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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쿡 님의 서재입니다.

내 머릿속 공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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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쿡
작품등록일 :
2024.01.15 10:31
최근연재일 :
2024.04.08 18:25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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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8
추천수 :
94
글자수 :
33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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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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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새천년(2)

DUMMY

“뒤를 생각하지 마라. 전부 쏟아부어!”


근접 공격수가 달려들고, 원거리 공격수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화살과 마법이 원거리에서 날아들고, 동시에 마력을 머금은 칼과 창, 도끼가 강연학의 몸을 타격했다.


콰광!!


공장 내부에 가득했던 녹슨 기계들이 접히고 깨지며 마구잡이로 나뒹굴었다.

천장이 들썩이고 연기가 잠시 시야를 가렸다.

그리고.


“멍청한 인간 놈들이네.”


연기가 가라앉은 곳에 강연학은 멀쩡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헬멧을 쓰다듬는 그의 주위로 푸른 장막이 퍼져 있었다.

직접 달려들었던 근접 공격수들은 모두 피를 토하며 튕겨나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너··· 넌 대체 뭐냐. 빌어먹을 괴물새끼야!”


권순욱 대위가 도끼를 치켜세우고 달려들었다.

도끼날에 선명한 붉은빛은 공중에 혜성처럼 긴 꼬리를 만들었다.


쾅!! 털썩.


단단한 푸른 막에 도끼가 깨지고.

푸른 막에서 솟아난 기다란 가시가 권순욱 대위의 몸을 꿰뚫었다.

공중에 집어 들려 진 권순욱 대위가 피를 토하며 외쳤다.


“커억······헉··· 이 괴물 같은 새끼들. 너희 다 죽···게 될 거다. 인간은 절대···”


퍽! 권순욱 대위의 머리가 썩은 수박처럼 터져버렸다.

강연학의 두 눈 사이에 주름이 새겨졌다.

약간의 짜증과 신경질. 그리고 귀찮음. 딱 그 정도의 감정만을 담은 눈빛은 남아있는 자들을 서늘하게 훑어보았다.


“시···시발!”


“아직 죽을 수 없어!”


“중대장! 이 개자식아!!!”


남은 사람들은 진한 두려움과 강한 분노 속에서 무기를 움켜쥐었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죽음이 다가올지라도. 그 마지막 순간까지 손안에 움켜쥔 무기를, 적에게 대항할 수단을, 이길 수 있으리란 희망을 놓지 않는 것.

그들은 마물 특전대로써 죽을 생각이었다.


“짜증 나네. 인간 놈들.”


푸른 장막이 퍼져나가고 비명과 폭발음, 그리고 약간의 먼지구름과 피를 남긴 채.

공장엔 다시 침묵이 흘렀다.


***


‘새천지’엔 3가지 권능이 있다.


첫 번째는 마물 소환. 대체 무슨 방법을 쓰는 건진 모르겠으나 그들은 게이트 내부에 있는 마물을 현실에 소환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마물 합일. 이 멍청이들은 마물과 인간을 섞고 싶어 했다. 완벽한 종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나? 이건 높은 지능을 가진 마물의 탄생으로 연결되어 각성자들만 죽어라 고생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 이게 조금 골 때리는데. 이놈들은 ‘악신’을 소환한다.


신의 이적과도 같은 마법이나 놀라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각성자들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이 세상엔 실제 신이 존재하질 않았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신성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물질화된 신이 존재하질 않았다.

그렇기에 세상엔 신성력을 발휘하는 성직자 같은 게 없었다. 오직 치료마법만이 존재했을 뿐.


하지만 놀랍게도 이 미친놈들은 악신을 소환하고 만다.

물론 그게 진짜 ‘신’이라 불릴 수 있는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신이나 다름없는 능력으로 세상을 파괴했던 건 앞으로 실제로 일어날 일이다.


‘물론 아직 그 단계는 아니겠지.’


인신공양은 궁극적으로 신을 부르는 과정.

하지만 이들이 신을 부르는 건 앞으로 8년 뒤의 일이다.

지금은 기껏해야.


‘마물과 합일된 인간들 몇이 있겠네.’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도착한 넓은 공동엔 커다란 알 3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 개자식들이···”


차태백이 이를 갈았다.

빨갛게 물든 돌바닥과 피로 물든 제단을 통해 대충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유추할 수 있었다.

정보부의 판단은 옳았다. 이곳에서 인신공양이 있던 게 틀림없다.


“많이도 죽었구나···허허··· 안타까운 목숨들이 허망하게 가버렸구나.”


