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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823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12 21:04
조회
4,372
추천
118
글자
7쪽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앨리스, 마을 이름이랑 어느 방향인지 알겠어?"


"음..그러니까, 마을은 안호레 마을이라고 했어! 방향은 몰라. 앨리스, 어디로 달렸는지 기억 못하니까...."


"아냐 아주 좋아 앨리스! 마을 이름을 기억하는구나! 앨리스 대단해!"


가끔 우울해지는 앨리스를 달래면서도 유지는 거듭 질문해간다.


여기는 어디인지, 마을은 어느방향인지.


유지도 이세계로 끌려와 불안한 건 매 한가지다.


그래도 조금은 자중하는게 어땠을까.


앨리스가 조금 우울할 땐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 칭찬하는게 맞는 일 일것이다.


멍!


유지가 질문하려고 할 때마다, 코타로가 조금 기다려줘봐, 라고 짖어대며 멈추고는 있었지만.


이 숲은 이름이 없고 그저 "큰 숲" 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그리고 앨리스가 살던 안호레 마을도, 더 큰 도시도 이 숲에 있다고 한다.


마을에 가기위해서는 숲을 빠져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유지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어, 그러니까 여기는 시골이구 앨리스의 아빠랑 마을 사람들이랑, 또 영주님이랑 같이 노력해서 모두가 살 수있게 했다고 했어!"


안호레 마을은 큰 숲에서 개척민들이 들어가 만든 마을이라고 이해한 유지.


'영주'라는 단어도 귀에 들어왔다.


"앨리스, 영주님은 귀족 같은 거야? 영주님이 있다는건 여긴 어떤 나라야? 가장 높은 사람의 이름은 알아?"


아이를 상대로 무자비하게 다그치는 유지.


이마에 주름을 잡고 골똘히 생각하는 앨리스.


"음...영주님은 기사님이야. 앨리스는 나라는 잘 모르는데, 가장 높은 사람은 국왕님! 이름은 잘 모르겠어... 잘 모르니까 앨리스 착한 아이 아니겠지..."


"아냐아냐! 영주님은 기사님이고 높은 사람은 국왕님이네! 앨리스는 똑똑해! 훌륭해!"


필사적으로 칭찬하는 유지.


하지만 똑똑하다는 말은 진심이다.


유지가 있던 현대의 여섯 살 짜리라면 모르지만, 이 세계의 마을에 살던 여섯 살의 지식인 것이다.


세계의 문화력과 지식 수준은 알 수 없지만, 우리 앨리스는 천재인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하는 유지였다.


이미 완전한 딸 바보다.


아마도 이 세계에는 국왕, 기사가 있으며, 왕국 제도인 나라에 앨리스의 마을과 도시는 기사인 영주가 다스리는 영지 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유지.


"앨리스가 있던 안호레 마을에서 도시까지는 얼마나 걸려? 마을과 도시 사이에 유명한 장소는 없었을까?"


"마을에서 도시는 걸어서 하루 정도라고 아빠가 그랬어! 그치만 앨리스는 많이 걷지못하니까, 아직 도시엔 못 간다고 아빠랑 엄마가 말했었어. 마을엔 커다란 광장이 있고, 행상인 아저씨가 오면 시장이 열리는거야! 그리고 그리고 가을에는 수확축제도 하는거야! 도시에는 앨리스가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는데..."


다시 한 번 우울해지려는 앨리스를 달래는 일의 반복.


"안호레 마을 옆에 산이나 강 같은건 없었을까?"


"앨리스 알아! 도시에 가기 전엔 다리가 있고, 밤이 되면 다리가 없어지고 강이 생겨! 신기하지, 라고 아빠가 말했었어! 그리고 도시 뒤에도 강이 흐른다고 그랬어!"


"오오오! 앨리스 대단한데, 대단해! 도시 근처에 강이 있는거구나! 역시 똑똑해, 앨리스! 앗싸!"


앨리스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유지.


앨리스도 꺄아꺄아하며 기뻐하고, 코타로도 대단해! 라고 하는 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기뻐한다.


유지는 이미 강을 발견해뒀던 것이다.


집에서 서쪽으로 하루 정도 거리, 그곳에 남쪽을 향해 흐르는 강이 있다.


"그 강은 물가에도 나무가 잔뜩이고 강 속에 무슨 생물이 사는지 몰라서 포기했지만, 역시 강이 정답이었나! 고마워 앨리스! 열심히 운동해서, 같이 도시까지 가자! 음, 앨리스가 똑똑해서 다행이야!"


"진짜? 앨리스 대단한거야? 착한 아이야?"


"응! 앨리스는 진짜 대단하고 착한 아이야!"


앨리스를 내려주고는 머리를 쓰다듬는 유지.


코타로는 낼름낼름 앨리스의 뺨을 핥고 있다.


대단해 앨리스, 코타로 나름대로의 칭찬인 듯 싶다.


하지만.


