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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75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5.21 19:20
조회
275
추천
5
글자
13쪽

무슨 자신감이지

DUMMY

튜토리얼 두 번째 네임드를 사냥하고 마을로 복귀하는 리안.

그의 귀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계속 방어하다가 타이밍 맞춰서 카운터를 날리면 됩니다. 다행히 피통은 적은 편이라 몇 분 안 걸려요.”


그는 멀리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에 바로 몸을 낮추며,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예의주시했다.

경박한 음성과 익숙한 실루엣.

여덟 시간의 사투를 벌인 고인물이 틀림없었다.


‘저 새끼가 왜 여기 있어?’


본인처럼 장비를 입어서 외견이 달라졌으나.

투구 아래에 드러난 얼굴을 보고 확신할 수 있었다.


‘날 쫓아온 건가?’


리안은 순간 주노가 원한을 가지고 자신을 추격했을 가능성을 떠올렸는데.


‘아니, 그럴 가능성은 없다.’


이내 고개를 저으며, 그 가능성을 부정했다.

지하굴에서 탈출한 것은 자신도 처음 경험한 일.

고인물이 어떻게 눈치채고 그를 쫓아오겠는가.


‘저 녀석도 표범을 잡으러 왔다는 게 더 말이 되겠지.’


그는 어렵지 않게 주노의 목적을 짐작해냈는데.

어쨌든 마주쳐서 좋을 것 하나 없는 상대.

조용히 숨어 있기로 결심했다.


‘열심히 허탕만 치다 가라고.’


한발 앞서 녀석보다 먼저 네임드를 사냥했다는 점에서 리안은 소소한 기쁨을 느꼈다.


상대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순간.


‘왜 이쪽으로 오는 거야?’


준호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하필 리안이 엎드려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오지마, 훠이, 저쪽으로 가라고.’


그의 바람이 무색하게 준호가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왔다.

이래로면 발각될 터.

리안은 대처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고.


‘죽이자.’


상대의 처우를 빠르게 결정했다.


‘이번에 어영부영 넘어간다 치더라도 세 번째 네임드가 있는 장소에서 대면할 확률이 높아.’


일반 몬스터라면 모를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네임드는 부활하지 않는다.

잡을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니, 양보할 리 없었다.

리안은 준호를 경쟁, 적대적인 관계로 인식했다.


‘고민할 것도 없군.’


그는 사냥감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그건 주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넌 많이 해봤잖아.’


그러니까 여기서 썩 꺼져.


때마침 모래바람이 세차게 일며 시야를 가린다.

리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브를 던졌고.


후우웅-!


“···파이어볼?”


콰아아앙-!


정확히 준호의 면상에 적중했다.


“아악! 뭐야!?”


뒤로 꼬꾸라진 주노가 얼굴을 부여잡으며 자세를 추슬렀다.


“큭, 이 맵에서 마법 쓰는 몬스터는 없을 텐데.”


초점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상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횡설수설하는데.

리안은 어리둥절해하는 그를 향해 회수한 오브를 던졌다.


쾅!


폭발이 터지며 주노의 신체가 튕겨 나갔고.

준호는 땅바닥을 뒹굴며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었다.


“잠깐만, 멈춰!”


위기를 감지했는지 크게 외치며, 방어 자세를 취하긴 했지만.

리안의 눈에는 하찮은 몸부림이었다.


텅-!


근처까지 달려온 리안이 냅다 방패를 걷어찼고.

무방비하게 드러난 상대의 가슴팍.

다시 한번 블레이즈가 작렬했다.


준호가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쓰러진 채.

간당간당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끝났군.’


절대로 뒤엎을 수 없는 전황.

리안은 승리를 확신했다.

흙먼지가 걷히고 누워있는 준호가 가까스로 고개를 들었다.


“······누구세요? 난입 유저?”


동그랗게 뜬 눈, 크게 벌린 입.

어지간히도 당황한 모양이다.


“저기···.”


헬름을 착용한 덕분에 준호는 리안을 알아보지 못했다.

리안은 슬며시 눈치를 살피며 질문하는 상대에게 다가가 싸대기를 후려쳤다.


“그···!”


짝-!

