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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재다.

신석기 제사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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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작품등록일 :
2021.05.12 20:32
최근연재일 :
2021.08.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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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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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8. 현인신(14)

DUMMY

넓은머리 부족.

바얏크가 말하길, 먼 옛날 센유엔에서 갈라져나온 지파라고 했었다.


“...범바람.”


나는 허리춤에 찬 조각상을 들어올렸다. 누조는 이 조각상이 본래 짝을 지어 만들어진 조각상이라 하였다. 센유엔의 오랜 신인 범바람과 미르바람이 한 쌍으로 만들어진 조각상


그리고, 넓은머리의 무녀는 미르바람이라는 신을 모신다.


“그래, 두 부족은 본래 하나였지. 나도 들어 안다.”


공손을 보며 물었다.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과거라...”


아련한 눈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던 공손은 피식 웃었다.


“배움이 빠르군, 우레가람.”


촤르륵!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에 용맥에 손을 뻗었다. 용맥이 한 줄기 사슬이 되어 나를 결박한다.


“크윽...”


준비하고 있던 주술과 영력이 모두 봉인당했다.


“입을 털면서 몰래 뒤통수를 치는 건 내 특기인데.”


“내가 원체 배움이 빠르긴 하지.”


“하하, 유쾌하군.”


그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팔걸이에 손을 걸치고 한 손으로 턱을 괴었다.


“관리자 권한을 얻기 전까진 살려두마. 부정을 타면 안되니까.”


나는 벽면을 타고 흐르는 용맥을 바라보았다. 용맥으로 밝아진 최하층의 벽면. 깨알같은 주술문자들이 용맥의 힘을 받고 넘실거리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주술구조체다.


‘부정 같은 소리 하는군.’


이런 무시무시한 주술구조체에 부정 같은 것이 탈리 없었다. 부정이 탈 것이었다면 아까 원혼들이 울부짖었을 때 진즉 탔을 것이다.


아마 내가 다른 것을 다 포기해버리고 생명을 깎아 저주를 날릴까 두려워하는 것이리라.


‘온전한 힘을 얻은 후에 내가 힘을 쓸 틈도 없이 제압하겠다는건가.’


나는 나를 묶은 용맥의 사슬을 찬찬히 감지해갔다.


“그나저나 여긴 뭐하는 곳이냐.”


벽면을 흐르는 용맥을 바라보며 물었다.


쿠득...


공손은 손을 뻗어 내 사슬을 조금 더 조인 후 미소지었다.


“[유적]이다.”


“[유적]?”


“그래. 먼 옛날. 센유엔이 발견한 탑. 정식 명칭은 [서쪽 끝의 유적]이다.”


놈의 목소리는 담담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지금까지처럼 나와 겨루기 위해 진실과 거짓이 섞인 헛소리를 내뱉는 것이 아닌, 자신을 승자라고 여기며 자비를 베풀듯이 들려주는 이야기.


아마도 높은 확률로 진실이리라.


“[유적]의 기원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주변의 용맥을 끌어모으고 저장하는 기능과 그 기능을 응용해 주위의 용맥을 관리자의 뜻대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지.”


놈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일전 우레노을 역시 이 유적을 보고 그 구조를 연구한 적이 있지. 모르긴 몰라도 녀석이 산맥으로 짜서 용맥을 다룰 수 있게 하는 주술진 역시 유적의 구조를 참고했을 거다. 유적만큼 용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만한 구조체는 세상에 없으니까.”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건가...”


“전혀. 동쪽 끝의 현자조차도 이 유적에 대해선 아는 게 많지 않은 모양이었어. 큭큭... 그러면서도 무슨 현자라고.”


“동쪽 끝의 현자...”


나는 공손을 쳐다보며 질문했다.


“여기가 [서쪽 끝의 유적]이라고 했었지. 동쪽 끝의 현자는 [동쪽 끝의 유적]을 가진건가?”


공손은 내 질문에 의미심정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까딱였다. 허리춤에 다시 차놓았던 범바람의 조각상이 허공으로 떠올라, 공손에게 이끌렸다.


