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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님의 서재입니다.

(수정판) 큰일 났어요! 소꿉친구의 소리가 사라졌어요?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로맨스

완결

홍차우유
작품등록일 :
2020.10.20 17:39
최근연재일 :
2024.05.08 10:5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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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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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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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1쪽

제 33장: 그들과 그녀들 하편

DUMMY

방과 후


"빵!~"

창틀에 앉아 있던 이세아. 그녀는 마치! 총을 쏘듯 그렇게 효과음을 내더니, 이내 그 손가락을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 대며 다시 한 번 소리를 낸다.


"후~"

세아의 그 행동을 진과 미유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 세아의 말을 듣고, 그들은 그 행동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세아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말한다.

"공범자인 너희 두 사람에게 정의에 심판을 내리겠다!"


"!?······."


"!?······."

미유와 진은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 ◆ ◆


(EX) 한미유


진짜 총은 아니었지만, 정말로 그녀가 쏜 총에 맞은 듯했다.

다만, 물리적인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느껴지는 것은 휑~하게 비어버린 마음에서의 공허한 통증 뿐이었다······.


며칠 전부터 나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을 직감 하고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았다.


이 일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


나는 그녀에게 정보를 흘렸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말이다.

그녀라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해결해 줄 거라 믿었다.

그렇게 나는 멋대로 믿은 것이었다.


우리들 앞에 놓인 결말은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파멸'

두 번째는 '행복'

이 두 가지 중 우리 앞에 놓인 결말은? 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뻔한 결말. 즉, '파멸'이었다.

그러니 나는 '행복'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기 위해. 그녀를 끌어 들였다.


'이진' 그는 그녀의 개입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녀의 생각은 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니 그녀의 힘을 빌릴 경우?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 나는 믿고 있었다······.


(EX) 이진


그녀의 작은 손짓에 나의 심장이 멈춘 듯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나의 몸과 나의 사고 회로는 그렇게 멈춰버렸다······.


우리의 비밀을 그녀가 알아버렸다.


그녀가 가진 정보망이 위험할 정도로 완벽한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니 공범자임을 들킨 우리들 사이는? 이제 '파탄'이 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겨우 붙잡아 두었던 우리의 시간이 다시 무너져 버릴 것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하지만 그 방법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내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 ◈ ◈


위 일이 일어나기 한 시간 전

빈 교실의 모습.

이세아와 최스즈 그들은 그렇게 빈 교실에 단 둘이 있었다.


세아는 지금 진지한 표정으로 어떠한 서류를 보고 있다.

스즈는 세아의 그 진지함을 방해하기 싫었기에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이다.


약 10분 후.

"자~ 너도 한번 봐."

세아는 자신이 보고 있던 서류를 그렇게 스즈에게 넘겨 주며, 창가로 향한다.



"내가 봐도 되는 거야?"

세아는 딱히! 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창문 너머를 바라볼 뿐 이었다······.


잠시 후

서류를 모두다 본 스즈는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이거? 여기에 적혀 있는 것들? 전부! 사실이야?"


"그래. 전부 사실이야! 일말의 거짓이 없는 진실 그 자체지."

그렇게 말한 세아는 여전히 창문 너머를 보고 있었다.


"믿을 수가 없어? 이런 일을 그 애들은 스스럼없이 벌이고 있는 거야?"


"스즈가 믿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야. 지금 그 일들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점이 핵심일 뿐이야."


위 처럼. 스즈는 무척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그런 스즈에 비해 세아는 담담하게 보일 뿐이었다.


지금! 이들이 보고 있는 서류는? 이진과 한미유의 대한 정보였다.

정보를 입수한 것은 당연히! 이세아. 그녀였다.

어둠의 루트를 통해 입수한 것! 요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게? 종이 문서로 되어 있는 그들의 과거 정보였다.

정보의 내용은 무척 세세하게 작성되어 있다는 것이 포인트!


이것으로 그들은 진과 미유의 모든 과거를 알게 되었다······.


◆ ◆ ◆


교실의 모습

진의 옆에 있던 미유도 무척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진은 생각했다.

'지금 이 일은 미유와 관련 없다고 말이다.'

'지금 일어난 일은 그녀가 가진 정보망에 의해 알려진 것이라 추론할 수 있었다.'


진은 생각을 멈추고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공범자라니? 어디서 그런 말을 들은 거야?"

