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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78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6.02 19:20
조회
197
추천
4
글자
13쪽

너무 수상한데

DUMMY

밝은 대낮에도 사람이 다니지 않은 후미진 골목길.

리안은 성훈과 함께 이곳에 있다는 소문의 맛집을 찾고 있었다.

사실 그는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 때부터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돌 빵 먹으면 될 것을, 돈이 남아도나?’


음식을 그저 생명 활동에 필요 자원으로 여겼기에.

이리 수고하면서까지 식당을 찾아 나서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 “제가 살게요. 살려준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성훈이 간곡한 부탁을 마지못해 수긍하고 따라오게 되었다.

제법 시간을 들인 끝에 소문의 음식점에 도착했다.


“찾았다, 저곳이에요.”


“...여기라고?”


한쪽이 지붕이 무너진 건물.

낡은 현수막과 간판에는 큰 붓으로 이리저리 휘적거린 것 같은 필체로 가게 이름이 쓰여 있다.


[영양 만점 수프 집. 가게 정상 영업 중입니다.]


“...”


“뭐해요. 들어가지 않고.”


리안이 두 눈을 의심하는 사이, 성훈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천막을 들추었고.

리안 또한 조심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기엔 이상해도 안은 괜찮죠?”


그말대로 보기 흉한 외관과 달리 음식점 내부는 멀쩡한 편이었다.


“이모! 여기 영양 만점 수프 두 그릇 주세요-!!”


적당한 자리에 앉아 주방을 향해 크게 외쳤으나.

대답 없이 식기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못 들은 거 같은데.”


리안은 주문이 전달되지 않은 건 아닐지 걱정했지만.

성훈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잘 전달됐어요. 시간 되면 나올 거에요.”


처음 온 주제에 뭘 안다고 저러는 걸까.

사뭇 여유로운 태도였지만, 리안은 과연 정상적인 음식이 나올지 의심이 되었다.


‘미각은 없으니 맛은 상관없지.’


안타까운 현실 덕분에 걱정이 되진 않았다.


“혹시 나중에 두 번째 네임드도 잡을 생각인가요?”


“그래. 문제라도 있나?”


웬일로 성훈이 그의 의견을 묻는데.

리안은 짧게 되물었다.


“아뇨. 그냥 하수구 청소에서 고블린 던전 소탕으로 퀘스트를 바꾸면 그만이에요. 그리고 세 번째 네임드도 마찬가지로 사냥하실 거죠?”


“맞아.”


그는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을 죽인 세 번째 녀석만큼은 반드시 죽일 생각이었다.

진지한 얼굴에서 성훈은 숨겨진 무언가가 있음을 눈치챘다.


‘네임드를 세 마리 몰살이라, 따로 히든 피스는 없을 텐데. 특수 임무라도 되나?’


성훈이 알기론 튜토리얼에서 그러한 업적은 없었다.

루틴이나 징크스로 여겨 사냥하는 게 아니라면.

보통은 네임드를 생략하는 유저도 많았다.


‘전부 완료하면 뭔지 알 수 있겠지.’


튜토리얼을 끝맺는 것이 메인 퀘스트라면 네임드 몰살은 사이드 퀘스트로 보였다.


굳이 말릴 이유는 없었기에 그는 리안에게 일정을 맞춰줄 생각이었다.


“아 참, 그리고 워포드 마을에 대해 조사해 봤는데요···.”


성훈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주방의 문이 열리며 주방장이 직접 쟁반을 들고 나왔다.

각자 앞에 그릇을 내려놓았고, 돈을 지급하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여기요.”


상훈은 군말 없이 금액을 지불했는데.

그 액수가 자그마치 이천 골드.

어마어마한 가격에 리안이 놀람을 금치 못했다.


‘수프 한 접시가 천 골드라고?’


그가 충격에 빠진 사이.

성훈이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먹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왜 그런 목소리였는지는 그릇 안의 내용물을 보자 알 수 있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검은색의 액체.

그 위로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오는데 이상하게도 매캐한 냄새가 났다.


‘...대체 뭘 시킨 거지?’


