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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판작
작품등록일 :
2023.12.03 20:39
최근연재일 :
2024.01.06 23:17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442,077
추천수 :
15,180
글자수 :
170,184

작성
24.01.06 23:17
조회
8,831
추천
441
글자
13쪽

30. 보물찾기

DUMMY

이건 몰랐던 일이다. 비전에서도 그런 것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보통 마을 처녀가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은 비전을 통해 봤던 사실로 추정할 수 있었다.


“혼자 도망치더니 여기 있었군요.”


두기가 여자를 보고 혀를 찼다.


“잘 아는 사이입니까?”

“아니요. 잘 아는 사이는 아닙니다. 저 촌장 딸이 혼자 살겠다고 가족을 팔아먹고 도망쳤거든요.”


두기의 증언에 촌장 딸의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리더니 발악하듯이 소리쳤다.


“나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누가 들으면 우리가 사람들을 다 죽인 줄 알겠습니다.”


촌장 딸의 말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을 도적단이 죽이고 잡아갔다고 했었다.


“마을 사람들을 죽인 것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한명도 상하지 않게 했다면 거짓말이고 반항하는 사람들을 좀 거칠게 제압하긴 했죠. 그런데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도적단에도 이 근방 마을 출신들이 많은데 그렇게 막 죽일 수 있겠습니까?”


그도 그렇다. 사방에서 모인 어중이떠중이들로 만든 도적단이 아니라 영주가 키운 도적단이니 이 근방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다 잡아갔잖아! 어차피 죽일 거잖아!”


촌장 딸이 다시 악을 쓰자 두기가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뭘 그렇게 죽이는 걸 좋아해? 우리가 무슨 살인마도 아니고 말이야.”


듣고 있는데 기분이 묘해졌다. 그럼 나는 살인마가 되는 건가? 당장 여기서만 해도 수십명을 죽였다. 


“그럼 우리는 죽일 셈이었습니까?”


두기는 딴 곳을 쳐다보며 대답하지 못했다. 그럴 생각이었다는 얘기다. 처음 보는 외지인에게까지 베풀 자비는 없었던 것 같다.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어디로 데려갔습니까?”

“모두 산채로 데려갔습니다. 산채를 확장할 생각이거든요.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영주와는 완전히 갈라설 생각인가 보군요.”


마을을 없애버리고 산채를 확장한다. 이미 규모가 꽤 큰 도적단인데 거기서 더 확장한다는 것은 그런 뜻이다. 


“그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내 예상이 맞았다. 두기는 깜짝 놀랐는지 눈을 크게 떴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니까요.”


물론 도적단이 이 마을을 공격한 것은 그런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진짜 이유를 가리려는 목적이 더 컸다. 


“도적단은 이 마을에서 무엇을 찾고 있었습니까?”


이것이 진짜 목적이었다. 내 질문에 움찔한 것은 오히려 촌장 딸이었다.


“그게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엄청난 보물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두기는 정말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촌장 딸은 무언가 알고 있었다. 


이런 시골 마을에 엄청난 보물이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싶지마는 가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그런 사건들이 마탑의 기록에도 남아있는데 농가에서 몇십년간 절굿공이로 쓰던 물건이 알고 보니 대단한 마법사의 유산이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다.


나는 이 기록서를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사례가 생각보다 많을뿐더러 그 결과도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은 이유는 이야기 자체가 모두 기연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하고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비전을 얻은 덕분에 목숨을 건졌고 마법사로서 자질도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고 전설적인 대마녀의 마법도 전수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정도면 기록으로 남긴다 해도 누구도 믿지 않을 정도의 이야기다.


“그럼 우리도 보물을 찾아야 봐야겠군요.”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보물찾기에요?”

“나도 할래요!”

“저, 저도요!”


아이들에게 보물찾기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어디 있을까? 


“그래, 열심히 찾아봐.”


내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은 바람처럼 마을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미피와 푸카가 뒤따랐다. 이미 마을에는 사람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으니 안전에는 별문제가 없었다.

이제 남은 것은 어른들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멜다는 조심스러웠다. 


“뭔가 알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어쩌면 이멜다는 이곳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건 나도 전혀 모르는 이야기인걸”


말은 그렇게 했지만, 믿을 수는 없었다. 일단 알아도 모른 척 해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레인스도 보물찾기 해보시겠습니까?”

“아니, 난 관심 없다.”


