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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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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81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5.22 19:20
조회
273
추천
4
글자
14쪽

참 요란스럽게 구네

DUMMY

준호는 네임드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맞췄고 찾아갔다.

물론 필드에 입성한 후 정체 모를 상대에게 순살 당하긴 했으나, 그건 기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여기고 있었다.


‘하필 헤드샷을 맞아서 그래.’


메마른 황야는 레벨 십대 후반이 알맞은 사냥터.

상대도 그 언저리일 터.

제대로 붙어보기 전엔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물며 상대는 대기만성형의 마법사.


‘기습만 아니면 마법사 따위 별거 아니지.’


PVP에 강한 얼음 법사라도 초보자 시기에 전사를 당해낼 수 없다.

이동 마법도 없는 쪼렙 법사는 쉽게 요리할 수 있다.


‘원래 저렙 구간에선 전사가 쎈 법이니까. 비슷한 조건이라면 절대 안 져.’


게다가 상대는 초창기에나 유행했던 구닥다리 빌드를 사용하고 있다.

운동경기 야구의 투수에서 착안한 컨셉의 스킬트리.

순수 마법이 아닌 물리 딜을 섞은 하이브리드 원딜러였다.


‘재미 면에선 나쁘지 않지만 성능은 영······.’


공격하는 재미가 상당하여 인기가 많았지만.

현재는 멸종한 빌드 중 하나다.

그렇기에 준호는 정말 어렵지 않게 이길 자신이 있었다.


처맞기 전까진 말이다.


쾅!!!


방패의 정면에 불공이 부딪치며 폭발이 일어나고.

그것을 꽉 붙잡은 준호의 손목이 욱신거린다.


‘지겠는데?’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길 방법이 없어 보였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벌써부터 앓는 소리를 하면 시청자들이 실망할 테니까.

그래서 애써 웃음 지었다.


“초반에 힘들더라도 마나 빼면서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가겠습니다.”


준호는 최대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음 먹었다.

서로 딜을 주고받는 식으론 얼마 버티지 못한다고 판단.

피해를 최소화시킨 후 후반을 도모할 준비를 했다.


‘방어에만 집중하면 버틸만 해.’


리안은 상대가 판금 갑옷의 방어력을 의식한다는 것을 눈치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한번 붙어보자고. 네가 안 오면 내가 가주마.’


리안이 원거리 공격을 멈추고 전진하기 시작하자.

준호는 타들어가는 속을 삭히며 기세 좋게 소리쳤다.


“어디 배틀 메이지 근접 맛 좀 볼까!”


리안의 달음박질에 맞춰 방패를 앞세워 돌진하며, 오브와 방패가 맞부딪쳤다.


깡-!


쇠붙이가 부딪친 소리가 나며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난다.


“봤어요? 그냥 받아친 거?!”


리안의 대응이 재밌었는지 준호가 크게 웃었고.

리안은 무표정한 기색을 유지했다.


‘계속 웃을 수 있나 보자.’


그의 눈에는 준노의 태도가 지하굴에서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덕분에 마음 한 켠에 낮아 있었던 망설임이 눈 녹듯 사라졌다.


방패로 미처 가리지 못한 무릎에 리안의 발길질이 적중하고.


“끄으, 아아악!”


준호가 기합을 지르며 리안을 밀어내며, 자신의 무기를 꺼냈다.

날카로운 검날이 리안을 향하고.


“마법사 주제에 깝치지마라.”


그가 원치 않았던 맞딜 대결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이후 몇 번의 경합을 치르고 약한 소리를 내뱉으며.


“큼, 이거 쉽지 않겠는데.”

“어우, 너무 쎈데?”


준호는 자신이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를 차근차근 조성해나갔다.


“님들, 제가 못해서 지는 게 아니에요. 상대가 강할 뿐입니다.”


뻔뻔한 목소리에 리안은 의구심이 들었다.

지하굴에서 몇 번을 져도 구질구질하게 덤비던 인간이 여기서 깔끔하게 포기한다니.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그나저나 입이 쉬질 않는군.’


리안이 입담은 여전하다며 작게 감탄하는 사이.

준호가 심각하게 중얼거렸다.


“하아, 이거 지겠는데요?”


벌써 패배를 인정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것 치곤 낙담한 표정이 아니었다.


“여러분 죄송한데, 잠시 집중 좀 하겠습니다.”