리안이 정말 먹어도 괜찮나 고민할 무렵.

성훈이 먼저 숟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 모습에서 혹여나 겉보기와 달리 맛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우웨에엑-.”


구역질하는 걸 보고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성훈은 먹기 힘들어하면서도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질린 기색으로 검은색의 액체를 꾸역꾸역 목구멍에 집어넣었다.

그 모습에서 리안은 번뜩이는 감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여기에 숨겨진 뭔가가 있단 거군···!’


분명 저렇게까지 하는데 이유가 있을 터.

리안 또한 눈을 질끔 감으며 숟가락을 들어 수프를 먹기 시작했고.

혀끝에서 찌릿함을 느꼈다.


“음···!”


미각을 상실한 그조차 움찔하게 만들 위력.

그리고 그건 실제로 신체에 피해를 줬다.


[정체불명의 독극물을 섭취하였습니다.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눈앞에 떠오른 알림창을 보고 무심코 뱉어버릴 뻔했으나. 애써 무시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포만감은 차오르지만, 반대급부로 생명력은 내려갔다.


‘그래도 먹을 만은 하네.’


냄새가 거북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잘 먹고 있는데.

불현듯 고통이 찾아왔다.


“큭!”


흡사 위장이 타들어 가는 듯한 감각.

리안이 곁눈질로 앞을 살피자 성훈은 헛구역질할 뿐, 딱히 고통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아무래도 위장이 녹을 것 같은 통증은 오직 그만 느끼는 모양이었다.


‘별거 없기만 해봐라. 죽여버리겠어···!’


살인 충동을 억제하며 부지런히 숟가락을 움직였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수프의 양은 가격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었고, 그릇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영양 만점 수프’를 정량 섭취하셨습니다. 몸의 쌓여있던 피로가 말끔히 회복되었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10 상승합니다.]

[포만감이 가득 찼습니다. 하루 동안 포만감 감소 속도가 느려집니다.]


“어때요? 먹길 잘했죠?”


성훈이 식수로 입안을 헹구며 물었고.

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맛은 더럽게 없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래, 고맙다.”


리안이 상투적으로 감사를 전했고.

성훈은 그의 말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거의 다 됐어.’


튜토리얼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

호감도작은 성공적이었다.

성훈은 그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친밀도를 충분히 채웠다고 여겼고.

과연 어떤 보상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근데 혹시 이런 식당이 많이 있나?”


리안이 짐짓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만약 이런 음식점이 세상에 널려 있다면.

그에게 있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다.


‘내 유일한 강점이 사라진다.’


그가 유저들을 압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능력치의 격차 덕분이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 의미가 퇴색될 수는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런 방식으로 따라잡히는 건 예상 밖의 사안이었다.


“일단 섬에 더 있는 건 아니고, 대륙마다 곳곳에 있다고는 하네요.”


리안이 성훈의 대답에 낙담하려는 찰나.

성훈이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덧붙였다.


“뭐 그래도 알려진 식당은 적고. 그런 능력을 지닌 요리사도 찾기 어려워요.”


“그건 어째서지?”


유저들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가 아니었던가.

리안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그만큼 가치 있는 정보는 비밀이고, 그런 요리사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죠. 결국 상위권 유저들끼리 독점하는 겁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전투가 아닌 부직업을 주로 하는 생산직들.

그들 중 장인의 반열에 오른 이들은 대부분 길드에서 모셔가기 마련이다.

정확힌 몰랐지만, 형의 잦은 투덜거림과 그간의 게임 이력으로 성훈도 의례짐작하고 있었다.


“보안이 유지될 수가 있나? 정보가 조금이라도 새어 나올 텐데?”


리안은 여전히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었고.

뒤이어지는 설명을 통해 본인이 다소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커뮤니티엔 일 분에 한 번꼴로 새로운 글이 써집니다. 하루에도 천 개가 넘는 글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잡소리가 섞인 가짜 정보가 수없이 올라오고요.”


“물론 읽어보면 가치 판별이 가능하겠지만. 게시글은 신고 수로도 삭제할 수 있어서 정보 통제가 어느 정도 가능할걸요?”


