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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834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14 04:41
조회
3,884
추천
101
글자
5쪽

제 33화 프롤로그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유지 시점이 없습니다


겨울동안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숲.


조용한 숲 속에 철벅철벅 눈 녹은 물에 젖은 흙을 밟는 소리가 울린다.


"... 죠스, 빨라. 천천히 걸어."


왼 손에 M 자로 굴곡진 활과 경장을 찬 여성이 앞을 걷는 두 남자에게 말을 건다.


"그런가, 미안."


까만 피부에 갑옷을 입은 큰 덩치의 남자가 순순히 사과를 입에 올린다.


등에는 나무 방패를 짊어지고 허리에는 메이스를 차고있다.


"일렌이 늦는거 아냐? 이러면 또 날이 저물어서 사냥 못한다고! 자, 더 빨리!"


하얗게 칠한 가죽갑옷을 붉은 줄무늬로 장식한 척 봐도 화려한 남자가 숲을 울리는 큰 소리로 일렌을 재촉한다.


붉은 줄무늬가 군데군데 구부러진 것은 직접 그렸기 때문일까.


이쪽은 왼쪽허리에 한손검을 차고있다.


"... 엑토르, 시끄러워. 그리고 짜증나."


어, 일렌, 짜증나라니 심하잖아 라며 빼액빼액 떠드는 남자.


그 소리를 들었는지 나무 뿌리의 그늘에 숨어있던 눈토끼가 튀어나와 그대로 세명으로부터 멀어져간다.


".... 또 눈토끼가 도망갔잖아. 엑토르 탓."


아무래도 이 세 사람은 눈이 녹기 시작한 숲에 눈토끼 사냥을 온 듯하다.


"젠장! 눈토끼 모피는 겨울이 끝나면 회색으로 변해서 가격이 싸지니까 일부러 지금 숲에 왔는데! 아직 한 마리 밖에 못 잡았잖아!"


"대부분 다 엑토르 탓. 시끄러워서 눈토끼가 도망가잖아."


으... 미안 작은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얌전해지는 화려한 갑옷의 남자.


그런 대화를 하는 두 사람에게 덩치 큰 남자가 소리친다.


"야! 이리 좀 와봐!"


겨우 조용해졌는데 라며 덩치 큰 남자에게 향하는 궁수 여자와 화려한 남자.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 라는 질문에 대한 남자의 대답은 도시에서 사흘 떨어진 이 곳에선 뜻 밖의 것이었다.


"이것 봐. 누군가가 칼로 길을 만든 흔적이야."


"고블린? 오크? 도적?"


"길드에선 이 숲 방향으론 오크의 정보가 없다고 했어. 도적도 마찬가지. 고블린은 나올지도 모르지만 칼을 사용했다는 정보는 없었고."


".... 겨울동안 들어온건가?"


"그럴지도. 확실하진 않아. 그리고 곤충계 몬스터도 이런 흔적이 날 수 있지만 정보는 없어."


"좋아! 그러면 이 길을 쭉 확인해보자고! 무슨 일인지 보고할 수 있으면 길드에서 돈을 내주겠지?"


지금까지 조용하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화려한 남자가 끼어든다.


두 사람의 대답보다 빠르게 이미 걸어가고 있다.


하아, 덩치 큰 남자와 궁수 여자의 한숨이 겹치고, 둘은 마지못해 걸음을 뗀다.


그들에겐 늘상 있는 패턴이다.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젖은 소리를 내며 계속 걸어간다.


이미 해는 기울기 시작했지만, 세 사람은 말없이 계속 걸어간다.


아직 길의 흔적은 끝날 기미가 없다.


하지만 젖은 땅을 걷는 일은 체력 소모가 심하다.


숨을 헐떡이며 세 사람은 계속해서 걸어간다.


무심코 선두를 걷던 남자가 고개를 든다.


"어이, 어이, 어이 어이, 거짓말이지...."


고개를 들자 눈에 보인 그것은,


집처럼 보이는 건물이었다.


