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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60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5.17 19:20
조회
343
추천
7
글자
14쪽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DUMMY

에너지 볼트를 처음 썼던 순간.

리안의 눈엔 마법이 썩 괜찮아 보였다.

신기하고 편리하게 느껴졌고 점차 원거리 공격의 재미가 생겼었다.


‘너무 환상에 빠져 있었어. 마법은··· 내 주먹보다도 약해.’


뜻밖의 진실을 발견한 리안은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띄웠다.


사실 그렇게까지 자괴감을 느낄만한 일은 아니었다.

리안의 마력은 되려 동레벨의 유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다만 육체 능력이 마법 능력에 비해 너무 뛰어나다는 점이 문제였다.


‘마법 써서 뭐하냐? 영창할 시간에 가서 후려치는 게 더 빠른데.’


구태여 마법을 쓸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리안은 점차 마법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날려준 것 또한 마법이었다.


“블레이즈.”


리안이 쿡 찌르듯이 지팡이를 여우의 몸통에 꽂아 넣자.


펑-!


폭발 소리와 함께 여우가 빠른 속도로 튕겨 나갔다.


폐부를 울리는 시원한 한방.

의도치 않게 구매했지만, 블레이즈는 정말 매력적인 마법이었다.


‘괜찮네. 그냥 배틀메이지로 전향할까?’


낯설기만 했던 에너지 볼트와 달리, 배틀 메이지는 무척이나 익숙한 맛이었다.

턱없이 낮은 데미지를 보고 정이 떨어지려던 마법에 다시금 리안의 관심이 쏠렸다.


‘그래, 까짓거 한번 해보자.’


그는 이쪽이 더 좋은 결과일 것이라 직감했고.

보통의 화염 마법사로는 그가 지니고 있는 재능을 백퍼센트 활용하긴 어려웠을 테니, 실제로도 좋은 선택이었다.


‘그건 그렇고.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가 안되네.’


죄다 한 방에 죽어버리니 얼마나 강한지 가늠이 안된다.


배틀 메이지는 부족한 신체 능력을 장비로 메꾸고.

일반적인 마법사에 비해 약한 마력은, 쿨타임이 길거나 마나 소모가 큰 마법으로 대체하여 해결했으니.

이곳에선 데미지 측정이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점심쯤 된 것 같은데. 슬슬 돌아갈까.’


어느덧 정오에 가까워진 시간.

리안은 어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중간 점검차 마을에 들릴 생각이었다.


‘얼마나 벌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리는 옮겨도 되겠어.’


유저들은 최소한 방어구를 갖춘뒤에 이동할 것을 추천했지만.

리안은 장비 유무와 상관없이 괜찮으리라 판단했다.


‘유저들 말도 어느 정도는 걸러야겠군.’


그들은 버거울지 몰라도 리안에겐 위협조차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마련이니, 참고는 하되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었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를 들으며 마을로 향하는 길.

그는 안으로 들어갈땐 보지 못했던 장소를 도착했다.

햇빛이 비추는 널따란 공터, 처음 발견하는 곳이었다.


‘방향이 살짝 틀어졌나.’


설마 길을 잘못 든 건 아닌가 싶어 위치를 점검하려는 순간.


크르릉-!


낮게 들리는 짐승의 울음소리.

리안이 재빨리 고개를 돌리자,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응시보는 회색 늑대와 두 눈을 마주쳤다.


[회색 늑대 ‘렌달’과 조우했습니다.]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보이는 늑대의 형체.

무릎 높이에나 올법했던 여우나 너구리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보스 아니, 네임드인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자태.

제법 사나운 기세를 풍기는데. 어지간한 담력으론 위축되었을 법했다.


‘이렇게 마주칠 줄은 몰랐는데··· 잘 됐네. 몸 풀기 좋겠군.’


우연한 만남이지만, 리안은 네임드 몬스터의 등장이 반가웠다.

평범하게 사냥하는 것도 재밌긴 했지만, 조금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이다.


‘너는 다를까?’


과연 전투를 치뤘다고 할만한 상대일지 궁금했다.

한편 늑대는 리안의 눈빛에서 적의를 읽었는지, 다리를 구부리며 자리를 박찰 준비를 마쳤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어디 실력 좀 보자. 덤벼.”


습관적으로 상대에게 말을 건네자, 늑대는 짐승답게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리안은 그렇게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유저한테 언뜻 듣기론 명성이 그리 대단치 않았으니까.

되도록 싱겁게만 결판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에너지 볼트.”


