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당기는 이륙에 성공하여, 방금 수평 비행으로 들어섰습니다. 로스 앤젤레스 국제 공항 도착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12월 16일 오전 11시 10분 예정입니다. 현지 날씨는 맑음, 기온은 섭씨 14도의 전망입니다."
후우.
기내 방송을 듣고, 사쿠라는 한숨을 내쉬며 좌석을 가볍게 뒤로 밀어 넘긴다.
격동의 며칠을 보낸 후 남편 조지가 기다리는 LA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다.
일주일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신적, 육체적 피로때문에 4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면서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게 됬다.
물론 부모님의 유산을 받은 유지와 마찬가지로 사쿠라도 거액의 상속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힘들었어... 조금이라면 사치를 부려도 괜찮겠지... 이번 달 카드 청구서는 안 보는걸로 하자."
피로 때문이라며 자신에게 타이르는 사쿠라.
현실 도피중이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나저나 오빠가 이세계라니... 만날 수 없는 거야 뭐, 조지랑 결혼해서 미국에 살기로 했을때부터 자주 못 볼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응, 그래. 이메일 교환도 할 수 있고, 옛날의 건강했던 오빠가 돌아온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
에헤헤 라며 웃는 사쿠라.
10년 간 히키니트 생활 중이었던 오빠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오래된 친구들은 그녀가 브라콘이란 걸 알고있다.
"어머, 아가씨.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거에요?"
"동양 분이잖아. 영어 모르지 않을까?"
통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앉은 50대의 우아한 노부부가 사쿠라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 온다.
밝은 미소가 여성의 심금을 울린 것 같다.
"아, 영어는 할 수 있어요. 남편이 미국인이라서. 음, 굉장히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어머, 그래요? 괜찮으면 어떤 좋은 일인지 들려줄 수 있을까요? 굉장히 예쁜 미소를 하고 있어서, 신경이 쓰여버렸네요."
"음, 조금 뿐이에요?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여러가지 있어서 힘들어하던 오빠가 이제 즐거운 일이 생겼다고 기뻐하고 있었어요. 저도 그게 너무 기뻐서."
"어머어머, 또 예쁜 미소네요. 오빠를 LOVE하는구나?"
"글쎄요... 지금 동생은 LOVE해요."
생긋 웃으며 말하는 사쿠라.
미국에서 남매간에 'LOVE'를 쓰는 표현은 흔하다.
사쿠라는 완전히 미국화 된 것이다.
오빠가 10년간이나 집에 틀어박혀있었다는 것은 끝까지 얘기하지 않았지만.
-----
"밖은 눈보라가 대단하네."
"고고고고고- 하고 있어! 굉장해! 그치만 온풍기가 있어서 하나도 안 추워! 유지 오빠도 대단해!"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새하얀 눈폭풍.
강한 바람에 이끌린 눈이 하얀 선을 대각선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현대의 달력으로 계산하면 지금은 2월 말.
이세계에 "달력" 이란 개념이 얼마나 통하는지 유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겨울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언제까지 겨울이 계속 되려나... 얼른 끝났으면 좋겠는데... 앨리스는 앞으로 얼마나 지나면 봄이 올지 알 수 있을까?"
"응, 겨울은요, 눈이 많~이 오는거야. 눈보라로 밖에 못나오게 되고, 눈보라가 끝나면 눈이 내리지 않을거야!"
오오, 앨리스는 똑똑하네 라며 칭찬하는 유지.
코타로도 우리 여동생은 귀엽기도 하지, 라며 앨리스에 몸을 부빈다.
"좋았어, 앨리스. 오늘은 밖에 못나가니까, 같이 공부할까!"
"응! 앨리스, 컴퓨터로 숫자 피융피융 게임할래!"
현대에서 부자가 된 유지.
하지만 이세계에 있는 지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게임, 전자 책, 만화등을 다운로드하여 즐길 정도 밖에 돈 쓸 곳이 없다.
이외의 용도론 앨리스를 위한 유아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사는 정도다.
부자가 되어도 유지는 여전한 것이었다.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