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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zy 님의 서재입니다.

네 로마 쩔더라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Cheezy
작품등록일 :
2022.05.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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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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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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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신병의 하루

DUMMY

다음날 아침.


나는 정착촌 탐방에 나섰다.


5층 아파트 인슐라 대단지. 하얀색 페인트를 칠한 벽과 붉은 기와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스풍 외관이 알렉산드리아 주거지를 보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예쁘게 꾸몄네. 벽에 칠한 하얀색 안료는 뭐야?”


“석회 가루에 아마씨유를 섞은 안료입니다.”


“빗물받이는 설치했어?”


“지붕 아래 설치하였습니다. 저수조는 옥상과 지하 두 군데로 나누어 4, 5층 사람들이 물을 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잘했어.”


매일 5층 계단을 오르내릴 입주자는 혜택을 더 받아야 한다.


지금 인슐라 앞에는 신전 기술자가 가공한 석재와 목재가 쌓여있다. DIY 가구 재료로 입주민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층별로 차등을 두어 5층 사람이 가장 많이 가져가도록 지시했다.


침대, 옷장, 식탁, 의자···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으리라.


“1층 편의 시설은 어떻게 구성했어?”


“공중 목욕탕, 세탁소, 빵집, 향료상을 입주시켰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빈공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로마식 인슐라는 주상복합 시설이다. 나는 가사 부담을 덜 수 있는 편의시설과 꼭 필요한 상점을 입주시켰다.


대표적인 필수 상점이 향료상이다. 이집트는 평민 계층도 향을 즐겨 사용한다.


단지 멋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막 따가운 햇살, 습지대 해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향은 필수적이었다.


“목욕탕, 세탁소는 물을 데워야 하고, 빵집은 화덕을 돌려야 하는데 연료는 어디서 구해?”


“벽돌 공장의 경우 인근 갈대밭에서 구하고 있습니다. 워낙 갈대가 빨리 자라 근처 갈대밭을 번갈아 베고 있으나, 이주민이 입주하면 공급량이 모자랄 것입니다.”


“연료 문제는 나도 생각하고 있어. 제일 좋은 건 석유인데···”


“타르못 말입니까?”


고대 사람도 석유를 썼다. 자연 유출된 타르못에서 타르를 건져내 배나 건물 방수제로 바르곤 했다. 메소포타미아는 도로 포장에 아스팔트를 썼다 한다.


“분별 증류 기억나지?”


“술을 끓여 수증기와 주정을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타르도 비슷해. 타르를 끓이면 술처럼 여러 물질로 분리할 수 있어.”


자연 누출된 유전의 석유는 휘발유, 등유 성분이 기화되어 버린다. 경유와 중유는 타르와 섞여 상온 상태로 존재한다.


메소포타미아 타르못 위치는 확실히 안다.


얼마 전 로마가 탈환한 베로이아(현 시리아 알레포).


······


로마 - 아르메니아 전쟁만 아니었다면 베로이아를 거점 삼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이집트도 미라 방수를 위해 역청(타르)을 썼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대 이집트 유전이 주로 수에즈만에 위치해 있는데, 나일강 삼각주도 소규모 천연가스 유전이 발견된 바 있다.


“일단 갈대 수확 범위를 넓히는 걸로 해. 그리고 토착 주민들에게 검은 기름 연못이나 불붙은 연못이 있는지 알아봐.”


선착장 건너편 벽돌 공장으로 향했다.


진흙은 넘쳐난다. 틀에 넣어 말린 후 굽기만 하면 완성이다. 공장 너머 구운 벽돌이 산을 이루었다.


“진흙 벽돌이 구하기 쉽고 싼 건 좋은데··· 강도가 약한 게 흠이지. 도시 벽 내부는 벽돌, 외부는 로마 콘크리트로 세우기로 하자.”


나일강이 범람하면 이집트 사람은 어떻게 홍수를 피할까?


농촌은 강에서 멀리 떨어진 고지대에 마을을 짓는다. 범람 후 농경지가 드러나면 진흙 벽돌을 구워 임시 마을을 짓고 부지런히 농사를 짓는다. 홍수가 찾아오면 임시 마을을 버리고 원 마을로 돌아간다.


도시는 높은 외벽을 쌓아 스스로를 보호한다. 고왕국 수도 멤피스는 높이 20미터 외벽을 쌓아 도시를 보호했는데 수압을 버티기 위해 높이만큼 너비도 두텁게 쌓았다.


홍수가 닥치면 이집트 마을과 도시는 물 위의 외딴 섬으로 변신한다. 진흙탕 물이 도시 외벽 밖에 넘실대는 광경을 생각하면 살짝 두려워진다.