웃음기를 지우고 진지한 얼굴로 리안을 응시한다.

보폭이 짧아지며 빨라지고, 세밀한 컨트롤을 선보이며 소소하게 이득을 취해가기 시작했다.


‘···태도가 달라지긴 했는데, 변한 게 없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분위기’만 그럴듯하게 변했다.

준호는 마치 결사의 항전을 치루는 듯한,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주위에 과시하고 있었다.


“나이스!”

“좋았어!”


리안의 공격을 막고, 동시에 갑옷을 스치는 반격.

준호가 치명상이라도 입힌 것처럼 환호성을 지른다.

승패에 영향이 안가는 사소한 이득.

그것도 리안이 귀찮아서 양보한 것에 불과했다.


“큭!”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눈빛으로 투지를 불태운다.


‘뭘 하고 싶은 거야?’


하나도 이해가 안 가는 행동들.

리안은 절약해두었던 마나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준호를 몰아붙였다.


패배를 직감했는지 준호의 진지한 표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역시 이길 수 없나. 아쉽네.”


죽기 직전 아쉬움이 입가에 지은 옅은 미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깡주노’ 님을 처치했습니다. 정정당당한 결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명성 +10]

[오염이 진행됩니다. 5->10]

[Tip. 명성이 상승할수록 당신의 이름은 대륙 전역으로 퍼져 나갑니다.]


“...”


압도적인 승리였으나.

리안은 어쩐지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 * *


[Tip.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습니다. 만약 상대하기 버거우시다면, 좀 더 성장한 후 다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이걸로 잘 마무리됐겠지?’


준호는 실눈으로 조심스레 채팅창을 살폈다.


- ㄲㅂ

- 졌잘싸

- 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은 그가 안타까웠는지 위로를 보냈다.

그의 분투는 아무래도 성공적으로 보였다.


-이게 무슨 소리야! 또 졌어! 이젠 아주 전멸을 했다고??

-걍 접어라


드물게 보이긴 했으나, 적당한 수위에 그쳤다.


“자신 있게 이기겠다고 했는데 져버렸네요. 하하.”


겸연쩍게 웃으며 이야기하자 더는 뭐라 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청자들도 상대가 터무니없이 강한 것이 보였으니까.


- 근데 쟤 진짜 뭐 하는 놈임?

- 저거 고객센터 신고감 아니냐.


그들이 의문을 느끼는 것도 당연했고.

준호도 그 부분이 궁금했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조금 짐작 가는 게 있습니다.”


준호는 이 캐릭터라면 상대의 레벨이 30을 넘어도 비벼볼 만하다고 생각했었다.

리안이라는 NPC가 설마 40레벨을 찍은 NPC였을까.


‘그런 녀석이 여기서 얼쩡거릴 리 없지.’


적어도 튜토리얼 마지막 지역, 항구 도시에나 있을 터.

그리고 평범한 NPC가 유저한테 주어진 네임드를 사냥하러 다니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한가지뿐이었다.


“아무래도 그거 같죠?”


- 그런 것 같음.

- 형이 죽었으니 말 다 했지 뭐.

- 아아, ‘그것’ 말인가.

- 그게 뭔데?

- 그게 뭐냐면요···.

- 네 알려드렸습니다^^.


준호가 조심스럽게 화두를 던지자.

미끼를 문 시청자들이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었고.

잠깐 뜸들이던 그가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특수 NPC를 말하는 겁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라스트 월드는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생성하고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기존의 인물을 각성시키거나, 혹은 새로운 인물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할 주요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금 오염 군주와 장군들을 잡는데 도와주는 사도들과 각 대륙의 영웅들이 그 예시죠.”


- 저딴 게 영웅···?

- 쟤가 영웅이라고ㅋㅋㅋ 하는 행동만 보면 악당인데?


유저를 보자마자 바로 기습으로 죽이고, 결투도 마다하지 않는 호전적인 모습.

명확하게 영웅의 표본과 다른 행동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지적해주길 원했던 부분이었다.


“네, 아무래도 성향이 악한 NPC인가 봅니다.”


유저를 배신하고 피해를 주는 악당, 꼭 몬스터만 악역인 것은 아니다.

준호는 자신을 죽인 배틀 메이지, 리안한테 딱 그런 기색을 느꼈다.


- ㅅㅂ 저거 만나면 어떻게 함.