김어수는 차마 계속 바라보질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누구도 이렇게 죽어선 안 됐다.

단 한 번뿐이기에 소중한 목숨이 아니던가.


“······모두 전투 준비해라.”


알들이 꿈틀거린다. 금방이라도 무언가 뚫고 나올 것처럼 거칠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때마침 반대편 통로에서 호국 탐험대의 인원들이 모습을 보였다.


“크아아!”


알이 찢어지며 굵직하고 걸걸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물들이 내는 날카롭게 찢어지는 소리가 아니었다.


“저게 뭐야?”


인간을 한없이 닮은 그러나 뭔가 이질적인 존재들.

3미터의 거대한 체구에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지녔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하나는 털이 수북했고, 다른 하나는 피부가 푸른색이었다.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놈은 눈동자가 흰자위뿐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 이거야!”


고양감에 도취되어 소리를 지르는 인간을 닮은 마물들. 훗날 마족으로 불리는 자들이 두 손을 뻗고는 소리를 질러댔다.


“나는 강하다! 나는 강하다! 나는 강하다!”


“우어어어어어!!!”


마약에 취한 자들이 저런 모습일까.

그들은 무언가에 취해 판단력을 잃은 사람들처럼 이성을 잃고 소리치고 있었다.

이독 팀장은 호국 탐험대의 팀장과 잠시 눈을 마주치고는 동시에 외쳤다.


“전원 공격!”


탱커가 방패를 치켜들고 앞서 달린다.

마법사들의 마법이 퍼부어지고, 원거리 공격수들이 공격을 시작한다.


쾅! 쾅! 맨몸으로 공격을 받아낸 마족들이 눈을 치켜뜨고는 달려든다.

퍽! 방패에 가해지는 압도적인 힘에 차태백의 몸이 휘청거렸다.


“빌어먹을! 힘이 왜 이렇게 세?”


[태산의 기세]. 절대 뒤로 밀려나지 않는다는 차태백의 기술이 잠시 흔들렸다.

기술이 가진 고유 능력을 깨트릴 만큼 압도적인 힘이었다.


나는 홀로 마족 하나를 상대했다.

일부러 파티에서 벗어나서 화랑 탐험대와 호국 탐험대가 마족 하나씩을 맡을 수 있도록 만들고 맨몸으로 마족의 공격을 받아냈다.


퍽! 퍽! 퍽! 힘과 속도 모두 놀라운 수준이다.

차태백의 맷집에 이독 팀장의 힘과 속도를 동시에 갖춘 마족은 희게 뒤집어진 눈으로 마력을 일으켰다.


[명안(命眼)법 - 마비(痲痹)]


마족이라 불리는 이놈들이 사기적인 이유 중 하나가 이거다.

예측할 수 없는 특수기술을 하나씩 부여받았기에 미리 대비하기도 어렵고, 전투 중에 대처하기도 쉽지 않았다.

퍽! 퍽! 잠깐이지만 마비된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 공격을 몸으로 때워야 했다.


“내가 누군 줄 알어?! 내가 누군 줄 아냐고!!!”


“몰라 이 새끼야. 알 게 뭐야.”


기교는 없다. 발끝부터 힘을 실어 치는 법도, 골반과 몸통의 회전으로 체중을 실는 법도 몰랐다.

그저 우직하게 힘으로 휘두르는 주먹과 발차기들.

나는 파티에서 조금 멀어질 때까지만 몸으로 맞아주고, 1대1 구도가 만들어지고부터는 전부 피해냈다.

[가로스의 반지]는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

어깨와 골반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공격을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이게 수련의 힘인가?’


고작 며칠 이독 팀장과 대련 훈련을 했다고 이 정도로 달라질 줄은 몰랐다.

상대를 속이는 페인팅 동작도 선행동작 없이 바로 뻗어 나오는 공격도 없다.

정직하게, 그리고 무식하게 휘두르는 공격들은 너무 뻔해서 맞는 게 어려울 정도였다.


“이 미꾸라지 같은 놈이!”


“와··· 나이가 좀 있으신가 봐요. 미꾸라지를 얘기하네.”


“뭐?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가!”


분노한 마족은 움직임이 더 커졌다.

쓸데없이 힘이 들어가 몸이 굳으면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쉽네.”


생각보다 훨씬 쉽다. 공략집에서 본 마족은 훨씬 더 위험한 놈들이었는데.

아니면 내가 그만큼 강해진 걸까.


“이 개자식아!!!”


