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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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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83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5.25 19:20
조회
245
추천
3
글자
13쪽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DUMMY

하룻밤 사이 주노는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초반 구간이라서 가능한 폭발적인 성장.

리안이 휴식을 취하고 작별인사를 나눈 뒤, 정신 수양을 하는 동안.

그는 오직 단기간에 강해지는 것에 집중했고.

그 결과 극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드디어 왔냐.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다고.”


“여기서 기다린 거냐.”


짐승의 뼈가 장식된 갑주와 방패.

이번 대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모양이었다.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무장한 준호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별로 놀라지 않네, 대충 짐작이라도 했나 봐? 이야, 이런 건 볼 때마다 놀랍단 말이지. 진짜 사람아니야? 기술력 개쩌네.”


마음가짐이 달라진 탓일까.

리안은 준호가 피곤하고 지겹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에도 지면 어떤 헛짓거리를 할지 기대감마저 생겼다.


“다시 붙는다고 네가 이길 거 같아?”


그의 도발에도 준호는 재밌다는 듯이 웃어넘겼다.

이전이었다면 분명 비웃었다고 생각하며 혼자 발끈했을 텐지만.

게임 속이라는 사정을 대략 파악하고 있어 같이 마주 웃을 수 있었다.


전투태세를 갖추는 상대에 맞춰서 리안 또한 선물 받은 스태프를 착용했다.


[강철 스태프를 주 무기로 착용하셨습니다.]

[Tip. 두 개 이상의 무기를 착용할 경우 공격력 및 부가능력들은 상황에 맞춰 개별로 적용됩니다.]


“어, 음··· 스태프를 쓰네?”


가볍게 웃는 준호의 미소가 사라지고, 당황한 표정으로 난색을 표했다.


“파이어볼러가 아니라 배틀 메이지였어?”


“파이어볼? 그게 뭔데?”


준호는 리안이 스태프를 꺼내는 것을 보고, 그가 경로를 틀었다고 유추했다.


때에 따라서 쌍수, 투척용 무기, 방패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전사와 달리.

초보자 시절부터 보조 무기를 사용하는 마법사는 없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착용한다고 마력이 중첩되는 것도 아니고.

초보자한테 보조 무기는 사실상 장식이나 다름없었다.


“이러면 난이도가 살짝 올라가는데··· 뭐 괜찮습니다.”


당황한 것도 잠시.

준호는 결투하기에 앞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위해 사전 설명을 해주었다.


“상대가 파이어볼러 트리를 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페이크였네요. 그래도 일단 분석한 것이 아까우니 빠르게 둘 다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맞은 편의 리안은 대결 재촉을 요구하지 않았다.

상대가 비록 패배자이기는 하나, 실력이 좋은 유저임은 틀림없었으니.

준호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했다.


‘무슨 생각으로 다시 덤볐는지도 궁금하고.’


치명적인 약점이라도 찾은 것일까.

그렇다면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을 알아야 했다.


“먼저 파이어볼러, 세 개의 오브를 이용한 연속 폭격으로 높은 DPS(초 당 데미지)가 특징이지만, 아시다시피 아무리 싸게 구입해도 초반부터 오브를 세 개 씩이나 쓰는 건 좀 자원낭비죠. 괜히 저렙 구간 최악의 빌드가 아닙니다.”


성능대비 가격이 제일 많이 차이나는 무기가 바로 오브.

동일한 오브 세 개를 구매할 바에 차라리 훨씬 좋은 장비를 맞추는 것이 이득이다.


“원거리 견제 능력이 탁월하고 공격력 또한 발군이지만, 사거리도 애매하고 빗맞을시 딜 로스(deal lose)가 크게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고. 공격패턴도 너무 직선적입니다.”


처음 만났을 당시 기습과 두 번째 결투에서 그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

방패를 착용한 준호가 정면에서 부딪쳐오는 오브를 수월하게 방어했었으니까.


“거기에 마법사 특유의 고질적인 문젯거리, 물몸도 뺄 수 없습니다.”


파이어볼러는 정말 유리 대포라는 표현이 정확했다.


