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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님의 서재입니다.

(수정판) 큰일 났어요! 소꿉친구의 소리가 사라졌어요?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로맨스

완결

홍차우유
작품등록일 :
2020.10.20 17:39
최근연재일 :
2024.05.08 10:5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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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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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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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쪽

제 20장: 진과 미유의 끝나지 않는 시험 기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편)

DUMMY

녹턴 제2번 D장조의 음악이 들리기 시작한다.

♪~♬ ♪~♬ ♪~♬ ♪~♬······.

이진의 알람시계는 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시험의 마지막 날은 찾아온 것이다.


진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자명종 시계의 알람을 정지 시켰다.

그는 곧장 세면장으로 향한다.

간단하게 씻고 나온 진은 교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다음, 주방으로 내려간다.


주방에는 그의 어머니께서 식사 준비를 하고 계셨다.

진이 어머니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 아들! 오늘도 일찍 일어났네?”

그렇게 어머니는 오늘도 미소를 짓고, 진을 반겨주고 계셨다.


[이 다음에 벌어질 일은? 이제 대부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도시락 만들어야 해서요. 오늘은 안 도와주셔도 돼요! 그러니 하시던 일 하세요.”

그렇게 말하며 진은 어머니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렇다!

오늘도 이진. 그는 도시락을 만들어야 했다.

어제는 많은 일이 있었기에 그들은 도시락 모임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의 도시락 모임은 하루가 지난 오늘 시작된다고 볼 수 있었다.


진은 묵묵히 도시락 만들기에 열중했다.

한창 열중하던 도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진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더욱더 열심히 도시락을 만들었다.

그 탓에? 진은 생각보다 도시락 만드는 것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황급히 마무리 지으며, 서둘러 아침밥까지 먹고 나서야.

현관으로 향할 수 있었다.


“엄마, 다녀올게요!”


“조심하고 시험 잘 보고 오렴~”

그렇게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면서 진이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미유는 이미 나와 있었다.

미유는 진을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아침 인사를 건네었다.

(좋은 아침! 진.)


“좋은 아침. 미유야 다리는 어때?"


(응, 괜찮아.)


"다행이네."

그렇게 아침 인사를 한 두 사람은 학교로 향했다······.


◆ ◆ ◆


학교의 모습

학교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현관에서 신발을 실내화로 바꿔 신고, 교실로 이동했다.

진과 미유는 교실에 들어서면서 모두에게 인사를 건넨다.

""모두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진, 미유야”


“좋은 아침 왕자님과 피해자 공주님.”


“좋은 아침. 가해자 왕자님 그리고 피해자 공주님.”

그렇게 난해한 아침 인사로 친구들은 두 사람을 맞이했다.


진은 생각했다.

'이건 또 어떻게 된 일이지?'


진과 미유는 친구들의 알 수 없는 환대에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그때였다!

저 멀리서 스즈가 그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것도 감탄의 박수를 치면서 말이다.

“이야~ 진은 역시 남자구나! 정말~ 화끈하게 하는 스타일이네. 진을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아서 좋아!”

그렇게 스즈는 영문 모를 말을 그들에게 하고 있었다.


진과 미유는 여전히 영문 모를 교실의 분위기와 스즈가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진이 그렇게 묻자.


스즈는 허리를 살짝 숙인 후, 정중히 인사를 하더니 다시 몸을 바로 가다듬으며 말을 시작했다.

“진. 왕자님이 어제. 미유 공주님에게 두 번째! 공주님 안기를 해주었다는 소문이 이미! 교내에 짝~ 퍼졌습니다."

스즈의 태도는 그렇게 정중했지만 진을 놀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었다.


스즈의 그런 태도에 진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런 진의 귓가에는 같은 말이 몇 번이나 맴돈다.

'공주님 안기, 공주님 안기 공주님~' 그렇게 진은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하늘은 그런 진에게 회복할 시간을 기다려주지는 않았다.