그렇게 시치미를 때며 말하는 것, 이외 진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질문은 일절 받지 않겠어!"

단호하게 말을 내뱉은 '이세아' 그녀는 웃음기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그녀가 다시 말을 이어 나간다.

"거짓을 연기한 너희 두 사람은 우리의 심판을 받아야 할 거야!"


"우리? 라니?······."

영문을 알 수 없는 그녀의 말.

진과 미유가 할 수 있는 건 그녀를 바라보는 것 뿐이 없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교실 앞쪽에 있던 문이 열리며 '최스즈' 그가 들어왔다.

교실로 들어온 스즈는 말한다.

"이진 그리고 한미유. '회계' 할 시간이 왔어. 그러니 얌전히 우리가 하는 말을 듣는 게 좋을 거야!"


"!?······."


"!?······."

진과 미유는 그렇게 또 다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1분 가량이 조금 지난 다음.

진은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진은 스즈를 바라보고 말했다.

"협박하는 거야?"


"아니!"

답은 그렇게 바로 들려왔지만, 답을 한 것은 스즈가 아닌 이세아. 그녀였다.

이번엔 세아를 바라보고 진이 말한다.

"그럼?"


"명령하는 거야!"


"명령?"

그녀가 하는 말을 진은 이해하지 못했다.

다음 말을 듣기 전까지 말이다.


세아는 말한다.

"그래! 너희는 우리를 속였잖아. 그러니 그에 상응 하는 대가를 치러줘야겠어."


이진 그는 생각했다.

'모든 것이 들켰다는 것을... 공범자뿐만이 아니라. 숨기고 있던 모든 것이 전부 말이다.

하지만 인정 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 한다면 모든 것을 잃어 버릴 것만 같았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유와 나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했었다.

대비책은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말과 행동은 정해져 있었다······.'


정해진 행동에 걸맞게 진이 세아를 보고 말한다.

"벌을 받겠다면 나 혼자서 받겠어! 하지만 미유는 상관없는 일이야. 그러니······."


"거기까지!"

진의 말은 그렇게 도중에 잘렸다.


진의 말을 자른 사람은 이세아. 그녀이다.

그런 세아는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너희는 공범자야! 그러니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두 사람 모두 같은 죄야!"


"하지만······."

이번에도 진의 말 허리를 자르고 세아가 말을 이어나간다.


"말했지! 이건 너희 두 사람의 회계의 시간이야."


"······."

더 이상 진은 반론 할 수가 없었다······.


◆ ◆ ◆


(EX) 이진


'정해진 말과 행동을 하는 것조차! 그녀는 허락해 주지 않는다.'

'이세아.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처음부터 그녀에게는 안 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그녀를 속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녀를 친구로 맞이한다면 미유에게 있어.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생각대로 미유에게 있어. 세아는 세상!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친구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처음부터 남을 속이며 살아 왔던 존재였다.'


'그러니 그런 그녀를 속인다는 것 자체를 그녀가 몰랐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쭉 알고도 모른 척 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와서?'

'왜?'

'이런 말을 꺼내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쭉! 못 본 척, 외면하던 우리의 거짓을 하필이면? 지금! 이 타이밍에? 꺼내어, 그것도 수면 위로 끄집어내는지. 전혀? 그 의도를 알 수 없을 뿐이다.'


'그러니 나는 그 의도를 파악해야 했다.'

'정해진 대사는 이제 말할 수 없다.'

'설령? 말한다고 해도 그녀는 또다시 내 말을 멈추게 만들 것이다.'

'정해지지 않은 말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녀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도 말이다.'


'나는 아니, 우리들이 해온 것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 ◆ ◆


이진 그는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세아를 똑바로 쳐다보고 입을 열었다.

"먼저 말할게! 우리는 사과할 생각은 전혀 없어. 우리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 하지 않으니까! 그러니···사과하지 않을 거야."

지금 진의 태도가 뻔뻔하다는 건, 진. 본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이상.

그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알고 있어! 진은 자신의 신념을 믿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쯤. 이미 알고 있어. 그리고 미유 역시, 그런 진에 말에 구슬려 넘어간 게 아니라. 미유 스스로가 받아드리고 결정한 것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그렇게 진이 생각지도 못한 말은 세아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진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그런 진은 공포로 가득 찬 눈으로 이세아. 그녀를 보고 있었다.


진은 생각했다.

