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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820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13 05:51
조회
4,106
추천
109
글자
4쪽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어두운 방안을 모니터의 불빛이 비춘다.


부웅 하고 PC의 팬이 도는 소리가 적막한 방을 채운다.


살며시 일어나 자기 방의 모서리로 향하는 유지.


무릎을 안고 주저앉는다.


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타로가 유지에게 다가와 할짝거리며 유지의 뺨을 핥는다.


걱정되니까, 하고 힘내라고 위로하는 듯하다.


"고마워, 코타로. 넌 어떤 때라도 내 편이 되주는구나."


코타로를 껴안는 유지.


유지의 침대에선 앨리스가 새근새근 잠들어있다.


미소섞인 얼굴로 좋은 꿈을 꾸는 것 같다.


유지는 방금 현실 속에서 악몽을 봤다.


"사쿠라가 건강해서 다행이야. 사쿠라와 연락이 닿아서 다행이야. 이건 좋은 일이야. 그래, 좋은 일이야."


자신에게 타이르듯 중얼 중얼 반복하는 유지.


코타로가 더욱 강하게 몸을 기대온다.


유지에게는 길고 긴 밤이었다.


"아. 안녕, 앨리스."


"안녕, 유지 오빠! 그런 곳에 앉아서 무슨 일 있어?"


다음날 아침, 유지는 결국 한숨도 자지 못한 채 방구석에 앉아있었다.


지쳐있긴 하지만, 이건 몸의 문제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눈 돌리고 있던 현실은 결국 유지를 덮친다.


"앨리스, 오늘은 말이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낼거야. 지금은 멀리 있어서 만날 수 없지만, 앨리스한테는 언니가 되는거야."


"응, 좋아! 앨리스는 말야, 언니가 갖고 싶었어! 엄마한테 부탁했지만, 언니는 만들 수가 없어요라는 말 들어버렸어.... 근데 이메일은 뭐야?"


"그렇구나, 음, 편지 같은 걸까. 그래, 앨리스랑 사진 찍고, 같이 보낼까!"


"사진은 완전 똑같은 그림, 맞지? 좋아, 앨리스도 사진 찍을래! 그럼 귀엽게 하고 올래!"


영리한 아이다.


멍멍! 하고 코타로도 빗질을 바라는 것 같다.


그래, 코타로, 샴푸도 빗질도 하자, 라며 쓰다듬는 유지.


여동생과 애견의 모습에 조금은 치유가 된 것같다.


호죠가는 여성진이 강한 것이다.


"삼각대 오케이, 카메라 올라잇, 무선 셔터도 좋아! 집도 사람도 깔끔하게 들어가고, 여러가지 가르쳐준 카메라 아재한테 감사해야지. 앨리스, 준비는 됬어?"


"응! 언니, 내가 쓴 편지도 읽어 주는거야?"


"응! 당연하지! 사쿠라가 안 읽으면 내가 혼내줄테니까!"


방법도 없는 일을 자신있게 말하는 유지다.


밖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앨리스는 오늘 코트를 껴입고 있다.


추운 겨울에 앨리스가 즐겨입는 회색 더플 코트다.


너무 긴 소매는 안쪽으로 접고 밑단도 접어서 옷핀으로 임시로 고정했다.


밑단과 소매를 끌리게 두지 않은 건 앨리스가 자라서도 입을 수 있게 하는 배려와 사쿠라가 좋아하던 코트였기 때문이다.


사쿠라에게 비난 받을 일은 최대한 없애고 싶다.


라는 유지의 마음이 그대로 보이는 모습이다.


앨리스의 손에는 A4용지를 테이프로 이어붙인 A2크기의 종이가 있다.


거기에는 유지가 초안을 작성해서, 앨리스가 따라 쓴 사쿠라에의 메세지가 있다.


군데군데 선이 구부러진 모양이 어린 앨리스가 쓴 것이라고 티를 내는 듯 보인다.


"사쿠라 언니께.

이쁜 옷 고맙습니다.

여동생 앨리스 올림."


사쿠라에게 비난 받는 일은 최대한 없애고 싶다.


유지의 마음이 그대로 보이는 얄팍한 전략이다.


"좋았어, 그럼 앨리스는 여기, 코타로는 여기. 이제 찍는거야, 앨리스 웃어봐! 김치!"


찰칵!


거기에는 만면에 미소를 띄운 앨리스와 늠름한 코타로.


그리고 선명한 다크써클로 병약한 미소를 띄운채 웃고있는 유지가 비치고 있었다.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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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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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화 유지, 모험가 삼인조와 대화하다 +6 16.01.14 4,052 111 8쪽
35 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4 16.01.14 3,983 106 6쪽
34 제 33화 프롤로그 +1 16.01.14 3,884 101 5쪽
33 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3 16.01.14 4,147 107 4쪽
32 제 31화 게시판 편 유지,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놀라다 +5 16.01.14 4,322 105 6쪽
31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2 16.01.13 4,135 102 6쪽
30 제 29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2 16.01.13 4,198 110 6쪽
29 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3 16.01.13 4,162 103 4쪽
»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2 16.01.13 4,107 109 4쪽
27 제 26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게시판에서 유지와 연락하다 +7 16.01.13 4,623 109 8쪽
26 제 25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집을 확인하러 가다 +2 16.01.13 4,298 100 3쪽
25 제 24화 프롤로그 +1 16.01.13 4,115 104 3쪽
24 제 23화 2장 에필로그 ~ 제 3장 : 유지는 니트지만 현대에선 부자같다! +4 16.01.13 4,174 113 2쪽
23 제 22화 유지, 멧돼지를 사냥하다 +6 16.01.13 4,194 115 5쪽
22 제 21화 유지, 겨울을 알리는 '눈내림벌레' 를 목격하다 +4 16.01.13 4,293 109 4쪽
21 제 20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의 정보를 전하고 동영상으로 마법을 전하다 +8 16.01.12 4,675 125 7쪽
20 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3 16.01.12 4,362 118 5쪽
19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 16.01.12 4,372 118 7쪽
18 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4 16.01.12 4,577 121 5쪽
17 제 16화 게시판 편 유지, 앨리스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다 +2 16.01.12 5,410 125 5쪽
16 제 15화 유지, 아이의 사정을 파악하다 +5 16.01.12 4,586 117 5쪽
15 제 14화 유지, 이세계의 소녀를 간병하다 +3 16.01.12 4,642 118 4쪽
14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4 16.01.12 4,677 11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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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 8화 게시판 편 유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가볍게 패스하다. +4 16.01.11 5,545 122 6쪽
8 제 7화 유지, 미지의 생물과 대면하다 +5 16.01.11 5,488 114 3쪽
7 제 6화 게시판 편 유지, 먹을 것을 확인받다. +5 16.01.11 5,732 10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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