽기도 했고 말이지. 게다가 선대 드워프킹이 드래곤을 좀···. 많이 싫어해서 역사에 손을 댔지. 결과가 지금인 거고.”


마계대전 때, 드래곤들도 대륙 각지에서 마황군을 맞아 싸웠다. 드워프군(軍)도 당연히 그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마계대전이 있기 이전부터 조금씩 드래곤과 드워프의 사이가 소원해졌기에 그들의 눈에는 그저 무섭고 흉포하고 강력한 생물체라는 인식이 강했다.


당시의 드워프킹은 늘상 ‘드래곤이 드워프를 멸족하려고 하면 대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당연히 그에 대한 대신들의 대답은 ‘할 수 없다.’였다.


그렇기에 드워프들은 드래곤을 더욱 경계했고, 몰래 드래곤용 병기 개발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역사에 손을 대다니. 최악이네요. 아, 선대 드워프킹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요···.”


엘람은 드워프들의 표정이 험악해지자 혀를 삐죽 내밀고는 말을 흐렸다.


“흠, 그렇지. 엘람 그대의 말대로다. 사실인 역사를 사실이 아닌 역사로 덮어씌우는 건 옳지 않지.”


“스, 슬로카 님.”


슬로카의 말에 다른 드워프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뭐, 틀린 말도 아니지 않아? 솔직히 클레이 님이 아니었다면 아그니의 포털 봉인은 실패했을 테지. 네 녀석들도 봤잖아? 사실 크로노 노로크라는 광룡(狂龍)만 아니었어도 드래곤에 대한 감정이 이 정도는 아니었을 테지.”


엘람은 슬쩍 클레이의 눈치를 살폈다.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엘람에게 고개를 저어 그만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래요. 저는 외부인이니 일단 급한 일부터 해결하는 거로 하죠. 샤먼 님?”


샤먼은 타하투가 도착했을 때 입구 근처에서 잠을 자고 있던 드워프 경비들을 살피고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센 약을 썼어. 마법으로 잠든 게 오히려 깨우기 편할 정도로.”


“드르렁···.”


샤먼은 마르티코라스의 비명만큼이나 큰 소리로 코를 고는 드워프 경비의 멱살을 쥐었다.


철썩.


“일어나세요, 용사여.”


“음냐···.”


드워프 경비의 눈이 파르르 떨리는가 싶더니 다시 코 고는 소리가 들렸다.


철썩철썩.


“일어나라니까요, 드워프 용사님.”


뺨을 맞은 드워프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깨어나는 기색이 없었다.


경비는 샤먼이 뺨을 때리기 전부터 양쪽 볼이 잔뜩 부어 있었는데, 잠을 자는 경비의 모습에 분노한 슬로카가 만든 작품이었다.


“치유하는 악마시여. 저도 팰 만큼 패 봤지만, 안 일어나더군요.”


“악마라고 하지 말라고, 이 빨간 털북숭이!”


샤먼이 슬로카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자리에 있는 드워프들은 이미 샤먼을 경험해 본 이들. 샤먼이 에임노리 제1의 장인 슬로카에게 막말을 했지만 그저 눈치만 보며 침묵을 지켰다.


“죄, 죄송합니다. 샤먼 님. 잠이 들었으니, 놔두면 깨어나지 않겠습니까?”


“쯧쯧. 이들에게 쓰인 약은 '잠의 미로'라는 거야. 구하기도 힘든 약초 몇 개를 몇 년이나 달여서 만든 건데, 굶어 죽을 때까지 잠에서 못 깨어나는 약이라고.”


“그, 그런···.”


그저 수면제 정도에 당했다고 생각했던 슬로카의 얼굴이 급격히 굳었다. 경비들의 목숨도 목숨이지만, 그렇게 강력한 약을 만들거나, 혹은 적어도 그런 것을 구할 수 있는 누군가가 지금 입구 안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걱정하지 마. 이 정도 상처를 만들어 놨으니까, 깨울 수 있어.”


“네?”


샤먼은 씨익 웃더니 드워프 경비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덮고 치유력을 불어넣었다.


[힐 - Heal]


“끄아아아아아!”


샤먼의 손에서 빛이 새어 나옴과 동시에 드워프 경비가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얼굴을 들이밀고 있던 샤먼의 코를 단단한 드워프의 이마가 그대로 들이받았다.


“꺄악! 이 자식이!”


샤먼은 드워프 경비의 멱살을 움켜잡고는 다른 손을 말아 쥔 채 그의 턱을 마구 갈겼다.


떠걱 떠걱 떠걱.


“크악. 아파, 그만! 으악. 아프다! 그만!”


“걱정하지 마. 바로바로 고치고 있으니까. 아직 눈이 풀려 있는 걸 보면 완전히 깨어나진 않았네. 다.행.이.다. 호호호.”


떠걱 떠걱 떠걱.


자애로운 미소를 띠며 드워프 경비를 두드려 패는 샤먼의 얼굴에 피가 잔뜩 튀었지만, 그녀는 딱히 닦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역시 치유하는 악마. 슬로카 님. 저분은···. 모시고 들어가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겁에 질린 룬델의 말에 슬로카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네놈이 말해라. ‘죄송하지만, 들어오지 마시고 돌아가십시오.’라고 말이지.”


