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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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와 앨리스가 남매가 되고, 이야기가 끝나 모두가 진정 된 후.
에헤헤, 라며 조금 부끄러운 듯 미소짓는 앨리스를 거실에 둔 채, 유지는 점심을 만들기 위해 부엌으로 향한다.
남매가 된 이 날, 특별한 걸 먹자.
그렇게 결의한 유지는 닭고기를 꺼낸다.
정성스레 닭고기의 지방을 제거하고, 간장, 맛술, 마요네즈, 굴 소스, 생강, 마늘을 레시피대로 섞어 만든 소스를 닭고기와 함께 비닐에 넣어 숙성시킨다.
시간을 두고 숙성 시키자 싶어, 다시 거실로 와 앨리스와 대화를 나눈다.
에헤헤, 데헤헤, 의미없이 수줍어하는 두 사람.
둘 다 어쩔수없네, 라며 코타로는 절레절레.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얼마 남지않은 식용유를 불에 올린다.
닭고기에 녹말을 묻히고, 저온에서 튀긴다.
한번 꺼낸 뒤 불을 높여 기름의 온도를 높이고는, 고온에서 다시 한번 튀겨낸다.
이렇게 완성된 것이 닭튀김.
그것도 두 번 튀긴 스타일이다.
조미료, 기름을 아낌없이 쏟아부운, 지금의 상황에서는 너무나도 호화스러운 음식.
엘리스를 위해서 접시에 담은 밥, 황금빛 튀김, 버섯과 들꽃 볶음에 된장국까지.
유지는 분발했다.
최후의 만찬처럼 귀중한 재료와 조미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나.
소중한 동생이 생긴 기념일인 것이다.
맛있다고 앨리스가 말해준다면 유지는 매 년 오늘을 튀김의 날로 하려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튀김을 조심조심 입에 넣는 앨리스.
눈을 마주보며 웃는 얼굴로 쏙 하고 젓가락을 빼낸다.
"맛있어! 이건 무슨 음식이야 유지 오빠! 이런 건 처음먹어봐!"
튀김의 날 확정이다.
덧붙여서 산비둘기를 사용했기에 약간은 질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던 유지는 식은 땀을 닦아낸다.
배도 채웠겠다,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두 명과 한 마리.
유지는 다시 질문하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마을에는 앨리스 같은 사람밖에 없었어? 어, 엘프라던지 드워프라던지 수인이라던지."
행복한 기분으로 쉬고있는 분위기에서 도적에게 습격 당한 마을을 얘기하는 유지.
방금 전까지의 나이스 플레이도 말짱 꽝이다.
아무튼 섬세함이 없다니까, 코타로도 이를 드러내며 찡그린 표정이다.
"음...그러니까 카류드 아저씨는 긴 머리의 늑대 수인이야. 머리에 뾰족한 귀가 있어! 꼬리도 있었어. 모두에게는 비밀이라고 하면서 만지게 해줬었어. 아! 유지 오빠도 비밀이야!"
무심코 비밀을 말해버리는 앨리스는 귀엽다, 라고 유지는 빙그레.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고는 얼굴을 굳힌다.
"앨리스, 수인, 있는거야? 혹시 엘프도? 드워프도?"
"음, 앨리스는 엘프, 드워프는 본 적 없어. 그치만 엄마가 하는 이야기 속에선 있었어! 그래서 앨리스는 있는 것 같아."
두 주먹을 움켜쥐고 하늘 높이 뻗는 유지.
만세 포즈다.
변태 같아,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코타로의 차가운 눈빛도 지금은 신경쓰이지 않는 유지.
"아, 그럼, 그럼 말이야. 마법 같은 것도 있는거야? 불을 내거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응? 앨리스 마법 할 수 있어. 마을의 아이들 중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앨리스 뿐이어서, 모두 굉장하다고 칭찬해줬어!"
"진짜야?! 우와! 우와! 대단해 앨리스!"
유지는 최고로 HIGH한 기분이었다.
코타로도 여기에 관심이 있는지 눈을 빛내며 앨리스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유지 오빠도 마법 쓰고 있잖아? 방이 밝아지고, 불도 나오고, 물도, 따뜻한 물도 파파파파!"
전등, 가스 레인지, 수도꼭지와 욕조 등등이다.
분명히, 발달된 과학기술은 마법이나 진배없다, 라는 유명한 사람의 말도 있었지.
"음, 그건 말이지, 내가 아니라 이 집에 걸린 마법이야. 앨리스는 무슨 마법을 쓸 수 있어? 마당에서 보여주지 않을래?"
좋아, 라고 가볍게 대답하며 마당으로 달려 나오는 앨리스.
아직 너무 뛰면 안되요, 라며 말하며 쫓아 나오는 유지.
그렇게 말해놓고 마법을 보여달라고 한 사람이 저 사람이다.
"그럼 갈게! 우선 불을 일으키는거야! 에잇!"
유지와 코타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귀여운 구호와 함께 앨리스의 손가락에 작은 불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불을 피워서, 엄마를 도와줘! 매번 고마워, 앨리스는 대단하네, 하고 칭찬해줬어!"
그런 앨리스의 말은 건성으로 대답하며 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유지와 앨리스의 주위를 빙빙 달리고있는 코타로의 귀에는 닿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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