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바쿡 님의 서재입니다.

내 머릿속 공략집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바쿡
작품등록일 :
2024.01.15 10:31
최근연재일 :
2024.04.08 18:2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6,682
추천수 :
94
글자수 :
337,668

작성
24.01.24 18:00
조회
240
추천
4
글자
16쪽

기초수료반

DUMMY

“자, 등록하신 분들 모두 이쪽으로 줄 서주세요.”


금요일 저녁. 서울 시청에 있는 게이트 기초 수료반 등록줄엔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시청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등록하신 분들은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추첨 결과는 문자로 갑니다!”


통제 인원들은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길게 이어선 줄에 서서 차분히 순서를 기다렸다.


“야, 나 성장등급 S 나오면 어떡하냐. 아, 곤란한데 이거참.”


“개소리하고 있네. 무슨 S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덩어리도 아니고. 그렇게 막 나올 거 같냐.”


“그럼 넌 뭔데. B등급 정도 되겠냐.”


“나는 S지 새끼야. 너는 E,F따리고.”


“개소리하네. 니 주제에 무슨.”


흔한 광경이다. 상위각성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3달 전. 국가에서 무료로 시작한 기초 수료 과정은 전 국민에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전까지는 자기 돈을 지출해야 했고, 위험성도 컸었지만 국가가 주도하며 사고도 크게 줄어들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레벨을 올려보려 이곳을 찾았다.


‘레벨업은 누구나 가능하니까. 성장도가 다 달라서 문제지.’


마물을 잡다 보면 레벨업이라고 표현하는 순간이 온다. 이건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부여된 특권이었다.


문제는 레벨업을 할 때 이뤄지는 능력치의 상승.

이 능력치 상승 폭이 문제였다. 모든 사람이 다른 상승폭을 가졌고, 이는 등급의 차이로 이어졌다.


S부터 F까지. 상승폭에 따른 등급이 부여됐고, 이 등급이 사실상 인간에게 새로운 계급을 부여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S등급 인간인지 F등급 인간인지를 확인받기 위해 이곳에 서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네. 접수되었습니다. 결과는 오늘 저녁 11시 이후 문자로 통보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등록은 간단했다. 검출기를 통해 현재 내 몸상태를 기록하고, 접수번호가 부여되면 끝.

문제는 검출기 때문에 오프라인 접수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각 시의 시청에서 매주 금요일 밤마다 업무과중이 심각하다던데.


정부에선 이렇게 접수된 사람들을 뺑뺑이 돌려 다양한 대행업체와 길드에 보냈다.

길드와 대행업체는 정부의뢰로 돈을 받고, 10등급 게이트에 일정한 인원들을 데리고 가서 소위 ‘쩔’ 또는 ‘버스’라는 행위를 해주었다.


이틀뒤. 나는 즐거운 일요일 아침을 불길하게 출렁거리는 게이트 앞에서 맞이했다.

뺑뺑이를 돌려 선택된 중견 길드인 마루길드의 레벨업 고속버스에 탑승하기 위해서였다.


“모두 통제에 정확히 따라 주셔야 합니다. 설명 들으셨겠지만, 마물에게 일정 이상의 피해를 가해야지만 경험치를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마물의 몸에 직접 창을 찔러 넣어야 합니다. 못하시겠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셔도 좋습니다.”


근육으로 꽉 찬 거대한 체구를 가진 마루길드의 이수길 2조장은 위압적인 어투로 모여든 사람들에게 설명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막상 마물을 마주하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경험치를 받을 수 있기에 잘만하면 금방 끝날수도 있었다.


“또 아시겠지만 마물을 찌를 수 있는 기회는 여러 번 주어지지 않습니다. 길드원들도 다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자기 순서에 정확히 따라 주셔야 합니다. 만약 마물을 찌르지 않고, 주저하시게 되면 본인 의지로 기초 수료반을 그만두신 걸로 처리됩니다.”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심호흡을 하며 진정시켰다.

사실 이건 회귀 전에도 한번 해봤었다. 결과는 모두 F등급.

육체도 정신도 마력도. 어떤 변화도 없었다.


‘상태창으로 본다면 다를지 몰라.’


이젠 내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창이 있으니까. 그때와는 다르다.

어쩌면 검출기에 나오지 않는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자, 들어가겠습니다.’


10등급의 최하급 게이트. 마루 길드원들은 능숙하게 사람들을 인솔하여 게이트 안으로 집어넣었다.

사람들은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출렁거리는 검은 문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그렇게 들어온 게이트의 내부는 거인들이 사는 거대한 동굴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공간이었다.

조금 과장하자면 도시 하나가 들어서도 될법해 보였다.