이렇게 간단히 도발에 걸려오다니. 전투에 대한 기본도 안된 놈들이다.

나는 슬슬 끝낼 생각으로 말리비의 독침을 꺼냈다.


“으아아아악!”


멀리서 차태백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

마족의 힘이 차태백의 기술을 뛰어넘은 모양이다.

빨리 정리하고 도와줘야겠다.


“슬슬 끝내자.”


“뭘 끝내?! 이 건방진 애새끼. 잡히기만 하면 찢어 죽이겠다!”


얼굴을 시뻘겋게 붉히며 열을 내지만 소용없다. 아까 사용했던 기술의 수준을 보니 그렇게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었다. 써도 별 소용없겠다만.


나는 [피해폭발]을 사용하기 위해 마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저번처럼 일점에 쏟아내는 게 아닌 일부의 힘을 나눠서 단검에 덧씌웠다.


“받아봐라.”


콰직! 마족의 단단한 육체를 뚫고 단검이 마족의 팔뚝을 절반쯤 잘라냈다.

생각보다 질기다.

나는 단검을 뽑아내고 조금 더 마력을 닮아 다시 휘둘렀다.


“커억! 뭐야···”


잘려나간 왼팔을 망연자실 바라보는 마족.

다른 곳도 잘라볼까.


툭. 툭. 툭. 아주 간단히 사지를 잘라낸 나는 쓰러진 마족을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뭐··· 뭐야. 난 무적인데··· 나는 신의 힘을 얻었다! 신의 은총으로 나는 불멸의 육체를 얻었다고! 이건 말도 안 돼!”


불멸의 육체라니. 이 세상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서는 그렇다.


현시점에서 가장 불멸에 가까운 내 몸도 아직은 부족한 게 있었다.

만약 내가 생각하는 1등급 마정을 3개 정도 더 얻을 수 있다면 정말 불멸을 이야기 해 볼 만하겠지만. 그건 꿈에서나 생각해 볼 일이고.


“그만 죽어라.”


“안돼! 신이시여! 성녀이시여! 저희를 구원하···!”


콰직! 이마 한가운데 시원하게 구멍을 내줬다.

조용해진 마족을 내버려 두고 다른 곳을 도우려 했으나 전투는 거의 끝을 달리고 있었다.


콰직!


한쪽에선 이독 팀장의 대검이 고릴라처럼 상체가 거대해진 마족의 목을 쳐냈고, 다른 쪽에선 단단한 금속처럼 변한 마족의 푸른 피부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모두 주변을 경계해라. 이주원.”


“넵. 살펴볼게요!”


모두가 어디선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적을 경계하는 동안 이주원이 탐색능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인신공양이 있던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체는···”


이주원의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핏물로 붉어진 바닥 사이로 선과 도형이 보였다.

이주원은 선을 쭉 이어가며 머릿속으로 대충 모양을 그려내 보았다.


“허허. 이건 소환진 같구나.”


“맞아요. 저들 말대로 정말 신을 소환하려 한 걸까요?”


“글세··· 신이 진짜로 존재한다면 그랬을지도 모르겠구나. 신이라···”


이 세상에 신이 존재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어째서 신은 이 모든 일을 방관하고 있단 말인가.

어쩌면 인간은 이미 버려진 게 아닐까.


“신은···”


딸깍. 기묘한 소리가 들렸다. 어긋났던 무언가 맞춰지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맞춰진 게 어긋나는 거 같기도 한.

게이트 내였다면 함정이 발동했으리라 확신했을 소리가 모두의 귓가를 스쳤다.


“무슨 소리야?”


쿠르릉.


“땅이··· 흔들리는데요?”


“이 팀장. 산이 무너지고 있다.”


흉터 가득한 남성이 땅에 귀를 대고 말했다. 무언가 느낀 모양이다.


“이런 시발! 어떻게 해? 20킬로가 넘는 길을 다시 돌아갈 순 없다고!”


“진정해라. 당황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흉터 가득한 남성이 손으로 한 방향을 가리켰다.


“저곳으로 인간의 흔적이 이어져있다.”


“맞아요! 여기 뭔가가···”


제일 먼저 달려간 이주원이 다급한 손놀림으로 탐색을 시작했다.

투둑. 툭. 머리 위에서 자갈이 떨어졌다. 동시에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돼!”


구찬혁의 외침과 동시에 김어수의 마력결계가 머리 위로 펼쳐졌다.

거대한 바위는 결계에 부딪히고는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쿠궁. 쿵. 흙먼지는 자갈이 되었다가, 다시 바위가 되었다.

