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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비 님의 서재입니다.

지상 최강의 좀비가 된다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호비
작품등록일 :
2019.01.12 21:51
최근연재일 :
2019.08.20 21:30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61,800
추천수 :
720
글자수 :
748,164

작성
19.02.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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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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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 세계수의 영역, 교황청의 악마들

DUMMY

“크르르르르!!!”


칼의 짐승과 같은 울음소리가 내 귀에 울렸다.

저주의 힘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탓에 내 몸이 잠식되어 가는 것을 느꼈지만 멈추지 않았다.

왜 이렇게까지 자기희생을 행할 수 있냐고?


그에게 받은 구원을 나는 아직 갚지 못했으니까.



“···칼! 정신 차리세요···! 이 이상 움직이다간···”


벌어진 상처가 아물고 다시 터지기를 반복하며 피가 뿜어져 나온다.

그 과정이 벌써 수십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칼이 아무리 체력에 자신 있다고 해도 이 이상의 불필요한 줄다리기는 좋지 못했다.


“크와아아!!”


칼의 붉은 안광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큰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몸이 성치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체불명의 존재와 싸우며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긴 어려웠다.


그는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위급한 상황이건만, 나는 그를 처음 마주했던 날이 떠올랐다.

그 날은 이상하게도 몬스터들이 자주 출몰했던 날이었다.

길을 잘못 들어 무린에 발을 들였다는 것도 모른 채 복수심에 눈이 먼 나머지 그를 죽이려 들었다.


몬스터가 따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를 그때의 악마와 같은 취급을 했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여신을 섬기는 몸으로 두 눈에 증오를 품은 채 분노를 쏟아낼 대상을 찾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만들어 그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그는 내 억지를 묵묵히 받아주었다.


저주가 깃들고 처음으로 울분을 토해내듯 한 사람에게 거친 비바람처럼 몰아쳤지만, 전부 받아주었다.

각인처럼 박힌 저주의 힘을 정신을 잃을 정도로 사용할 줄이야···


그 날만큼 속이 후련했던 적은 처음이었고, 그 만큼 후회되었던 적도 처음이었다.

뒤늦게 내 자신이 이토록 추악해질 수 있음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겐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사실은 기뻤다.

내 몸에 깃든 저주의 힘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행할 것을 거침없이 제안해 주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기뻤다.


하지만 그렇게 기뻤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악마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 적은 없었지만 내가 가고자 했던 길에 그를 끌어들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순수하게 미소 짓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깨달았다.

나는 그저 구원해줄 존재를 찾아 떠돌고 있었다는 것을···


내게 이토록 진실 된 웃음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나는 그제야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그를 바라보았다.


악마를 찾고자하는 목적은 변하지 않았지만 방향은 크게 달라졌음을 느꼈다.

그는 분명 모르고 한 행동이었겠지만 내겐 구원자와 다름없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날의 진실 된 그의 미소에 내가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 날 내 울분을 전부 받아내 주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내가 그의 도움이 될 차례다.


양 손을 모아 그의 가슴팍에 올린 뒤 이마를 맞대었다.

무리하게 저주의 힘을 끌어올리면 나는 죽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

그가 왜 이렇게 변해버린 것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죽음이란 공포에 몸이 떨려오지도 않았다.


죽음에 무신경해진 것일까?

마음속으로 고개를 저어 부정했다.


누구보다 죽음이란 공포를 알고 있다.


나와 인연이 닿은 사람이 모두 죽어나가는 공포를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그 날의 악몽은 여전히 내 목을 조르고 있으니까.


그가 이렇게 발악을 하는 것도 전부 내 탓으로 느껴졌다.

혹시 내가 있었기 때문일까?

내가 연관되었기 때문에?


“···정신 차려요, 칼. 제발···”


저주에 의해 내 전신이 조금씩 굳어져가기 시작했다.

정신을 빼앗길 것처럼 아득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의식과 육체가 서로 멀어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현상이다.

여기서 더 힘을 쓰게 되면 나는 항상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조금만 더 버텨주었으면 하고 빌었다.

내게 좀 더 힘을 보태주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저주의 힘을 간절히 원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를 위해서는 이 힘밖에 없었다.