‘하필 동굴이네.’


초원이라던가 호숫가면 좋았을 텐데.

마루 길드원들이 마법으로 만든 등을 주변에 띄우고 천천히 앞서 나갔다.

아주 멀리 동굴 안쪽으로 신전 같은 거대한 건축물이 지어져 있었고, 우리는 그곳으 로 향하는 어지럽게 난 길을 따라 걸었다.


‘10등급 게이트이니 얼마 안 가 끝나겠군.’


게이트는 공유된다.

아주 넓은 지형의 외곽 부분을 수백 개로 쪼개놓은 형태랄까?

우린 그 수백 개의 조각중 하나에 들어온 셈이다.


여길 클리어하면 9등급으로 올라가며 좀 더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상위등급 마물을 잡고, 핵을 부수면서 끝까지 나아가면 모든 조각들이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그곳이 바로 저 멀리 보이는 신전일 것이다.


‘아직 저기에 도착한 사람은 없겠지만. 언젠간 나도 가야겠지.’


하지만 저기까지 도달하는 길은 지난하다.

다들 탐험보다는 게이트에서 나오는 자원들을 뽑아내기 바빴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 재활용만 하는 게 멸망을 가속화하는 건데. 아직은 모를 테니.’


9등급 게이트를 일부러 공략하지 않으면, 다시 10등급 게이트로 바뀌어버린다.

원한다면 10등급과 9등급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마물들의 경험치와 마석들만 뽑아먹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축축하고, 냄새도 불쾌하네.’


내부는 습도가 높고 서늘했다.

나는 축축하게 젖은 바닥을 피해 가며 내부를 향했다.

그리고 얼마안가 첫 번째 마물과 마주할 수 있었다.


“그아아악. 가악.”


“이런 젠장. 좀비네.”


역시나였다. 빌어먹을 동굴 같으니라고.

기초수료반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10등급 마물중에서도 가장 상대하기 꺼림칙한 놈이 걸렸다.

이래서 이수길 조장이 강하게 경고한 거였는지 모르겠다.


“가아아악!”


“조용히 해라.”


마루 길드원들은 능숙하게 좀비들의 목에 올가미를 씌우고 무릎 꿇렸다.


“자, 1번부터 차례로 나오세요. 몸통 부분을 힘차게 찌르시면 됩니다.”


다부진 체격의 젊은 남성이 창대를 움켜쥐고 한 발짝 한 발짝 좀비마물을 향해 나아간다.

떨리는 손으로 잠시 망설이던 남성은 심호흡을 한 번 하더니 힘차게 마물의 복부에 창을 꽂았다.

싸구려로 보이지만 마법처리된 창날은 부드럽게 좀비의 몸을 꿰뚫었다.


“으, 으억!”


생각보다 깊이 박힌 창대를 놓치고 놀라 주저앉았던 남성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창을 뽑아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꽤 강단이 있었다.


“좋습니다. 이렇게만 하시면 됩니다. 다음분!”


앞서 시도한 사람이 성공해야 심리적 부담감이 조금 줄어들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사람들을 앞서 배치하고는 했다.

나는 두 번째로 불려 나가 차분하게 창으로 몸을 한번 꿰뚫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오, 처음 맞아요? 잘하시네요. 좋습니다. 이대로 해주세요.”


다음 또 다음. 차례대로 한 명씩 공격을 성공한다.


“아, 나는···”


“모, 못하겠어요···”


12명의 사람 중 8명이 성공했고, 4명은 끝끝내 창을 찌르지 못했다.

충분히 그럴만했다.

인간을 닮은 마물이 끔찍한 괴성을 터트리며 노려보는데, 그걸 마주하고 창을 찔러야 하는 거다.

살아있는 생물을 죽인다는 본능적인 거부감덕에 아무리 준비해도 못하는 사람들은 나왔다.

길드원 한 명이 4명의 사람을 인솔해 나가는 사이 이수길조장이 붙잡힌 좀비의 목을 쳤다.


“어? 뭔가 달라졌어요.”


“몸에 힘이 넘치는데.”


7명의 사람들이 변화를 느꼈다.

딱 한 마리의 마물을 사냥하는 것만으로 모두 레벨업을 한 것이다.

반대로 나는 심각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왜 레벨업이 안돼?’


이상하다.

상태창이 보이는 몇몇을 살피니 모두 레벨 1로 바뀌었다. 모두의 상태창이 보이는 것은 아니기에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 다들 레벨업을 했겠지.

운동능력과 정신능력 모두 조금씩 올라간 사람들을 보며 내 안에 집중했지만 변한 건 없다.