물론 여느 전사 못지않은 생명력과 체력을 보유하고. 판금 갑옷을 입은 리안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정확하고 분석적인 매우 유익한 설명이었다.


이렇게 단점투성이로만 끝났다면 이 스킬 트리가 준호의 기억 속에 남아 있진 않았을 것이다.


파이어볼러의 창시자, ‘강속구’는 주장했다.

스킬마다 전용 오브를 갖춰서 활용한다면.

이론상 누구도 따라오질 못할 극강의 딜러가 될 것이라고.

많은 유저들과 랭커들이 그의 말에 동조해 주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실제로 구현하겠습니까.”


아직 그걸 달성한 유저는 없었다.

말을 꺼낸 당사자조차 포기했는지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커뮤니티의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차라리 배틀 메이지를 키우는 게 더 쉽긴 하죠.”


깨지기 쉬운 유리 몸을 금속 갑옷으로 보완하고.

전사의 스킬 대신 마법을 활용해서 싸운다.


사실 어지간히 마법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비추천하고 싶은 직종이었지만.

준호는 굳이 말해서 리안을 깎아내리지 않았다.


“저 NPC는 패널티따위 다 씹어먹는 밸런스 붕괴 캐릭터라 평범하게는 이길 수 없는 상대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는 마법사 카운터. 이것으로 승부의 방향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리안의 강함을 포장했다.

그래야 이겼을 때 더한 환호성이 펼쳐질 테니까.


“그동안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이번에 철저하게 공략해 보겠습니다. 다들 기대해주세요.”


“다 말했냐.”


귀를 쫑긋 세우며 경청하던 리안이 지루하다는 듯 하품하며 말했지만.

속으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뭐 하는 새끼들이지.’


속사포로 내뱉은 정보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직업에 관련된 자료들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다니는 걸까.

아마 전부 그렇진 않을 텐데.

필시 혼자서 쌓은 테이터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역시 유저들은 지식의 요람, 가히 아카식 레코드라고 칭할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깡주노’님과 ‘리안’님의 결투가 시작됩니다.]


[‘더블 부스트’를 시전했습니다. 공격력과 마력이 짧은 시간 소폭 상승합니다.]

[깡주노 님이 ‘스탠스’를 시전했습니다.]


탕-!


서로가 버프 스킬을 사용하기 무섭게, 공기 탄환이 날아갔다.

침착하게 방어한 준호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오브 가지고 있어? 이건 무슨 잡캐도 아니고.”


말을 내뱉은 그의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귀한 장비라면 모를까.

쓸데없는 아이템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니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하지만 그 행동이 당장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윈드 불릿··· 녀석이 새로 배운 마법인 것 같습니다. 화염과 바람 속성 조합을 선택하다니 아주 공격적이네요.”


리안은 준호의 말을 무시하며 빈 곳을 향해 연거푸 마법을 연사했다.

예상보다 상당한 원거리 견제에 조바심을 느낄만도 했지만.

준호는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자, 중요한 순간이니까 집중하세요. 여기서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합니다.”


진지한 그의 눈빛에 리안 또한 덩달아 긴장감을 유지했다.


“적당히 맞고 적절한 시기에 붙어야 합니다.”


저번에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리안이 전략 자체는 달라진 게 없다며 생각하고 있을 때.


“현재 사용 마법 윈드 불릿 여섯 번, 상대의 정신력과 레벨을 생각하면 잔여 마나량은 대충···.”


준호의 중얼거림을 듣고 바로 생각을 수정해야 했다.

전투가 필수적으로 심리전 같은 두뇌 싸움이 동반되기 마련이라지만.

준호의 계산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지하굴에서도 내 스태미나를 정확히 계산한 유저들이 많았었지. 정보가 많으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가?’


참고하고 싶어도 리안이 섣불리 따라 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상대를 재단하기엔 그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어지간해선 시도하기도 벅찬, 어려운 작업이었다.


“블레이즈 한발 써주면 편해질 텐데 상대도 생각이 있으니 방패 위로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겠죠.”