바로 그때! 교내에 방송이 울려 퍼진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내에 있는 '이유나' 선생님께서는 지금 즉시 생활지도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

그렇게 교내에 울려 퍼진 방송은 같은 내용을 두 번씩이나 반복했다.


방송을 들은 진이 바닥에 주저앉아. 자신의 머리를 쥐어 잡았다.

“나는 이제 죽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져 갔다.


그때였다!

또 다시 방송이 울려 퍼졌다.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1학년 A반 '이진' 학생과 '한미유' 학생은 방송을 듣는 즉시 생활지도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송도 같은 내용을 두 번이나 방송해주었다.


방송을 들은 진의 얼굴 색은 창백하게 변했다.

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판단한 미유가 스즈에게 현 상황을 물었다.

스즈는 수화로 지금 상황을 미유에게 이야기해준다.

그러자. 미유는 진의 손을 붙잡더니 그대로 교실을 빠져나갔다.

미유에게 끌려가듯, 진이 힘없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생활지도실 앞에 도착했다.

이것으로! 두 사람은 '이틀 연속' 이곳에 온 것이었다.


진의 마음은 무척 무거웠다.

그런 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유는 문을 '똑똑' 두드리더니 말한다.

“실례합니다.”

미유는 여전히 진의 손을 잡고 있었다.

'드르륵'

두 사람은 그렇게 생활지도실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 ◈ ◈


생활지도실의 안의 모습

생활지도실 안은 어수선했다.

교감 선생님과 생활지도 선생님 그리고 유나까지 그곳에 있었다.

“유나 선생님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풍기문란'이라니요! 그것도 요즘 시대에 '풍기문란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제! 그렇게 당당하게 말을 하셔 놓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 겁니까?!”


“죄송합니다. 저의 감독 불찰입니다.”


생활지도실에 들어선 두 사람이 처음 본 것은? 유나가 생활지도 선생님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혼이 나고 있는 유나의 모습이 진의 시야에 들어오자.

진이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유나가 다른 사람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은 진이 처음 보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유나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진은 생각했다.

'오늘 살아남기는 힘들다는 것을' 그렇게 진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거기! 이진 학생과 한미유 학생은 이쪽으로 오세요!”

유나를 혼내던 생활지도 선생님께서 두 사람을 불렀다.


“넵!”

진은 긴장하여 몸이 굳어 있었다.

두 사람이 앞으로 다가오자.

생활지도 선생님은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먼저! 소문이 사실인지 묻겠습니다. 이진 학생 대답하세요.”


“넵!”

긴장된 진의 몸은 더욱더 긴장이 더해 만 갔다.


“이진 학생은 정말? 한미유학생의 동의를 얻지 않고, 그녀를 안고 교내를 활보한 것이 사실 인가요?"

생활지도 선생님은 이야기를 돌려 말하지 않고, 그렇게 직설적으로 '본론' 만을 묻고 있었다.


진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우물쭈물 거리듯 말했다.

“그, 그것이 사실이긴 한데··· 사, 사정이 있었습니다!”


생활지도 선생님은 차가운 어투로 진의 말을 끊었다.

“변명은 필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런 진을 위해 미유가 자신의 입으로 말을 시작했다.

“생활지도 선생님! 진이 분명히 잘못 한 것이······.”


“미유 학생은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생활지도 선생님은 그렇게 미유의 반론을 도중에 끊어버리셨다.


“어이쿠! 우리 학교에 정말로 '풍기문란이' 발생했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 유나 선생님!”

화제는 순식간에 옆에 있던 유나에게로 다시 넘어갔다.


“죄송합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유나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만 하세요. 생활지도 선생님.”

자리에 앉아 계시던 교감 선생님이 그렇게 생활지도 선생님을 말리기 위해서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한 것이었다.


그냥 보기에도 교감 선생님은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을 하고 계셨다.

푸근한 몸매에 웃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무척! 매력적이신 분이었다.