이어지는 귓방망이에 말도 못하고 고개가 자동으로 좌우로 돌아갔다.


“저···!”


짝-!

그렇게 몇 대를 얻어맞자 더는 말을 꺼내지 않았고.

황야에 매타작 소리만 울렸다.


‘이 정도면 됐겠지.’


충분히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어.

슬슬 끝내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자.”


상대의 작은 중얼거림을 들렸고.

리안은 인상을 구기며 그의 생에 종지부를 찍어주었다.


[‘깡주노’ 님을 살해하였습니다. 정당히 이루어진 결투가 아닙니다. 악명이 10 상승합니다. 오염이 진행됩니다. 0->5]

[업적 ‘살인’을 달성했습니다. 모든 스탯이 1 증가합니다. 튜토리얼 구간이므로 업보는 쌓이지 않습니다.]

[Tip. 악명에 주의하세요! 뜻밖의 누명이나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간을 잔뜩 찌푸려진 리안의 눈에 거슬리는 정보가 보였다.


“저건 왜 올라가?”


여태까지 미동도 없었던 오염도가 느닷없이 올라갔다.

갑작스런 소식이 놀라웠지만, 크게 위험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솔직히 모르겠다.’


이미 오염종이 된 상황에서 오염이 진행된다고 나쁜 것일까.

그로선 좀처럼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높아지면 뭔가 알 수 있으려나.’


그가 어떻게 손을 댈 수도 없는 일. 머릿속에서 지워냈다.


‘그보다 그 새끼··· 마지막에 다시 보자고 했지.’


준호는 마지막 말을 내뱉으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리안의 기선제압은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았다.


‘귀찮더라도 대화를 해볼 걸 그랬나?’


본인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잠시 점검해본 결과.

그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몰라.’


끝까지 신뢰할 수 없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믿지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는 결론이었다.


‘놈은 마을 신전에서 부활하겠지.’


지하굴에서의 경험으로 봤을 때.

소생시간은 5분가량으로, 주기가 매우 짧았다.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조심해야겠군.’


이를 갈며 마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상대가 함부로 날뛸 수는 장소.

하지만 녀석이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기에, 그것만 믿고 안심할 수 없었다.


‘돌아서 가야겠군.’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아이템도 팔고 갑옷 수리도 필요했기에.

조심하자고 다짐하며 마을로 움직였다.


* * *


일부러 동선을 꼬아 이동해서 유저와 만나지 않겠다는 리안의 계획.

그 계획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애초에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나?’


입구는 다르게 들어오느라 너무 시간이 지체되었다.

다행히 가게가 문을 닫기 직전, 잡템 정리와 수리는 끝마쳤지만.

의뢰소엔 들리지 못한 상황.

리안은 그곳으로 빠르게 가기 위해 광장을 이용했고.


“내가 다시 보자고 했죠?”


마을 중앙을 가로지르는 광장에서 준호와 맞닥뜨리고 말았다.


“어딜 모른 척 지나갑니까?”


리안은 들은 척도 안 하고 바삐 걸음을 옮겼지만.

준호는 그의 진로를 막아 세웠다.


“나 죽인 거 너 님이잖아요.”


정중한 듯 아닌 듯 기이한 말투에서, 리안은 준호가 상당히 화났다는 걸 눈치챘다.


“아오, 훈수 좀 그만 해요. 제가 알아서 대화할 거니까.”


준호는 죽일 당시와 똑같은 차림 덕분에 리안이 범인일 거란 확신에 차 있었고.

리안 또한 발뺌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혹시 난입한 유저신가요?”

“...”


리안은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우선 말을 아끼기로 정했다.


“하, 입 닫고 있는 거 봐라. 죽빵 마렵네.”


그가 계속 입을 다물자. 어지간히 약올랐는지 주노는 한순간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흠. 난입은 거부 설정해두었으니까. 분명 NPC일텐데.”


튜토리얼 난입은 낭만이 넘쳐놨던, 오픈 베타 시절에 유행했던 기능이다.

현재는 비매너 행위로 간주되어 이를 막기 위한 설정이 만들어졌고.

그 이후부터 가끔 실수로 허용하지 않은 이상 보기 힘든 일이 되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준호는 확인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흐. 다 알아내는 방법이 있지. 각오해라.”


