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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269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05.10 17:48
조회
1,239
추천
13
글자
14쪽

1화. 이건 억까잖아

DUMMY

세상에는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일이 참 많다.

그리고 걔 중에는 이해를 포기하고 일종의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거대한 세 개의 대륙에서 멀찍이 동떨어진 작디작은 섬의 한구석.

안개로 둘러싸인 깊은 산골짜기.

그곳에서 정체 모를 불사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불사자라고 하니 언데드 같은 보기 흉흉한 것들이 연상될 테지만.

그렇게까지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그들은 대륙을 모험하고 동시에 세계를 수호할 인재.

신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존재니까.


‘하, 웃기고 있네. 그것들이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단편적인 지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억을 소거 당하고, 사지를 결박당한 채 죽음을 반복하는 죄인.

지하굴의 문지기 골리앗이다.


‘저승, 그것도 지옥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온 악마 새끼들 같은데.’


그도 언제부터인지 찾아오기 시작한 불사자와의 만남이 무척이나 기뻤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어두운 지하 동굴에 유일하게 찾아와주는 사람이었으니까.

게다가 부활한다는 점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며, 동질감을 가지고 있어 더욱 반가웠다.


‘그리고 혹시나 싶었지.’


그들이 자신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그마한 기대를 품기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하나같이 말이 안 통하는 놈들일 줄이야.’


그들은 자신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다짜고짜 공격을 시도했고, 눈에 불을 켜고 탈출할 생각뿐이었다.

차분하게 그들과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워낙 죽기 살기로 싸우는 탓에 여의치 않았다.


‘답이 없다.’


장난 식으로라도 도와줄만한 이가 등장할만도 한데.


- 또 이러네.

- 어차피 탈출할 생각도 없으면서.


생전 처음 본 이들조차 마치 지겹게 겪어왔던 일처럼 일절 관심을 주지 않았다.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얼떨결에 입구를 지키는, 지하굴의 문지기라는 오명까지 생겼다.


‘괜찮아, 기다리다 보면 제대로 된 사람이 나타날 거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한다지.

이 짓도 언젠가 끝이 나지 않을까.

가슴 속에 자그마한 희망을 품었다.

···솔직한 심정으론 이미 반쯤은 단념한 상태였어도 말이다.


저벅저벅-.


순간 저 멀리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낡고 허름한 차림, 불사자다.


“가급적 다음 레이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탱커를 키울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저항력을 높게 챙기고 싶은데, 가호랑 특성 좀 잘 붙었으면 좋겠네요. 자자 님들, 노잼이라 하지 마시고···.”


혼자서 열심히 떠드는 손님.

이상하게 볼 광경은 아니었다.

최근 들어서 저렇게 혼잣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니까.


“골붕이, 오랜만이네-.”


고개를 틀어 그에게도 밝게 인사를 건넸는데.

그는 못 들은 척 무시했다.


온몸에 철갑을 두르고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거인.

철갑을 두르긴커녕 손님과 마찬가지로 허름한 차림새였지만.

골리앗은 그의 다부진 체격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마음에도 쏙 드는 이름이었다.


‘근데 대체 누가 저딴 별명을 지은 거냐.’


빠득-.


이를 악물며 치솟아 오르는 짜증을 참아냈다.

저런 부류는 오히려 반응을 해주면 좋아하기에 무시하는 게 정답.

그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열었다.


“그래, 오랜만이군. 저기 혹시···.”


“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략하게 설명 들어갑니다. 라스트 월드의 초반 보스, 지하굴의 문지기 골리앗입니다. 특수종 인간형 몬스터고···.”


상대는 예의 없게 말을 끊어먹으며.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허공을 향해 혼잣말을 이어갔다.


“나 좀 도와줄···.”


“이렇듯 되도 않게 유저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머리 나쁜 수감자죠. 저렇게 무식하게 보여도 엄청 까다로운 적입니다. 종합적으로 유추해 봤을 때···.”