“이번 사건은 학생과 선생님. 모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거 같으니 그만, 용서해 줍시다.”


“아무리 그래도 교감 선생님. 지금 교내에는 풍기문란에 대한 소문이 자자합니다.”


“선생님 진정하세요! 이미 일어나버린 걸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이렇게 선생님과 학생을 다그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생활지도 선생님의 마음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요번 일은 이제 그만하시고 넘어갑시다.”

그들을 위해 대변해주시는 교감 선생님의 모습은 천사로 착각할 만큼 눈부신 존재였다.


“교감 선생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교감 선생님 덕분에 사건은 잘 마무리되고 있었다.


“유나 선생님. 어서 학생들을 데리고 나가주세요.”

교감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유나에게 저들을 데리고 빨리 나가라는 듯, 손짓하고 계셨다.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교감 선생님 그리고 생활지도 선생님. 이번일 정말 죄송합니다.”

유나는 고개 숙여 사과를 하며 진을 째려보았다.


유나의 눈빛은 ‘어서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진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면서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옆에 있던 미유도 그런 진을 따라 사과했다.

세 사람은 그렇게 생활지도실에서 나올 수가 있었다······.


◈ ◈ ◈


빈 교실의 모습

생활지도실에서 나온 세 사람은 비어 있는 교실로 이동했다.

빈 교실로 들어선 유나는 자신의 이마에 한 손을 짚고, 낮은 목소리로 진에게 말했다.

“진, 거기 무릎 꿇고 앉자!”


“넵!”

유나가 시키는 대로 진은 바로! 교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미유는 유나에게 수화로 설명하고 있었다.

(유나 언니. 진이 분명히 잘못한 건 맞지만, 그래도 악의가 있어서 그런 행동을 취한 건 아니야!)


(미유야. 알겠어! 하지만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진이 행한 행위는 미유의 의지를 무시한 행위라는 점은 틀리지 않잖아. 그리고 교내를 소란스럽게 만든 점까지 있다는 것이 현 시점이야!)

수화로 답하는 유나의 표정은 진지할 따름이었다.


(그야 그렇지만······.)

미유는 그런 유나의 반론에 막혀,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미유는 이제 교실로 돌아가 있어. 이건 진과 내가 해결한 문제니까······.)


(하지만······.)


(미유는 그만 나가주었으면 좋겠어!)

유나는 단호하게 미유를 저지했다.


결국, 유나의 말에 반론할 수 없던 미유는 두 사람만 남겨둔 체.

조용히 빈 교실을 빠져나갔다······.


이로써!

빈 교실에는 유나와 진. 그 두 사람만이 남게 되었다.

유나는 냉정하게 이야기를 내뱉었다.

“진, 네가 무엇을 잘못 한지는 알고 있겠지?”


“네, 알고 있습니다! 비 도덕적인 행위를 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누나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극도로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누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피부에 와 닿았으며 그때마다 진이 느끼는 공포감은 배로 늘어갔다.


“좋아! 진, 너도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할지는 알고 있겠지?”


“네!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유나의 표정이 살짝 밝아졌다.

“좋아! 그럼 교실로 돌아가 봐.”


갑작스레 찾아온 상황에 진은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

“정말? 나 아직 아무 짓도 안 당했는데? 그보다. 혼나지 않아도 되는 거야?”


“그렇게 무서워하는데 내가 어떻게 혼을 내니? 그보단 어서 너도 교실로 돌아가. 곧 시험 시작하니까!”


“누나 고마워!”

진이 환한 표정을 짓더니 빈 교실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빈 교실에 홀로 남겨진 유나.

“휴~ 진의 저런 표정 오랜만이네······.”

유나는 그렇게 말하며 살짝 미소를 짓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뒤

유나는 잠시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교실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 ◈ ◈


교실의 모습.

진이 무사히 교실에 들어선 순간, 교실의 앞문에서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와 동시에 시험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왔고, 교실은 한순간에 조용해지면서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험 볼 준비는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 시험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마지막 날의 시험은 그렇게 그 시작을 알렸다······.


