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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유합이의 서재

추방당한 드래곤 하츠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완결

유합
작품등록일 :
2022.09.28 10:41
최근연재일 :
2022.12.08 19:05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866
추천수 :
94
글자수 :
101,539

작성
22.12.07 19:01
조회
15
추천
2
글자
11쪽

19화 - 마지막 전투

DUMMY

푸룬의 마법으로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게 조그마한 내 선물이다."


어떤 존재가 그 마법에 개입했다.


- 드래곤의 둥지


하츠는 추방당하기 전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하츠는 여전히 강했지만,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힘을 숨긴 하츠를 다른 드래곤들이 알아볼 리 없었다. 그렇게 과거처럼 드래곤들은 하츠를 추방시키기로 하고, 하츠는 인간으로 고정되는 저주를 받게 된다. 하츠는 처음에 칼과 만났던 숲으로 추방당했다.


하츠는 숲에서 칼이 올 때까지 가만히 있었으며, 칼이 왔다.


"칼..."

"하츠 빨리 가자."

"응"


칼과 하츠는 탈리만으로 향했다. 탈리만의 입구에서 하츠는 그때와 같이 일부러 드래곤의 기운을 뿜어냈고, 지크와 셀리를 불러들이는 것에 성공했다.


"칼 준비하자. 곧 지크가 올 거야."

"하하하. 그때 죽는 줄 알았지."


하지만 이 둘의 예상과 다르게 셀리와 지크가 같이 성문에서 걸어왔다.

지크와 셀리도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하츠!"

"칼 왕자님..."


하츠와 칼은 놀랐다.


"너희들도 기억을 가지고 있어?"

"그런 거 같아. 아마 푸룬이랑 수련했을 때 우리한테 뭔가 했나 봐."

"그나저나 하츠를 보니까 생각난 건데 단장. 아주 서럽게 울던데?"




셀리를 놀리던 지크가 셀리에게 한대 맞았다.


"크윽. 그렇다고 힘을 실어서 때릴 것까진 없잖아..."

"닥쳐 지크. 닥치라고!"


셀리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지크를 더 때렸다. 그 장면을 보면서, 칼과 하츠는 크게 웃었다. 하츠는 탈리만 어딘가에 있을 블레이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블레이는 보이지 않았다.


"찾았어?"

"아니 안 보여. 블레이가 어디 간 거지?"

"일단 바한으로 가자. 카일부터 끌어내려야 해."

"그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먼저 본부로 가자."


- 레지스탕스 본부


셀리는 단원들을 전부 모았다.


"단장 아직 태양이 뜨려면 먼 거 같은데?"

"그 때문에 부른 것이 아니다. 다들 주목!"


셀리의 말에 모두가 주목했다. 셀리는 하츠와 칼에게 단상 위로 올라오라는 손짓을 했고, 둘은 단상 위로 올라갔다.


"여기 있는 이분은 바한의 제2 왕자 칼님이다. 우리는 이분의 지휘 아래 바한을 되찾을 것이다."


그러자 단원들이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하지만 너희들은 대기한다."

"그게 무슨 소리야 단장? 말이 된다고 생각해? 우리가 뭘 위해 모였는데?"

"레지스탕스는 해체다. 다들 탈리만에서 살아가도록."


단원들의 야유가 들렸지만, 셀리는 대꾸하지 않았다.


"혹시 우리들이 또 죽을까 봐 그러는 거야?"

"뭐?"


셀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단장! 우린 죽더라도 다시 바한을 지킬 거라고!"

"너희들..."


마지막 푸룬이 자신의 존재를 건 마법을 시전할 때 신의 작은 개입이 모든 것을 바꿨다. 원래 푸룬의 마법은 칼과 하츠의 기억만 남길 수 있었지만, 관리자가 아닌 진짜 신의 개입으로 푸룬의 마법은 완성되었다.


"다들 기억이 있어... 그러면 블레이도?"

"그럴지도 몰라. 서두르자. 시간이 많지 않아."

"잠깐 그러면 우선 드래곤의 둥지로 가자. 블레이는 드래곤을 먼저 흡수하려고 할 거야."


하츠 일행은 둥지로 향했다.


"하츠. 무슨 낯짝으로 다시 돌아온 거냐."


둥지를 지키는 드래곤이 추방당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돌아온 하츠를 위협했다. 하지만 하츠는 더 이상 주눅 들지 않았다.


"당장 모든 드래곤을 모아줘. 모두를 만나야겠어."

"이게 어딜 감히!"


드래곤은 하츠에게 주먹을 날렸지만, 하츠는 그 주먹을 한 손으로 막으며, 살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그 드래곤은 뒤로 물러났다.


"너... 하츠 맞아...?"


그러자 둥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라 하라."


하츠는 둥지로 들어왔다.


