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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829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12 03:12
조회
4,677
추천
110
글자
4쪽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단풍도 이쁘지만, 역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오늘도 잔뜩이네, 코타로."


유지의 신체 능력이 오른 후로 몇개월, 계절은 바뀌고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광대한 숲은 빨갛게 노랗게 물들며 아름다운 풍경이다.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 열매와 몸을 던져가며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한 버섯, 코타로의 활약으로 잡아낸 산새 등 겨울을 위해 음식을 확보해 나가는 유지와 코타로.


"결국 남쪽도 서쪽도 2박 3일동안 나가봐도 인기척은 없었구나. 숲도 끝도없이 이어져있었고.."


맞아, 끝도없는 숲이었어, 라며 멍 하고 짖는 코타로.


이렇게, 여름철 유지와 코타로는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남족과 서쪽에 각각 2박 3일간의 탐험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숲에서 나오지 못한 채 사람의 손이 닿은 흔적조차 찾지 못해서 맥빠진 유지와 코타로.


유일한 수확은 서쪽으로 하루쯤 간 거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강을 발견한 것이다.


덧붙여 북쪽과 동쪽은 아직 탐험하지 않았다.


누가 뭐래도 와이번이 날아갔던 자리이니까.


현재 안정되고 쾌적한 집이 있고, 혼자서도 별 상관없다는 유지의 외톨이 성격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숲에서 나오려 하지않는 것도 있다.


애초에 탐험도 2박 3일이었다.


무슨 관광도 아니고.


또, 집 앞에서 펼쳐진 첫 전투와 숲에서 습격해온 고블린을 격퇴한 이후 고블린을 비롯한 어떤 판타지 생물도 보이지 않았다.


신체능력이 올라도 별 의미는 없다.


고작 무거운 짐도 들 수있게 되어서 채집량이 늘어난 정도.


"이 세계에 사람은 있을까? 아, 어짜피 혼자 있구나..."


큰 목소리의 혼잣말에 반응 했는지, 유지의 발에 몸을 기대는 코타로.


유지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뭐라는거야 내가 있는데, 라는 둥 위로하고 있는 것 같다.


"고마워 코타로. 너밖에 없어. 뭐 고민해도 별 수 없고, 지금은 겨울을 대비해서 음식을 모아야지! 비상식량으로 있는 칼로리 밸O스나 건빵, 각종 허브 티에 도토리 커피까지. 그렇게 모아두면 질리는 일은 없겠지!"


꽤 충실하게 하고있는 유지였다.


냉장고도 작동하고, 잡아둔 새는 일부 냉동보관 중이고, 사실 한 사람과 한 마리가 겨울을 나기에는 여유가 있다.


훈제도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다.


훈제 향을 넣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전용 도구없이 제대로 수분을 빼고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훈제하는 건 의외로 어려운 법이다.


숲의 수확이 언제까지고 있다는 보장도 없고, 비상식량은 꾸준히 소비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겨울까지는 버틸 수 있겠지만 다다음 겨울엔 힘들 것 같은 페이스다.


유지로써는 이 가을에 가능한 한 많은 음식을 모아서 겨울을 나고 다음 봄이나 여름에 숲을 지나 마을을 찾는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다.


"슬슬 날도 저물고, 이제 돌아갈까, 코타로."


유지의 시계로 시간은 세 시.


몇 번씩 지나다녀 이제는 더이상 '야생' 이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걷기 쉬워진 길 위에서, 유지는 코타로에게 말을 걸지만.


반응이 없다.


코타로는 길 끝의 한 점을 뚫어지게 바라보고는 멍 하고 짖은 후 앞으로 달려갔다.


뭐야 코타로, 뭐라도 찾아낸거야 라며 쫓아가는 유지.


커다란 나무의 밑에 앉아서 유지를 기다리던 코타로의 앞에 있던 것은 사람이었다.


나무에 기대어 앉아, 무릎에 파묻은 머리는 등에 닿을 듯한 긴 빨간 머리에 숨겨져있다.


그건 사람이었다.


게다가 어린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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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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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화 유지, 모험가 삼인조와 대화하다 +6 16.01.14 4,053 111 8쪽
35 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4 16.01.14 3,983 106 6쪽
34 제 33화 프롤로그 +1 16.01.14 3,884 101 5쪽
33 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3 16.01.14 4,147 107 4쪽
32 제 31화 게시판 편 유지,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놀라다 +5 16.01.14 4,322 105 6쪽
31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2 16.01.13 4,135 102 6쪽
30 제 29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2 16.01.13 4,198 110 6쪽
29 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3 16.01.13 4,163 103 4쪽
28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2 16.01.13 4,107 109 4쪽
27 제 26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게시판에서 유지와 연락하다 +7 16.01.13 4,624 109 8쪽
26 제 25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집을 확인하러 가다 +2 16.01.13 4,298 100 3쪽
25 제 24화 프롤로그 +1 16.01.13 4,115 104 3쪽
24 제 23화 2장 에필로그 ~ 제 3장 : 유지는 니트지만 현대에선 부자같다! +4 16.01.13 4,174 113 2쪽
23 제 22화 유지, 멧돼지를 사냥하다 +6 16.01.13 4,194 115 5쪽
22 제 21화 유지, 겨울을 알리는 '눈내림벌레' 를 목격하다 +4 16.01.13 4,293 109 4쪽
21 제 20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의 정보를 전하고 동영상으로 마법을 전하다 +8 16.01.12 4,675 125 7쪽
20 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3 16.01.12 4,363 118 5쪽
19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 16.01.12 4,373 118 7쪽
18 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4 16.01.12 4,577 121 5쪽
17 제 16화 게시판 편 유지, 앨리스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다 +2 16.01.12 5,411 125 5쪽
16 제 15화 유지, 아이의 사정을 파악하다 +5 16.01.12 4,586 117 5쪽
15 제 14화 유지, 이세계의 소녀를 간병하다 +3 16.01.12 4,643 118 4쪽
»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4 16.01.12 4,678 110 4쪽
13 제 12화 유지, 레벨 업을 한 것같다. +3 16.01.12 4,804 127 4쪽
12 제 11화 유지, 습격해온 고블린을 격퇴하다 +4 16.01.12 4,876 110 7쪽
11 제 10화 에필로그 ~ 제 2장 : 유지는 외톨이니트에서 니트로 진화했다! +4 16.01.11 4,922 118 4쪽
10 제 9화 게시판 편 유지, 고블린(가칭)을 섬멸하다. +10 16.01.11 5,239 126 7쪽
9 제 8화 게시판 편 유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가볍게 패스하다. +4 16.01.11 5,545 122 6쪽
8 제 7화 유지, 미지의 생물과 대면하다 +5 16.01.11 5,488 114 3쪽
7 제 6화 게시판 편 유지, 먹을 것을 확인받다. +5 16.01.11 5,733 10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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