‘모든 사람은 같은 양의 경험치를 필요로 한다. 분명 그럴 텐데···’


게이트 관리국에선 지난 20년간 게이트에서의 경험과 실험을 통해 수많은 기준을 만들었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필요로 하는 경험치의 양. 그리고 마물의 종류별로 잡았을 때 주는 경험치의 양.

둘 다 관리국 기준이 존재했다.


‘실수가 있을지 모른다. 공적치를 인정받지 못해 경험치가 안 들어온 건지 몰라. 침착하자.’


“자, 다음 마물입니다. 순서대로 오세요.”


사람들은 점점 능숙하게 창을 내질렀다.

속도가 점점 오르며 레벨 5까지 올리는데 필요한 1500의 경험치가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다.

좀비는 80의 경험치를 주기에 총 19마리만 잡으면 끝나는 일이었다.


레벨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모두가 착실히 레벨이 오르는 동안 나는 단 하나의 레벨도 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레벨 5에 도달했을때, 내 상태창에 한 줄이 추가되었다.


[Lv : 0]

[신체능력 : 12]

[정신능력 : 7]

[특수능력 : 흡수정신(Absorbent mind)]

[마정 : 없음]

*현재 [저주: 거북이걸음]이 적용중.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대폭 증가.


이게 대체 뭔 개소리야?


“자, 모두 레벨 5가 되셨을 겁니다. 검출기로는 레벨이 측정되지 않습니다. 레벨업 될 때의 느낌을 기억하시고, 앞으로 레벨업 하실 때마다 체크하셔서 본인 레벨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수길 조장은 자리를 정리하며 슬슬 돌아갈 채비를 갖췄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이대로는···’


이대로는 안된다. 또 F등급의 낙제 인생을 살아갈 순 없다.


“선생님. 혹시 더 탐험하는건 안됩니까? 어차피 이 게이트 모두 정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급하게 머리를 굴리는 사이 1번 남자가 조장에게 정중히 물었다. 아무래도 레벨업을 하니 욕심이 나는 모양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은 아닐 거다.


“죄송하지만 규정상 이대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검출기 기록도 레벨 5 기준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더 진행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럼 나가서 기록을 하고 게이트 탐험에 참여하면 안 될까요? 제가 힘이 꽤 늘은 것 같아서 도움이 될 겁니다.”


차분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남성.

이수길 조장은 잠시 고민하는 표정으로 남성을 바라봤다.


그럴만하다. 내가 봐도 저 남성의 능력치 상승폭은 꽤 높아 보였으니까.

이런 중소길드에서는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길드로 영입하려고 하겠지.


“일단 다들 나가서 검출기를 돌려보겠습니다.”


“아, 저 죄송한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던 나는 급하게 사람들을 멈춰 세웠다.

주변을 살피며 떠올린 한 가지 가능성 때문이었다.


“삼십 분 정도만 걸어 나가면 되는데···”


“제가 너무 급해서요.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눈에 보이는 장소에서 처리해 주세요.”


나는 미리 보아둔 장소로 차분히 걸어갔다.

뒤에서 보고 있을 길드원들을 의식하며 천천히 목표한 장소에 도달했다.

기묘한 무늬가 그려진 벽.

나는 머릿속 공략집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했다.


‘실수인 척하면 된다. 괜찮아. 차분하게···’


나는 소변을 보는 척 자리를 잡다가 부자연스럽게 앞으로 엎어졌다.

내 연기력으론 이게 최선이었다.

동시에 손에 들고 있는 창대를 놓치는 척 벽을 향해 집어던졌다.


타당.


다행히 창은 원하던 곳을 가격하고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었다.


“괜찮으세요?”


“아, 괜찮습니다.”


나는 당황한 얼굴로 일어나 창을 가져와 옆에 두고, 바지춤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끌었다.


‘되려나? 반응이 온다면 이제 곧···’


다행히 얼마 되지 않아 뒤편에서 거대한 굉음이 터져 나왔다.


“끄아아아아아아아!”


변종 좀비 마물인 일명 ‘화가 좀비’.

자신의 영역 곳곳에 그림을 그려두고, 그 그림이 훼손되면 튀어나오는 녀석이다.

정석적으로 갔다면 10등급 게이트의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었을 화가 좀비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모두 전투준비!”


길드원들이 소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나는 몸이 굳은척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창대를 잡고 미적거렸다.


“끄아아아!!”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더니 곧 모습을 드러냈다.

얼기설기 기워 입은 옷. 벽에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짧은 단창을 든 썩어 문들어진 육신의 좀비는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다.


콰광!