머지않아 시험은 끝이 났다.

정신없이 시험을 본 결과! 3시간이 훌쩍 흘러갔고, 3일 동안 치러지던 모든 시험의 일정은 마침내 모두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

종료 시간에는 선생님의 간단한 말과 함께 그들에게 자유가 찾아왔다.

시험의 끝을 만끽하는 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온다.

“야호~ 시험 끝!!”


“너희 오늘 뭐 할 거야?”


“시험 끝났으니, 이제 신나게 즐겨야지!”


“나는 집에 가서 잘 거야.”


교실은 상당히 떠들썩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부터 시작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학생들

신나게 놀 계획을 세우는 이가 있는가 하며, 학생들은 저마다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교실 있던 학생들이 하나 둘씩 퇴장하고 나자.


진의 주위에는 어느덧 미유와 스즈 그리고 옆 반인 세아까지. 모두가 모여 있었다.


네 사람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네 개의 책상을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하나로 모은 후. 마주 앉아 자신이 만들어온 도시락 통을 각자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럼 시험도 끝났겠다! 맛있는 도시락 모임으로 축하를 해볼까?”

그렇게 세아는 기분이 좋은 듯 큰 소리로 도시락 모임의 시작을 알왔다.


책상 위에는 분홍색으로 이루어진 3단 도시락과 파란색의 2단 도시락, 그리고 보자기에 싸여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도시락.

마지막으로 온통 검은색만 보이는 고풍스러운 4단 도시락이 놓이게 되었다.

총! 네 개의 도시락 통은 그 모습만 보아도 누가 가져왔는지 충분히 알 수가 있었다.


“그럼. 한 명씩 자신의 도시락을 설명하도록 할까? 먼저 나부터!”

세아는 즐거운 듯,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으로 그렇게 자신의 도시락을 어필하며 분홍색의 3단 도시락에 손을 가져갔다.


분홍색의 3단 도시락은 뜻밖에! 이세아 그녀가 가져온 도시락이었다.

생각보다 소녀 다운? 도시락 통을 가져온 세아는 도시락 뚜껑을 열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효과음을 내었다.

“짜~짠~”

세아의 도시락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첫 번째 도시락 통에는 빨간색의 방울 토마토가 부끄러운 듯, 자신의 고개를 살짝 일으키면서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

그 방울 토마토 옆에는 양상추들이 잘게 썰린 체 마요네즈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것이 포인트!

그들의 반대편에 서 있던 브로콜리는 머리에 폭탄이라도 맞은 듯? 폭탄 머리를 하고서 기절한 듯, 움직임이 없어 보였다.

저마다 사정이 있던 반찬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이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브로콜리 밑에 숨어있던 '소시지'였다.


소시지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여 미리 썬텐을 한 듯

노릇하게 자신의 피부를 구릿 빛 피부로 구워 놓았다.

그 모습은 지금 당장 먹고 싶을 정도로 식욕을 자극하고 있기도 했다.

그렇게 세아의 첫 번째 도시락 칸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럼 이번에는 두 번째 공개! 짜~짠~”

세아는 계속해서 두 번째 도시락 뚜껑을 조금씩 열었다.

먼저 1/3을 연순 간 붉은색 피가?

정확히는! 케첩이 인사를 하면서 먼저 모습을 들러냈다.


계속해서 뚜껑의 2/3쯤 열어보니?

그 안에 보이는 것은 설원을 연상케 하듯 새하얀 마요네즈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완전히 열어버리고 나니?

지금까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던 세아의 도시락에서 모두가 시선을 외면한 채.

한탄의 목소리를 외치기 시작했다.

기대가 한순간에 허무함으로 바뀌자.

모두 크게 실망한 눈치였다.