“그리고 명칭, 지명 같은 중요한 내용만 살짝 바꾼 새로운 글들로 도배하면 아무도 진실을 구분할 수 없겠죠”

“...”


성훈이 대수롭지 않게 읊어대는 내용.

그런 것쯤이야 상식이라는 듯 말했지만.

리안은 말의 요점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아, 제 설명이 어려웠나요?”


그의 침묵으로 상훈 또한 눈치챘다.


‘하···. 나도 NPC한테 뭘 하고 있는 건지···.’


성훈이 컵을 비워내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러다간 추후에 형한테 과몰입 중증 게이머로 취급받을 것이며.

이후 부모님께 게임 시간제한을 당하고 말 것이다.


‘후···, 정신차리자.’


앞으로 놀림 받지 않으려면 생각을 바꿔야 했지만.

리안이 특수 NPC라서 그런 것일까.

문득 던져대는 희한한 질문들이 그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그만큼의 금액을 제안하면 거래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말이다.

성훈이 컵을 탁상에 내려놓으며.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리안과 대화를 이어갔다.


“돈 주고 살 수는 있긴 한데, 사기꾼들이 워낙 많아서 신뢰할 수 없어요.”


장소를 알려줬는데 물건이나 인물이 사라져 있는 경우도 더러 있었기에.

아무래도 확실치 않았다.

다행히 리안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신용 있는 거래 가능한 공간이 있긴 한데, 그곳도 평범하게 이용할 순 없고요.”


길드의 보증을 받거나, 랭커에 준하는 실력자만이 이용 가능했다.


“알았다.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별말씀을.”


성훈이 다소 지친 기색으로 대답하고.

잠시 입을 쉬다가 다음으로 식사 전에 이야기했던 주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워포드 마을은··· 응? 잠시만요.”


갑자기 말을 잠시 멈추더니 허공을 향해 말했다.


“앗. 엄마, 이따 갔다 올 테니까··· 응, 알았어.”


뒤이어 리안에게 양해를 구한 그는 로그아웃하며 자리에서 사라졌다.


혼자 남은 리안은 방금 들었던 내용을 정리했다.


‘결국 상대에 따라 들을 수 있는 내용도 다르단 건데.’


기본 틀은 변하지 않았다.

지하굴에서도 유저들도 격차가 있다는 것쯤은 인지하고 있었으니까.


‘접선방법을 알아내고 싶은데, 그냥 물어보긴 어렵겠지.’


꼼짝없이 당하고 만 유저의 의식.

그 사태를 예방하고 싶었지만.

특수 NPC가 아무리 특이하다고 해도 그건 너무 수상쩍은 질문이었다.

그걸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는 물론이고.

유저도 아닌데 그걸 왜 물어보냐는 식으로 답하면 그가 할 말이 궁했으니까.


‘지금도 아슬아슬해.’


그는 괜한 도박으로 정체가 탄로 나지 않도록 민감한 질문은 삼가고, 주의하기로 했다.


* * *


‘두부 한 모랑 달걀 한 판.’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심부름을 나선 상훈.

그는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내가 리안을 너무 이상하게 보는 건가.’


그는 라스트 월드에 몰두하는 형들과 마찬가지로 진성 게이머. 게임에 대한 태도가 남달랐다.

그리고 그가 봤을 때, 리안은 단순한 NPC라고 하기엔 상당히 이질적인 면이 많았다.


‘등장부터 이상했지.’


버그라고 착각하게 만들고, 문이 열리자 바로 밀쳐내고 나가는 행동으로 봐선.

리안은 본래 처음부터 음흉하고 거친 성향을 지닌 NPC일 것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어째서 그가 성훈에게 붙어 다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주어진 역할이 있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리안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히든 피스는 보통 기회를 놓치면 그대로 지나갈 뿐.

NPC가 유저를 붙잡아 가며 애쓸 일은 아니었다.


‘만약 꼭 그래야만 하는 이벤트였다면, 리안은 애초부터 친절한 NPC로 설정했을 거고.’


그래야 유저들도 거부감없이 그를 동료로 받아들일 테니 말이다.