마치 두 사람 사이에 투명한 벽이라도 있는 것처럼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극히 익숙한 상황이었다.


‘오늘 손님도 어김없이 꽝이군. 뭐, 이럴 줄 알았어.’


어차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으니까.


바깥세상의 주민들은 이 꺼림칙한 존재들을 방랑자, 모험가 등으로 순화해서 부른다는데.

이곳을 찾아오는 존재들이 마치 손님처럼 느껴져서, 편하게 손님이라 칭하고 있었다.


‘근데 이번 손님은 아무래도···. 고인물 쪽인 것 같네.’


우연의 일치인지 유저는 손님처럼 유형이 다양한 편이었기에 제법 그럴싸한 별명이었다.

그의 눈에 저절로 짜증과 실망이 어렸다.

사실 경청할 것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하필 제일 질이 나쁜 부류를 만나버리고 말았다.


“놈과 정면 대결하려면 레벨이 최소 이십은 넘어야 가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1렙 상대로 존나 치졸한 새끼죠?”


열심히 혼잣말을 이어가는 손님.

그저 아는 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여유로운 태도에서 허세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수 상대해본 스스로의 감에 따라, 앞에 서 있는 손님이 역시 고인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악마 같은 새끼가 잘도 지껄이네.’


고인물은 손님들끼리 사용하는 은어로, 대개 끈질기고 지독한 이들을 가리켰다.

그가 치사한 놈이라 한다면, 고인물은 순 악랄한 이였다.


‘부활한다고 겁을 상실한 건가?’


저 자의 말마따나 그는 가히 파멸적인 존재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고인물은 불나방같이 몸을 불사지르며 덤벼들었고.

몇 번이고 죽으면서 도전한 끝에, 마침내 골리앗을 죽이는 데까지 성공했다.


‘어째서 힘들게 그런 짓거릴 하는 거지?’


그는 아직도 유저들이 왜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저들의 말대로라면 자신을 죽여봤자 얻는 것은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저기 바닥에 꽂혀있는 검 보이시죠? 지하굴에선 공격력 보정으로 열 번 적중시키면 죽일 수 있습니다만, 비추천합니다. 착한 뉴비는 절대 하지 마세요.”


고인물이 천천히 다가왔다.


입구의 일정 영역에 안으로 들어서자. 침입자를 막으라는 듯이 손발을 묶고 있었던 수갑과 족쇄가 풀어졌다.


“참고로 맨손도 공격력 보정 받습니다. 한 대당 일 퍼센트씩 달아요.”


마침내 손님맞이 시간이 되었다.


‘입 좀 다물어!’


달려나가면서 상대를 향해 거침없이 손을 뻗었다.

그 상황에서도 손님은 여전히 태연한 얼굴로 조잘거리고 있었다.


“공략법은 간단합니다. 눈 똑바로 뜨고 잘 보도록 하세요.”


손님이 자세를 낮추며 몸을 숙였다.

거친 손아귀가 머리 위를 종이 한 장 차이로 지나갔고.

아래에 생긴 빈 공간을 파고 들어가더니 유유히 몸을 내뺐다.

빠르게 몸을 회전시키며 팔을 휘둘렀지만,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이렇게 문에서 떨어뜨려 놓은 다음.”


상대는 미꾸라지 같은 몸놀림으로 부드럽게 빠져나갔고.


“문을 열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손쉽게 문의 손잡이를 붙잡았다.

골리앗이 짜게 식은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냥 그대로 꺼져.’


마음 같아선 뒤따라가서 뒤통수라도 후려갈기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밖으로 나가려고 문턱을 넘는 순간. 곧바로 사슬에 온몸을 결박당하고 말 테니까.


“뭐야? 또 버그 걸렸네. 예전부터 심하다고 알려지긴 했는데, 지금도 저기서 버벅대는 걸 보면 아직 고쳐지지 않았나 보네요?”