준호가 낮게 웃으며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자, 리안은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눈살을 찌푸리며 준호의 행동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때.

준호는 난데없이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것도 일정한 박자로.


짝. 짝. 짝짝짝.


“대에에한-!”


상대방의 반응을 지켜보는 장난스러운 표정.

하지만 리안은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었다.

이어서 멀뚱멀뚱하게 서 있는 그를 향해 준호가 알 수 없는 일련의 행위를 보여주었다.


양손을 포개듯이 모으고 손가락은 핀 자세로.


“무한-!”


검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손을 내밀며.


“1박-!”


리안은 앞에서 요란법석을 떨어대는 그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다나나나나나나, 다이너-!”

“오빤 강남-!”

“노는 게 제일-!”


이건 그들만의 접선 방법일까?

괴상한 행위들이었지만 리안은 무력감과 함께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꼈다.


“헷, 유저 아니네.”


일 분도 지나지 않아 판결이 나왔다.

유저들끼리만 통하는 암호였을까.

한마디도 안 했는데 바로 밝혀내다니. 정말이지 경악스러웠다.

유저들은 리안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대단했다.


“님들 이새끼 간첩 아니면 npc가 맞습니다!”

의기양양한 선언.


“···아닌데? 나 유저 맞는데?”

리안이 작은 목소리로 수긍하지 않고 부정했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쥐어터진 건 오랜만이네. 얼마나 쎄게 후려친 거야? 아직도 코가 얼얼하다고.”


“그거 때문에 온 거였나. 그땐 미안했다. 몬스터로 착각하고 말았군.”


리안의 뻔뻔한 대답에 준호가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원한다면 나중에 정중히 사과하도록 하지. 지금은 바빠서 말이야.”


“어이, 아까 황야에서도 그렇고 왜 이리 성급해.”


걸음을 옮기는 리안의 앞을 다시금 막아섰다.

자꾸 엉겨붙으려는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껄끄러웠던 리안.

그는 이왕 들킨 거 속 시원하게 말했다.


“괜히 바쁜 NPC 붙잡지 말고 똑바로 말해.”


준호는 한순간 멈칫하며 흥미롭게 리안을 쳐다보다가, 이내 용건을 꺼냈다.


“네가 날 죽였잖아. 아, 근데 그것 가지고 뭐라하는 건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PK야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그거 이해해주니 고맙군.”


리안은 의외로 너그럽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는 법.

이렇게 묻고 넘어갈 리 없었다.


“기습당한 거잖아, 상식적으로 리벤지 매치의 기회는 줘야 하지 않겠어?”


어지간히 억울했던 모양인지 준호가 재대결을 요청했다.

수락하지 않으면 계속 쫓아다니면서 성가시게 굴겠다는 의지가 보였는데.


‘그런 거였나.’


리안은 내심 안도했다.

솔직히 무슨 짓을 벌일지 몰라서 걱정했었는데.

그를 기다렸던 이유가 겨우 결투 신청 때문이었다니.

리안이야말로 이곳에서 깔끔하게 매듭짓는 편이 훨씬 좋았다.


‘무슨 자신감이지?’


제대로 붙으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한마디로 한번 뜨자는 거군. 좋다. 붙어보자.”


오히려 이쪽에서 환영하는바.

결투를 흔쾌히 승낙했다.


‘아주 오금이 저리게 만들어주지.’


서열정리는 확실히 해주는 편이 깔끔했다.


* * *


수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커다란 광장 한복판.

리안과 준호, 두 사람의 결투가 성립되었다.


늦은 밤인 탓에 구경꾼은 적었고.

몇몇 병사만이 그들을 유의 깊게 응시하고 있었다.


“라이벌 육성 모드라고요? 그런 게 진짜 있어요?”


경비를 서는 병사들의 눈빛이 부담스러운 리안과 달리.

준호는 여전히 소통하느라 바빴다.

아마 리안의 정체를 유추하고 있는 모양.


“···아니잖아요. 뇌피셜 자제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쉬이 추려지지 않았다.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결국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님들, 승리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까? 저 녀석 뚝배기 박살 내고 끝내겠습니다.”