내 정착촌 역시 외벽을 쌓을 예정이다.


타임 어택.


강물이 범람하기 전까지 둘러쳐야 한다. 공공 건물 공사 중단을 지시한 이유는 둑 공사와 외벽 공사를 완벽히 끝내기 위해서였다.


“자재는 충분해?”


“콘크리트는 충분하고 철근이 살짝 모자랍니다.”


“알렉산드리아 대장간이 나 때문에 좀 바빠서 그래. 에페수스 대장간이 철근을 제조해봤어. 그쪽 통해서 수입하도록 하자.”


“알겠습니다.”


“건설 일 말야. 계속하고 싶어?”


······


“솔직히 말해도 돼. 그동안 사람이 없어서 필론이 떠맡은 거잖아.”


“... 놓을 수 있다면 놓고 싶습니다.”


“그럴 줄 알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건축가를 섭외했어. 건설은 건축가한테 맡기고 필론은 나랑 같이 일하자.”


필론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왕자님과 함께 일할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하하 나도 그래. 알렉산드리아에서 혼자 일할 때 얼마나 답답했는지 몰라.”


“돌아가시죠. 유압 기관부터 손보겠습니다.”


* * * * * * * *


날은 갈수록 더워졌고, 작물은 쑥쑥 자랐다. 이주민이 도착한 후 작업 속도는 몇 배 빨라졌고, 하루가 다르게 도시가 달라졌다.


네크로폴리스 빈민들은 공사장 인부가 되어 땀흘려 일했고, 그 대가로 빵과 음식, 목욕탕과 세탁소 서비스가 주어졌다.


도시 외곽은 끙끙 앓는 소리가 가득했다.


“똑바로 서라 신병!”


히이익.


“후, 훈련병 키루스.”


닳고 닳은 뒷골목 건달이었지만 피비린내나는 전장에서 이십 년 가까이 버틴 십인대 교관 앞에선 어린아이일 따름이었다.


전직 건달 키루스가 배에 힘주고 관등성명을 댔다.


“훈련병 키루스, 누가 행군 중에 마음대로 물을 마시라 했나?”


“그, 그게 쓰러질 것 같아서 한 모금 마셨습니다.”


“이런 멍청한 자식.”


퍽 퍽 퍽.


사정없이 군화발이 날아왔다. 안그래도 휘청이던 건달 키루스는 철퍼덕 널부러졌다. 발길질을 피하고 싶어도 무거운 군장 때문에 꼼지락대는 것이 전부다.


“어설픈 한 모금이 갈증을 일으킨다. 지금 뒈지고 싶나?”


“으 으 으···”


“대답!”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한숨이 나온다.


30kg 군장을 메고 날마다 30km 행군이라니··· 여기서 군장 무게와 행군 거리가 늘어난다는 말을 들었을 땐 눈앞이 캄캄했다. 로마 교관은 미친 놈이 틀림없다.


정착촌 훈련소를 떠나 운하 하천을 따라 행군한다. 새벽 일찍 나서 걷고 또 걷는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군장은 어깨를 짓누르고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날은 덥고 목은 바짝 마르다. 누군가 시원한 물 양동이를 판다면 목숨과 바꾸고 싶을 정도다.


해가 머리 위를 내리 쬐면 비로소 행군을 멈춘다. 갈대발을 엮어 만든 그늘막에 들어가 식사와 휴식을 취한다.


빵과 소금, 물.


5분 만에 커다란 빵이 사라졌다. 먹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다.


쉴 수 있을 때 쉬어두어야 한다.


해가 꺾여 서쪽으로 넘어가면 다시 행군이 시작된다. 한 번 멈춘 발은 고통을 호소해온다. 키루스는 애써 통증 신호를 무시했다. 여기서 낙오하면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 악어와 하마가 우글대는 하천변에 버려지는 것이다.


살아남으려면 걸어야 한다.


얼마쯤 걸었을까. 해는 이미 지고 희미한 박명만 남았다.


마침내 30km를 완주했다. 어제보다 15분 빨리 도착한 듯싶다. 어제는 완전히 깜깜한 밤에 도착해 올리브 등잔불을 켜야 했다.


행군이 끝났지만 쉴 수 없다. 군장속 연장을 꺼내 숙영지를 건설해야 한다. 배수로를 파고 임시 화장실을 짓고, 막사를 지어야 한다.


꾸벅꾸벅 졸음이 찾아온다. 어떻게든 잠을 쫓아내고 숙영지를 건설했다.