떨어지는 조각들이 점점 덩치를 키우고 있다. 정말로 산이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젠장. 이거 지금 못 풀어요! 여기가 문이긴 한데···”


“비켜라!”


이독 팀장의 대검이 요란하게 진동했다.

주변에서 붉은 입자가 끌어당겨지며 붉게 대검이 물들어가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잠시 모두가 시선을 빼앗겼다.

그리고.


[고유오의(固有奧義) - 유성검(流星劍)]


이독 팀장의 고유오의가 작렬했다.


콰과광!!!


정말로 산이 뭉개질 것 같은 거대한 충격과 함께 한쪽 벽면으로 기다란 통로가 뚫렸다.


“모두 달려!!”


모두가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맨 뒤에 서서 지켜보다가 힘이 빠졌는지 휘청거리는 이독 팀장을 둘러업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쿠구궁!! 쿠구구궁!!!


이독 팀장의 기술 때문인지 산의 흔들림이 거세지며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공동에서 빠져나왔던 통로의 입구 부분부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지는 천장은 파도처럼 몰아쳐 금세 우리의 뒤로 따라붙었다.


“달려!!!”


“멈추지마라!”


쿠구구궁! 소리는 어느새 우리 등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맨 뒤에서 달리는 나는 온몸에 닭살이 쭈뼛섰다.

정말로 죽는다. 아니 나 빼고는 정말 다 죽는다.


“으아아아아아!”


입에서 절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신이 붉게 달아올라 근육이 터질 것 같았다.

오랜만에 호흡이 턱 끝까지 차오르며 눈앞이 흐릿해질 때쯤.


“출구다!”


빛이다. 빛이 보였다. 자그마하던 불빛은 몇 번의 달음박질동안 크고 선명해졌다.


“허억···허억···”


“으아아아!!”


쿠구궁! 출구를 나선 순간 통로는 자취를 감췄다.

압착기로 눌러버린 듯 짓눌려 사라져 버린 통로. 우린 바닥에 널브러져 숨을 몰아쉬며 그 소름 끼치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나처럼 체력이 약한 마법사를 들고 달린 사람들은 쓰러져서 아예 일어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어···어어?”


“왜···뭔데?”


“아니 저기 위에···”


“뭐가······.응?!”


무너진 통로 위를 쭈욱 따라가 산꼭대기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무너진 모래성처럼 흘러내리는 뭔가를 보고 말았다.


“산사태··· 산사태다!!!”


“이런 시발.”


아직 달리기가 끝나질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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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물 헌터(1) 24.04.05 28 1 13쪽
53 세상을 가르는 힘 24.04.04 32 0 12쪽
52 강릉(5) 24.04.03 31 0 13쪽
51 강릉(4) 24.04.02 37 0 12쪽
50 강릉(3) 24.04.01 38 0 12쪽
49 강릉(2) 24.03.29 42 0 12쪽
48 강릉(1) 24.03.28 47 0 12쪽
47 유월(逾越)(7) 24.03.27 50 0 13쪽
46 유월(逾越)(6) 24.03.26 46 1 13쪽
45 유월(逾越)(5) 24.03.22 55 0 13쪽
44 유월(逾越)(4) 24.03.21 54 0 12쪽
43 유월(逾越)(3) 24.03.20 61 0 13쪽
42 유월(逾越)(2) 24.03.19 60 0 15쪽
41 유월(逾越)(1) 24.03.18 68 1 13쪽
40 5번방의 괴생명체 24.03.15 70 0 15쪽
39 음모(2) 24.03.14 74 0 15쪽
38 음모(1) 24.03.13 71 0 16쪽
37 랭커가 되다(3) 24.03.12 74 0 13쪽
36 랭커가 되다(2) 24.03.11 75 0 13쪽
35 랭커가 되다(1) 24.03.08 77 1 12쪽
» 새천년(2) 24.03.07 88 0 14쪽
33 새천년(1) 24.03.06 82 1 13쪽
32 침식당한 학교(2) 24.03.05 87 1 14쪽
31 침식당한 학교(1) 24.03.04 89 0 14쪽
30 두 번째 게이트 탐험(6) 24.03.01 93 0 14쪽
29 두 번째 게이트 탐험(5) 24.02.29 98 1 14쪽
28 두 번째 게이트 탐험(4) 24.02.28 103 1 14쪽
27 두 번째 게이트 탐험(3) 24.02.27 102 0 13쪽
26 두 번째 게이트 탐험(2) 24.02.26 11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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