"앨리스 착한 아이니까, 아빠랑 엄마랑 바질 오빠랑 샤를 오빠 만날 수 있지? 앨리스 착한 아이였는데, 도적들이 마을에 왔어. 앨리스 착한아이가 아니었나, 그래서 더 착한 아이가 되야지 하고, 어, 혼자 외롭긴 해도, 열심히, 열심히해서 착한아이라고, 훌쩍, 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아, 이게 가슴이 먹먹해 진다는 건가 하고 생각하며 유지는 오열하는 앨리스를 바짝 껴안는다.


코타로도 앨리스에게 몸을 비비며 위로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가족이 습격 당해서 혼자 낯선 사람에게 보호되고, 여섯 살의 어린아이가 투정도 부리지않고, 가족을 보고싶다고 울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다는 일...


"그래, 힘들었지, 앨리스. 앨리스는 착한아이 맞아. 열심히 잘했어요."


꼭 껴안아주며 유지도 함께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유지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잠시 후 울음을 그친 앨리스의 어깨에 손을 대고 눈을 마주본다.


"앨리스, 도시에 가도 앨리스의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괜찮다면 나도 앨리스의 가족이 되면 안될까? 날 앨리스의 오빠로 해주지 않을래?"


"오빠? 유지 오빠가 앨리스의 오빠가 되는거야?"


"그래. 내가 앨리스의 오빠. 바질 오빠랑 찰스 오빠보다도 나이가 많겠지? 제일 위의 오빠로. 나랑 앨리스는 가족. 어때?"


"응! 유지 오빠라면 좋아! 앨리스의 오빠가 세 명이 됐다!"


가족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말은 유지는 할 수 없다.


도둑이 마을을 덮쳐, 함께 도망친 차남마저 미끼가 될 정도로 급박했던 이상, 아마 잡혔거나 살해당했겠지.


무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마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된 앨리스와 이 세계에 홀로 남겨진 자신.


자기만족이라도 좋다.


반드시 좋은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유지는 나름대로의 결심을 굳힌다.


이렇게 마을의 중요한 정보를 얻는 것과 동시에, 유지에게 동생이 생겼다.


이제부터는 두 남매의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멍!


이제부터는 두 남매의 생활과 한 마리의 견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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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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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4 16.01.14 3,983 106 6쪽
34 제 33화 프롤로그 +1 16.01.14 3,884 101 5쪽
33 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3 16.01.14 4,147 107 4쪽
32 제 31화 게시판 편 유지,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놀라다 +5 16.01.14 4,322 105 6쪽
31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2 16.01.13 4,135 102 6쪽
30 제 29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2 16.01.13 4,198 110 6쪽
29 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3 16.01.13 4,163 103 4쪽
28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2 16.01.13 4,107 109 4쪽
27 제 26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게시판에서 유지와 연락하다 +7 16.01.13 4,623 109 8쪽
26 제 25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집을 확인하러 가다 +2 16.01.13 4,298 100 3쪽
25 제 24화 프롤로그 +1 16.01.13 4,115 104 3쪽
24 제 23화 2장 에필로그 ~ 제 3장 : 유지는 니트지만 현대에선 부자같다! +4 16.01.13 4,174 113 2쪽
23 제 22화 유지, 멧돼지를 사냥하다 +6 16.01.13 4,194 115 5쪽
22 제 21화 유지, 겨울을 알리는 '눈내림벌레' 를 목격하다 +4 16.01.13 4,293 109 4쪽
21 제 20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의 정보를 전하고 동영상으로 마법을 전하다 +8 16.01.12 4,675 125 7쪽
20 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3 16.01.12 4,362 118 5쪽
»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 16.01.12 4,373 118 7쪽
18 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4 16.01.12 4,577 121 5쪽
17 제 16화 게시판 편 유지, 앨리스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다 +2 16.01.12 5,410 125 5쪽
16 제 15화 유지, 아이의 사정을 파악하다 +5 16.01.12 4,586 117 5쪽
15 제 14화 유지, 이세계의 소녀를 간병하다 +3 16.01.12 4,643 118 4쪽
14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4 16.01.12 4,677 110 4쪽
13 제 12화 유지, 레벨 업을 한 것같다. +3 16.01.12 4,804 127 4쪽
12 제 11화 유지, 습격해온 고블린을 격퇴하다 +4 16.01.12 4,876 110 7쪽
11 제 10화 에필로그 ~ 제 2장 : 유지는 외톨이니트에서 니트로 진화했다! +4 16.01.11 4,922 118 4쪽
10 제 9화 게시판 편 유지, 고블린(가칭)을 섬멸하다. +10 16.01.11 5,239 126 7쪽
9 제 8화 게시판 편 유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가볍게 패스하다. +4 16.01.11 5,545 122 6쪽
8 제 7화 유지, 미지의 생물과 대면하다 +5 16.01.11 5,488 114 3쪽
7 제 6화 게시판 편 유지, 먹을 것을 확인받다. +5 16.01.11 5,732 10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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