“나는 그와 약속을 했지. 그와 관련된 것은 함부로 발설하지 않기로.”


그는 범바람의 머리에 찍힌 사악한 신의 낙인을 만지작거렸다.


“주술적 언령이냐?”


“아니. 그냥 사내 대 사내로 약속한거다.”


난 어이가 없어 피식 웃었다.


“그에 대해 감정도 좋진 않은 것 같은데 그냥 말해주지 그러나? 아니면... 동쪽 끝의 현자가 낙인을 통해 감시라고 하는건가?”


“낙인을 통해 감시?”


파아앗!


공손이 손을 휘젓자, 내가 진즉 조각상에 겹쳐 걸어놓았던 봉인이 한 겹 흩어졌다. 공손이 낮게 웃었다.


“큭큭... 나머지 반쪽이 공손에게 있다면 모를까, 그야말로 간단한 주술낙인이다. 주술적 힘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징낙인이지. 이걸론 절대 나를 감시할 수 없어.”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반쪽을 동쪽 끝의 현자에게 주고 온게 아닌가?”


“하하하하! 누조에게 들었나? 반쪽이 동쪽에 있을 거라고? 천만에. 틀렸다.”


공손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범바람의 조각상을 들어올렸다.


“범바람의 반쪽은 동쪽에 있지 않아. 오히려 서쪽에 있지. 숲 너머에, 산맥 너머에... 넓은머리에 있단 말이다.”


어쩐지 고통스러운 듯, 씁쓸한 듯 기이한 웃음이 번져있었다. 그 웃음은 녀석이 지금껏 시체를 조종해 지었던 그 어떤 웃음보다도 자연스러워 보였다.


“이 조각상은 한 쌍으로 만들어지지. 보통은 연인과 부부가 함께 나눠가지는 조각이다. 그리고...”


녀석이 조각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조각의 반쪽, 미르바람의 상은. 내 약혼자였던 거센바람이 가지고 갔었지.”


“.....”


“...옛날이야기 좋아하나?”


공손은 내 내답도 듣지 않고서 입을 열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대지를 호령하던 한 부족이 있었지.”


적막한 최하층이 공손의 목소리에 울렸다. 수없이 겹쳐울리던 원혼들의 목소리는 어느새 잦아들어있었다. 원혼들을 완벽히 통제에 넣었다는 뜻이었다.


“부족의 제사장이 천기를 읽었어. 언젠가 천지를 뒤엎을 대재앙이 도래하니. 대비를 해야한다고. 부족의 지도자들은 모여 의논했지.”


그는 조각상을 쓰다듬었다. 용맥의 힘을 끌어 봉인을 쓸어내릴 때마다, 내가 걸어놓았던 봉인들이 차차 한꺼풀씩 벗겨지는 중이었다.


“수 일에 따른 의논 끝에. 지도자들은 건의했어. 제사장을 여럿 만들자. 신을 여렷 만들자. 수많은 신과 제사장이 보우하면 센유엔은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제사장은 격렬하게 반대했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노라고. 그리고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부족의 한 소녀를 귀신굴에 집어넣었다네.”


내가 조각상에 걸어놓은 봉인은 어느새 거의 벗겨져 한 겹만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공손은 봉인을 벗기는 것을 멈추고, 잠시 조각상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제사장은 지도자들의 무지와 욕망을 이해하지 못했어. 제사장은 그 본인이 끔찍한 시련을 겪고, 평생을 고통스러워해야 하니 부족의 사람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했지. 그 말을 들은 지도자들은 제사장 몰래 부족에서 가장 비천한 이들을 모았다.

고통받아도 문제가 없는 노예들. 원래 학대받았던 아이들. 장애가 있는 아이들. 그들을 제사장 몰래 귀신굴에 집어넣고 무식하게 제사장이 쏟아져 나오리라 기대했더랬지.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어.”


조각상의 마지막 봉인이 기어코 깨져나갔다. 공손의 목소리는 옅게 떨려왔다.


“귀신굴의 힘을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굶어 죽거나, 운이 나쁘면 영혼이 이계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지. 수많은 아이들이 죽고, 한 아이만이 이계의 영혼을 받아들여 제사장이 되었다.