'무서워졌다.'

'그녀가 말이다.'

'그녀는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일까?'

'정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걸까?'

'그녀는?'

진이 그렇게 생각한들 의구심만 커져 갈 뿐이었다.


진은 도저히 그녀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진은 생각을 멈추고 세아를 보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바라는 게 뭔데? 회계는 또 무슨 소리야? 우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 굳이! 회계라는 말을 사용할 필요는 없잖아?"


이번에도 진의 말에 세아는 망설임 없이 말한다.

"틀렸어! 여기서는 굳이 회계라는 말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거야."


"어째서?"


"회계는 본래!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여 죄인임을 반성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뜻을 가진 말이야. 너희는 지금 말했지! 자신들이 해온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고, 그러니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그래! 그렇게 말했어."


"그렇다면 어째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 그건······."

그렇게 진은 바로 답할 수 없었다.

정곡을 찔린 것이었다.


하지만 세아는 그 틈을 놓아주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간다.

"왜 가지고 있는 건데? 진짜! 너희가 떳떳하다면 그런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이유 따위는 없잖아. 하지만 너희는 너희 스스로에게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잖아. 그러니 전혀! 앞뒤가 안 맞아.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면서도 '죄책감은 가지고 있어.' 또한 그것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고 있어.' 너희는 너무 나도 모순 덩어리야. 말 뿐만이 아니야. 행동 또한 마찬가지로 모순 그 자체야!"


"······."

진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

침묵하는 진이 고개를 들고 세아를 보았다.

하지만 세아는 어느새 미유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세아는 미유를 보고 말한다.

그것도 수화로 말이다.

(미유는 어떻게 생각해? 지금까지 쭉~ 침묵만 유지한 '한미유!' 너의 생각도 알고 싶은데?)


"······."

미유도 진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아는 질문을 던져 놓고, 미유를 보지 않았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말이다.


세아는 말했다.

"그렇구나. 그렇게 두 사람은 침묵을 일관할 뿐이구나. 그럼 할 수 없지··· 너희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그 이유 또한 내가 알려줘야 하는 거구나······."

여기까지 말한 세아는 잠시 눈을 감았다.


1분 남짓 눈을 감고 있던 세아가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입을 열고 말한다.

"너희에 태도만 보고도 알 수 있어.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온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쯤은 진작 알고 있었겠지. 하지만 너희 두 사람은 그 진실에 눈을 돌리고, 계속 거짓을 연기해 왔지. 어때! 내 말이 틀려?"


"······."


"······."

미유와 진은 이번에도 침묵을 유지한다.


그러는 반면 세아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미유는 말했지. 진과 미유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 너희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던 게 아니라, 서로가 암묵적으로 묵인했던 거겠지? 추억은 분명히 너희 곁에 있어. 항상 말이지! 지금 이 시간에도 말이야. 그렇지만 너희는 너희 자신까지 속여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으니까. 그것을 받아드릴 수가 없었겠지. 그러니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거겠지."

사실 만을 말하는 세아의 그 말이 끝났다.


하지만 침묵을 유지하던 한미유. 그녀가 소리쳤다.

"아냐! 우리 사이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무언가 있을 리가 없어! 있을 리가 없다고······."

그렇게 수화가 아닌 자신의 말로 말을 내뱉은 미유는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표정이 어두워져 갔다.


평소! 한미유 그녀에게 만은 한없이 약한 이세아.

하지만 미유의 울분 같은 그 말을 듣고도 세아는 냉정하게 지금 상황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런 세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진은 눈을 감아 볼래? 그리고 미유는 나를 똑바로 봐!"


그렇게 말한 세아는 손으로 수화를 하고 입으로는 말을 내뱉고 있었다.

"너희가 모든 것을 버려버렸던 그날! 그날을 한번 떠올려 볼래? 떠올렸다면 그때 너희 자신들에게 물어봐! 그 당시 너희가 간직하고 있었던 진짜 마음을 말이야. 분명! 그때 너희가 선택했던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그 결과! 우리가 지금 다 같이 있는 거니까. 그러니 그 선택은 절대적으로 옳았어! 하지만 너희는 선택을 한 대신 자신들의 마음을 숨겼지. 어때? 내 말이 틀렸어?"


그녀의 말에 눈을 감고 그들은 그때를 생각해 보았다.

그 시절의 마음과 지금의 그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그때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진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틀리지 않아······."