(실망~)


“실망이다. 이세아~”


“우, 우~~”


미유는 크게 실망한 표정으로 간단한 수화를

스즈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은 아래 방향으로

진은 효과음 만을 그렇게 야유의 소리를 내 던지고 있었다.


"너무 기대한 너희가 나쁜 거야! 나는 잘못 없어?”

세아는 그렇게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더니 자신이 들고 있는 두 번째 칸의 도시락 통을 매만졌다.


두 번째 칸의 마지막 부분이 모두에게서 비난 받은 이유는? 텅 비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식어버린 분위기 속에서 세아는 도시락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뚜껑을 열었다.

새하얀 빛이 쏟아져 나오듯, 모두가 눈이 부셔 인상을 찌푸린다.

그 빛도 잠시.

마지막 도시락 통에 들어 있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새하얀 쌀밥이 가득 담겨 있었다.

초라함의 끝을 보는 것만 같았다고, 그들은 느끼고 있다.

세아의 도시락 공개는? 그렇게 허무함 속에서 그 막을 내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진은 식어버린 분위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도시락을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진의 도시락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지금이라면 별 탈 없이.

도시락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진은 바로 실행에 옮겼다.


진은 파란색으로 된 2단 도시락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모두에 시선이 진에게 향했다.

진이 말한다.

“자, 그럼! 이번에는 내 도시락을 공개하겠어. 내 도시락은 심플한 2단 도시락이야.”

그렇게 진은 첫 번째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의 도시락을 본 세 사람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그 누구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모두를 말 못 하게 만들어 버린 진의 도시락 통을 확인하자.

그 안에서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결혼식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달걀의 흰자로 만들어진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측 '달걀말이'

김과 노른자로 만들어진 턱시도를 입고 있는 신랑 측 '달걀말이'

그렇게 저마다 결혼식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전날 밤에 술을 과하게 마신 듯?

피부색이 노랗게 떠버린 몇몇 달걀말이들도 섞여 있었기에, 그 모습은 왠지 즐거운 결혼식과는 어울리지 않게. 무척 안쓰럽게 보이기까지 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한 달걀말이를 보면서 진은 흐뭇한 표정으로 지어 보였다.

이어서 진은 2단 도시락의 핵심인 밥이 들어있는 칸을 모두에게 공개하기 위하여 뚜껑을 열었다.



"앗! 이건 뭐야?"

진이 그렇게 1초도 안 되는 빠른 움직임으로 뚜껑을 다시 덮어버렸다!

뒤돌아서서 진은 재빨리 도시락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았다.

도시락 안은 아래와 같았다.


붉은색 케첩으로 써진 글씨가 흰색 밥 위에 적혀 있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오늘도 힘내! 시험. 화 이 팅!]

‘어머니 사랑이 무섭습니다. 붉은색 글씨로 이런 애정 표현이라니······.’

그렇게 중얼거린 진은 숟가락을 사용하여 황급히 글씨를 지워버렸다.


“진, 뭘 그렇게 숨겨?”


“우리도 보여줘?”


“보여 달라~”

그런 진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친구들은 계속해서 진을 재촉해왔다.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자 아무것도 없어.”

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도시락을 모두에게 다시 보여주었다.


흰색 쌀밥 위에는 이미? 참혹의 현장. 즉, 붉은 케첩들이 범벅으로 묻어 있었다.

오늘 아침 도시락을 준비한 것은 '이진' 본인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이벤트를 맞이한 그는 몹시 당황했기에 자신의 차례를 황급히 마무리했다······.


“다음은 누가 할래? 그래! 미유가 하면 되겠네.”

진에 말에 모두의 시선이 미유에게 집중 되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미유는 자신의 도시락을 감싸고 있던 보자기를 풀기 시작했다.

보자기 안에는 직사각형으로 된 도시락 통 한 개가 들어 있었다.

생각보다는 심플한 도시락 통이었다.

미유는 도시락 통의 뚜껑을 열었다.

그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알 사탕 크기만 한 새하얀 밥이 도시락 통 안에 한가득 들어있었다.

