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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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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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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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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소꼬리에 불붙이기

DUMMY

소꼬리에 불붙이기


아가므네는 빈 잔을 내려놓고 기지개를 켰다.


"으하암! 제국의 앞날을 어떻게 되는 걸까? 신이 인간 흉내를 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

"그걸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이 반사르입니다."

"반사르? 케이사르의 아버지?"

"네. 방금 한 질문의 답이기도 한데 주신 제국은 인간이 세운 세상이니 인간이 다스리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간 세상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죠."

"야. 그러고 보면 반사르가의 사람은 죄가 없는 거네. 오히려 인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보는 편이 맞겠어."

"여과 없이 받아들이면 그렇겠죠. 하지만 각종 이권이 개입하고 거기에 욕망이 덧칠해지면 어떻게 되는지 잘 봐오셨잖아요. 순수함은 순수함 그 자체로 빛이 나는 거지 색이 바래지면 의미가 퇴색된 것으로 봐야겠죠. 그리고 사람들은 낡고 헤어진 것보다 늘 깨끗하고 새로운 것은 반기는 법이잖아요."

"황태자의 의중은 뭘까?"

"제가 전하의 뜻에 따르는 단 하나의 이유죠. 방금 말한 순수함이 있기 때문이죠. 황제와 태자의 가장 큰 차이가 뭔지 아시겠어요?"

"황제는 황제답고 태자는 뭐랄까 인간으로서의 정이 느껴지는 정도?"

"황제는 인간을 강압으로 누르고 있죠. 물론 그가 인간에 대해 강압적인 면을 보여도 옳고 그름은 확실히 구분해서 처우하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황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신성불가침 조약도 아무런 이유 없이 물론 이유가 없진 않았지만···. 받아들인 것만 봐도 그의 인성을 알 수 있죠. 그에 비해 태자는 인간이 먼저고 말씀하신 것처럼 정이 있습니다. 자신의 수하를 아끼고 사랑하실 줄 아시죠. 강압이 아닌 인정과 존경심을 만들어 내세요. 어쩔수 없이 굴종하여 따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우러나 따르게 만드는 차이랄까요."


갑자기 아가므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왜 그러세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마교라는 단체를 만들고 키워 내는 능력을 보세요. 몇 년도 안 돼서 한 나라와 국력과 맞먹는 단체를 말이죠. 이건 평범한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죠."

"원래 그분은 평범하지 않잖아?"

"물론 그렇죠. 하지만 황제라는 거대한 힘이 누르고 있는데도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했어요. 황제의 계획이 뒤틀린 것도 순전히 태자 때문이었습니다."

"후, 그럼 진정한 목적이 무엇일까? 그도 황제 자리를 빼앗기 위해 마교를 세운 것일까?"

"아뇨, 오직 인간을 위해서죠. 인간 스스로 다가온 위협을 해결하도록 말이죠. 마교는 오크의 침입도 방어했고 마족 사건도 수습했어요. 마교가 없었더라면 솔라리스 왕국은 진즉에 붕괴하여 없어졌겠죠."

"난 그런 건 몰라. 알고 싶지도 않고. 단지 내 인생을 바꿔준 분을 위해 이 한목숨 받칠 준비가 되어 있을뿐. 그걸로 충분해. 귀찮은 거 머릿속에 담아 놓고 있어봤자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맹목적인 사랑이군요. 마테니 장로가 들으면 슬퍼하겠는데요?"

"아니지. 그도 같은 생각일 거야. 그러니 부부가 되었겠지."

"후후, 그러네요."

"야. 그런 너는? 황제 밑에서 왜 그러고 있는 거니?"

"그렇게 있어 달라고 태자 전하가 명령했으니까죠."

"넌 왜 태자 전하를 따르는 건데? 황제를 모시면서까지."

"원대한 계획에서 제가 한 부분을 담당한다. 이 얼마나 가치 있고 멋진 일입니까? 남자로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을 하는 건데 전 지금 최고로 즐겁답니다."

