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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805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13 21:35
조회
4,134
추천
102
글자
6쪽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이 정도 했으면 좀 쉬어도 되겠지..."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다.


전력 회사와 가스, 수도국을 돌아다니며 혼나기만 한 사쿠라는 피곤 모드.


근처의 좋아하던 카페에 앉아 점심 겸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현실도피 중이다.


미국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일하고 있다고는 해도, 이제 28세의 여성이다.


게다가 저쪽의 불만은 당연한 일이니까.


그래도 혼나려고 여기까지 온 건 아닌데.


투덜투덜 거리던 사쿠라는 시계를 확인한다.


"후우, 그래도 이제 슬슬 군지 씨 올테니까 제대로 해야지."


"여기 있었습니까? 오래 기다렸죠, 사쿠라."


사쿠라에게 말을 거는 남자가 있었다.


나이는 50대 정도로 보이고, 제대로 갖춰입은 정장이 가벼운 카페의 공기를 망치고 있다.


머리는 흰머리보다 까만 머리가 더 적을 정도.


금속 테두리의 안경이 좀 더 딱딱한 느낌을 준다.


"아, 군지 씨. 죄송해요. 이런 곳까지 불러내 버려서."


"괜찮습니다. 사무실이 여기서 별로 멀지도 않고. 우리 사무실 직원도 가끔 여기 오는 것 같군요."


낮은 목소리가 쓸데없이 무겁다.


실제로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 석 말고 다른 자리들은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OL이나 아줌마들이 수다를 떨고있다.


이런 가벼운 분위기의 카페에 백발이 희끗희끗한 정장남, 너무나도 이질적이다.


"그래서, 무슨 일입니까? 전화상으로는 굉장히 곤란한 것 같았는데요."


그래, 사쿠라가 이렇게 딱딱한 아저씨를 여기까지 부른 이유.


오늘 라이프라인 회사들을 돈 이유 때문이다.


"실은.. 전력회사, 가스 회사, 수도국에 조금 얽힌 일이 있어서, 군지 씨가 도와주셨으면 해요."


"물론입니다. 부모님의 사고 때나, 유산도 저희가 담당하고 있고, 가족 분들에게 법과 관련된 사람은 저 뿐인걸 알고있으니까요."


군지의 정장에 황금의 뱃지가 빛난다.


여기 앉아 있는 이 남자, 군지 법률 사무소의 소장이며, 호죠가가 신세를 지고있는 변호사이다.


사쿠라의 고등학교 동창의 아버지이며,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받고 있는 변호사이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실은 상황이 상황이라, 처음만난 변호사랑 얘기할 용기가 없네요..."


노트북을 펼치며 설명을 시작하는 사쿠라.


몇번씩 말하지만, 카페에 정말 어울리지않는 그림이다.


"흠.... 갑자기 믿기는 어렵군요. 단지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문제는 집이 이세계에 갔냐가 아니로군요. 일단은 회사의 방침대로 처리하겠습니다. 뭐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그렇다 치고, 약간의 돈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겠군요. 어떻습니까?"


"돈으로 해결 된다면야, 다행이죠. 저.... 믿어주시는 건가요?"


"이 경우엔 이 이야기를 믿느냐 믿지않느냐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 그렇네요...."


"저는 독서가 취미이고, 이래뵈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거든요. JRR O킨 이나 러O크래프트, CS 루O스... 뭐 다른 세계로 가는 방법을 찾으면 몰래 알려주세요."


사쿠라에 윙크하는 군지.


의외로 장난기가 있다.


입은 전혀 웃지않고 있지만.


알기 힘든 남자다.


"군지 씨, 완전 의외였어. 휴우, 뭐 해결된 것 같으니 좋지만."


사쿠라가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OO은행이다.


헤어진 후 군지에게 보고를 받은 것이다.


부모님의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위자료를 지급했으니, 확인 바란다고.


"으, 이제 귀찮아! 계좌 확인한 다음, 세무사한테 상담도 받고 상속세도 해결해야되고.... 으... 오빠 주민등록은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그치만 땅은 그대로고 집이 없어도 상관은 없으려나? 시청에서도 수상하게 볼것 같은데. 그럼 일단 내가 여기에 주소라도 하나 만들어 두면.... 으아아아 더는 싫어! 오빠는 이세계에서 빈둥빈둥하고 있잖아! 오빠! 와서 좀 도우라고!! 후우, 체류기간을 연장해야지...."


현대를 살아가는 것도 이세계 못지않게 힘든 법이다.


"아아... 힘들어..."


긴 하루를 마친 사쿠라.


며칠 동안 친구 집에 신세를 질수도 없고, 역 근처의 호텔에 체크인 한 뒤 침대에 지친 몸을 눕힌다.


"결국 아직 오빠한테서 메일도 안왔고... 역시 너무 심했나..."


띠링


펼쳐뒀던 노트북에서 메일 수신을 알린다.


일부러 알림을 켜두면서까지 유지의 메일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파앗! 하고 일어난 사쿠라는 바로 메일을 확인한다.