특이한 점은 딱히 없었지만?

밥들은 앙증맞은 자신의 자태를 뽐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 또한 특이한 점은 없었다.


“모두 하나씩 먹어봐!”

미유는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미소를 짓고 모두에게 일단 먹어볼 것을 권했다.


진이 가장 먼저 미유가 만들어온 알 사탕 크기의 밥을 하나 집어서 입안에 넣었다.

진이 씹는 순간? 밥 안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부드러운 액체가 입속을 가득 채워나갔다.

자신도 모르게 진의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지어졌다.


“진, 맛있지? 어차피 나는 예쁘게 만드는 건 자신 없으니까.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어! 자 모두 하나씩 먹어봐!”


세아와 스즈도 미유가 만들어온 알 사탕 크기의 밥을 하나 씩 집어 입안에 넣었다.


“오! 이것은?”

스즈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짓고, 맛을 음미했다.


“미유야. 이거 진짜로 맛있다.”

세아는 행복한 표정으로 미유의 도시락을 음미하고 있었다.


“어때 놀랐지? 밥 안에 카레를 포함하여 각종 야채와 소시지 등 여러 가지를 복불복 형식으로 넣어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만드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어!”

미유는 자기가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주는 친구들을 보고 몹시 기뻐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미유의 도시락은 생각보다 인기였다.

너무나 심플했던 미유의 도시락 소개는 소박하게 종료되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시간이 찾아왔다.

모두가 기다려온 스즈의 4단 도시락을 공개할 차례가 드디어 온 것이었다.

겉모습만 봐도 뭔가? 고급스러운 스즈의 도시락에 모두의 시선은 그렇게 집중되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내 도시락을 공개할게!”

스즈가 첫 번째 도시락 뚜껑을 여는 순간 도시락 내부에는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그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먼저!

참가번호. 1번인 쌀로 만들어진'밥알'이 보였다.

밥알은 적당히 자신의 몸을 태운 듯 연 갈색을 띠고 있었다.


그에 반해 참가번호 2번인 '검은콩'은 자신의 피부를 생각하지 않은 듯 심하게 썬텐을 하다가 온몸이 검게 타버린 몰골을 하고 있었기에 그 모습을 보고 있자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다음, 참가번호 3번인'팥'은 중간, 중간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관찰하다가 진은 문득 알게 되었다.

'팥'은 아무래도 밥과 콩의 노출에 관심이 있는 듯, 조심스레 그들을 훔쳐보고 있는 것이었다.


다음 참가번호 4번'차조'와 참가번호 5번'수수'는 닌자를 동경한 나머지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사이사이 잘 찾아보면 꼭꼭! 숨어있는 그들을 볼 수가 있었다.


그렇게 다섯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오곡밥'이 스즈의 첫 번째 칸에 들어 있던 것이었다.

놀라운 첫 번째 도시락을 본 그들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오곡밥을 멀리하고 스즈는 다음 뚜껑을 향해서 손을 뻗었다.


“그럼, 이어서 두 번째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겠습니다!”

스즈가 그렇게 이야기하며 두 번째 뚜껑을 열었다.

그러자. 도시락 통 한가운데를 물고기가 헤엄치듯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들어냈다.


가장 먼저~ 물고기를 기준으로 분홍색인 생강이 눈에 띄었고, 그 생강은 원단을 몸에 두르고 있어.

물고기 위에 고이고이 놓여져 있었다.

그것 만으로 이미 끝난 승부였다.

언뜻 보아도 지금 눈앞에 보이는 도시락은 단순한 도시락이라고 표현할 만한? 그런 레벨을 넘어선 상태였다.

물고기와 어우러져 있는 분홍 빛 생강은 물고기 위에 꽃이 핀듯 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한편

물고기와 생강에 정신이 팔려서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을 진은 보고야 말았다.

진이 본 것은 바로! 작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작은 틀이었다.