손님은 활짝 열린 문 앞에서 구경하듯이 여유롭게 서 있었다.

골리앗은 그가 어서 밖으로 떠나기만을 기다렸는데.


“대체 언제 고치려는 건지, 참.”


손님은 나갈 생각이 없는 듯했다.

골리앗을 슬쩍 곁눈질하던, 그가 비릿한 미소를 짓고 의미심장하게 묻는다.


“크흠, 님들. 그냥 가긴 아쉽지 않나요?”


또 뭔 짓거리를 하나 두고 보고 있었는데.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불행이 들이닥쳤다.


“아이고, 이런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 하핫. 노히트 골리앗 킬 미션, 정말 감사합니다-!!!”


손님은 느닷없이 허공에 넙죽 허리를 숙이더니, 이내 환희에 찬 얼굴을 들어 보였다.


“여러분, 제가 누굽니까? 자타공인 라스트월드 고인물입니다! 제가 한번 실력 제대로 보여드리죠!!!”


제자리에서 뛰는 가벼운 스텝에서, 작업을 수백 번을 반복해온 듯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네? 맨손으로 잡으라고요? 어, 그건 좀···. 아닙니다! 도전하겠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고인물은 마지못해 조건을 수락했다.


* * *


“90대, 노히트 미션 클리어까지 단 10대 남았습니다!!! 우헤헤헷!”


잔뜩 신이 난 외침이 동굴을 가득 채운다.

저게 본모습인 걸까.

손님과 시작된 결투는 골리앗의 입장에서 실로 치욕스럽기 짝이 없었다.


“쿠쿠루삥뽕빵뿡, 뿡, 뿡.”


뭐가 그렇게 웃기다고 낄낄대는 걸까.

단지 경박한 웃음소리만 들렸다면, 그렇게까지 처참하지 않았을 것이다.


“피했죠?”

“느려.”

“아무고토 못하죠?”

“슉, 슈슉, 슈발럼아~!”


고막을 후려치는 상대의 말장난.

정신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광기를 머금어 번들거리는 눈동자에선 숨기지 못한 순수한 악의가 흘러넘치는 것이.

마치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미쳐 날뛰는 악동 같았다.


‘···그냥 죽여 버릴까? 아냐, 얼마 안 남았다. 참자, 참아.’


다년간의 문지기 생활로 터득한 그의 경험상.

저런 기분 나쁜 손님은 빨리 내보내는 것이 상책이었다.

저 꼴을 몇 번이고 보고 싶지 않다면···.

얌전히 있어야 했다.


“허접쉐리-. 지금 뭐함?”

“아-,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제발···. 죽여줘···.’


인내에 고통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

하지만 그것도 끝이 다가왔다.


“이제 슬슬 죽이겠습니다.”


손님이 주먹을 가뿐히 피하며 끝을 선언했다.

그의 앞에는 숨을 몰아쉬는 골리앗이 서 있었다.


“바로-. 지금이니!”


골리앗의 체력이 좋기는 하나 결코 무한은 아니다.


후욱-. 훅-.


상대는 지친 타이밍을 칼같이 계산하며 공격했고.

스태미나를 회복한 즉시 다시 거리를 벌렸다.


“호잇, 호이. 테헹, 푸헤헹-!”


그 짧은 시간에도 가만히 있기 힘들었는지.

양손을 뒤통수에 대고 엉덩이를 씰룩대는, 보기 흉하고 괴상한 댄스까지 곁들었는데.

정말이지 보는 이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완벽한 농락이었다.


‘···이 씨발!!!’


결국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나며 이성이 끊어졌고.

이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콰직-!


“으악! 미친, 이게 왜 맞아!!!”


한 박자 빠른 타이밍의 발차기가 상대의 허벅지에 적중했다.


“이건 억까잖아!”


정작 맞은 손님은 아프다기보단 자존심이 상한 모양인지, 고함을 내지르며 인상을 잔뜩 찌푸렸는데.