- 별수 있냐. 그냥 죽어야지ㅋㅋㅋㅋ

- 저 녀석 가는 대륙 유저들은 큰일 났네.


농담으로 재미있게 보는 이가 있는 반면, 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었다.

선제공격에 이어 태연한 행동까지.

확실히 리안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유저로선 골치가 아픈 녀석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거리낌 없이 선언할 수 있었다.


“제가 저새끼 잡겠습니다.”


- ㄹㅇ? 그게 가능함?

- 방금 져놓고 어떻게 잡을 건데?


시청자들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한편으론 과연 그럴 수 있을지 호기심과 기대감이 무럭무럭 생겼다.


‘좋아쓰. 각이다.’


준호는 단순히 영웅 심리 때문에 나선 것이 아니다.

특수 NPC의 탄생과 죽음.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이 매력적인 소재를 놓칠 수 없다.

명분도 확보되었으니, 방송에서 NPC를 죽이는 비판 또한 걱정할 것 없었다.


“이제 두 번 진겁니다. 세 판까지는 도전해봐야지 않겠습니까?”


가슴을 두드리며 호기롭게 외치자.


- AI쉑 딱 기다려라.

- 형님 인간의 힘을 보여주십쇼.


그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냈고.

준호는 입가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띄웠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야.’


같은 전사 직업군이었으면 어림도 없겠지만.

저렙 구간의 마법사라면 충분히 공략할만한 상대였다.

그의 캐릭터에는 그만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었다.


‘밤 동안 부지런히 움직여야겠군.’


단시간에 리안과 최후의 대결을 위해, 주노는 날밤을 지새며 장비과 레벨을 갖출 생각이었다.


* * *


광장에서 주노와 대결한 다음 날 아침.

일찍이 퀘스트 보상을 수령하고 리안.

그는 적당한 노점에서 늦은 아침을 먹으며 신전으로 향했다.


아드득-.


[포만감이 상승합니다. 21->53]


노점에서도 가장 값싸고 단단한 돌 빵 네 개가 입 안에서 으깨지고.

리안은 재정에 아무런 타격도 없이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신들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신전 앞에 도착한 그를 향해, 빗자루질을 하던 수녀가 저번과 똑같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십니까.”


하지만 이전과 다른 편안한 마음을 가진 채, 신전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갈 수 있었다.


“어느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여러 갈래로 나눠진 통로의 입구.

어디로 갈 것인지 수녀가 물었다.


‘두 번째부터 연관 있는 가호가 뽑힌다고 들었지. 그게 이런 식이었군.’


사전 선택으로 범위를 좁히는 방식.

이로써 캐릭터에 맞게 쓸만한 가호가 나올 확률은 높아지지만.

대신 가호의 선택지는 하나가 줄어들어 두 개가 되었다.


리안은 크게 고민할 것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마법, 화염 속성으로 부탁드립니다.”


수녀의 안내를 받아, 육망성의 도형이 그려진 통로에 들어서고.

타오를 듯한 불꽃의 문양의 문 앞에서 둘의 걸음이 멈췄다.


“도착했습니다.”


그녀가 도착을 알리자 문양이 빨갛게 빛나며 열리고.

리안은 방안으로 들어서서, 방 중앙을 차지하는 거대한 비석을 보았다.


저번 방문에서 비석이 열쇠란 것을 깨달은 리안.


저벅저벅-.


그가 손을 뻗으면 닿을 위치까지 접근하자.

비석이 새하얀 빛을 뿌리기 뿌리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리안의 눈에도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신의 엄청난 축복이 감지됩니다!]


화아아.


새하얗기만 했던 빛이 푸른 빛깔로 바뀌더니. 이펙트 또한 더 화려하게 변했다.

리안은 양팔로 눈가를 가리며, 그 틈새로 비석을 바라보았다.


‘······뭔가 했는데 확정 이펙트였나.’


무슨 일인가 싶어 잔뜩 긴장했던 리안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기 드문 확률이지만, 이렇듯 색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희귀한 가호가 등장한 순간이었다.


유저가 항상 바라고 원하는 일이지만, 리안의 반응은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아마 그 의미를 아직 체감하지 못한 탓이리라.


‘적당히 글귀로 적어주면 될 것을 참 요란스럽게 구네.’


쩌적-.


비석에서 갈라지는 소리가 내며 중앙에 작은 흠집이 생긴다.

작은 흠집에서 시작된 균열은 점차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번졌고, 좌우로 쪼개졌다.