이 작은 틀은 도시락 가장 끝 부분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기에 물고기의 꼬리 부분에 묻혀 있기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도 무언가 일이 진행 중이었다.


진이 젓가락을 사용해서 꼬리를 들춰보니? 그곳에는 검정색을 띄고 있는 간장이 있었다.


작은 사각 틀에 담겨진 간장 속을 유심히 보니, 그 안에서 목욕을 즐기고 있는 마늘을 찾을 수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마늘에게 향하자.

부끄러운 듯 온몸을 간장 속에 담그더니 마늘은 고개만 살짝 내밀었다.

마늘은 말이다······.

두 번째 도시락 칸을 본, 그들은 또다시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는 듯, 스즈의 손끝은 다음 도시락 뚜껑을 이미 열고 있었다.

“계속해서! 세 번째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스즈는 망설임 없이.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푸른 대자연을 옮겨 놓은 듯, 초록색의 광채가 빛나고 있었다.

그 빛의 정체는? '상추', '꽃상추', '깻잎', '고추', '오이', '청경채' 등 각종 채소가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자신들의 자태를 뽐내면서도, 쌈에 대한 정의를 토론하고 있었다.


진지하게 토론하는 그들을 보고 있자. 진은 생각했다.

'왠지 대자연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 그들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다음은 네 번째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겠습니다."

스즈는 그렇게 쉴 틈 없이.

다음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맛있는 냄새가 모두의 코끝을 자극해왔다.

맛있는 냄새를 찾아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레 그곳을 향했다.

그곳에는 은색 갑옷을 온몸으로 무장하고 있는 무언가가 도시락 통 속에 들어있었다.


스즈는 조심스레 은색의 갑옷 즉, '은박지'로 되어있는 호일을 벗기기 시작한다.

잠시 후

모락모락 뜨거운 김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돼지 고기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붉은 고추장으로 만들어진 비단옷을 걸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들은 양파로 만들어진 투명한 우산을 펼치더니, 자신들에게 오는 시선을 막아 서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그들의 반대편에서도? 그들 못지않은 시선을 사로잡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주황색 당근으로 만든 보드를 타면서 자신의 존재를 크게~ 어필하고 있는 녀석들이 눈길을 끌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소고기'였다.

그렇게 마지막 칸 도시락 통에서는 음식 퍼레이드가 한창 진행 중인 것이었다.


이것으로 스즈의 도시락 공개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말을 내뱉지 못했다······.


“다들 소개가 끝났으니? 이제 먹자! 다들 왜 그렇게 멍하니 있는 거야?”

스즈의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즐거운 점심 식사를 그들은 그제야 시작할 수 있었다.


각자 만들어온 도시락을 서로 나눠 먹었다.

'정정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도시락을 빼서 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그중 진이 스즈의 도시락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야! 너희들 손대지 마!! 스즈가 가져온 음식은 전부 내 것이야!”


“진, 그런 게 어디 있어! 스즈의 음식은 모두의 것이야.”

스즈의 음식을 차지하고 있는 진에게 세아는 강하게 반론하고 있었다.


“무슨 소리! 스즈는 내가 찜한 남자야. 그러니까. 이 음식의 권한은 나한테 있는 거라고!”

그런 진에게 세아는 이상한 논리로 대항해왔다.


“그렇게 따지면? 진은 미유의 소유물이잖아! 진이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부 미유꺼! 그러니 스즈의 음식도 미유 거잖아.”


“왜? 내가 미유의 소유물이 된 거야? 어째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데?”


스즈는 한심한 표정을 짓고 말을 내뱉었다.

“진. 나는 진이 찜한 남자도 아니고 내 음식의 권한은 나한테 있는 거야.”


음식을 눈앞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그렇게 벌어지고 있었다.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그들의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 ◈ ◈


어느새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

진이 주변을 정리하던 와중에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전화를 걸었다.