"참 그리고 너, 무공이 퇴보하는 것 같더라. 그분이 알면 날벼락 떨어질라."

"아, 저도 그것 때문에 생각이 많아서요. 전 머리를 쓰는 쪽이지 몸 움직이는 쪽은 아니라서."

"보라고 그걸 두고 변명이라고 하는 거야. 태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 첫 번째는?"

"거짓말. 즉 남을 속이고 배신하는 행위요."

"두 번째는?"

"변명."

"세렌이 변명 한 번 잘못 했다가 눈물 줄줄 빼면서 온종일 고생했다는 거 알지? 불시에 점검하면 그냥 시간이 모자랐다고 하지 말고 게을러서 그랬다고 바르게 이야기하는 편이 좋아."


아델리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누님에게서 들은 조언 중에서 가장 와 닿는데요."

"꼬마야. 게으름은 병이 돼.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네 목줄을 옭아매게 될 거야."

"섬뜩한 소리네요. 하지만 그 말은 확실히 정답인데요···."

"태자께서 왜 마교를 세웠는지 알아? 힘이 있어야 사람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지. 넌 그 힘을 귀찮다는 생각으로 등한시하고 있어. 마교에서 보면 최악의 제자지."

"여···연습 도와주실 거죠?"

"말 더듬는 척하지 마! 사악한 놈아."

"아이고야. 삭신이 다 쑤시네요."

"긴장해서 근육이 굳어 그런 거야. 어때? 마침 날도 좋은데 밤에 나가 검 좀 휘둘러 볼래?"

"그려져. 뭐.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누님이 직접 점검해 주시죠. 어차피 저랑 같은 계열의 무공을 배우셨으니."


아델리오가 창문을 열자 어둠이 쏟아져 들어왔다. 둥근 달이 얼굴을 내 비추고 이제 여름으로 가는 시기란걸 말해주듯 밤공기가 제법 부드러웠다.


***


"오셨습니다."

"들어오라 하시게."


문이 열리고 프로이시어와 함께 들어오는 인물은 회색빛이 도는 격식 있는 비단옷을 차려입은 귀족인데 그의 몸을 벤 기품은 절대 거짓이 아니었다.


"오랜만일세. 필포드 경."

"후작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찌 저를 부르셨는지요?"

"음, 급히 의논할 일이 있어 자리를 부탁했네. 이리 앉게나."

"그럼 두 분 말씀 나누십시오."


프로이시어가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고 나가려 하자 시몰레이크가 그를 잡았다.


"같이 들으세. 이번 일은 자네의 역할도 중요하니 하나가 듣는 것보다 둘이 듣는 것이 훨씬 나을 걸세."

"그럼 체면 차리지 않고 착석하겠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노르딕과 제이미 그리고 자신과 얽힌 이야기를 빌포드에 쭉 늘어놓았다.

이야기를 다 들은 필포드 경이 처음으로 입을 뗐다.


"상황을 급박하게 몰아가는군요."

"그렇지? 노르딕의 움직임은 정말 의외야."

"이상하군요. 황제의 개가 어떻게 그 사실을 이렇게 빨리 후작님에게 전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황제의 인커전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둘의 대화를 감청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빨리 후작님을 찾았다는 것에 조금 의아한 기분이 듭니다."

"하긴 자네는 인커전을 처음 만든 사람이니까."

"여기서 핵심은 노르딕이 군요. 그가 어느 편에 설지에 따라 솔라리스의 운명이 바뀌게 될 테니까요."

"그렇지. 제이미도 나도 거부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린 것일세. 누가 검을 먼저 잡느냐에 따라 너무 뻔한 승패가 나버리니까. 그 검을 누가 잡는가가 이번 일의 핵심이네."

"그 전에 누가 검을 그곳에 놓은 건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필포드 경의 말에 시몰레이크 후작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한 번 비틀었다.


"나도 그 말에 공감하네. 내가 알기로 노르딕의 그릇은 그 정도가 아니었는데 말이야."


프로이시어가 말했다.