다음 주부턴 불침번을 세운다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교관 새끼는 악마가 틀림없다.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


잠이 들었다 싶었는데 나팔 소리가 들린다.


부우웅 부우웅.


여기저기서 욕이 튀어나온다. 키루스도 같은 마음이다.


하루중 제일 싫은 소리가 저 기상 나팔 소리다. 나팔 부는 놈 사지를 찢어버리고 싶다.


빵과 소금, 물.


오늘 행군을 버티려면 먹어야 한다.


짧은 정비 시간.


키루스는 군화와 군장을 점검했다. 어디서 만들었는지 몰라도 내구성이 장난이 아니다. 한 달 내내 죽어라 걸었는데 어디 한 군데 뜯어진 곳이 없다.


다음으로 발을 살폈다.


보기만 해도 쓰라리다. 발바닥은 물집 투성이였다. 군장속 반짇고리를 꺼내 바늘로 물집을 터뜨렸다. 지급받은 붕대로 발을 감싼 후 다시 군화를 신었다.


실, 바늘, 붕대 그리고 향료.


지금 신는 군화랑 붕대, 반짇고리는 고가의 물건이다. 교관들이 수근대는 말을 들어보면 로마군 장비인 스쿠툼과 글래디우스도 무기고에 보관중이라는데···


이걸 무상 지급하는 왕자는 얼마나 부자일까?


마지막으로 방충향과 피부보호향을 온몸에 발랐다. 습지대 모기 쫓고 따가운 햇살을 보호하기엔 향이 제격이다. 공짜 보급이니 아낄 필요없다. 듬뿍 발라줘야 한다.


짧은 정비를 끝내고 숙영지 철거에 나섰다. 애써 지은 놈을 허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군이 이용할 수 있으니 꼭 부숴야 한다나···


다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길을 나섰다.


누군가 푸념하였다.


“시부레.”


“왜?”


“옆 백인대 동기가 교관 하는 말 들었대. 행군만···”


“행군만 뭐?”


“100일 한대.”


충격이었다. 이 짓을 100일이나 한다니···


휘청.


다리에 힘이 풀렸다. 무거운 군장이 키루스를 꿇어앉힌다.


교관이 득달같이 달려왔다.


“미쳤어? 다리 힘주지 못해.”


“시, 시정하겠습니다.”


“야! 너 어제 몰래 물 마신 놈이지?”


“아, 아닙니다.”


퍽 퍽 퍽.


“그럼 내가 잘못 봤단 말이냐?”


“죄송합니다. 저 맞습니다.”


퍽 퍽 퍽.


키루스는 오늘도 길바닥을 굴렀다. 무거운 군장이 몸을 옥죄는 기분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대열을 따라잡았다. 이곳에서 낙오는 죽음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지만 교관 새끼는 악마 그 자체다.


죽을 힘을 다해 중간 지점 그늘막에 도착했다.


빵과 소금, 물.


키루스는 터진 입술을 문지르며 쓰라린 빵을 삼켰다.


휴식 시간.


다들 군장을 배게삼아 모자란 잠을 자느라 바쁘다. 키루스도 군장에 기대 잠을 청했다. 옆에서 누군가 물었다.


“얘들아, 다시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고 싶냐? 미친 소리 같겠지만 나는 여기가 좋다.”


키루스가 슬쩍 고개를 돌렸다. 주변 몇 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크로폴리스는 언제 어디서 등 뒤에 칼맞을 지 모르는 곳이었다. 여기 모인 건달치고 가족 한 명 안잃은 사람이 없다. 키루스 역시 지난 내부 항쟁으로 나이 어린 동생을 잃었다.


그에 반면 정착촌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였다.


아침 마누라는 아이들과 함께 신전을 방문한다.


아이들은 신전에서 교육을 받는다.


귀족도 아닌 아이가 교육이라니··· 키루스는 그게 정말 사실인지 몇 번이고 물었다. 아이가 받아온 파피루스와 갈대펜을 본 뒤에야 사실임을 알았다.


마누라는 천을 짠단다.


이집트 도시 빈민층 여자가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둘 밖에 없다. 하나는 창녀, 다른 하나는 천짜기.


누구나 천을 짤 수 있으면 좋겠지만 천짜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날실 사이를 정교하게 오가는 손놀림, 수만 번의 반복 작업을 감당할 끈기가 필요하다.


얼굴만 반반하지 손재주는 영 꽝인 마누라 아니던가. 키루스는 마누라가 천을 짠다는 말을 믿지 못했다. 마누라 말로는 자기는 가서 물레 바퀴만 돌리면 된단다.


