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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 님의 서재입니다.

뻐꾸기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우재
작품등록일 :
2018.09.03 08:59
최근연재일 :
2018.10.06 21:1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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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
추천수 :
276
글자수 :
198,565

작성
18.09.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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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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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3 살인 - 1

DUMMY

#3. 살인


누군가 그의 뺨을 쳤다. 참 어수선한 꿈을 꿨다. 잘려버린 필름을 아무렇게나 이어붙인 듯 종잡을 수 없는 꿈. 여자의 나신이 자꾸 오버랩된다. 술을 마시고 옷을 벗고 정신없이 섹스를 했다. 숨가쁘고 길게 이어지는 쾌락의 끝은 고통처럼 느껴졌다. 여자가 그의 몸을 파 먹을 듯 계속 덤벼들었다. 여자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또 일그러지고 술이 또 술을 마셨다. 의식 안에서 꿈의 긴 자락이 꼬리를 물고 늘어져 아주 좁은 통로를 만든다. 그 끝에 의식은 여운을 남기며 길게 매달려 늘어진다.

다시 누군가 뺨을 쳤다. 너무 오래 잠을 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 자산과 달랐다. 일상의 리듬이 깨졌고 본능이 빨간 불을 켠다. 눈을 뜨니 낯선 남자가 세상사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일어나. 아저씨.”

한국말을 하는 한국인이었다. 현실로 돌아오자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상체를 일으켰다. 가죽잠바를 입은 젊은 남자가 밖의 한기를 뿌리며 그의 뺨을 다시 톡톡 쳤다.

“어이. 아저씨. 정신차려. 정신이 들어?”

커다란 퀸 사이즈의 하트모양 침대에 나체로 앉아있는 누군가가 자신이라는 것을 겨우 알았다. 얻어터져 동네골목 구석에 쪼그려앉은 꼬마처럼 다리 사이 쪼그라든 성기가 그를 올려봤다. 어제밤 여자가 그를 유혹했다.

“찐하게 우리 집에서 한잔 더 해요.”

그녀같은 글래머 미인이 그를 원한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됐다.

“자기야. 천국으로 가는 럼콕이야.”

콜라가 든 칵테일을 마셨고 곧 그는 열 개의 눈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오감이 활짝 열리는 것을 느꼈다. 마치 더 이상 벌어질 수 없는 활짝 핀 꽃처럼 해제됐고 미친 듯이 그녀에게 달려들어 살과 살을 맞대고 정염의 그 깊은 늪속으로 빠져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은 낯설고 그리고 그 끝은 허무했다. 무슨 일이 간밤에 있었던 것이지? 머리가 아직도 혼란스럽다.

쇼파에 앉아있는 사내가 눈에 익었다. 회색 슈트 차림의 신경철이 느긋하게 담배를 피우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뺨을 때렸던 젊은 사내가 손을 들어 침대 아래를 가리켰다. 침대시트가 침대아래로 능수버들처럼 늘어져 있었다. 얼핏 검붉은 색들이 보였다. 바닥으로 흘러내린 시트 끝에 여자의 엎어진 상체가 보였다. 그리고 그 밑으로 검붉은 피가 바닥을 적시고 있다. 피였다. 검붉은 피가 응고되어 곳곳이 검게 변해 마치 생명을 집어삼킨 깊은 바닥을 지닌 듯 느껴졌다. 순간 그 색깔의 검은 어둠이 섬뜩했다. 그는 온 몸의 털이 곤두섰다. 젊은 사내가 자신의 목을 치는 시늉을 대수롭지 않게 해 보인다. 그리고 어색하게 살짝 윙크했다.

“찍었냐?”

신경철이 심부름 시킨 형처럼 물었다.

“네. 다 했습니다.”

카메라와 캠을 든 젊은 사내가 이효범을 카메라로 찍었다.

“이사장. 팬티라고 좀 입고 건설적인 대화 좀 할 까.”

무슨 일이지? 그는 정신이 없었다. 간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시 조각조각 기억들이 떠올랐다 엉키며 사라진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성기가 덜렁거렸다. 자신의 팬티가 어디 있는 지 찾았다. 사내가 온 인상을 구기며 바닥에서 피 묻은 팬티를 두 손가락으로 집어 건넸다. 팬티를 입고 소파로 걸어가 신경철 맞은편에 앉았다.