“···정신 차리세요··· 칼···”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리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들려온다.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습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눈에 들어왔다.


시야가 점점 어둠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모습이 어둠속에 지워져가기 시작한다.


“···제발, 제발 정신 차리세요···”


그날 밤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애원하고 구걸하듯 기도를 올렸던 그 날.


모두를 위해 기도를 올린 그날 밤.

나와 악마를 제외한 모두가 죽어버렸다.


악마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 온화한 미소로 그는 내 귓가에 속삭였다.


- 변방의 작은 마을에서 내가 보석을 발견했구나, 너의 그 신앙심은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올릴 수 있도록 하여라.


심장이 쇠사슬로 묶인 것 같았다.


그날 이후로 나만이 남은 작은 마을을 떠났다.


악마를 찾기 위해 떠난 여정 속에서 내 속은 점점 검게 물들어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택한 방법은 세계의 모든 진실을 품고 있는 세계수를 찾아 실마리를 잡아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이었다.


단서는 요정계에 세계수가 있다는 것 외의 정보는 없었지만 나는 움직였고 그렇게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지치고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고 황폐해졌을 때 칼을 만나게 된 것은 여신의 뜻인 것 같았다.


“정신 차려요, 칼. 제발···”


그렇게 힘없이 내뱉은 말을 마지막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실이 끊어지듯 내 의식은 멀어져갔다.


---


“교황! 교황은 어디에 있나!”


성황 루셈도의 루 교황청.

여신 아리아를 섬기기 위해 수놓아진 자수들이 넓은 홀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양 옆으로 거대한 대리석 기둥들이 열을 맞춘 채 쭉 나열되어 있는 통로를 거침없이 걸어가는 한 존재는 매우 흥분한 채 교황을 찾고 있었다.


“어이, 거기 너.”


“예. 셀러디뮤즈님.”


셀러디뮤즈라 불린 존재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한 남성은 그의 부름에 고개를 들고 다가왔다.


190cm의 큰 키와 머리 양 옆으로 20cm의 검은 뿔이 솟아나 있는 존재는 다름 아닌 수인족 영토를 급습하여 칼과 싸웠던 존재였다.


“네 녀석들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것이냐? 내가 교황을 애타게 찾고 있는 게 안보이든? 그렇다면 찾으러가든 불러오든 뭐라도 행동을 취해야 할 것 아니냐!”


촤아악


흥분한 채 말을 내뱉던 셀러디뮤즈는 그대로 남성의 복부를 뚫었다.

복부가 뚫린 남성은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남성을 꿰뚫은 검은 존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이 가라앉지 않는지 한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인간이 곤충을 가지고 놀 듯, 셀러디뮤즈에겐 인간은 곤충과 같았다.


벌레를 죽인다고 희열을 느낀다거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벌레를 죽이는 것으로 쾌락과 분노가 해소된다는 것은 결국 비슷한 위치에서 한 단계 위에 있는 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 셀러디뮤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진정하시죠. 현재 대외적으로 바쁜 시기라는 것을 알고계시지 않습니까.”


어느 새 셀러디뮤즈의 등 뒤에 나타난 한 남성이 듣기 좋은 목소리로 그를 진정시켰다.


천사와 같은 깃털 날개를 달고 있었지만 검게 물들어있었고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아무렇지 않은 발걸음으로 셀러디뮤즈에 의해 쓰러진 남성의 용태를 살폈다.


“너도 똑똑히 보았겠지. 뭐? 다 죽어가는 녀석이라고?! 게다가 그 힘은 뭐라는 말이냐!”


쾅!


주먹으로 대리석 기둥을 후려치니 모래성을 무너뜨리는 것처럼 무수한 파편들이 휘날리며 주위를 어지럽혔다.

쓰러진 남성을 돌보던 검은 날개의 남성은 자신의 날개로 파편이 튀지 않도록 감싼 뒤 셀러디뮤즈를 향해 말했다.


“분하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을 상대로 분풀이하시면 곤란합니다.”


“흥! 그깟 미물이 뭔 대수라고, 이 몸이 도마뱀을 상대로 치욕을 당했다는 것이 그 미물의 생사보다 더 중대한 사항이란 말이다.”


