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화 유지, 레벨 업을 한 것같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으아아앗! 뭐야 이게! 아야야야야!"
숲을 탐험하던 중 세 마리의 고블린에게 습격 당했지만, 코타로의 활약으로 격퇴한 유지.
하지만 흩날리는 피와 살점 냄새, 소리, 생생하게 느낀 잔인한 광경에 충격을 받아 집에 돌아 온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침대로 직행.
새근새근 잠들었던 한 밤중의 일이다.
"아야야야야야! 팔 아파! 다리도 아파! 온 몸이 아파!! 싸운 것 때문인가! 근데 이건 근육통 수준이 아니잖앗!!"
의외로 냉정하다.
침대 옆이 자기 자리가 된 코타로도 끼잉끼잉 애절한 소리를 내며 걱정하는 듯하다.
"으아악!! 약, 약이 필요해! 타이O놀!! 아O피린!! 아니, 근육통이면 게O린!! 애초에 약으로 되는거야 이거!"
의외로 냉정하...지 않다.
두통, 치통, 생리통엔 게O린.
이 상황에서 그런 걸 떠올린 걸 보면 그냥 바보일지도 모른다.
침대에서 뒹구는 네 시간여.
결국 통증이 가라앉고 잠들수 있었던 건 새벽녘이었다.
"후우... 어젠 곤욕을 치렀어. 뭐였던 거지 그게. 뭔지 알겠어? 코타로 넌 어땠어?"
그런 말을해도 모르지, 라는 듯 유지를 쳐다보며 끼잉대는 코타로.
아무리 똑똑한 개라고 하더라도 이 곳은 판타지 생물들이 활보하는 이세계.
코타로라고 해도 전지전능은 아닌 것이다.
지금은 말이지.
"아아, 오늘은 어쩌지. 어젯 밤은 너무 아팠고, 별로 나가고 싶지않지만... 그래도 고블린 시체정도는 처리해두는 편이 좋은가."
오늘도 유지의 혼잣말은 절찬 상영 중.
어찌어찌 코타로와 함께 밖으로 나온 유지.
언제나처럼의 배낭외에도 오늘은 삽을 들고있다.
삽은 손잡이를 거는 부분이 있고 끝이 뾰족한 소위 말하는 야전삽이다.
원래 삽은 무기로도 쓰인다. 채용하고 있는 군대도 많고, 근접 최강무기라는 설도 있는 물건이다.
하지만 유지는 전혀 모른 채로 게시판에도 알리지 않았다.
적어도 알려만 줬다면 친절한 니트들이 가르쳐 줬을텐데.
세세한 부분이 서투른 유지다.
어제의 싸움이 있었던 장소를 향하는 유지와 코타로.
"오늘따라 왠지 공기가 상쾌한데."
왼손에 트래킹 폴을 가지고 기분 좋게 콧노래를 부르며 오른 손의 삽을 휘두르며 걷는 유지.
유지가 피냄새를 느끼고 5분 정도거리에서 고블린의 시체 구르는 장소에 간신히 도착.
"그래... 하루 지나도 극혐도는 안떨어지네.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빨리 정리할까. 일단 구멍부터 파야겠지.
코타로는 그 근처에서 놀고있어. 끝나면 부를테니까."
팟! 팟! 파샷!
힘차게 나무뿌리를 부숴가며 땅을 파는 유지.
순식간에 큰 구멍이 파여진다.
"쉽네쉬워. 역시 구멍파는데에는 힘으로 딱 이렇게 나무뿌리를 부수고 삽으로 팟팟! 이지....라니 잠깐! 나라도 눈치챈다고! 뭐야 내 몸!"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유지.
도와줄 코타로도 지금은 없다.
슬픈 외톨이의 숙명이다.
후우, 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유지.
여하튼, 장소를 먼저 정리하려는 듯 하다.
큰 구멍에 고블린의 몸을 던져넣고 하는김에 나무뿌리와 나뭇가지도 던져놓고 구멍을 메워나간다.
"좋아, 지금부터가 진짜야. 어이, 코타로!"
정리를 마친 유지가 코타로를 불러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코타로와 함께 마당에 서서 몸 상태의 확인이다.
결과...
"제자리 점프 1미터, 제자리 멀리 뛰기 3미터... 단거리도 장거리도 모르고 공 던지기도 측정할 수가 없지만 체감 상 힘도 세진것 같고 괜찮겠지.
고등학생 때 기록보다 20%는 좋아진 걸까. 신장은 변화없음. 역시 몬스터를 잡아서 레벨업 하는걸까. 어떻게 생각해, 코타로?"
대답처럼 멍멍! 하고 짖는 코타로.
나한테 물어봐도 모른다니까, 하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코타로, 좀 커지지않았어? 기분 탓인가? 음, 뭐 생각해봐도 모르고 아무래도 좋나! 응, 그렇게 하자."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유지.
신체능력이 올라도 유지는 여전히 유지다.
멍!
코타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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