지척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거리.

지팡이 끝에서 발사된 에너지 볼트가 늑대에게 적중했지만.

녀석의 속력은 하나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냥 맞으면서 들어오는 거냐.’


피할 낌새도 없이 계속해서 돌진하는 늑대.

얻어맞으며 다가온 녀석이 어느샌가 그의 앞에 도달했고.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뛰어올랐다.


“이게 뭔···.”


다가오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을까.

아니면 에너지 볼트의 데미지 때문에 만만하게 본 것일까.

별다른 페이크도 없이 정면에서 아가리를 들이밀려는 녀석을 향해.


“블레이즈.”


리안은 지팡이를 뻗었다.

속도는 빠르다만 일직선의 단순무식한 공격.

곧이 곧대로 맞을 이유가 없었다.

과연 짐승답다고 생각할 찰나.


휙-.


‘이걸 피해?’


녀석은 곧장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낮은 점프로 더 깊숙이 파고드는 것을 선택했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한 늑대의 연기에 리안은 보기 좋게 속아버렸다.


“큭!”


아래에서 솟구쳐 오르는 날카로운 이빨.

목을 물어뜯기기 직전, 리안은 목을 뒤로 젖혀 피했다.


동시에 늑대를 발바닥으로 힘껏 밀어냈고.

녀석의 콧등에 주먹을 냅다 꽂아넣았다.


“네임드는 다르다. 이거냐?”


코웃음 친 것과 별개로 리안은 내심 한숨이 나왔다.

짐승한테 심리전에서 지다니 참 꼴사나운 광경이었다.


얻어 맞은 늑대는 뒤로 물러나서 그를 경계한다.

잠시 동안의 소강상태.

리안은 언제든 지팡이를 찌를 자세로 늑대와 대치했다.


‘저 이빨이 주력이군. 조심해야겠어.’


정확히 목을 노린 위협적인 공격.

제대로 물렸다간 순식간에 생명력이 쭉쭉 빠져나가고 말 것이다.


회색 늑대가 빙글빙글 그의 주위를 맴돌며 빈틈을 노리다, 곧이어 지그재그로 뛰며 공격해왔다.


‘정신 사납게시리!’


사족보행이라서 그런지 몸놀림이 잽싸다.

리안은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눈을 떼지 않았고.

덕분에 공격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회색 늑대 ‘렌달’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발동합니다. 해당 부위에 피해 누적량이 증가합니다.]

[출혈 발생! 지혈할 때까지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종횡무진한 움직임에 왼팔을 내주고 말았다.

예리한 이빨이 살갗을 파고드는 고통이 느껴진다.


‘개새끼가, 기어오르고 있어!’


아프긴 했지만, 급소는 아니었기에 딱히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녀석을 마음껏 때릴 찬스였다.


‘계속 그렇게 꽉 물고 있어라!’


쿵.

물고 늘어진 늑대를 근처 나무에 가져다대고.


콰직.


머리를 주먹으로 사정없이 내려쳤다.

연이어지는 주먹질. 리안의 왼팔이 작살나기 전에 늑대의 뇌진탕이 훨씬 빠를 듯했다.


‘내가 꽉 물고 있으라 했지?’


턱힘을 풀며 떨어지려는 늑대를 왼팔로 밀어붙이며, 팔꿈치를 연달아 내려찍었다.

이윽고 늑대는 눈이 풀리더니, 혀를 내빼며 기절해버렸다.


“블레이즈!”


리안은 몸통을 관통할 기세로 지팡이를 찔러넣었고.

혼절한 늑대는 마법에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펑-!

폭음이 터지며 늑대의 전신이 들썩였지만.

아직 사냥에 성공했다는 알림이 뜨지 않았다.


“맷집도 좋네.”


블레이즈를 맞고도 죽지 않은 몬스터는 처음이다.

짧은 감상을 마친 그가 연이어 블레이즈를 사용했다.


[경험치가 충족되었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Lv.12]

[회색 늑대 ‘렌달’를 처치했습니다. 명성 +10.]

[업적 ‘네임드 사냥’을 완료했습니다. 업적 완료 보상으로 모든 스탯이 5 증가합니다.]


리안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만끽했다.

보잘것없는 전투라도 승리는 언제나 달콤하기 마련이었다.

거기다 보상까지 얹어준다니, 그는 가슴을 채우는 충족감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정말, 정말.’


미칠 정도로 재밌다.

이 좋은 걸 유저들만 즐기고 있었다니.