“한낱 미물이라 불러도 전력은 전력입니다. 기시단님의 말씀을 잊으신 건 아니시겠죠?”


쓰러진 남성의 응급처치를 막 끝낸 검은 날개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시단님을 들먹거려 날 훈계하려 드는 것이냐.”


“이야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죠? 그저 저희의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 이상 세뇌시킨 인간들이 줄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쓸데없이 언쟁을 늘어놓기 위해 널 부른 것이 아니다. 그 드래곤에 대해서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나 얘기해봐라.”


셀러디뮤즈는 그저 귀찮은 잔소리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검은 날개의 남자는 여전히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상태였지만 참으로 곤란해 하는 느낌이 물씬 새어나왔다.


“후, 어쨌든 제가 본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세라가 셀러디뮤즈의 근처까지 접근했을 때 잠시나마 시야를 공유할 수 있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오로지 드래곤에게만 집중을 한 채 상황을 분석해냈다.


“어떤 부분이 이상하다는 것인지 뜸들이지 말고 말해봐라.”


재촉하는 말에도 검은 날개의 남자는 신경 쓰지 않은 채 말을 이었다.


“목숨이 노려지는 상황이니 모습을 변형시켰겠지만 그렇다 해도 비정형 메타에게 당한 상처는 숨길 수 있을 리가 없죠. 처음 마주쳤을 때 드래곤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생채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셀러디뮤즈는 드래곤을 처음 마주쳤을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헛기침을 한 뒤, 애초에 자신이 찾던 사냥감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음을 덧붙였다.

그에게 느껴지는 기운은 평범한 인간에 가까웠으니까.


“그렇습니까? 그것도 이상하긴 하군요. 게다가 용언과 마법도 일절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더군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셀러디뮤즈의 물음에 그는 단호하게 아니라는 것을 피력했다.


“마법과 용언을 사용 못하는 상황이었어도 본체로 돌아가 브레스는 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확인했을 때는 여전히 인간의 모습 그대로지 않았습니까.”


성황 루셈도는 비밀리에 드래곤 죽이기를 시행하고 있다.

카지락스타 또한 예외는 될 수 없었다.

반생명 도구이자 사상 최악의 병기라 칭해지는 비정형 메타를 필두로 비밀리에 토벌이 행해졌고 그 사투에서 카지락스타는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아깝게 놓쳤다곤 해도 성황 루셈도는 이미 반 이상 자신들의 수중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인간들만큼 정보망이 널리 퍼져있는 종족은 드물다.

굳이 따지자면 세계수에는 비비지 못하지만 애초에 세계수와 비교하는 행위 자체가 논외였다.


거기에 자신들의 힘까지 더해지니 상처 입은 드래곤의 소재정도는 금세 파악할 수 있었고 교황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셀러디뮤즈는 가볍게 사냥을 나서는 마음으로 향했던 것이다.


그 결과, 자신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욕을 떠안겨주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이상한 점은 녀석의 몸에 내재되어있던 힘이었습니다.”


검은 날개의 남자는 세라의 눈을 통해 바라본 드래곤의 몸속에 내재되어 있던 힘에 살짝 놀랬었다.

내재된 힘에 잠식당한 드래곤은 그야말로 광기의 헌신을 마주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놀란 이유는 그 기운이 매우 익숙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그 부분은 굳이 말로 꺼내지 않아도 셀러디뮤즈 또한 공감하는 눈치였다.


“기시단님의 힘과 유사하더군.”


“어째서 기시단님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매우 흥미롭군요.”


“뭐 좋다, 녀석의 옆엔 네가 심어둔 여자가 있으니 감시할 수 있도록 해라.”


용건은 그것으로 끝났는지 셀러디뮤즈가 등을 돌렸다.

살짝 비틀거리는 것을 보아하니 역시 큰 타격을 입긴 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검은 날개의 남자가 유감이라는 듯 말을 내뱉자 셀러디뮤즈는 걸음을 멈추고 그 이유에 대해서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셀러디뮤즈님께서 근처에 있었기에 공명이 성공한 것이지. 그것이 아니라면 그녀 스스로 저주의 힘을 발현하지 않는 이상 염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것 참 쓸모없는 능력이군.”