진의 옆에 있던 미유도 눈을 감고 떠올리고 있었다.


잠시 후

눈을 뜬 미유는 말한다.

"세아의 말이 맞아······."

그렇게 두 사람은 세아의 말에 부정하지 못했다.


세아는 두 사람에게 다시 시선을 고정하며 말을 시작했다.

"그럼. 진정한 너희의 마음을 알려주지 않을래? 너희가 너희에 마음을 제대로 알려줘야. 우리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지금 우리는 모두 멈춰 있는 상태야. 우리 네 사람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우리 네 사람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그렇게 세아의 말은 끝났다.


주변에 침묵이 내리 앉았다.

하지만 세아는 재촉하지 않았다.

조용히 그들이 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듯, 그녀는 입을 다물고 그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미유가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먼저 말했다.

수화가 아닌 자신의 말로 말이다.

"너희와 친구가 된 그날부터!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행복해. 그러니 지금 이 시간조차 소중하다고 느껴. 나는 너희와 쭉~ 친구로 지내고 싶을 뿐이야.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아."


미유의 말이 끝나자. 바로 진이 말했다.

"나도 미유와 같은 마음이야. 이대로 언제 까지나 친구로 지내고 싶을 뿐이야······."


분위기로 보면 이것으로 '해피엔딩'이 그들을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바람은 다음 이세아. 그녀의 말에 의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그들의 답을 들은 세아는 천천히 입을 열고 말했다.

"미안. '우리들의 친구 관계는 오늘로 끝이야'······."


이세아. 그녀의 입에서 그 말이 흘러나오는 순간.

지금까지의 시간이 조각조각 부서지며, 그들의 시간이 무너져 내렸다······.


◆ ◆ ◆


(EX) 한미유


내가 원했던 결말은 이런 게 아니었다?

분명! 나는 '행복'이라는 결말을 원했다.

그런데?······.

어째서?······.

'파멸'이라는 결말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가?


아무것도 안 했으면 분명! 파멸이라는 결말을 우리는 맞이했을 것이다.

그건 분명히! 예정되어 있었던 결말이었다.

인정할 수 없었다.

이런 결말을 맞이하는 것이 싫어서 나는 고의적으로 그녀를 끌어드렸다.


분명! 그녀라면 다른 결말로 우리를 인도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라면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말은 예정되어 있던 그대로 파멸이라는 결말로 끝이나 버리고 말았다······.


이상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결말은 바뀌어 있었다.

'파멸에서' '행복으로' 말이다.

틀림없이······.


무엇이 잘못된 거지?

어디서 잘못된 거지?

분위기도 좋았다.

문제없이 그녀는 내가 원하던 결말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 있었다.

'대체? 뭐가? 문제었던 거야!!!‘

‘······.’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소리쳤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EX) 이진


모든 것을 들켰을 때의 그 예상했던 결말이었다.

하지만 중간부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었다.

분명히! 희망이 존재했다.

어느 순간 그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그 순간은 언제?'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물었다.

'······.'

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녀는 우리를 버린 것이었다.

아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녀에게 아무 것도 아닌 존재였다.

그러니 버렸다는 말을 틀리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었다······.

미유와 내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그녀 또한 우리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었다.

남을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은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다.

처음부터 누가 누구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었다.

미유와 내게는 분명! 무언가가 존재했다고 말이다.

그것은 분명! 형태가 없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은 서서히 형태를 가지고 있는 무언가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지금의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가슴이 아파온다.

마음이 아파온다.

이렇게 아픔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계속 모른 척 할걸 그랬다.


아픈 건 싫다!

하지만 이 아픔을 이젠 모른 척, 버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미유와 함께한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인연의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추억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나가며, 무수히 많은 추억을 남겼다······.


나는 주먹을 꼭 쥐었다.

꼭 쥔 이 주먹 안에는 분명 지금의 추억이 깃들어있을 것이다.


주먹을 쥔 손을 피면, 내가 잡고 있는 이 추억은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


간단한 일이다.

손을 펴고 추억을 버리면 된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 ◈ ◈


미유와 진은 그렇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고회로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마주하는 두 사람은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결말이 내려진 그때!

지금까지 조용히 있었던, '최스즈' 그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런 스즈는 말한다.

"결론을 내기엔 아직 일러!"

그렇게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은 스즈는 미소 짓고 있었다.