유리 탁자 위에는 주사기와 설탕덩어리같은 결정체를 담은 작은 비닐봉지 그리고 숟가락이 놓여있고 점점이 검붉은 핏자국이 몇 개 말라 있다.

“이사장. 누가 앉으라고 했어.”

“네?”

“무릎 꿇어. 이 새끼야.”

신경철이 소파에 등을 대며 말했다. 마치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는 상관과 같았다. 이효범은 소파에서 내려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마약까지 하셨어? 기분 좋았겠네.”

신경철이 새로운 놀잇거리를 찾았다는 듯 이죽거렸다.

“나 아닙니다. 도대체 이거 다 무슨 일입니까?”

“그건 내가 물어 볼 말인데...”

“여긴 어디죠?”

“보시다시피...”

신경철이 손을 들어 침대 옆 쓰러져 있는 여자를 가리켰다.

“난 모르는 일입니다.”

“싸나이가 싸댔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런 자세 바람직하지 않아. 노노. 이러면 안 되지.”

“모르겠습니다. 난 아닙니다. 정말로 아닙니다.”

그는 몸을 떨기 시작했다.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비로소 모든 것을 깨부수는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머리가 아프고 곧 멍해졌다.

“난 아닙니다. 난 아닙니다. 난 아닙니다...”

이효범은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안은 채 상체를 숙였다. 그리고 계속 웅얼댔다.

“야. 물 한잔 가져와라.”

젊은 사내가 물을 한잔 가져왔다. 이효범은 물을 한모금 마셨다. 차가운 물이 몸 속으로 들어가자 조금 정신이 들었다. 간밤 꼬치구이집에서 술을 마셨고 2차로 노래방을 갔다. 꼬치구이집에서 독한 바이주를 김사장이 연거푸 마시는 바람에 그 또한 많이 마셨지만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노래방에서 맥주를 마셨고 그 뒤로는 단편적인 장면들만 떠오를 뿐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정신이 좀 들어? 이사장.”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음... 이 여자는 내가 좀 알지. 만난지 얼마 안 됐지만 내 여자거든. 전화를 안 받아서 여기 와 보니 저렇게 죽어있었지. 그 자리에 이사장 당신이 있는 것이고. 마약에 취한 두 사람이 무슨 일로 옥신각신하다가 살인이 일어난 거지. 내 추측이 맞을 걸. 이사장 생각나지?”

신경철이 느긋하게 브리핑하듯 말하며 물었다.

“생각 안 납니다. 전혀. 난 이 일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가? 나야 이사장 믿고 싶지. 그런데 여기 중국 공안이 믿을까?”

신경철이 야비하게 웃었다.

“...”

뭔가 이상했다. 느긋한 신경철의 태도가 이상했고 잃어버린 기억 또한 이해가 안 됐다.

“살인에 마약이라... 당신 인생 끝난 거네. 아마 이 정도면 이 짱개나라에서는 사형이라며.. 아닌가? 운동장에서 공개처형한다던가? 거 마지막에 확인 사살까지 한다던데. 끝내줘. 머리 날아가고 뇌수가 흘러내리고... 이런 걸 하드코어라고 하대. 내 말 이해하지?”

“...”

“공안 부를까?”

“그건...”

이효범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저년은 지독한 약쟁이에다 돈만 주면 언제 어디든 가랑이 벌리는 인생 조진 년이니까 죽어도 싼 데 이사장은 앞날이 창창한 사람이잖아. 어때? 내가 여길 아주 깨끗하게 치워주지. 이사장은 그냥 하던 일 하면 되. 어제와 마찬가지 생활.”

“난 안 죽였습니다.”

“상황을 이해 못하나 봐. 현실이란 냉정한 거야. 진실은 필요없어.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봐도 살인자는 당신이야. 증거도 있고.”

젊은 사내가 장갑 낀 손으로 사각칼을 들어 흔들어보였다.

“저 칼에 이사장 당신 지문이 묻어 있겠지. 백프로일껄...”

“난 안 죽였습니다.”

“아아... 현실을 직시하라고.”

“내게 원하는 게 뭡니까?”

“이제 좀 상황파악이 되나 보군.”

신경철이 담배를 빼 내밀었다. 말보로 골드. 이효범은 담배를 받아 피워물었다. 고개를 숙여 피운 탓에 담배연기가 눈에 들어가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 생각을 하자. 생각을. 빼도박도 못할 상황이 분명했다. 함정이다. 하지만 빠져나갈 틈이 안 보인다.