셀러디뮤즈는 오늘 하루 되는 일이 없다며 혀끝을 차며 다시 등을 돌려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검은 날개의 남자가 다시 그를 불러 세웠다.


“또 뭐냐.”


회복도 회복이지만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한 셀러디뮤즈가 짜증 섞인 대답으로 검은 날개의 남자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의 이어지는 말에 표정도 말투도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었다.


“마계에 가셨던 기시단님께서 곧 돌아오실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명령도요.”


“포섭은 끝나신 모양이군, 그래서 기시단님께서 무어라 하시든?”


“다비와 도프를 카말린으로 보내 계획을 실행하라는 것과 저는 비피두스어님을 깨우러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을 끝마친 검은 날개 남자의 말에 자신이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인지, 셀러디뮤즈는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게 끝이냐?”


“예, 위의 두 사항만 잘 숙지해두시라는 겁니다. 지금은 비정형 메타도 없으니 경계가 허술할 겁니다. 그동안 셀러디뮤즈님께서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조용히 있으시라며 당부하시더군요.”


“그 말은 집 지키는 개 마냥 닥치고 있으라는 말이냐?”


검은 날개의 남자가 말한 마지막 문구가 심히 거슬렀지만 크게 뭐라 하지는 못했다.

검은 날개의 남자가 자기식대로 말을 바꿔서 말한 것이겠지만 어쨌거나 조용히 있으라는 뜻에서는 변하지 않았으니까.


검은 날개의 남자도 어쩔 수 없다는 말투로 자신이 생각한 것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셀러디뮤즈님을 잘 알고 계시니 그리 말씀하신 거겠죠. 이미 멋대로 움직이긴 하셨지만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있으셔야합니다.”


뭔가 약 올리는 듯, 웃음기가 내포된 태도를 보이며 그 말을 끝으로 검은 날개의 남자는 황급히 자리를 피해버렸다.


혼자 남게 된 셀러디뮤즈는 딱히 그 부분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아 보였다.

다만 기시단의 힘 그리고 자신이 가진 힘과 매우 흡사한 힘을 가지고 있던 드래곤을 떠올리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평범한 드래곤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매우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을 지울 수 없었다.


‘카지락스타, 분명 그 녀석의 자식이 락타베이나라는 실버 드래곤이었던가.’


교황청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의 한편엔 락타베이나라는 실버 드래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음을 문득 떠올렸다.

세계수로부터 이름을 부여받은 단 하나뿐인 드래곤.


‘역시 세계수와 관련되어 있는 만큼 뭔가 꾸미고 있는 일이 있긴 한가보군.’


생각을 끝마친 셀러디뮤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채 그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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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5. 장악(掌握)의 악마, 대항 19.01.29 872 13 8쪽
16 5. 장악(掌握)의 악마 VS 만왕 19.01.28 900 11 9쪽
15 5. 장악(掌握)의 악마 VS 우롱토끼 19.01.26 958 14 9쪽
14 5. 장악(掌握)의 악마 +1 19.01.25 1,036 13 11쪽
13 4. 우롱토끼 (3) +1 19.01.24 1,181 14 19쪽
12 4. 우롱토끼 (2) 19.01.23 1,129 13 9쪽
11 4. 우롱토끼 19.01.22 1,315 14 9쪽
10 3. 저주받은 수녀 (3) +3 19.01.21 1,380 21 8쪽
9 3. 저주받은 수녀 (2) 19.01.19 1,440 17 12쪽
8 3. 저주받은 수녀 19.01.18 1,522 20 9쪽
7 2. 변질화 (3) 19.01.17 1,708 20 10쪽
6 2. 변질화 (2) 19.01.16 1,903 27 7쪽
5 2. 변질화 19.01.15 2,304 29 8쪽
4 1. 좀비가 되었다. (4) 19.01.14 3,296 36 14쪽
3 1. 좀비가 되었다. (3) +1 19.01.13 4,232 43 11쪽
2 1. 좀비가 되었다. (2) +7 19.01.12 5,622 62 7쪽
1 1. 좀비가 되었다. +5 19.01.12 7,977 7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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