반듯하게 잘린 나무로 된 울타리, 세로 격자 모양으로 안이 보이는 금속제의 검은 문.


그 안쪽에 위치한 집의 지붕은 검은 철판이 물결치는 듯 보인다.


밝은 회색의 외벽.


투명한 유리로 된 큰 창문.


"본 적도 없는 형태의 건물이다. 지성이 있는 생물이 있다고 추측, 경계해."


저게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탐구심인지, 돈이 될지도 모른다는 탐욕인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물체에 대한 막연한 공포일지도 모른다.


일렌의 말을 따라 경계하며 천천히 접근하는 세 사람.


그 순간이다.


나무 울타리의 안쪽에서 어린 여자 아이와 밝은 갈색의 강아지가 튀어나온다.


검은 격자문의 틈새를 통해 양 측의 눈이 마주친다.


곧바로 건물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아이.


어째선지 소리를 지르며 건물을 향하는 것 같다.


"유지 오빠아아아아! 모험자씨, 모험자씨야아아아아아!"


==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4장 ~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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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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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화 유지, 모험가 삼인조와 대화하다 +6 16.01.14 4,053 111 8쪽
35 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4 16.01.14 3,984 106 6쪽
» 제 33화 프롤로그 +1 16.01.14 3,885 101 5쪽
33 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3 16.01.14 4,147 107 4쪽
32 제 31화 게시판 편 유지,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놀라다 +5 16.01.14 4,322 105 6쪽
31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2 16.01.13 4,135 102 6쪽
30 제 29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2 16.01.13 4,199 110 6쪽
29 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3 16.01.13 4,163 103 4쪽
28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2 16.01.13 4,107 109 4쪽
27 제 26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게시판에서 유지와 연락하다 +7 16.01.13 4,624 109 8쪽
26 제 25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집을 확인하러 가다 +2 16.01.13 4,298 100 3쪽
25 제 24화 프롤로그 +1 16.01.13 4,115 104 3쪽
24 제 23화 2장 에필로그 ~ 제 3장 : 유지는 니트지만 현대에선 부자같다! +4 16.01.13 4,174 113 2쪽
23 제 22화 유지, 멧돼지를 사냥하다 +6 16.01.13 4,195 115 5쪽
22 제 21화 유지, 겨울을 알리는 '눈내림벌레' 를 목격하다 +4 16.01.13 4,293 109 4쪽
21 제 20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의 정보를 전하고 동영상으로 마법을 전하다 +8 16.01.12 4,675 125 7쪽
20 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3 16.01.12 4,363 118 5쪽
19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 16.01.12 4,373 118 7쪽
18 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4 16.01.12 4,577 121 5쪽
17 제 16화 게시판 편 유지, 앨리스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다 +2 16.01.12 5,411 125 5쪽
16 제 15화 유지, 아이의 사정을 파악하다 +5 16.01.12 4,586 117 5쪽
15 제 14화 유지, 이세계의 소녀를 간병하다 +3 16.01.12 4,643 118 4쪽
14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4 16.01.12 4,678 110 4쪽
13 제 12화 유지, 레벨 업을 한 것같다. +3 16.01.12 4,804 127 4쪽
12 제 11화 유지, 습격해온 고블린을 격퇴하다 +4 16.01.12 4,876 110 7쪽
11 제 10화 에필로그 ~ 제 2장 : 유지는 외톨이니트에서 니트로 진화했다! +4 16.01.11 4,922 118 4쪽
10 제 9화 게시판 편 유지, 고블린(가칭)을 섬멸하다. +10 16.01.11 5,239 126 7쪽
9 제 8화 게시판 편 유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가볍게 패스하다. +4 16.01.11 5,545 122 6쪽
8 제 7화 유지, 미지의 생물과 대면하다 +5 16.01.11 5,489 114 3쪽
7 제 6화 게시판 편 유지, 먹을 것을 확인받다. +5 16.01.11 5,733 10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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