레인스는 고개를 저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영웅 효과에서는 풀려났지만, 그것을 최면으로 덮어 씌운 것 때문에 부작용이 꽤 있었다. 사람이 좀 맹해졌다고 해야 할까. 이멜다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럼 우리도 보물을 찾아볼까요?”


나는 촌장 딸과 두기를 데리고 마을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두기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촌장 딸의 반응은 꽤 재미있었다.


열심히 보물을 찾고 있는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이미 보물의 위치를 알고 있다. 비전에서 촌장 딸이 보물을 찾는 장면을 봤기 때문이다. 


도적들이 보물찾기를 포기하고 완전히 철수한 후의 장면으로 보였으니 가까운 미래는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비전을 보지 않고 우리가 촌장 딸의 말만 듣고 도적단의 산채를 공격했다면 마을을 점거하고 있던 부두목과 도적들은 철수를 했을 테고 그 사이를 촌장 딸이 노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촌장 딸은 생각보다 대단히 영악한 여자다. 처음부터 아무 생각 없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 아니었다. 


“여기는 아닌 것 같고···.”


나는 일부러 마을 이곳저곳을 탐색하는 척하며 돌아다녔다. 처음부터 바로 찾아버리면 너무 수상하지 않은가? 내가 비전을 본다는 것은 이멜다도 알지 못한다. 누구나 숨겨둔 한 수는 있고 내게는 그것이 바로 비전이다.


그러는 사이 두기와 대화도 했다. 이곳의 자세한 정보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주와 두목이 갈라서게 되었죠.”


영주와 도적단의 두목이 갈라서게 된 이유를 들었다. 사소한 이야기다. 서로의 욕심과 야망의 크기가 맞지 않았다.


도적단 두목인 크리드는 작은 도적단 두목으로 만족하기에는 실력이 좋고 야망이 컸고 영주인 휴스트 남작은 그런 크리드의 욕망을 채워줄 생각이 없었고 욕심만 컸다.


“배신한 이상 영주가 도적단을 그냥 놔두진 않을 텐데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영지 상비군으로는 산채를 공격하면 피해가 너무 큽니다. 문제는 근처 영지들과 휴스트 남작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것까지 계산하고 두목이 등을 돌린 것이고요.”


도적 두목치고는 머리가 좋다. 그러나 그다지 좋은 방법처럼 생각되진 않는다. 그 상태가 언제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 도적단은 사라질 운명이다.


물론 여기에는 변수가 있었다. 만약 도적단이 여기서 보물을 찾았더라면 미련 없이 거점을 버리고 떠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것도 나 때문에 미래가 바뀐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비전에서 본 것은 촌장 딸이 보물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를 찾은 부분까지다.


그런데 촌장 딸이 보물을 얻었다고 해도 그것을 온전히 차지하거나 사용할 수 있었을까? 물론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 확률을 낮게 봤다.


힘을 가지지 못한 자가 분수에 맞지 않는 큰 보물을 얻었을 때 그것은 대부분 좋지 않은 결말로 끝이 난다. 아마도 촌장 딸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촌장 딸을 구해준 셈인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적당히 시간을 보낸 후에 보물을 찾으러 갔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반응이 있었는데 촌장 집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움찔움찔 반응하던 촌장 딸이 정작 보물이 묻혀있는 곳에 와서는 반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촌장 딸도 진짜 보물이 있는 곳은 몰랐다는 뜻이다. 나중에 어떤 방법으로 보물을 찾아냈는지는 모른다. 아마도 보물을 찾는 시점이 내 생각보다 훨씬 나중이었을지도 모른다.


“여기 좋네요.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네요.”


보물이 묻혀있는 곳은 마을 어귀 언덕 위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였다. 굉장히 풍경이 좋은 곳이었다.


“저도 이 자리를 좋아해요.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여기서 쉬곤 했거든요. 여기에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입을 꾹 닫고 있던 촌장 딸이 오래간만에 입을 열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단순히 풍경이 좋아서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군요. 저라면 이런 곳에 보물을 묻어놓겠어요.”

“예?”

“그럼 한번 파볼까요?”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는 촌장 딸과 두기를 비켜서게 하고 마나를 이용해 땅을 파기 시작했다. 전문적으로 땅을 파는 마법을 배웠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마법을 배우진 못해서 편법으로 바람 속성을 사용했다. 그래도 사람 손으로 파는 것보다는 월등히 빠른 속도다.


나무 밑을 파 내려가기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보물이 나왔다. 정확히는 보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 정말 나왔습니다!”


상자를 확인한 두기가 흥분했다. 촌장 딸을 너무 놀라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네요. 운이 좋군요.”