두말하면 잔소리.

그의 말마따나 리안도 견제만 넣어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슬슬 붙겠습니다.”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었는지.

준호가 바닥에 깊은 발자국을 만들어내며 돌격했다.


[깡주노 님이 ‘황소 돌진’을 시전했습니다.]


정신 수양으로 얻은 눈썰미의 효과.

이제와서 보면 F급인 게 이상할 정도로 괜찮은 특성이다.


전사의 기술을 전부 파악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기술명만으로도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

리안은 간격를 유지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며 마법을 날렸다.


“후우-, 쉽게 잡히질 않네.”


리안이 일방적으로 때리고 준호는 계속 맞아준 탓에 리안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소모값을 측정한다면 전체적으로 딱히 우세를 점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비등비등하단 표현이 옳을지도 모른다.


“거리를 좁힐수록 승리에 다가가는 겁니다. 살짝 거리가 있긴 합니다만. 자, 보세요. 붙을수록 상대하기 편합니다.”


준호는 공격 방향을 예측, 빗겨내는 고도의 컨트롤을 보이며 데미지를 경감시켰고.

추가적으로 리안은 그의 접근에 압박감을 느꼈다. 두사람 사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이제 던질 틈도 없어.’


세 발자국도 안되는 공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면전을 펼쳐야만 했다.

여기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최대한 도망치면서 힘을 빼던가, 아니면 저번과 마찬가지로 붙어보던가.’


그의 스타일상 맞불을 지르는 것도 괜찮았지만.

근접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붙기만 하면 이긴다고 주장하는 준호가 몹시 수상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소리겠지.’


왠지 그가 바라는 대로 해주는 게 꺼림직해서 일단 거리를 벌리며 전투하기로 정했다.


‘역시 주딜은 오브를 이용한 투척 공격이겠지!’


부리나케 도망치는 리안의 모습은 여타 마법사와 다를 게 없었다.

보통 그것만으로도 제법 위력적이었겠지만, 준호의 캐릭터는 법사 카운터.

받는 데미지가 현저히 적어서 착각에 빠졌고, 리안 또한 그렇게 판단했다.


‘마법만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해.’


물리 딜이 제외되니까 갑옷에 흠집도 안나는 것 같았으며. 마나가 비효율적으로 소모된다고 느껴졌다.


‘어쩔 수 없군.’


상대가 바라고 있지만 이대론 시간만 끌릴 뿐. 맞붙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다.

강철 스태프로 꽉 부여잡고 상대를 막아세웠다.


“제가 말씀드렸죠? 대응이 예상대로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

리안은 어쩐지 허세로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떨어져야 하나 고민했지만, 그러기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참지 못하고 지팡이로 근접 전투를 시도했습니다. 여기서 게임 끝입니다.”


준호가 벌써 이겼다는 듯이 기고만장하게 말했다.


‘누구 마음대로!’


발끈한 리안이 블레이즈를 발동시켰고.


“밀착 방어!”


준호 또한 방패를 꽈악 붙잡으며 방어를 단단히 했다.

불에 휩싸인 지팡이가 방패에 닿았다.


쾅!


주노가 폭발력에 한발짝 밀려나고.

한순간 흠칫 놀란 표정을 보였는데.

이내 곧바로 옅은 미소를 지어냈다.


“좋아요, 싸게 뺏습니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하고 있었지만.

사실 훅 빠진 HP에 식겁하고 있었다.


‘···딜이 좀 쎄네?’


능력치를 지능 대신, 힘에 많이 투자한 것인지 데미지가 그의 예상을 웃돌고 있었다.


‘전사와 일대일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아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안좋은 선택일텐데. 일대일에 미친 놈인가?’


당장은 넉넉하지만 이대로 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당할 것이 훤히 보였다.


‘이것까지 쓸 줄은 몰랐는데. 어쩔 수 없지.’


무언가 각오한 듯 준호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리안이 잔뜩 몸을 웅크리며 대비했는데.

준호가 재빠르게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냈고. 리안은 그것의 정체를 간파해냈다.


“회복 포션?”


