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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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오빠, 좋은아침!"
간병을 시작한지 일주일, 앨리스는 건강을 되찾고, 지금은 두사람과 한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음, 안녕 앨리스. 아직 몸이 다 낫지않았으니까 너무 움직이면 안돼요."
유지의 옆에서 자고있던 앨리스는 먼저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일부러 유지를 깨우러 온 것 같다.
밖은 여전히 어둑어둑하다.
새벽에 일어나는 마을에서 자란 앨리스는 이 정도가 보통인 것이다.
오늘 앨리스의 모습은 유지 동생의 프린트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입고, 앨리스가 가지고 있던 좋아하는 가죽 끈으로 질끈 동여매 정강이 근처까지 옷자락이 오게끔 길이를 조절하고 있다.
심플한 티셔츠 이지만, 앨리스의 빨간 머리와 잘 어울린다.
그러나 티셔츠에 프린트 된 "Where am I? Who am I?" 라는 영어는 약간 개그.
그런건 내가 알고 싶어, 라며 쓴웃음을 짓는 유지.
유지 동생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티셔츠를 산건지.
그리고 문자를 모르는 앨리스가 왜 이 티셔츠를 선택한건지.
영원한 수수께끼다.
앨리스의 오늘의 머리스타일은 등까지 내려오는 긴 빨간 머리를 땋은 것 같다.
앨리스가 직접 땋았기 때문인지 군데군데 풀린 부분이 보인다.
여동생의 물건인 흰색 큰 리본과 합쳐져서 귀여운 아이같은 모습이다.
뺨에 있는 주근깨도 매력포인트.
귀엽다.
유지와 눈이 마주치면 가득 미소를 지으며 휙 한 바퀴 돌아선다.
개구쟁이같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유지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뭐 어떻든간에 이세계의 여자아이도 멋부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음음. 오늘도 귀여워, 앨리스."
유지도 싱글벙글 웃으며 기뻐한다.
코타로도 같은 마음인지, 앨리스는 귀여워, 라는 듯이 앨리스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고 있다.
우울해보이는 앨리스를 위로하고자 여동생의 옷이나 악세사리를 "앨리스는 마음껏 사용해도 괜찮아" 라고 허용해준 게 정답이었던 것 같다.
만면 가득 미소를 품으며 통통 튀듯이 여동생 방의 옷장을 탐험하던 앨리스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유지는 웃음이 나온다.
"그럼 아침 밥 먹고 체조한 다음 천천히 거실에서 얘기할까!"
"응! 앨리스 신데렐라 이야기가 듣고싶어!"
아니, 오늘은 내가 앨리스의 이야기를 듣고싶은데, 라고 중얼중얼거리며 주방으로 향하는 유지.
코타로는 앨리스와 함께 거실 소파에 있다.
최근 코타로는 앨리스의 상대로 바쁜 모양이다.
오늘 아침은 코타로가 잡은 산새를 사용한 새고기스프와 숲에서 찾은 베리계열 과일이다.
베리같은 과일은 너무 시큼하다.
하지만 시큼한 과일은 비타민이 가득해서 몸에 좋을 것이다 라는 유지의 믿음에서 매일같이 식탁에 올라오고있다.
덧붙여서, 식사는 전부 유지가 만들고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유지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입을 가득채우고 뺨에 잔뜩 뭍혀가며 냠냠 먹고있는 앨리스.
귀엽다.
식사를 마친 후 초등학생의 여름방학 아침일과로 유명한 그 체조를 한다.
마당에 나와서 유지와 함께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앨리스.
코타로는 나한텐 무리지, 라고 하듯 두 사람의 주위를 돌아다닐 뿐이다.
코타로라고 만능은 아니다.
아마도.
아직 체력이 없는 작은 몸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 앨리스는 숨이 차 있다.
식사, 운동, 수면.
잃어버린 체력을 회복한 후, 숲을 지나 마을에 가기 위해 앨리스는 힘내고 있는 것이다.
마당에서 체조를 마친 유지와 앨리스, 코타로는 거실로 돌아와 휴식이다.
소파에 앉은 유지는 도토리 커피, 앨리스는 유지 수제 딸기주스를 꼭 쥐고 마시고 있다.
한때 어머니가 빠졌던 녹즙기 덕이다.
이것만 있다면 유지도 수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물건이다.
이제는 어머니가 사용한 횟수보다 유지가 사용한 횟수가 많을 정도.
어머니가 싫어할지도.
"좋아, 그럼 앨리스. 숲이나 마을의 수, 여러가지 얘기해줄래? 혹시 힘든일이 있으면 말해줘, 코타로가 달래줄거야!"
코타로 만능.
"응. 알았어, 유지 오빠! 앨리스 착한아이니까 힘낼게!"
기특하고 착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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