아주 자신만만한 모습.

그리고 그건 리안도 마찬가지였다.


“NPC랑 길거리 싸움은 오랜만이네요. 지금부터 해체분석 들어갑니다~.”


상호합의 하에 결투가 성립되자, 두 사람 사이에 PVP가 진행 중임을 알리는 깃발이 꽂히고.

준호는 분위기가 돌변했다.


[‘깡주노’님과 ‘리안’님의 결투가 시작됩니다.]


먼저 선제공격한 것은 리안.

리안은 견제하듯이 오브를 가볍게 던졌고. 준호는 정면으로 날아온 공격을 침착하게 방패를 세워 막았다.


“님들, 제 말이 맞죠? 잘못 본 게 아니었습니다. 판금 입은 마법사에요. 그것도 오브를 쓰는.”


그는 일전에 사망했을 당시, 리안의 직업조차 파악하지 못했는데.

모래바람에 시야가 가려져서 영문도 모른 채 처맞다가. 최후에는 주먹에 맞아 죽었다고 생각했으니.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했다.



“오브를 사용하는 파이어볼러(fireballer) 트리가 분명한데 중갑을 입고 있다니··· 아무래도 기초 힘 스탯이 높거나 그에 관련된 특성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


리안을 박살내겠다는 소리가 허언은 아니었는지.

냉철한 눈빛으로 리안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다.


“단순히 들어오는 데미지만 따지면··· 최소 이십으로 보이는데, 판금 입은 걸 봐선 중후반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몇 가지 단서만으로 결과를 추론해냈다.

나름 명석하게 분석하는 것 같지만.

역시 보는 것만으로 모든 걸 파악할 수는 없었다.


“초반에 힘들더라도 마나 빼면서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가겠습니다.”


철저하게 승리를 목표로,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듯했지만.

준호의 차분한 말과 행동은 자신을 포장하는 거짓 행위.

그가 보이는 언행과 속마음은 정반대였다.


‘어······ 이거 지겠는데?’


준호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넘어설 수 없는 벽을 느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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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발 나까지만 23.06.13 168 2 13쪽
32 네 말대로 잠이나 잘 걸 그랬네 +1 23.06.12 165 4 12쪽
31 생각보다 할 만한데? 23.06.09 166 3 12쪽
30 설마 하루종일 하겠어 +2 23.06.08 172 4 13쪽
29 원래 도적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3.06.07 176 4 12쪽
28 그냥 혼자 다닐 걸 그랬나 23.06.06 179 4 11쪽
27 혹시 따로 원하시는 바가 있으십니까 +1 23.06.05 186 3 13쪽
26 또 같이 게임하자 23.06.04 184 4 14쪽
25 드디어 모든 걸 되찾았다 23.06.03 190 4 12쪽
24 너무 수상한데 +2 23.06.02 197 4 13쪽
23 제법 치네 23.06.01 197 3 12쪽
22 넌 좀 반응이 재미없다 23.05.31 195 3 12쪽
21 잭팟 23.05.30 195 3 11쪽
20 까비요 23.05.29 210 3 13쪽
19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23.05.28 220 2 12쪽
18 이거 거짓말이지? 23.05.27 221 3 12쪽
17 이 새끼 왜 이래 23.05.26 231 3 12쪽
16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23.05.25 245 3 13쪽
15 이제부턴 너희가 날 즐겁게 할 차례야 23.05.24 245 4 13쪽
14 하나도 남김없이 정화해야 한다 23.05.23 264 3 12쪽
13 참 요란스럽게 구네 23.05.22 273 4 14쪽
» 무슨 자신감이지 23.05.21 276 5 13쪽
11 파이어볼 23.05.20 284 5 13쪽
10 요즘 유행인가 23.05.19 293 5 12쪽
9 이거 순 사기꾼 새끼 아니야 23.05.18 321 5 12쪽
8 얘 어디 갔는 지 아시는 분 23.05.17 344 7 14쪽
7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23.05.16 355 5 11쪽
6 그건 힘들겠는데. 23.05.15 378 5 13쪽
5 좀더 해보면 알려나 23.05.14 410 6 12쪽
4 본래 입문은 간단한 법이지 23.05.13 47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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