지금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진과 미유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즈는 여전히 미소 짓고 있다.

스즈는 그런 그들에게서 시선을 때며, 세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이세아. 내가 말했지! 이번 만큼은 세아의 방식으로는 안 될 거라고."


"그러네?"


"빠른 인정. 그런 자세 좋다고 봐!"


"역시 이 방법은 안 통하네?"


"하지만 중간 까지는 좋았어! 패배의 원인은 이세아. 너 자신에게 있었잖아."


"나도 알고 있어."


"알고 있으면서 스스로 패배의 길을 걸은 거야?"


"여기서 내가 진과 미유를 받아주면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꼴이잖아?"


"그게 뭐 어때서? 행복한 결말이잖아?"


"그러면 안 된다고! 이 일은 진과 미유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야."


"그럴 거면 애초에 안 끼어들었으면 되는 문제 아니야?"


"그 말은 틀려. 이대로 계속 두면? 저 애들 계속 같은 일을 반복할 거란 말이야."


“하기야··· 저 애들은······.”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진과 미유는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유는 얼빠진 표정으로 세아와 스즈를 바라보고 있다.

진 또한, 비슷한 표정으로 그들을 보고 있었다.


이들이 함께 보내온 시간은 짧다.

시간을 합쳐봐야 3개월 남짓.

짧다! 3개월이란 시간은 그들에게 있어. 너무 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생각하고 있었다.


'이 시간은 절대로 놓고 싶지 않다고 말이다······.'


진이 스즈와 세아를 보고 말했다.

"너희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러자. 스즈가 진을 보고 말한다.

"진, 나는 너희들의 시간을 부정하지 않아!"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 나는 너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부정하지 않겠어. 그러니 세아의 방식으로는 너희를 구원해 줄 수 없어."


"구원을 바란 적은 없어."


"과연 그럴까?"


"무슨 뜻이야?"


"진은 구원을 원치 않았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진, 너 자신에 한해서 일 뿐이야."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그럼. 미유는 어떨까?"

예상치 못한 스즈의 말에 진이 미유를 바라보았다.


미유는 말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스즈가 다시 말했다.

"이번 사건의 원인 제공자는 미유였어! 미유는 진과 같은 행동을 취하지 않았어. 오히려! 고의적으로 두 사람의 정보를 흘렸지. 그러니 안타깝지만 미유가 바란 결말은 구원이라 말할 수 있어."


설마? 하는 심정으로 진이 미유를 보고 말했다.

"배신한 거야?"


그러자. 미유가 고개를 숙여 정중히 말한다.

수화가 아닌 자신의 입으로 말이다.

"미, 미안. 나, 진을 배신했어······."

미유의 그 말과 동시에 주변이 조용해졌다.


잠시 후

고개를 들며 미유가 말했다.

"언제까지나 진에게 의존할 수는 없잖아. 나도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어!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어. 나는 진이 아니잖아? 진처럼 무모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진처럼 여러 가지 계획을 실행하는 것도 할 수 없었어. 나는 나 자신에게 실망했어. 늘 그렇듯 나는 진에게 의존만 할 뿐이야. 하지만 이 상태로 가다가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파멸이라는 결말 뿐이잖아. 진이 나를 위해서 한 행동이 그런 비극을 맞이하는 건 싫었어. 죽을 만큼 싫었어!"

여기까지 말한 미유는 자신의 두 팔로 자기 자신을 감싸 안았다.

마치,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는 행동처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미유는 말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갔다.

"그러니, 나는 그 결말을 바꾸기 위해 세아를 끌어드렸어. 멋대로 세아에게 정보를 흘렸어. 세아라면 반드시! 우리의 비극적인 결말을 바꿔 줄꺼라고, 내 멋대로 믿었어. 결국! 자업자득이었어. 세아는 그런 내 어설픈 계획조차. 이미 알고 있었겠지. 그러니 이러한 결말을 맞이하는 건 당연한 거야."

말을 마친 미유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스즈가 그런 미유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미유야. 그렇게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어. 요번 미유의 행동은 옳았다고 생각해! 세아에게 정보를 흘려준 덕분에 우리가 움직일 수 있었으니까."


스즈의 말이 끝나자. 진이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진은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교실에 들어선 순간부터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정말 이 녀석들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내가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최스즈. 그가 그런 진에게 답하듯 말한다.