인생의 절반을 손해보고 있었다.


“으핫하하!”


오랜만에 입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었다.


‘내용은 쓰레기 같았지만, 뭐 아무렴 어때!’


인생에서 손가락에 꼽힐만한 졸전이 틀림없었지만.

어떻게 싸웠든 상관없다. 이토록 즐겁게 싸운 적인 얼마 만일까.


‘네임드. 생각보단 괜찮았어.’


역시 뭐든 실전을 겪어봐야 아는 법.

네임드와 전투는 유저와 전투 방식은 달랐다.


‘내가 짐승보고 뭐라 할 처지는 아니네.’


좋게 표현하면 터프하게, 냉정하게 말하면 무식하게 싸웠다.


‘그렇다고 거리 벌리면서 싸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


순간마다 거리 재듯이 간격을 조절할지는 몰라도.

시종일관 도망 다니며 간 보듯이 마법을 쓰는 전투는 그의 성미에 맞지 않았다.


‘좋아, 정했다.’


[‘블레이즈’를 주요 스킬로 등록하셨습니다.]

[핵심 키워드 ‘타격’, ‘마법’. 능력치가 일정 부분 재분배됩니다.]


그는 배틀메이지가 되기로 확정지었다.


네임드도 잡았겠다, 마저 마을을 가기 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

늑대의 주둥이에서 반짝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뭐야.’


그가 뭔가 싶어서 손을 가져가 대니.


[‘렌달의 송곳니’를 흭득하셨습니다.]


뾰족한 송곳니를 남기고 사라졌다.

어쩐지 드랍 아이템이 안 보이는가 했는데.

하마터면 전리품을 잊고 떠날 뻔했다.


‘이건 얼마나 하려나.’


엄지손가락보다도 큰 이빨.

리안은 그것을 가볍게 한번 던졌다가 받으며 품에 집어넣었다.


‘뭐, 여우 가죽보단 비싸겠지.’


깊은 고민없이 걸음을 옮겼다.


* * *


리안이 떠나고 텅비어 있어야할 음습한 지하굴.


“님들 캄 다운, 캄다운. 화난 거 알겠는데. 나비 때문에 어쩔 수 없던 거 아시잖아요.”


그곳에서 혼자 쩔쩔매고 있는 인간이 보인다.

그의 정체는 는 리안과의 혈투 끝에 강제 종료 엔딩를 당한 인터넷 방송인 깡주노, 본명 강준호였다.


반려동물 탓에 망가진 장비를 수리하느라 계획에도 없는 휴방을 하고.

부랴부랴 고쳐서 공지한 시간에 맞춰서 왔건만.

민심은 잔뜩 뿔이 난 상태였다.


- 저저 말 못 하는 짐승 탓하는 인성 보소.

- 그냥 골리앗한테 벽 느껴서 도망쳤다고 인정하죠.

- 혹시 나비가 8시간 내내 방해했나요?


준호는 라스트 월드 오래된 게이머로서 실력에 자부심이 깊었고.

시청자들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준호의 연전연패는 믿기 힘든, 충격적인 장면이었지만.

동시에 최소 몇 개월은 우려먹을 훌륭한 놀림거리였다.


“샤랍! 당신들도 골리앗, 그 새끼 봤을 거 아니야! 완전 귀신 들렸던데? 진짜 역대급이었다니까? 게시판에서도 아주 난리 났던데!”


그리고 보다시피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리액션이 터졌다.

준호가 흥분하며 소리치자. 더욱 신나서 열심히 신경을 긁어댔다.


- 알빠노.

- 어디 가서 오픈 베타 유저라고 하지 마라. 진짜 쪽팔리니까.


그는 서대륙 내에서 랭커로 손꼽히는 유저.

튜토리얼 보스한테 겪은 패배는 상당한 굴욕이었다.


- 쯧쯧, 이래서 방패쟁이 놈들은 안 되니까.

- 윗놈은 쌍수 쓰는 벌레임?

- 양손 대검 쓰는 상남잔데?

- 대검··· 대검··· 어라? 어째서 눈물?

- ㅌㅎ님 그립읍니다.

- 태핰ㅋㅋ. ㅈㄴ 오랜만에 듣넼ㅋㅋ.


그의 실력을 흠잡기 힘든 만큼, 시청자들은 더욱 기뻐하며 비아냥거렸다.


“태하 그 퇴물 새끼, 전역하려면 멀었습니다. 잠깐 보자··· 으잉, 진짜 얼마 안남았네?”