조각사가 조각하듯 여기저기 깎이고 패이며.

반듯했던 바위는 어느덧 예술적인 석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대 마법의 이해(B), 불씨 지피기(C)]

[가호를 선택하십시오. *주의, 한번 선택한 가호는 육성이 끝날 때까지 변경할 수 없습니다.]


나타난 것은 단상 위의 놓인 책과 원시인들이 장작으로 모닥불을 쑤시는 형태의 석상.


“흠.”


리안이 팔짱을 끼고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만약 그가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였다면, 고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높은 등급을 고르면 그만이었을 테니까.

하지만 들은 게 있었던 그는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불씨 지피기··· 혹시 회복 가호인가?’


문장 안에 무언가를 살리는 의미를 가질 경우.

높은 확률로 회복 가호일 가능성이 컸다.


회복기는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수단.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유저 사이에선 기존 랭크보다 한 단계 위로 취급했다.


‘반면에 현대마법의 이해는, 애매하군’


마법이라는 점에서 너무 광범위했다.

당연히 대부분이 나쁠 게 없겠지만, 자칫 시전 속도 증가 같은 리안한테 쓸데없는 효과가 나올지도 몰랐다.


‘뭘 골라야 할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마음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불씨 지피기를 선택한다.”


[가호 ‘불씨 지피기(C)’가 생성되었습니다.]

[불씨 지피기(C) - 불 근처에서 마나 회복 속도가 상승합니다. 마나가 십 퍼센트 이하로 도달했을 시, 상당량 마나를 순식간에 회복합니다. 마나를 회복한 이후 일시적인 마력 증가, 마나 소모량 감소 효과를 얻습니다.]


그의 도박은 성공했다.

두 번째로 얻은 가호가 회복기라니.

그저 운이 좋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었다.


마나량 전체를 늘려주거나 자연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방법은 있어도.


‘마나 자체를 회복시켜주는 물약은 없다고 하니까.’


C등급이라 살짝 아쉬운 마음이 없잖아 있었지만.

조건부긴 해도 자연 회복력 증가와 추가 효과까지 존재했다.

여기서 더 바라는 건 욕심이었다.


굉장히 좋은 스타트.

흔히들 이야기하는 초심자의 행운이 그에게도 찾아온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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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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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발 나까지만 23.06.13 168 2 13쪽
32 네 말대로 잠이나 잘 걸 그랬네 +1 23.06.12 165 4 12쪽
31 생각보다 할 만한데? 23.06.09 166 3 12쪽
30 설마 하루종일 하겠어 +2 23.06.08 172 4 13쪽
29 원래 도적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3.06.07 176 4 12쪽
28 그냥 혼자 다닐 걸 그랬나 23.06.06 179 4 11쪽
27 혹시 따로 원하시는 바가 있으십니까 +1 23.06.05 186 3 13쪽
26 또 같이 게임하자 23.06.04 184 4 14쪽
25 드디어 모든 걸 되찾았다 23.06.03 190 4 12쪽
24 너무 수상한데 +2 23.06.02 198 4 13쪽
23 제법 치네 23.06.01 197 3 12쪽
22 넌 좀 반응이 재미없다 23.05.31 195 3 12쪽
21 잭팟 23.05.30 196 3 11쪽
20 까비요 23.05.29 210 3 13쪽
19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23.05.28 220 2 12쪽
18 이거 거짓말이지? 23.05.27 221 3 12쪽
17 이 새끼 왜 이래 23.05.26 231 3 12쪽
16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23.05.25 245 3 13쪽
15 이제부턴 너희가 날 즐겁게 할 차례야 23.05.24 245 4 13쪽
14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해야 한다 23.05.23 264 3 12쪽
» 참 요란스럽게 구네 23.05.22 274 4 14쪽
12 무슨 자신감이지 23.05.21 276 5 13쪽
11 파이어볼 23.05.20 284 5 13쪽
10 요즘 유행인가 23.05.19 293 5 12쪽
9 이거 순 사기꾼 새끼 아니야 23.05.18 322 5 12쪽
8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23.05.17 344 7 14쪽
7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23.05.16 355 5 11쪽
6 그건 힘들겠는데. 23.05.15 378 5 13쪽
5 좀더 해보면 알려나 23.05.14 411 6 12쪽
4 본래 입문은 간단한 법이지 23.05.13 47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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