"이것으로 미유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 졌다고 생각해! 하지만 진, 진의 마음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진의 마음 말이야."


"내 마음이라고?"


"스즈야 그렇게 말하면? 진은 평생 못 알아 들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그들 사이에 이세아가 끼어들었다.


"······."

진은 세아와 스즈가 하는 말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진지한 표정을 짓고 세아가 진을 바라보았다.


"진!"


"어?"


"진에 계획에 우리도 끼워 주지 않을래?"


"뭐?!"


진은 다시 생각한다

'잘못들은 줄 알았다.'

'그녀가 그런 말을 할 것 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히 말했다.'


[우리도 끼워 주지 않을래?]


'그 말은 그녀 뿐만 아니라? 또한 명이 더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그녀 말고 또한 명이 있다면 그것은 최스즈 그를 뜻할 것이다.'

'분명! 나는 지금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을 것이다.'

'옆에 있는 미유도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었다.'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더 얼빠져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확인 해야만 했다.'


이진 그가 생각을 멈추고, 다시 세아를 바라보고 말했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거야?"


"물론! 나와 스즈가 지금 너희와 같은 '공범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잖아."

이세아. 그녀의 입에서는 그렇게 현실감이 떨어지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그렇게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

진은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는 반면 세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진이 계속 부활동을 한 이유를 맞춰볼까?"


"뭔데?"


"자신이 있을 곳! 아니지. 미유가 있을 곳을 찾기 위해서겠지."


"어째서 그걸?!"

그 말을 듣고 진은 생각했다.

'역시 그녀다.'

'계속 부정해왔다.'

'그녀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방과 후. 교실에 들어서며 우리에 대한 것을 들키던 그 순간부터 쭉 생각했다.'


'그녀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 건가 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젠 인정해야 할 것 같았다.'

'그녀 앞에서 나는? 아니! 우리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세아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말하고 있었다.

"진에 대해서 웬만한 건 다 알고 있어! 이미 조사는 끝난 상태야."


"비겁해!"


"비겁해? 뭐가 비겁하다는 거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자는 그 정보를 유용하게 쓸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뿐인데?"


"그건 궤변이야!"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아까 하던 말을 계속 이어서 해볼까. 그럼?"


"아까 하던 말?"


"그래! 너희들 행동엔 문제없어. 문제가 있다면 분명! 거짓 된 마음만이 남았을 뿐이지. 그 거짓 된 마음도 과연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좀 전에도 이진 그는 이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때는 분명!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이진 그는 말할 수 있었다.


진이 진지한 표정으로 세아를 보고 말한다.

"있어! 거짓 된 우리의 마음은 거짓 이상의 의미를 이미 가지고 있었어."

진의 그 말이 끝나자.


세아가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말한다.

"좋아! 그 대답 확실히 들었어. 하지만 자신들의 행동에 잘못됨이 없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다른 사람을 속인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 그러니 바로 잡아줄게!"


"무엇을?"


"너희에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야. 그러니 너희가 그토록 원하는 해답을 우리가 알려주겠어!"


"해답을?"

그렇게 진이 묻자.


이번에는 스즈가 말했다.

"진! 아까도 말했잖아. 해답은 진작 세아가 말했어."

스즈의 말을 듣고 진이 미유를 바라보았다.

미유는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진과 미유는 분명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말을 내뱉기로 마음 먹었다.


진은 말한다.

"우리들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해답인 거야. 그럼?"


"아쉽지만 반만 정답이야."

세아는 그렇게 말했다.


"반만?"


"그래! 친구는 오늘로 끝이야. 하지만 우리는 이제 공범자가 되는 거지. 다시 한 번 말할게! 우리도 공범자에 넣어줄래? 넣어준다면 일생일대의 사기극을 보여줄 테니까!"

그렇게 터무니없는 말을 '이세아'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진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사기극이라니?"


"너희가 하려던 일! 그건 모두를 속이는 거잖아. 이왕 남을 속일 거면? 이 세상 전체~ 모든 사람을 속이는 게 좋지 않겠어? 조짠 하게 친구를 속이지 말고 말이야."


"······."

황당무계 그 자체인 그녀의 말에 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에 반해 그녀는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진이 원하는 건 미유에게 많은 친구들이 생기게 해주는 거잖아? 그리고 미유가 원하는 것은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놀고 싶은 거잖아? 그럼. 차라리 미유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면 되는 거야!"