나는 빙긋 웃으며 조심스럽게 상자를 끌어 올렸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금속으로 된 꽤 묵직한 상자였다.


그런데 상자가 굳게 닫혀 있었다. 힘으로 될 일이 아니다. 열쇠구멍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상당한 마법으로 봉인된 상자네요.”


이리저리 궁리하며 시도해봤지만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거 제 실력으로는 못 열겠군요.”

“마법사님 실력으로도 안 된다고요?”


두기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먼저 보여준 실력으로 나를 상당히 고평가하는 것 같았다.


“네, 제가 이쪽으로는 공부를 별로 못하기도 했고요. 그걸 떠나서 이 정도면 최소한 고위 마법사가 걸어둔 봉인이에요. 제 실력으로는 안 됩니다.”


내 설명에 두기는 그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촌장 딸의 표정은 상당히 미묘했다.

원래대로 촌장 딸이 상자를 찾았어도 봉인을 열지 못해서 팔아먹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걸 열어줄 사람이 가까이 있으니까요.”


나에겐 만능열쇠 이멜다가 있다. 조금 귀찮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안에 든 것이 궁금해서라도 분명 열어줄 것이다.


“그럼 돌아갈까요?”


나는 둘을 데리고 마차로 돌아왔다. 레인스는 마부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었고 이멜다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레인스, 이멜다님은 어디 갔어요?”


졸다가 깜짝 놀라 깨어난 레인스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 응? 어디 가셨지?”


원래 감이 뛰어난 레인스가 저렇게 무방비로 졸고 있는 것을 보니 부작용이 나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았다.


마차에서 기다리고 있자 아이들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저씨 이것 봐요! 보물 찾았어요.”


나흐트가 손에 든 것은 단검이었는데 마법이 부여된 물건이었다. 보물까진 아니어도 꽤나 값이 나갈 법한 물건이다. 이런 시골 마을에 굴러다닐 만한 물건은 아니다.


“대단한데? 진짜 보물을 찾았구나.”


나흐트가 신이 나서 단검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자랑하고 있을 때 발부르가도 돌아와 나에게 찾아낸 것을 보여줬다.


“너도 보물을 찾았구나?”


발부르가가 가져온 것은 새 모양의 브로치였는데 이것 역시 마법이 부여된 물건이었다. 


“예, 이것 마음에 들어요. 푸카를 닮았어요.”


발부르가가 브로치를 자신의 가슴팍에 달았다. 물론 브로치는 참새 모양에 가까웠고 부엉이인 푸카와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굳이 그것을 지적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런 작은 시골 마을에 마법이 부여된 물건이 여러 개가 굴러다닌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윽고 유니도 거대해진 미피의 등에 타고 돌아왔다. 미피의 진짜 모습을 처음 본 촌장 딸과 두기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마물입니다!”


두기가 외쳤지만, 주위의 반응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촌장 딸은 너무 놀라서 몸이 굳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애완용입니다. 괜찮아요.”


그렇게 두기를 진정시켰다. 물론 가끔 사람을 찢어 죽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괜찮은 거다.


꽤 높은 높인데도 미피의 등에서 단번에 뛰어내린 유니가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저도 보물 찾았어요!”


그런데 유니가 손에 들고 흔들고 있는 것은 진짜 보물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24.01.06 23:36
    No. 1
  • 작성자
    Lv.99 동그라미땡
    작성일
    24.01.06 23:48
    No. 2

    동네가 보물창고냐!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2 제로자데
    작성일
    24.01.06 23:52
    No. 3

    황금고블린이사는동네수준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탈퇴계정]
    작성일
    24.01.06 23:55
    No. 4

    ㅋㅋㅋ 그냥 보물이 막나옴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8 au******..
    작성일
    24.01.07 00:10
    No. 5

    뭐임?뭐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2 쟈나파
    작성일
    24.01.07 00:19
    No. 6

    해적왕고향도 아니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4.01.07 00:31
    No. 7

    보뮬촌? 애들 즐거우라고 마녀가 숨겨놧나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63 ehgustn
    작성일
    24.01.07 00:32
    No. 8

    이멜다가 애들 놀아주려고 애들이 찾는동안 보물 놔뒀겠지

    찬성: 21 | 반대: 0

  • 작성자
    Lv.81 ma*****
    작성일
    24.01.07 00:45
    No. 9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to*****
    작성일
    24.01.07 03:12
    No. 10

    잘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흐니필
    작성일
    24.01.07 04:01
    No. 11