리안도 친절한 면이 없진 않았으나, 대체로 무뚝뚝한 편에 가까웠다.


‘차라리 여성 NPC였다면 이해하겠는데.’


물론 이것이 정말 제작사의 의도에 들어맞은, 설계였다면.

이 부분은 넘어갈 수 있는 사항이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적당히 퀘스트나 던져줄 것이지 왜 이리 궁금한 게 많은 거야.’


질문도 하나같이 괴상하기 짝이 없으며.

마치 심문하듯이 살벌한 눈빛으로 물었다.


“너무 수상한데···, 사실 특수 NPC라고 구라친 거 아니야?”


무심코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흠칫했다.

아무렇게나 주워섬긴 농담이었지만.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리안이 NPC가 아니면 뭔데?’


그렇다면 리안은 대체 뭐란 말인가.

지성을 깨우치고 지하굴을 탈출한 보스 몬스터라도 된단 소리일까.


“에이, 설마···.”


아무리 라스트 월드가 자유도 높은 가상현실이라도 그렇지.

너무 터무니없는 상상이라며 애써 일축했지만.

어쩐지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띵-!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그는 빠르게 닫힘 버튼을 연타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0 h1*****
    작성일
    23.06.02 21:40
    No. 1

    쭉 일어봤는데, 제가 몇 일 전에 엘들링을 봐서인지 글이 몰입이 잘되네요. 그런데 프롤로그 부분이 좀 읽기 힘듭니다. 화자가 계속 바껴서 인지, 한 화에 여러 내용을 담은 것이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Sn50
    작성일
    23.06.02 22:06
    No. 2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프롤로그는 막연하게 느껴지는 주인공의 미래를 살짝 보여주고 싶어 연재 도중에 추가 작성한 부분입니다.

    한 화에 여러 내용을 담은 이유는...
    저도 회차를 나누어 따로 프롤로그를 작성하고 싶었습니다만.
    제가 글 목록 변경 같은 조작이 미숙하여 1화 앞부분에 넣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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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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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발 나까지만 23.06.13 168 2 13쪽
32 네 말대로 잠이나 잘 걸 그랬네 +1 23.06.12 165 4 12쪽
31 생각보다 할 만한데? 23.06.09 166 3 12쪽
30 설마 하루종일 하겠어 +2 23.06.08 172 4 13쪽
29 원래 도적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3.06.07 176 4 12쪽
28 그냥 혼자 다닐 걸 그랬나 23.06.06 179 4 11쪽
27 혹시 따로 원하시는 바가 있으십니까 +1 23.06.05 186 3 13쪽
26 또 같이 게임하자 23.06.04 184 4 14쪽
25 드디어 모든 걸 되찾았다 23.06.03 190 4 12쪽
» 너무 수상한데 +2 23.06.02 198 4 13쪽
23 제법 치네 23.06.01 197 3 12쪽
22 넌 좀 반응이 재미없다 23.05.31 195 3 12쪽
21 잭팟 23.05.30 196 3 11쪽
20 까비요 23.05.29 210 3 13쪽
19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23.05.28 220 2 12쪽
18 이거 거짓말이지? 23.05.27 221 3 12쪽
17 이 새끼 왜 이래 23.05.26 231 3 12쪽
16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23.05.25 245 3 13쪽
15 이제부턴 너희가 날 즐겁게 할 차례야 23.05.24 245 4 13쪽
14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해야 한다 23.05.23 264 3 12쪽
13 참 요란스럽게 구네 23.05.22 273 4 14쪽
12 무슨 자신감이지 23.05.21 276 5 13쪽
11 파이어볼 23.05.20 284 5 13쪽
10 요즘 유행인가 23.05.19 293 5 12쪽
9 이거 순 사기꾼 새끼 아니야 23.05.18 322 5 12쪽
8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23.05.17 344 7 14쪽
7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23.05.16 355 5 11쪽
6 그건 힘들겠는데. 23.05.15 378 5 13쪽
5 좀더 해보면 알려나 23.05.14 410 6 12쪽
4 본래 입문은 간단한 법이지 23.05.13 47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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