기다려왔던 유지의 메일이었다.


"오빠...."


----


유지 오빠에게


사쿠라에요.


메일, 분명히 도착했어.


이메일은 해질녁에 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생각대로였네!


오빠의 흑역사를 멋대로 얘기해버려서 미안합니다.


그래, 10년 만에 밖에 나올 수 있게 됬구나, 기뻐.


아빠도 엄마도 분명 천국에서 기뻐하고 계실거야.


오빠가 건강하게 지낸다니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온갖 회사에 시청에 은행에 세금, 요금 들어가면서 오빠없이 힘들지만, 정말, 정말 힘들지만, 가족의 일이니까.


난 혼자 남은게 아니야.


그야 뭐 조지도 있지만, 이렇게 오빠랑 메일로 연락할 수 있는걸.


나도 메일하고 사진 보내고 게시판도 살펴보고 해볼게.


어젯 밤에 에미가 보여줬는데, 좀 재밌었어.


10년 전 오빠가 그대로 돌아온 것 같아서, 조금 울었습니다.


잘 돌아왔어, 오빠.


또 메일 할게.


사쿠라 플로레스


추신 - 오빠가 맘대로 옷을 입혔지만, 앨리스는 귀여우니까 용서해줄게!


좋아, 맘대로 써도 좋으니까, 항상 귀엽게 해줘.


하지만 앨리스가 아니라 오빠가 내 속옷에 손대면 용서 안할거니까.


게시판에 좀 더 많은 흑역사를 풀 테니까 조심해.


아, 오빠 계좌로 유산이나 위자료나 뭐, 오빠 몫을 넣어뒀으니까 내일이라도 확인해봐.


잘 모르면 메일 보내줘.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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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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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화 유지, 모험가 삼인조와 대화하다 +6 16.01.14 4,052 111 8쪽
35 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4 16.01.14 3,983 106 6쪽
34 제 33화 프롤로그 +1 16.01.14 3,884 101 5쪽
33 제 32화 에필로그 ~ 제 4장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3 16.01.14 4,146 107 4쪽
32 제 31화 게시판 편 유지, 은행잔고를 확인하고 놀라다 +5 16.01.14 4,321 105 6쪽
» 제 30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유지에게 답장을 보내다 +2 16.01.13 4,135 102 6쪽
30 제 29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이메일을 보내다 +2 16.01.13 4,198 110 6쪽
29 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3 16.01.13 4,162 103 4쪽
28 제 27화 유지, 여동생 사쿠라에게 보낼 사진을 촬영하다 +2 16.01.13 4,106 109 4쪽
27 제 26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게시판에서 유지와 연락하다 +7 16.01.13 4,623 109 8쪽
26 제 25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집을 확인하러 가다 +2 16.01.13 4,298 100 3쪽
25 제 24화 프롤로그 +1 16.01.13 4,114 104 3쪽
24 제 23화 2장 에필로그 ~ 제 3장 : 유지는 니트지만 현대에선 부자같다! +4 16.01.13 4,173 113 2쪽
23 제 22화 유지, 멧돼지를 사냥하다 +6 16.01.13 4,194 115 5쪽
22 제 21화 유지, 겨울을 알리는 '눈내림벌레' 를 목격하다 +4 16.01.13 4,292 109 4쪽
21 제 20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의 정보를 전하고 동영상으로 마법을 전하다 +8 16.01.12 4,674 125 7쪽
20 제 19화 유지, 난생 처음 마법을 보다 +3 16.01.12 4,362 118 5쪽
19 제 18화 유지, 이세계의 아이 앨리스를 여동생 삼다 +1 16.01.12 4,372 118 7쪽
18 제 17화 유지, 앨리스와 나날을 보내다 +4 16.01.12 4,576 121 5쪽
17 제 16화 게시판 편 유지, 앨리스의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다 +2 16.01.12 5,410 125 5쪽
16 제 15화 유지, 아이의 사정을 파악하다 +5 16.01.12 4,585 117 5쪽
15 제 14화 유지, 이세계의 소녀를 간병하다 +3 16.01.12 4,642 118 4쪽
14 제 13화 유지, 이세계인과 처음으로 만나다 +4 16.01.12 4,677 110 4쪽
13 제 12화 유지, 레벨 업을 한 것같다. +3 16.01.12 4,803 127 4쪽
12 제 11화 유지, 습격해온 고블린을 격퇴하다 +4 16.01.12 4,875 110 7쪽
11 제 10화 에필로그 ~ 제 2장 : 유지는 외톨이니트에서 니트로 진화했다! +4 16.01.11 4,921 118 4쪽
10 제 9화 게시판 편 유지, 고블린(가칭)을 섬멸하다. +10 16.01.11 5,238 126 7쪽
9 제 8화 게시판 편 유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가볍게 패스하다. +4 16.01.11 5,544 122 6쪽
8 제 7화 유지, 미지의 생물과 대면하다 +5 16.01.11 5,488 114 3쪽
7 제 6화 게시판 편 유지, 먹을 것을 확인받다. +5 16.01.11 5,732 10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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