도대체 뭔 말인지 모르겠다. 다음번 마누라 면회오면 제대로 알아볼 참이다.


어제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했다.


다들 말없이 기쁨을 만끽했다. 이젠 정착지가 집처럼 느껴진다.


“숙영지를 건설하라. 백인대 점호는 1시간 후 나팔 소리에 맞춰 실시하겠다.”


오늘도 도착하고 쉴 틈이 없다.


진흙이 굳어 딱딱해진 땅을 파헤쳐 막사 자리를 잡고, 배수로를 판다. 키루스 소속 백인대는 막사 담당이었다. 백인대 막사를 짓고 간부 막사도 지었다.


완전히 짓기도 전에 교관들이 들어온다.


“어이 갈바, 이야기 들었어?”


“무슨 이야기?”


“오늘 왕자님이랑 풀로랑 연봉빵 삽질 내기했잖아.”


“아 맞다.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되긴··· 풀로 새끼 쫄딱 망했다.”


“크크크 알렉산드리아에서 꿀 빨더니 이제야 뜨거운 맛을 보는구만.”


“그 기계 장난 아니더라. 풀로 삽질 백 번이 왕자님 큰 삽 한 번이랑 똑같아.”


키루스는 먼 발치에서 왕자 호위병을 본 적이 있다. 덩치는 자신이 지금껏 본 사람 가운데 가장 컸고, 눈빛도 맹수 저리가라하는 무서운 놈이었다.


그런 녀석과 삽질을 겨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듣자하니 조그만 왕자가 이긴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대장님이 행군 훈련 끝나면 이녀석들 방패 훈련부터 시킬거라 하셨어.”


“대장님이 수영 훈련을 빼신다고?”


로마군 신병 훈련은 100일 행군 훈련, 60일 수영 훈련이 기본 코스다. 체력을 완전히 쌓은 후 전술 훈련을 시작한다.


“둑 공사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악어 사냥에 나설 생각이셔.”


교관이 히죽 웃었다.


“들었냐? 죽기 싫으면 정신 바짝 차리고 방패 잡아라.”


악어랑 싸우겠다니··· 갑자기 자살이 마려워진다.


그날밤 키루스는 악어와 싸우는 악몽을 꾸었다. 이튿날 졸면서 행군하다 또 교관에게 얻어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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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창문과 거울 +11 22.07.07 2,898 122 12쪽
52 석유다 석유 +11 22.07.06 2,926 124 12쪽
51 베두인 족장 2 +12 22.07.05 2,894 123 12쪽
50 베두인 족장 +5 22.07.04 2,918 122 12쪽
49 농사 계획 +14 22.07.02 3,101 117 13쪽
48 아프로디시아스 +11 22.07.01 3,052 121 12쪽
47 이주선은 사랑을 싣고 +9 22.06.30 3,123 117 13쪽
46 사라진 보물 3 +6 22.06.29 2,999 139 13쪽
45 사라진 보물 2 +15 22.06.28 3,016 109 12쪽
44 사라진 보물 +7 22.06.27 3,062 125 12쪽
43 하마와 악어 +12 22.06.25 3,102 115 12쪽
42 한 탕 해볼까 +10 22.06.24 3,072 123 13쪽
41 자숙 +7 22.06.23 3,047 134 13쪽
40 수문 공사 +10 22.06.22 3,093 136 12쪽
» 신병의 하루 +10 22.06.21 3,181 142 14쪽
38 정착촌 도착 +10 22.06.20 3,169 124 13쪽
37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11 22.06.18 3,246 132 13쪽
36 첫 이주민 모집 +14 22.06.17 3,282 131 13쪽
35 연계기 +6 22.06.16 3,268 135 13쪽
34 테베 +12 22.06.15 3,421 127 13쪽
33 프톨레마이오스 12세 4 +7 22.06.14 3,443 135 12쪽
32 프톨레마이오스 12세 3 +9 22.06.13 3,476 152 13쪽
31 프톨레마이오스 12세 2 +7 22.06.11 3,515 150 12쪽
30 프톨레마이오스 12세 +5 22.06.10 3,618 140 12쪽
29 이시스 대신전 +12 22.06.09 3,565 162 12쪽
28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13 22.06.08 3,641 156 12쪽
27 신탁 해석 +11 22.06.07 3,809 162 13쪽
26 델포이 신탁 +9 22.06.06 3,813 154 12쪽
25 페르가몬 도서관 +14 22.06.04 3,863 161 13쪽
24 식물학 백과 사전 +12 22.06.03 3,977 1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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