“서로가 행복해지자고.”

“뭡니까? 이러는 이유가.”

“우리의 고통을 위해... 고통은 항상 사람을 깨어 있게 하지.”

“원하는 게 뭡니까?”

“북한에서 아주 안전하게 한 사람 데려와 줘야겠어. 시간이 없어. 최소한 십일 안에 데려와야 돼. 할 수 있겠지?”

“...”

“주고 받으면 우린 행복해지지. 이사장 당신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나도 이 더러운 중국땅을 빨리 벗어나고. 피차 바쁜 사람들 아닌가?”

“...”

“...”

“하겠습니다.”

“좋아. 일단 옷부터 입고 아침부터 먹자고.”

침대 아래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옷을 입는 그의 눈에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간밤 보았던 그녀의 눈이 허망하게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난 죽었나요? 목의 벌어진 핑크빛 살 속에 하얀 뼈가 보였다. 봐서는 안 되는 치부를 본 듯 눈을 감았다. 정말 제가 안 그랬어요. 그는 속으로 말했다.


신경철은 식사내내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 선생님한테 야단 맞을 준비를 하는 학생처럼 맞은편 의자에 이효범은 경직된 채 앉아 있었다. 아침부터 신경철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먹는 내내 그는 말없이 식사에 집중했다. 방금 전 보았던 여자의 죽음은 깊은 육즙의 맛과 상관없다는 듯. 이효범은 입맛이 없어 야채스프만 두 숟가락정도 먹을 뿐이었다.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며 신경철이 입을 열었다.

“난 군인으로 태어나서 자랐어. 우리 집안이 군인정신이 확실한 군집안이야. 육사를 나와 첫 부임한 전방 GOP에서 총기사고가 있었어. 앙심을 품은 병사 하나가 M16을 들고 난사했지. 선임들이 좀 때리긴 했지만 군대가 다 그런 거 아니야. 언제나 조직에는 낙오자가 있지. 실패자들 말이야. 난 운동실에서 병장 하나랑 운동하다 총탄세례를 받았지. 몸에 여섯발을 맞았어. 한발 맞은 병장은 즉사했지. 아직도 기억 나. 눈에 맞아 뒤통수가 날아간 대전 사는 김정수. 난 살았지. 하지만 그 건으로 난 진급때마다 고생했어. 부하한테 총 맞고 보기 싫은 상처에 진급 누락까지. 드럽게 꼬였지. 하여튼... 그 걸 겪고 나서 난 후회했어. 당시에 그 새낄 쏴 죽였어야 했는데. 그 뒤로 사정을 안 봐 줬지. 문제가 심각하면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기도 했어. 이사장. 우리 인생은 롤러코스트야. 희열과 고통이 극과 극이지. 운동실에서 그 새끼의 총을 맞았을 때 난 죽음 앞에서 죽음의 얼굴을 봤어. 그 아련한 아픔들... 근데 말이지. 죽음 직전에 이르는 고통은 말이야. 사람이 극에 달하면 심장이 찢어지는 듯 하지. 하지만 그 뒤에 오는 그 희열은 엄청나. 그 뒤로 난 고통을 사랑해.”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나?”

“...”

“결과야. 과정이 좆같든. 어찌 됐든 만족한 결과가 나오면 우린 이 세계에서 성공한 셈이지. 그 안의 고통이 얼마나 처절했든 지 간에... 이사장. 성공해야되. 자! 성공할 우리의 고통을 위하여.”

커피잔을 들어 건배하는 시늉을 취한다. 이효범은 생각했다. 이 인간 정상이 아니다. 정신병자가 분명하다. 아니면 시대착오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자가 틀림없다.

“내 물건을 가진 여자가 북한 신의주에 있어. 여자를 데려오게. 만약 여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의 거래는 끝이야.”

하필이면 신의주였다. 신의주,나진,선봉 이런 도시는 평양보다도 더 감시가 심하고 제약이 많았다. 간다면 아주 위험한 여행이 될 것이 뻔했다. 더군다나 최근에 무산에서 총격전까지 있었으니. 이효범은 난감했다. 얼굴이 저절로 굳어졌다.

“할 수 있지?”

“데려올 사람이 중요한 인물입니까?”