방패를 든 길드원이 달려와 앞에서 저지하고, 뒤이어 다른 길드원들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왔다.


콰광! 쾅!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


마음을 다잡는다. 남아있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2명의 길드원만 오고 있다.

9등급밖에 되지 않는 화가 좀비는 이들을 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한다.

나는 창대를 강하게 움켜쥐고 기회를 엿봤다.


‘던져야 할까. 아님 그냥 눈 딱 감고 달려들어?’


그때, 방패를 밟고 공중에 뛰어오른 화가 좀비가 나를 향해 몸을 날려왔다.


콰직!


나는 본능적으로 앞으로 한걸음 내딛으며 창을 내질렀다.

달려드는 마물을 상대로 뒷걸음질 치면 죽을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게이트 공략법을 떠올리며.


투둑


가슴에 창이 박힌다. 달려드는 힘을 이기지 못한 창대가 낭창거리다 부러지며 화가 좀비의 궤도가 조금 옆으로 틀어졌다.

내 바로앞까지 다가왔던 화가 좀비의 단창이 티끌만한 차이로 내 얼굴을 스치며 지나쳤다.

나는 내 바로 옆을 나뒹구는 화가 좀비를 피해 반대편을 향해 필사적으로 몸을 굴렸다.


“야! 뭐 하는 거야!”


이수길 조장의 외침과 함께 근처까지 달려온 길드원들의 무기가 다시 일어서려는 화가 좀비의 몸에 꽂히자 곧 움직임이 멈추었다.


“괜찮으십니까?”


“네··· 괜찮습니다”


이길수 조장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달려와 물었다.

마음에 안 들지만 꾹 참고 있는게 느껴진다.


‘좀비··· 나를 알아본 건가.’


아무래도 그림을 망가트린게 나인걸 알고 있던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달려든게 설명이 되질 않았으니.


“레벨업 하셨습니까?”


“아뇨. 못했습니다.”


이길수 조장의 눈이 집요하게 나를 살핀다.

거짓인가. 진실인가.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레벨 6이 되지는 않겠죠.”


기초수료반이 레벨 5를 기준으로 하는 이유가 있다.

딱 5까지만 빠르게 렙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레벨은 5 단위로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대폭 증가했다.


‘성공이군.’


물론 나는 레벨 6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레벨업을 못한건 아니었다.


[Lv : 1]

[신체능력 : 42]

[정신능력 : 48.5]

[특수능력 : 흡수정신(Absorbent mind)]

[체화특성 : 위기 모면]

[마정 : 없음]

*현재 [저주: 거북이걸음]이 적용중.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대폭 증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머릿속 공략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 마물 헌터(2) 24.04.08 34 1 13쪽
54 마물 헌터(1) 24.04.05 29 1 13쪽
53 세상을 가르는 힘 24.04.04 32 0 12쪽
52 강릉(5) 24.04.03 31 0 13쪽
51 강릉(4) 24.04.02 37 0 12쪽
50 강릉(3) 24.04.01 38 0 12쪽
49 강릉(2) 24.03.29 42 0 12쪽
48 강릉(1) 24.03.28 50 0 12쪽
47 유월(逾越)(7) 24.03.27 54 0 13쪽
46 유월(逾越)(6) 24.03.26 49 1 13쪽
45 유월(逾越)(5) 24.03.22 59 0 13쪽
44 유월(逾越)(4) 24.03.21 58 0 12쪽
43 유월(逾越)(3) 24.03.20 62 0 13쪽
42 유월(逾越)(2) 24.03.19 61 0 15쪽
41 유월(逾越)(1) 24.03.18 70 1 13쪽
40 5번방의 괴생명체 24.03.15 72 0 15쪽
39 음모(2) 24.03.14 76 0 15쪽
38 음모(1) 24.03.13 74 0 16쪽
37 랭커가 되다(3) 24.03.12 75 0 13쪽
36 랭커가 되다(2) 24.03.11 76 0 13쪽
35 랭커가 되다(1) 24.03.08 80 1 12쪽
34 새천년(2) 24.03.07 89 0 14쪽
33 새천년(1) 24.03.06 84 1 13쪽
32 침식당한 학교(2) 24.03.05 89 1 14쪽
31 침식당한 학교(1) 24.03.04 90 0 14쪽
30 두 번째 게이트 탐험(6) 24.03.01 93 0 14쪽
29 두 번째 게이트 탐험(5) 24.02.29 98 1 14쪽
28 두 번째 게이트 탐험(4) 24.02.28 105 1 14쪽
27 두 번째 게이트 탐험(3) 24.02.27 105 0 13쪽
26 두 번째 게이트 탐험(2) 24.02.26 118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