상대의 구겨진 면상을 보고 나니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싶었다.


“아~. 미션 실패했네. 저 우울하니까 조용히들 있으세요.”


하지만 그 만족감은 이내 연기처럼 사라졌다.

말로는 슬픈 척하지만.

곧 아무런 타격도 없다는 듯, 능글맞게 웃고 있는 얼굴을 두 눈으로 포착했기 때문이다.


‘어디 계속 웃을 수 있나 보자.’


한순간 몸의 열기가 오르며, 고인물 녀석에게 제대로 된 고통을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 * *


손님은 방심했다거나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여기며, 전투를 지속했지만.

승리는커녕 되려 공격을 허용하여 죽어버렸다.


- “아차차! 실수, 실수! 이젠 두 번 다시 방심 안하겠습니다!”


누군가를 향해 사과를 건네는, 머쓱해진 얼굴의 손님이 골리앗을 찾아왔다.

손님은 결의를 다진 태도로 다시 도전을 시작했지만.

그는 이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아오! 님들 죄송합니다···.”

- “이런, 긴장을 너무 풀었네요. 하.하.”


매번 정신을 차리겠다고 다짐하며 찾아왔지만.


- “···좀 치네?

- “씨발 뭔데?”

- “···”


죽음이 반복되기 시작하자, 손님은 표정이 굳어져 갔다.

쉬지 않고 떠들던 입마저 꾹 닫은 채. 결투에 열중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그는 결국 바닥에 꽂힌 검을 집어 들었다.


“시끄러워어어어!!! 더럽고 치사해도 이기면 그만이야!!!”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나름의 속사정이 있는 손님은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태였다.


“이대로 패배자가 될 바엔, 차라리 승리한 병신이 되겠어!!!”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검을 휘둘렀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잔뜩 흥분해서 공격적으로 휘두르는 검격은, 언뜻 공방에서 이득을 취하는 듯 보였으나.

실제로는 더 상대하기 쉬운 여건이 되었다.


‘침착하고 냉정했을 때가 훨씬 강했어.’


자제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손님을 처단했다.

더 빨리, 더 많이 죽이기 위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의 방식을 보여주었다.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모습에 손님은 아주 경기를 일으켰다.


“왜 이러는 거야? 적당히 해! 이제 그만하라고!”


이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씨발, 똥겜! 개에에에똥겜!”


어지간히도 억울했는지 얼굴이 붉게 물든 상태였다.

그리고 마침내.


“야 이 씨발, 개새끼야!!!”


고인물의 입에서 극찬이 쏟아져나오고.

골리앗은 그제야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3 fo****
    작성일
    23.08.03 19:24
    No. 1

    저 정도 지능을 보여준다면 대화해 보는 플레이어도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순히 호기심이든, 아니면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Sn50
    작성일
    23.08.04 19:25
    No. 2

    forall의 말씀은 지극히 당연한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하니까요.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라 어물쩍 넘어가서 설명이 많이 부족하네요.
    수정에 대해서 고려해 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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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그건 조금 곤란한데 23.10.09 99 3 12쪽
106 괜찮겠지. 아마도. 23.10.06 98 3 9쪽
105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고 23.10.05 98 3 11쪽
104 다윗의 후손 23.10.04 101 3 11쪽
103 가일스 23.09.27 99 3 12쪽
102 너만 오면 시작이다 23.09.26 100 3 11쪽
101 다시 찾아올게 23.09.25 98 2 12쪽
100 해결 23.09.18 100 2 10쪽
99 인정 23.09.15 98 2 10쪽
98 척살령 23.09.14 97 2 11쪽
97 너는 얼마나 알고 있지? 23.09.13 102 3 12쪽
96 시나리오 실패 23.09.12 103 3 11쪽
95 규칙 23.09.11 103 3 11쪽
94 지금 도망가시는 거죠? 23.09.08 105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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