"무슨 기연을 얻은 게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야. 나는 모두를 지켜야 해. 그러니 부탁해 다들 내 말을 들어줘."

"그럴 순 없지. 여긴 드래곤 둥지 약육강식이 곧 법인 공간이다. 하츠. 네 힘을 증명하라."


하츠는 드래곤으로 변해 자신이 가진 힘을 내뿜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둥지의 모든 드래곤이 하츠에게 무릎을 꿇었다.


"로드를 뵙습니다."


로드 대리를 하던 장로가 하츠에게 경의를 표했다. 사실 하츠를 추방하기 직전 하츠가 로드가 된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른 젊은 드래곤에게 이해를 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연극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 하츠도 그를 알았다.


"고마워."

"저기... 하츠 내가 널 전부터 챙긴 거 알지?"


하츠를 가장 심하게 괴롭혔던 드래곤이 하츠에게 다가왔다. 하츠는 지난날의 치욕을 잊을 순 없었지만, 자신이 힘을 얻은 지금 그 드래곤에게 자신이 당한 것을 한다면, 자신도 똑같은 것이 되기 때문에 용서하기로 한다.


"괜찮아. 대신 블레이를 찾아. 그리고 절대 싸움 걸지 말고, 찾으면 나한테 연락해."


로드의 첫 명령이었다. 드래곤들은 일제히 하늘을 날아가 블레이라는 인물을 찾기 시작했다. 이 일로 탈리만과 론의 길드에서 드래곤의 목격담이 수도 없이 늘어 길드가 마비되었다고 한다.


"우린 바한으로 가자. 블레이가 더 강해지기 전에 블레이를 막아야해."


하츠 일행은 바한으로 향했다.


- 그 시각 바한


바한에는 여전히 카일의 폭정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바한의 성문에는 블레이가 서 있었다.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쓰레기 같은 죽음이라고."


블레이는 바한의 성을 지키는 병사들을 죽인 뒤 성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블레이는 카일의 앞에 섰다.


"누... 누구 없느냐? 당장 이자를 잡아라! 나를 지키란 말이다!"


블레이는 말없이 카일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마력을 흘려보냈고, 카일은 이전의 기억을 되찾았다.


"브...블레이님! 이게 무슨..."

"자 다시 내 피를 취하고, 내 심복이 되거라."


블레이는 자신의 피를 한 방울 떨궈 카일이 마시던 와인잔에 담았다. 그리고 블레이는 그 잔을 받아 마셨고, 과거의 힘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거기 숨어있지 말고, 나와라."

"네? 여긴 저뿐이..."


그러자 추기경의 모습을 드러냈다.


"참 신기한 경험이네요. 한번 죽었다가 깨어나다니."


추기경도 블레이의 피를 마셨고, 블레이는 준비를 한다.


"이번에도 둥지로 향하실 것입니까?"

"아니. 이미 수를 쓴 듯하군."


블레이는 창밖에 보이는 드래곤 한 마리를 보며 말했다.


"죽일까요?"

"아니 둬라. 내가 여기 있음을 알아야 저들이 올 테니."


블레이의 생각대로 드래곤은 바로 하츠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하츠 일행은 블레이가 바한을 이미 점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모두 바한으로 가는 발걸음을 서둘렀다. 하츠는 드래곤으로 변해 모두를 태우고 바한에 도착했다.


하츠 일행은 막힘없이 블레이의 앞까지 도달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하지만 자만하지 말아라. 나는 모든 무력의 정점 블레이다!"


블레이는 바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했다. 다른 모두도 싸울 준비를 했다.


"그러고 보니 왕자님 오르도는?"


급하게 오느라 오르도를 챙기지 않았음을 눈치챈 셀리가 칼에게 물었다.


"괜찮아. 오르도는 이미 내 손에 있거든."


칼의 손이 빛나더니 칼의 손에 오르도가 들려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추기경이 언데드 병사들을 불러냈다. 지크와 셀리는 언데드 병사들을 상대했고, 칼은 카일과 싸웠다.


"지크 이번엔 죽지마라."

"흥! 누가 할 소리. 난 단장이 죽어도 울지 않을 자신 있어."

"다... 닥쳐! 빨리 잡기나 해."


지크는 대검을 휘두르며, 병사들을 처리했고, 셀리는 하나씩 빠른 속도로 처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칼! 어리석은 동생아! 네가 정녕 나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느냐. 어리석군!"


카일은 드래곤으로 변해 칼에게 달려들었다. 칼은 가볍게 카일의 공격을 흘렸고, 바로 반격했다. 칼의 오르도는 쉽게 카일의 날개에 상처를 입혔다. 카일은 날개 한 쪽을 잃었다.


"크윽..."

"형... 아니 카일 너는 바한의 이름을 더럽혔어. 죄값을 치러라."