“아, 아버지세요? 저, 진인데요. 오늘 긴급하게 가족 회의를 열어야 할 일이 생겨서 전화 드렸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회사 마치시고 바로! 집으로 바로 와주세요.”

진이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스마트폰을 자신의 주머니 속에 다시 넣었다.


주변 정리를 마친 스즈는 그런 진에게 물었다.

“진 무슨 일 있어? 가족 회의라니?”


“방금 들은 대로야. 가족 회의가 있어서 나 먼저 갈게.”

진이 주변 정리를 대충 마무리하고 교실을 황급히 나섰다.



교실을 나서는 진의 표정은 무척 진지했다.


그날 저녁! 네 명의 식구가 모두 모인 이진의 집에서는 가족 회의가 열렸다.

진은 시험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과 자신의 누나에게 폐를 끼친 내용을 부모님께 모두 설명하고, 자신이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했다.

이들의 길고 길었던 시험 기간은 그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다음 화, 예고 대사


“지나야! 준비 다 했어?”

“이 사람이 지나 인거야?”

“그런 소질 필요 없어 흥”

“그럼 우리 중에 머리가 가장 나쁜 사람은 진이네”

“기업 상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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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판) 큰일 났어요! 소꿉친구의 소리가 사라졌어요?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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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 48장: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 21.08.18 12 0 25쪽
48 제 47장: 그들만의 전쟁 하편 21.08.12 13 0 32쪽
47 제 46장: 그들만의 전생 중편 21.08.04 11 0 26쪽
46 제 45장: 그들만의 전쟁 상편 21.07.28 12 0 25쪽
45 제 44장: 전초 21.07.21 16 0 23쪽
44 제 43장: 이상한 나라의 한미유 하편 21.07.14 15 0 32쪽
43 제 42장: 이상한 나라의 한미유 상편 21.07.08 17 0 20쪽
42 제 41장: 그녀와 그녀 그리고 메이드 21.06.30 26 0 26쪽
41 제 40장: 존재할리 없는 소녀? 21.06.21 16 0 21쪽
40 제 39장: 첫 공식활동은 마법소녀들과 함께 21.02.02 30 0 17쪽
39 제 38장: 피로와 해프닝 그리고 마법과 소녀들 21.01.25 21 0 23쪽
38 제 37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하편 21.01.04 21 0 25쪽
37 제 36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중편 20.12.28 21 0 23쪽
36 제 35장: 창설을 맞이하려는 그들의 부 상편 20.12.21 21 0 20쪽
35 제 34장: 공범자인 그들만의 장소 20.12.15 23 0 21쪽
34 제 33장: 그들과 그녀들 하편 20.12.11 21 0 31쪽
33 제 32장: 그들과 그녀들 상편 20.12.10 23 0 19쪽
32 제 31장: 그 남자의 과거편 20.12.09 20 0 26쪽
31 제 30장: 그 여자의 과거편 20.12.08 23 0 28쪽
30 제 29장: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 그녀의 의구심? 20.12.07 21 0 32쪽
29 제 28장: 이벤트를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20.12.04 19 0 21쪽
28 제 27장: 마지막 무도회는 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20.12.03 24 0 23쪽
27 제 26장: 뛰는 진 위에 날으는 세아가 있었다. 20.12.02 19 0 23쪽
26 제 25장: 제 파트너는 당신 입니다. 20.12.01 19 0 23쪽
25 제 24장: 마음을 다잡은 순간 게임은 시작되었다. 20.11.30 20 0 21쪽
24 제 23장: 연극! 20.11.27 26 0 22쪽
23 제 22장: 무도회와 연극 20.11.26 21 0 25쪽
22 제 21장: 아름다운 그녀! 지나 등장 합니다.~ 20.11.25 19 0 20쪽
» 제 20장: 진과 미유의 끝나지 않는 시험 기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편) 20.11.24 19 0 29쪽
20 제 19장: 진과 미유의 끝나지 않는 시험 기간 20.11.23 19 0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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