“히익. 여기서 제일 서열이 높은 게 슬로카 님인데 왜 제가 말해요!”


“그럼 닥치고 있어! 나도 무서워 죽겠으니까. 그리고 함부로 악마라는 이야기하지 마. 너 진짜 죽을 때까지 치유 마법을 받고 싶은 게냐?”


아그니의 포털을 봉인하며 샤먼의 치유 마법을 잔뜩 경험했던 슬로카였다. 그때는 그나마 치유에 집중하던 샤먼이었지만, 지금은 치유하려고 일부러 상처를 내고 있는 그녀였기에 드워프들의 공포는 더욱 심해졌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왔던 멋쟁이와 대영감조차 파드와 뭔가 심각한 대화를 하는 척하며 일부러 그녀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파드. 우리 팬텀스티드는 다 도망갔는데 네 것만 곁을 지키고 있네. 이름이라도 붙여 주는 게 어때?”


“이름 말이오?”


“그렇지 말임다. 예전에 타하투 스승님께 들은 적 있슴다. 팬텀스티드가 한번 충성을 하면 주인이 목숨을 다할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고 했지 말임다. 아, 아니다. 그게 아니라 자기 목숨을 바쳐서 충성한다고 했던가?”


파드는 자신의 곁에서 석상같이 서 있는 검은 말을 쳐다봤다.


“흠. 기사가 좋은 말을 얻는 것은 기연에 가깝다는 말은 들었소. 그런데 제가 이름을 짓는 데 전혀 소질이 없어서 말이오. 선배님들이 좀 도와주시면 좋겠소.”


세 사람은 ‘팬텀스티드의 이름으로 무엇이 좋겠는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지만, 끊임없이 곁눈질로 폭행과 치유를 반복하고 있는 샤먼을 살폈다.


*


에임노리의 정점이자 모든 드워프들의 왕, 온에노프는 서신을 전달한 드워프를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가 앉아 있는 왕좌는 철의 왕국임을 상징하는 7개의 금속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선, 봉인을 성공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다.”


“감사합니다, 드워프킹이시여.”


“그런데.”


얼음처럼 차가운 드워프킹의 음성에 시커는 몸을 흠칫 떨었다.


“드래곤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드워프의 자존심 따위는 모루 위에 깨어 버린 건가?”


“그, 그것이 아니오라, 아그니의 포털에서 상급 마물이 나타나는 바람에···.”


드워프킹이 왕좌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가 옆으로 손을 내밀자 곁에 있던 근위병 하나가 드워프킹의 상징인 배틀 엑스를 왕의 손에 건넸다.


도끼의 날은 빛마저 흡수할 정도로 검은 금속이었고 자루는 용암처럼 붉었는데, 바로 레드 드레곤의 뼈였다.


“가증스러운 드래곤의 도움을 받아 봉인을 완성했다. 그 간악한 도마뱀이 그것을 핑계로 우리 왕국에 무엇을 요구할 줄 알고 그런 도움을 덥석 받은 것인지 모르겠군. 게다가, 그 드래곤을 철문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겠다고?”


“드워프킹이시여···.”


온에노프는 천천히 이마를 바닥에 대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시커에게 다가갔다.


“드래곤에게 붙어먹으려는 생각인가?”


“오, 오해십니다.”


드워프킹 온에노프는 바닥에 도끼를 쿵 소리가 나도록 크게 찍어 세웠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광소를 터트렸다.


“크하하하하! 뭐가 되었든 상관없다. 오히려 잘된 것일지도 모르지. 이 기회에 드래곤의 목을 치고 드워프가 더 이상 그들의 수하가 아님을 알려 줘야겠군. 여봐라. 이 배신자를 지하 감옥에 처넣어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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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156화 - 자유도시 에드란(6 : 가장 뛰어난 암살자란?) 23.12.30 29 0 14쪽
156 155화 - 자유도시 에드란(5 : 불신의 씨앗을 심다.) 23.12.29 30 0 14쪽
155 154화 - 자유도시 에드란(4 : 인간의 나라) 23.12.28 36 0 14쪽
154 153화 - 자유도시 에드란(3 : 세작) 23.12.27 29 0 14쪽
153 152화 - 자유도시 에드란(2 : 에드란의 치안대장) 23.12.26 29 0 15쪽
152 151화 - 자유도시 에드란(1 : 눈엣 가시) 23.12.25 3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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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2) (대수술) 23.12.23 31 0 17쪽
149 14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1) (드래곤 중에 배신자가 있다?) 23.12.22 36 0 13쪽
148 147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0) (드래곤은 자살이 불가능하다) 23.12.21 3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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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142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5) (클레이의 분노) 23.12.16 2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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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0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3) (투옥된 눈의 여제 유키) 23.12.14 32 0 14쪽
140 139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2) (케르베로스) 23.12.13 28 0 13쪽
» 138화 - 철의 왕국 에임노리(1) (드워프는 드래곤을 증오한다) 23.12.12 32 0 13쪽
138 137화 - 스발바르 평원(12) (상급 마물을 대하는 법) 23.12.12 3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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