칼이 카일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하자, 블레이가 칼을 날려버렸다.


"감사합니다. 블레이님!"

"흥 쓸모없는 녀석."


그러자 블레이는 카일의 목을 잡더니 그대로 카일의 힘을 흡수했다.


"블레이님? 이게 무슨... 크아아악"


카일은 블레이의 안에 흡수되었다.


"흠... 이런이런 저도 저렇게 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군요!"


추기경은 마력을 모으더니, 더 많은 수의 병사들과 드래곤 좀비를 소환했다.


"드래곤 좀비라면 이제 질색이라고!"


지크가 검을 크게 휘둘러 드래곤 좀비의 목을 한 번에 베어냈다. 셀리도 다른 드래곤 좀비를 순식간에 심장을 찔러 쓰러트렸다.


"자랑하는 드래곤 좀비가 사라져서 어쩌나?"

"착각하지 마시죠. 그것들은 그저 제 장기말일 뿐입니다."


추기경도 드래곤으로 변하며 셀리와 지크에게 달려들었다. 셀리와 지크가 같이 협동해서 추기경을 물리치려 했지만, 서로 비등했다.


"블레이!"


하츠가 블레이에게 달려들었고, 블레이는 하츠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쳤다. 그 충격으로 성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다른 이들은 무너지는 잔해를 피해 성을 나갔지만, 하츠와 블레이는 계속 싸우고 있었다.


블레이는 품에서 검을 뽑아 들었다. 블레이가 하츠에게 달려들었고, 하츠는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했다.


"죽어라!"


하츠의 뒤에서 칼이 나타났고, 칼이 블레이의 검을 오르도로 쳐냈다. 그리고 하츠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블레이의 목을 손톱으로 찔렀지만 조금 얕았다.


"조금 얕았나."

"괜찮아 하츠. 이길 수 있어. 다음 공격은 성공시키자."


블레이는 목에서 흐르는 피를 손으로 잡으며 지혈했다.


"큭... 하츠 너를 인정하마! 하지만 결국 승리하는 것은 나다!"


블레이는 빠른 속력으로 셀리, 지크와 싸우는 추기경에게 날아갔다. 그리고 블레이의 검은 추기경의 심장을 관통했다.


"블레이...님...?"

"영광으로 생각해라."

"이런... 젠장!"


추기경은 마지막에 블레이에게 일격을 가하려 했으나 블레이의 흡수가 더 빨랐다. 추기경의 힘이 블레이에게 흡수되었다. 블레이는 더욱 강해졌다. 어쩌면 푸룬이 시간을 돌리기 전보다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추기경을 흡수한 블레이는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제 블레이에게 자잘한 상처는 통하지 않겠어."

"괜찮아. 그래도 블레이가 추기경을 죽인 덕분에 이쪽은 1대4라고."

"흥! 가소롭구나. 벌레가 4마리든 10마리든 그저 벌레에 불과하거늘."


블레이는 마법을 영창했고, 영창 된 마법진에서 다른 블레이들이 나타났다. 그 블레이는 하나하나가 지금의 블레이보다 약했지만, 충분히 강한 개체들이었다.


"절망하라."


모든 블레이들이 브레스를 뿜을 준비를 한다.


"끝이다."


브레스가 일제히 하츠 일행에게 날아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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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 마지막 전투 +3 22.12.07 16 2 11쪽
19 18화 - 최후의 수단 +2 22.12.06 1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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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 다시 바한으로 +4 22.12.04 21 4 11쪽
16 15화 - 론(5) +4 22.12.01 25 3 11쪽
15 14화 - 론(4) +6 22.11.30 20 4 11쪽
14 13화 - 론(3) +9 22.11.28 22 4 11쪽
13 12화 - 론(2) +6 22.11.23 23 4 11쪽
12 11화 - 론(1) +8 22.11.21 28 4 11쪽
11 10화 - 세리아 (4) +8 22.11.15 31 2 11쪽
10 9화 - 세리아 (3) +4 22.11.08 35 3 11쪽
9 8화 - 세리아 (2) +9 22.11.01 36 6 11쪽
8 7화 - 세리아 (1) +8 22.10.26 38 6 11쪽
7 6화 - 드래곤 로드 푸룬 +10 22.10.23 35 5 12쪽
6 5화 - 바한으로의 진격 +6 22.10.19 37 5 11쪽
5 4화 - 특훈 +7 22.10.17 41 7 11쪽
4 3화 - 드래곤 슬레이어 +7 22.10.12 49 7 11쪽
3 2화 - 레지스탕스 +9 22.10.09 78 6 11쪽
2 1화 - 추방당한 드래곤 하츠 +16 22.10.05 121 10 10쪽
1 [프롤로그] +13 22.10.01 147 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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