꿀꺽. 꿀꺽. 꿀꺽.


준호는 곁눈질로 상대를 살피며 허겁지겁 회복 포션을 마셨다.

전투 도중에 갑자기 포션을 꺼내 마신다니.

리스크가 너무 큰 행동이라며 놀랐겠지만, 리안은 다른 의미로 경악하고 있었다.


‘저걸 어떻게 산 거야?’


회복 포션은 소모품 중에서 굉장히 비싼 제품에 속했다.

저렴한 것도 오천 골드를 훌쩍 뛰어넘었으니.

항상 자금에 쪼들렸던 리안이 놀라는 건 당연했다.


‘혹시 몰라서 마련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회복 포션은 준호한테도 비장의 수단이었다.

그가 골드를 버는 방법을 꿰뚫고 있다고 해도.

성장에 집중하면서 포션까지 마련할 여유는 없었다.


그는 세상에 숨겨진 조각들, 히든 피스를 이용한 것이다.

히든 피스의 존재를 모르는 리안은 아무리 고민해도 모를 수밖에 없었다.


“크으, 와 씨바. 존나 쫄렸네.”


준호가 포션 병을 아무렇게나 내던지며 씩 웃었다.


전투 중에 포션을 마시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행동.

회복은커녕 공격을 무방비한 상태로 허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도박은 성공했다.


“한 대는 맞을 줄 알았는데. 매너 감사요.”


물약으로 체력을 회복한 준호가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을 주워섬기며 리안을 압박했다.

몇 차례의 격돌 끝에 리안이 마나를 대부분 소진했을 즈음.


“보인다! 빈틈의 실···!”


준호의 날카로운 검이 상대의 다리를 깊게 베어 지나갔고.

균형을 잡으려던 리안은 순간 발목을 접질린 듯 넘어졌다.


‘됐다, 이겼어!’


너무 기뻤기 때문일까.

상대에게도 상황을 반전시킬 수단이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한 채.

그렇게 그는 승리를 확신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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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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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발 나까지만 23.06.13 168 2 13쪽
32 네 말대로 잠이나 잘 걸 그랬네 +1 23.06.12 165 4 12쪽
31 생각보다 할 만한데? 23.06.09 166 3 12쪽
30 설마 하루종일 하겠어 +2 23.06.08 172 4 13쪽
29 원래 도적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3.06.07 176 4 12쪽
28 그냥 혼자 다닐 걸 그랬나 23.06.06 179 4 11쪽
27 혹시 따로 원하시는 바가 있으십니까 +1 23.06.05 186 3 13쪽
26 또 같이 게임하자 23.06.04 184 4 14쪽
25 드디어 모든 걸 되찾았다 23.06.03 190 4 12쪽
24 너무 수상한데 +2 23.06.02 198 4 13쪽
23 제법 치네 23.06.01 197 3 12쪽
22 넌 좀 반응이 재미없다 23.05.31 195 3 12쪽
21 잭팟 23.05.30 196 3 11쪽
20 까비요 23.05.29 210 3 13쪽
19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23.05.28 220 2 12쪽
18 이거 거짓말이지? 23.05.27 221 3 12쪽
17 이 새끼 왜 이래 23.05.26 231 3 12쪽
»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23.05.25 246 3 13쪽
15 이제부턴 너희가 날 즐겁게 할 차례야 23.05.24 245 4 13쪽
14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해야 한다 23.05.23 264 3 12쪽
13 참 요란스럽게 구네 23.05.22 274 4 14쪽
12 무슨 자신감이지 23.05.21 276 5 13쪽
11 파이어볼 23.05.20 284 5 13쪽
10 요즘 유행인가 23.05.19 293 5 12쪽
9 이거 순 사기꾼 새끼 아니야 23.05.18 322 5 12쪽
8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23.05.17 344 7 14쪽
7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23.05.16 356 5 11쪽
6 그건 힘들겠는데. 23.05.15 378 5 13쪽
5 좀더 해보면 알려나 23.05.14 411 6 12쪽
4 본래 입문은 간단한 법이지 23.05.13 47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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