곰곰이 생각하던 준호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남의 국방부 시계는 빠르게 흐른다더니, 참 시간이 빨리도 지나갔다.


“아무튼 언급하지 마세요. 밴 합니다!”


- 뭐라고 하냐. 하나도 안 들리는데?

- 패배자의 헛소리라 그럼.

- 난 나보다 약한 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준호는 쏟아지는 조롱을 애써 무시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말린다고 그만둘 사람들도 아니고.’


지금 변명해봤자 부질없는 짓이었다.

출구에서 마주칠 골리앗을 생각하면.

다시금 장작을 넣은 것처럼 활활 불타오르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때 한꺼번에 몰아치고 잠잠해지길 바라야지.’


앞으로 이어질 아찔한 상황을 각오하며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고.

잠시 후 도착한 출구에서 상상치도 못한 광경을 목격했다.


“...얘 어디 갔는지 아시는 분?”


텅 비어있는 동굴과 훤히 열려있는 출입구.

지난번 자신과 여덟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골리앗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 이 새끼 빡쳐서 우리 몰래 죽였나 본데?ㅋㅋㅋ

- 와, 이건 좀 그런데?

- 님. 진짜 몰래 사냥한 거임?

- 준호 형님, 정말 실망입니다.


“엥? 이거 제가 잡은 거 아닙니다!”


시청자보다 더 큰 혼란을 느끼고 있었던 준호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 어휴, 그걸 연기라고 하는 거냐ㅋㅋㅋ.

- 그래, 그렇다고 치자.

- 사실 휴가 나온 ㅌㅎ님이 잡으셨다고 합니다.

- 와! 그렇구나!

- 음해해서 안 죄송합니다.ㅎㅎ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시청자는 이미 그가 잡은 것으로 오해했다.

그가 가슴을 두드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니, 진짜 아니라고!”


- 눼눼, 그러시겠죠~.


역시나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계속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지어내기 시작했다.


- 퇴근 시간 돼서 갔나 봄.

- ㅇㅇ 내가 사장인데.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고 말하고 내일 일찍 출근하라고 말했음.

- 손님 왔으니까 다시 불러내야 하는 거 아니냐?

- 방금 전화해봤는데 안 받더라.

- ㅋㅋㅋ미친넘들아.


농담하며 낄낄거리는 시간이 되면서.

시청자들을 포함한 그 누구도 튜토리얼 보스, 골리앗의 가출을 짐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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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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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발 나까지만 23.06.13 168 2 13쪽
32 네 말대로 잠이나 잘 걸 그랬네 +1 23.06.12 165 4 12쪽
31 생각보다 할 만한데? 23.06.09 166 3 12쪽
30 설마 하루종일 하겠어 +2 23.06.08 172 4 13쪽
29 원래 도적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3.06.07 176 4 12쪽
28 그냥 혼자 다닐 걸 그랬나 23.06.06 179 4 11쪽
27 혹시 따로 원하시는 바가 있으십니까 +1 23.06.05 186 3 13쪽
26 또 같이 게임하자 23.06.04 184 4 14쪽
25 드디어 모든 걸 되찾았다 23.06.03 189 4 12쪽
24 너무 수상한데 +2 23.06.02 197 4 13쪽
23 제법 치네 23.06.01 196 3 12쪽
22 넌 좀 반응이 재미없다 23.05.31 195 3 12쪽
21 잭팟 23.05.30 195 3 11쪽
20 까비요 23.05.29 210 3 13쪽
19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23.05.28 219 2 12쪽
18 이거 거짓말이지? 23.05.27 221 3 12쪽
17 이 새끼 왜 이래 23.05.26 230 3 12쪽
16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23.05.25 245 3 13쪽
15 이제부턴 너희가 날 즐겁게 할 차례야 23.05.24 245 4 13쪽
14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해야 한다 23.05.23 263 3 12쪽
13 참 요란스럽게 구네 23.05.22 273 4 14쪽
12 무슨 자신감이지 23.05.21 275 5 13쪽
11 파이어볼 23.05.20 283 5 13쪽
10 요즘 유행인가 23.05.19 292 5 12쪽
9 이거 순 사기꾼 새끼 아니야 23.05.18 321 5 12쪽
»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23.05.17 344 7 14쪽
7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23.05.16 355 5 11쪽
6 그건 힘들겠는데. 23.05.15 378 5 13쪽
5 좀더 해보면 알려나 23.05.14 410 6 12쪽
4 본래 입문은 간단한 법이지 23.05.13 47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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