    애들 열심히 찾으니까 뿌려논거 같은데 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키루루
    작성일
    24.01.07 06:57
    No. 12

    유니가 가져온 것은 설마 상자 열쇠?
    그렇다면 유니는 얼마나 금손인건지 부럽군요.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헤븐스엣지
    작성일
    24.01.07 09:52
    No. 13

    오오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토이구이
    작성일
    24.01.07 11:59
    No. 14

    뭐가 이리 많이나와? ㅋ
    이멜다도 뭔가 가져올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미르호야
    작성일
    24.01.07 13:18
    No. 1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담우澹雨
    작성일
    24.01.07 14:16
    No. 16

    나도 보물을 찾았단다 제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1.07 15:21
    No. 17

    대단히 희소한 보물은 누구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문린이
    작성일
    24.01.08 06:36
    No. 18

    옛날 옛적, 이름난 대부호가 있었다. 그는 능히 보물이라 불릴만 한 물건들을 수집하는 수집가였다. 그는 슬하에 여러 명의 자식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놀고먹는 것을 원하지 않아 변두리의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땅을 구매한 뒤 아이들아 내 생전 모았던 보물의 일부를 이곳에 놓으리라.. 보물을 취하고싶다면 부지런히 땅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라고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사실 대부호가 생전에 가지고있다고 알려진 거의 모든 보물들은 이미 상속이 된 상태였는데 대부호가 숨겨오던 보물들만 땅 깊숙히 보관해놓고 그 위로 감자씨를 뿌려놨던 것인데 아쉽게도 대부호의 자식들 모두가 심히 게을러 그 누구도 변방의 작은 밭을 신경쓰지 않았고 그들은 상속재산으로 평생 호의 호식하며 생을 마감하였다. 그렇게... 그 변방의 작은 밭은 잊혀지는듯 하였는데... 수 천년 뒤 화전민들은 신기하게도 감자가 많이 자생하는 그 곳에 터를 잡아 감자마을이라는 이름을 짓고 마을을 이뤄나갔으며 근처에서 큰 전쟁이 있은 이후로 산적화되어가는 패잔병들의 거점이 되어버렸다. 그즈음 촌장은 땅을 파면 나오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보며 여긴 귀한 유적이 있었던 곳일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촌장의 가족에게 몰래 공유했고, 하지만 패잔병들이 마을을 점거하고있어 함부로 경거망동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험한 산속에서 쉬이 볼 수 없는 마차를 끌고다니는 외지인을 발견하게되는데... 위험이 많은 숲속에서 마치 아무 일 없다는듯 움직이는 그들을 보며 산적을 몰아낼 기회라 생각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비범해도 너무 비범했다..! 그렇게 수 천년의 역사를 지닌 보물들은 그 외지인들의 품속에 들어갔다고 한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문린이
    작성일
    24.01.08 07:09
    No. 19

    아무 것도 모르고 호의호식하다 간 자식들도 상팔자라지만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그 땅에 묻힌 보물들이야 말로 대부호가 죽기 전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숨겨오던 진정한 보물들이란 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아사나
    작성일
    24.01.08 12:58
    No. 20

    재밌네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별헤는주얌
    작성일
    24.01.08 13:30
    No. 21

    지나가는 마법사 하나 작업했나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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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흙으로 돌아가다. +17 23.12.28 13,651 5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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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마녀의 숲(2) +22 23.12.26 13,738 5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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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마녀를 만나다. +9 23.12.21 13,913 525 13쪽
15 15. 최선의 선택 +6 23.12.20 13,941 466 12쪽
14 14. 천재 +9 23.12.19 14,022 444 13쪽
13 13. 마녀의 집 +11 23.12.18 14,081 469 13쪽
12 12. 보이지 않는 집 +13 23.12.16 14,232 501 12쪽
11 11. 불 원숭이 +5 23.12.15 14,674 498 13쪽
10 10. 작은 호의 +6 23.12.14 14,810 481 12쪽
9 9. 방향을 바꾸다. +9 23.12.13 15,202 491 12쪽
8 8. 강행군 +12 23.12.12 15,611 451 12쪽
7 7. 의뢰 +10 23.12.11 15,881 494 13쪽
6 6. 마탑을 나서다. +8 23.12.09 16,470 521 12쪽
5 5. 함정의 정체 +9 23.12.08 16,791 526 13쪽
4 4. 의외의 소득 +8 23.12.07 17,475 534 13쪽
3 3. 첫 임무 +15 23.12.06 21,038 6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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