“나의 사업 파트너. 걱정말게. 군인이라던가 정치가는 아닐세. 내가 의뢰한 물건을 만든 엔지니어지.”

“무슨 물건이죠?”

“핵무기는 아니야.”

이효범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신경철이 메모지를 건넸다. 메모지에는 주소가 적혀 있다. 신의주시의 주소.

“오일전에 머물렀던 곳이야. 십일안에 데려오게. 시간이 없어.”

“시간이 빠듯하군요. 얼마전 무산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서 경비가 분명 삼엄할 겁니다.”

“음 맞는 이야기야.”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 신경철이 커피를 마시며 툭 던졌다. 그런 후 옆에 손을 들자 젊은 사내가 걸어와 탁자위에 큰 봉투를 내려 놓았다. 열어보라는 듯 신경철이 그를 향해 눈짓했다. 열어보니 돈이 담긴 봉투와 최신형스마트폰이 있었다.

“서로 연락은 그걸로 하자고. 그리고 사진을 몇장 찍었어. 감상하라고.”

스마트폰의 갤러리를 동작해보니 사진이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처음 보는 여자였다. 호텔방 의자에 앉은 중년의 여자. 푸른색 모직 투피스 가슴에 단 김일성 배지가 눈에 보였다. 경직된 얼굴의 굳게 다문 입. 작지만 곧게 뻗은 오똑한 코. 고집이 보이는 짙은 눈썹. 경직된 자세지만 자신감 넘치는 눈. 첫눈에 보아도 보통 여자가 아니었다.

“이 여자가 데려올 사람입니까?”

“리혜옥이라고 하지. 그래뵈도 북한에서 펜대 좀 굴린 엘리트야. 4개국어 한다던가.”

“하는 일이 뭡니까?”

“이사장. 쓸데없는 호기심은 향내 맞는 지름길이야. 국경을 넘으면 바로 연락하게. 우리가 픽업하지. 그러면 이사장 일은 끝나는 거야. 간단하지?”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쏟아낸다. 개의치않고 다음 사진을 본다.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장수란의 전신이 보였다. 서둘러 다음 사진으로 넘기자 그녀의 클로즈업 얼굴 사진이 나타났다. 다시 넘기자 아파트에 들어서는 그녀의 옆모습이 보였다. 다음 사진은 아파트 테라스에서 빨래를 걷는 그녀의 모습.

“하이라이트는 다음이야.”

어느 집의 거실이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거실 풍경은 눈에 익었다. 소파가 없는 그리 넓지 않은 거실. 중국이 아닌 한국식 서민 아파트가 분명했다. 텔레비전 위 벽에 걸린 산수화와 나란히 걸린 가족사진이 눈에 띄었다. 손가락을 움직여 확대해 보니 사진 속 얼굴중에 이효범 그 자신의 젊은 얼굴이 나타났다. 한국의 부모님 집이 분명했다. 누군가 집에 침입하여 거실을 촬영했다. 숨이 탁 막혔다. 이건 계획된 함정이 분명했다. 머릿속이 하얘지며 싸늘하게 깊은 곳에서 생존의 본능이 일어선다.

“기분 나빠 하지마. 일종의 보험이랄까.”

“그 여자 누가 죽였습니까?”

“그 여자? 역시 현실감각이 떨어져. 과거에 왜 집착하지. 이사장 당신이 일을 그르치면 다 죽어. 그게 자네가 처한 현실이야.”

“당신이 여잘 죽였습니까?”

이효범이 확신에 가득 찬 음성으로 물었다. 신경철이 씨익 웃으며 뭔가를 호주머니에서 꺼내 그의 앞에 놓았다. 매끈하게 빠진 황동색 철. 뭐든 지 뚫을 듯 솟은 자동소총 탄환이었다. 신경철 이 인간 정말 위험한 자다.

“이쁘지? 이걸 쓰게 하지 마. 자식새끼 때문에 부모가 일찍 황천 가시면 안되지. 만약에 말이야. 여자를 내가 죽였다고 치면 두명, 세명, 네명 열명... 죽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신경철의 누런 눈이 잔인하게 이글거렸다.

“...”

그는 눈을 피해 탁자로 시선을 피했다.

“자!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고통을 위하여. 건배.”

이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는 듯 밝은 표정을 지으며 신경철이 물잔을 들어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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