"과분한 힘을 손에 넣으면 인간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가 시간을 벌어 4군단과 5군단을 흡수한 것을 보면 야망이 없다고 볼수는 없을 겁니다."

"그 전에 말입니다. 이상한 생각은 안 드십니까? 후작님도 많은 인커전을 아칸 시티 깊숙이 풀어 놓았을 겁니다. 물론 황제나 제이미 백작의 인커전도 있겠지만 어떻게 황제의 개가 가장 먼저 이 일을 알고 찾아왔을까요? 저희도 전혀 모르는 노르딕의 일을 마치 그 장소에 있었던 그것처럼 이야기하는군요."

"그야 왕궁에도 황제의 인커전이 있겠죠. 시종 중에서 분명히 황제의 개가···."

"보십시오. 노르딕이 누구입니까? 오군단의 사령관이자 각성자입니다. 일반인 따위가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더욱이 제이미의 무력은 노르딕보다 위면 위지 아래는 아니거든요. 그렇게 보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시종이 어찌해서 그 사실을 알아서 황제의 개에게 보고했다고 칩시다. 바로 어제저녁에 일어난 일입니다. 황제에게 보고할 시간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이 판단은 그 황제의 개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거지요. 단시간에 그런 결정을 내려 후작님을 찾아왔다? 이거 그가 그 정도 능력을 갖춘 자입니까?"

"듣고 보니 그렇네. 하지만 그가 날 돕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지. 그날 사건에서 우리가 살아남은 것은 칠무신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지. 칠무신이 돕는다는 것은 황제의 명령이라고 할 수 있어. 황제의 명이 아니라면 칠무신이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전혀 없거든."

"그야 그때는 후작님이 이용 가치가 있어서 그런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 이용 가치가 사라져 버리면 후작님은 어떻게 될까요?"


프로이시어가 말했다.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겠죠."

"정확히. 지금 후작님은 어쩌면 시험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험을 받다니?"

"향후 이용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정리 좀 해 줄 수 있겠나?"

"제가 보기에 노르딕은 그 정도 야망을 품을 인물이 절대 아닙니다. 그가 팬텀 가드너가를 전복시키는 반란을요? 어처구니없는 일이죠. 그가 중립을 지켰던 이유는 오군단을 안정시키기 위함이 먼저입니다. 오군단 병사 가족은 대부분 아칸에 적을 두고 있는데 그 가족이 모두 죽었으니 팬텀 가드너가를 향한 증오가 대단할 겁니다. 그 증오를 윌리엄 대공으로 몰아 놓았으니 오군단이 팬텀 가드너가를 공격해도 민심은 동요하지 않을 겁니다. 그걸 막고 있던 사람이 노르딕입니다."

"하지만 팬텀 가드너가를 도와 후작님을 공격한다면? 그건 부하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윌리엄 대공 때문에 가족이 희생되어 복수를 꿈꾸는 자들이 한둘이 아닐 건데···."

"프로이시어 당신 말이 맞습니다. 오군단 병사는 부모, 아내, 자식들이 희생되었고 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노르딕이 제이미를 찾아와 팬텀 가드너를 도와 후작님을 치겠다고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저도 그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노르딕이 움직였다면 부하들의 분노를 확실히 잠재울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즉 어떤 패가 손에 들어왔기에 움직인 건지도 모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윌리엄 대공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든지 말입니다."


-꿀꺽


시몰레이크 후작의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쩌면 후작님은 큰 함정에 빠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함정이라니."

"황제가 후작님을 처리하면 아칸에서 중요한 세력을 그냥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황제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이것에는 다른 제삼자가 관여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노르딕이 왜 스스로 검을 자처하고 나섰는지 그 이유가 가장 궁금해지네요."


프로이시어의 말에 필포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황제의 개가 똑똑한 것입니다. 그가 노르딕에 서신을 보내라 했던 이유가 명백하지 않습니까? 그것에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 노르딕의 배후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한 미끼를 던지는 것. 두 번째 만약 노르딕이 후작님의 조건에 응해 팬텀 가드너가를 몰락시키면 후작님이 실세가 되는 것이니 솔라리스 왕국은 황제의 지배하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럼 솔라리스 통제권은 확실히 성군으로 넘어갈 겁니다."