세아의 말이 끝나자.



이번엔 스즈가 놀란 듯 말했다.

"그, 그런 게 가능해?"


"물론! 가능하지."


"어떻게 가능해? 세계정복이라도 할 생각인 거야?"


"세계정복? 뭐 그것도 나쁘진 않겠네."


"이세아. 너라는 아이는 정말······."

스즈는 그렇게 세아를 보고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진의 입장에서 보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 그녀가 오히려 더 대단해 보였다.

정말 그녀라면 세계정복도 해버릴지 모른 다는 생각을 진은 하고 말았다.


어느세 세아가 진의 앞으로 다가왔다.

잠시 진을 보는 가 싶더니? 방향을 바꿔 미유 앞으로 이동한다.

세아는 멍하니 있는 미유의 두 손을 잡았다.


세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미유야. 첫 번째로! 미유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겠어! 그리고 두 번째로는 수많은 친구를 만들어 줄께! 하지만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재미없겠지? 그러니까. 마지막은 미유에게 '권력'을 부여해 주겠어!"


"세아는 뭘? 꾸미고 있는 거야?"

미유는 세아의 그런 황당무계한 말에 난감해 할 뿐이었다.


아직 그들 사이에서 승낙한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세아. 그녀는 이미 공범자가 된 것처럼 무척 즐거워 보였다.

아무래도 그들은 터무니없는 공범자를 지금 파트너로 맞이하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다음 화 예고 대사


"스즈 이 녀석! 배신하는 거야."

"어서 오도록 공범자 여러분!"

"그럼? 여기가 거기야?!"

"너는 미유에게 얼마나 대단한 권력을 쥐어줄 생각인거야?"

"무서워, 무서워. 이세아 무서운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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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제 47장: 그들만의 전쟁 하편 21.08.12 14 0 32쪽
47 제 46장: 그들만의 전생 중편 21.08.04 12 0 26쪽
46 제 45장: 그들만의 전쟁 상편 21.07.28 13 0 25쪽
45 제 44장: 전초 21.07.21 16 0 23쪽
44 제 43장: 이상한 나라의 한미유 하편 21.07.14 15 0 32쪽
43 제 42장: 이상한 나라의 한미유 상편 21.07.08 17 0 20쪽
42 제 41장: 그녀와 그녀 그리고 메이드 21.06.30 27 0 26쪽
41 제 40장: 존재할리 없는 소녀? 21.06.21 16 0 21쪽
40 제 39장: 첫 공식활동은 마법소녀들과 함께 21.02.02 31 0 17쪽
39 제 38장: 피로와 해프닝 그리고 마법과 소녀들 21.01.25 23 0 23쪽
38 제 37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하편 21.01.04 21 0 25쪽
37 제 36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중편 20.12.28 22 0 23쪽
36 제 35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상편 20.12.21 21 0 20쪽
35 제 34장: 공범자인 그들만의 장소 20.12.15 23 0 21쪽
» 제 33장: 그들과 그녀들 하편 20.12.11 22 0 31쪽
33 제 32장: 그들과 그녀들 상편 20.12.10 26 0 19쪽
32 제 31장: 그 남자의 과거편 20.12.09 20 0 26쪽
31 제 30장: 그 여자의 과거편 20.12.08 25 0 28쪽
30 제 29장: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그녀의 의구심? 20.12.07 21 0 32쪽
29 제 28장: 이벤트를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20.12.04 20 0 21쪽
28 제 27장: 마지막 무도회는 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20.12.03 25 0 23쪽
27 제 26장: 뛰는 진 위에 날으는 세아가 있었다. 20.12.02 19 0 23쪽
26 제 25장: 제 파트너는 당신 입니다. 20.12.01 19 0 23쪽
25 제 24장: 마음을 다잡은 순간 게임은 시작되었다. 20.11.30 20 0 21쪽
24 제 23장: 연극! 20.11.27 28 0 22쪽
23 제 22장: 무도회와 연극 20.11.26 22 0 25쪽
22 제 21장: 아름다운 그녀! 지나 등장 합니다.~ 20.11.25 21 0 20쪽
21 제 20장: 진과 미유의 끝나지 않는 시험 기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편) 20.11.24 20 0 29쪽
20 제 19장: 진과 미유의 끝나지 않는 시험 기간 20.11.23 20 0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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