"만약 그가 제이미를 선택한다면?"

"그것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그가 제이미를 선택했을 지라도 순수한 노르딕의 개인 야망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배후가 있는지 조사해 봐야 합니다. 물론 황제의 개도 노르딕의 배후를 조사하고 있을지도 어쩌면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니라면?"

"그럼 혹시 이 모든 계획을 황제 측에서?"


필포드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모두 황제의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면? 저번 아칸 사건도 사실 황제의 손바닥 위에서 허우적댄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노르딕이 황제에게 매수되었다?"

"바로 그 부분이지요. 제가 말했잖습니까? 노르딕은 절대 그 정도 야망을 품은 인물은 아니라고 그는 골수까지 기사도 정신으로 뭉친 사람입니다."

"그럼 황제의 개가 노르딕에 서신을 보내라 했던 이유는?"

"조금 전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럴 경우는 후작님이 과연 데리고 갈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파악해 볼 중요한 요소인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귀찮은 아칸의 힘 싸움을 조기에 완결 짓겠다는 의도겠지요. 황제는 노르딕을 선택할지 후작님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을지도요."


시몰레이크 후작은 입속이 바짝 타들어 가는 기분을 느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는가?"

"그자의 의도대로 노르딕에 서신을 띄우고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그리고 함께 거사를 일으키자고 권해 보는 겁니다."

"만약 노르딕이 제이미를 선택한다면?"


프로이시어가 필포드 경을 보고 말했다.


"반사르가라면 오군단을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뇨, 저희는 아직 그럴 힘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신 나서 줄 사람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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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지독한 놈 +2 23.01.11 331 11 16쪽
903 대담 +2 23.01.10 306 12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17 12 15쪽
901 고요함 속의 부산함 +4 23.01.06 350 12 15쪽
900 엘스칼라 유적 10 +3 23.01.04 322 11 15쪽
899 엘스칼라 유적9 +2 23.01.02 337 11 13쪽
898 엘스칼라 유적8 +2 22.12.29 331 12 15쪽
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12 11 15쪽
896 엘스칼라 유적6 +2 22.12.27 338 11 15쪽
895 엘스칼라 유적5 +2 22.12.26 327 12 15쪽
894 엘스칼라 유적4 +2 22.12.22 344 11 17쪽
893 엘스칼라 유적3 +2 22.12.21 342 13 16쪽
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45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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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46 12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40 12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52 11 14쪽
879 사황 +2 22.11.16 343 11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28 11 14쪽
877 고문 +2 22.11.14 330 11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5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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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31 10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31 11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34 11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39 11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40 12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16 11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16 11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15 11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45 13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29 12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27 12 13쪽
863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0.17 344 11 14쪽
862 만남의 시작 +2 22.10.13 367 12 13쪽
» 소꼬리에 불붙이기 +2 22.10.12 353 11 14쪽
860 저녁 식사 +2 22.10.11 347 11 13쪽
859 물고 물리는 것들 +2 22.10.06 370 11 13쪽
858 뿌리칠 수 없는 유혹 +2 22.10.05 397 11 13쪽
857 오랜만의 재회 +2 22.10.04 379 11 13쪽
856 기간테스와 술 한 잔을 +3 22.10.03 360 11 14쪽
855 사막으로 +2 22.09.29 364 11 14쪽
854 가끔은 수련도 겸사겸사 +2 22.09.28 377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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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또 다른 적? +2 22.07.29 398 12 14쪽
829 구사일생 +2 22.07.28 387 11 14쪽
828 있을 수 없는 일 +3 22.07.27 378 11 14쪽
827 마굴 +2 22.07.26 382 12 14쪽
826 거점 공격 +2 22.07.25 392 12 14쪽
825 위협의 그림자 +2 22.07.14 444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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