당대의 제사장은 이 일을 알고 길길이 날뛰었지만, 그런다고 제사장이 된 아이가 원래대로 돌아가진 않았지. 그렇게 그 옛날의 센유엔에는 동시대에 두 명의 제사장이 탄생했다네.”


그가 낮게 웃으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정통한 제사장의 후계, 거센바람.

지도자들의 욕망과 공포에 탄생한 방계, 공손.

당대의 제사장, 자부. 나의 스승은 나와 거센바람을 가리지 않고 잘 가르쳐 주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좋았지. 비렁뱅이 소년이 제사장의 후계가 되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제사장의 진실이 어떤지 알기 전에는.”


공손은 잠시 침묵했다. 나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내 영혼이 괴물이란 사실을 듣고, 나와 거센바람의 정신은 동시에 무너졌다. 하지만 그랬기에 신을 만들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 그리고, 나와 그녀는 동질감 속에서 애정이 싹텄다.

우리는 동시에 같은 제단에서 신을 만들었다. 그녀의 신은 미르바람. 나는 범바람.

우리는 동시에 신을 만들며, 그 자리에서 신의 조각을 빚어 나무로 깎고 맹세했다. 언젠가 부부의 연을 맺자고. 그리고...”


공손은 고개를 숙였다.


“거센바람이 스승을 죽였다.”


“...[근원]인가.”


“그렇지. 제사장들에겐 근원이 있어.”


제사장의 [근원]. 해당 제사장을 귀신굴에 집어넣어 탄생시킨 존재.

우리는 근원을 미워하고, 부족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설계되어 있었다.


“거센바람의 근원은 스승 자부였지. 그녀는 자부를 죽이는 대신 부족을 사랑하게 되어있었어.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뿌득...


녀석이 이를 갈았다.


“내 [근원]은 부족이었다.”


“.....”


“부족을 대표하는 현명한 지도자들. 부족원의 손에 뽑힌 현인들! 그들이 내 근원이며, 그를 뽑았던 모든 부족원이 내 근원이었단 말이다! 나를 탄생시키는데에 반대한 내 스승만이 내 근원이 아니었어.

그녀와 반대지. 나는 부족을 증오하는 대신, 자부를 사랑하게 되어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증오하는 것은 반대였다. 나는 내 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 놈들이 죽도롭 밉다!

거센바람이 스승을 죽인 다음 날, 나는 부족의 지도자 9인의 목을 뜯어 [유적]에 바쳤다. 그리고 손대는 게 금기였던 [유적]의 문을 열고, 용맥을 손에 넣었지.”


공손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나는 용맥의 힘을 얻고, 그녀를 부족에서 쫓아냈다. 그 뒤론 모든 게 엉망이었지. 너무 화가 났지만, 서글프기도 하더군. 서쪽으로 떠나버린 그녀를 다시 데려오려 했지만... 유적의 힘을 연구하던 중 대홍수가 일어났다.

유적의 힘을 통해 부족을 적당히 보호하며 지내던 중, 거센바람은 우레겨울과 바얏크. 그리고 몇몇 제사장과 함께 동쪽으로 가 대홍수를 막고 왔다. 그 후에 다시 거센바람을 찾아가려 했을 때는 바얏크 그 망할년이 숲을 만들어서 나와 거센바람의 사이를 막았지...

결국, 대홍수를 막느라 생명마저 소모했던 거센바람은 이른 나이에 죽었고, 나는 그녀의 얼굴을 다시 보지도 못했지. 바얏크 그 동성애자 년 때문에!”


공손은 이젠 숫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난 녀석을 보며 손가락 끝을 움직였다. 녀석은 알아채지 못했다.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평생을 바치더라도 그 빌어먹을 년의 숲을 말려죽이겠노라 결심했다. 동쪽으로 향해, 동쪽 끝의 현자에게 영생의 비술을 얻고, 가축이나 다름없는 부족원들의 몸을 빼앗으며 지금까지 연명했다. 언젠가 숲을 말려죽이고, 넓은머리로 가기 위하여...”


말을 마친 공손은 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네놈의 할애비가 망쳤지.”


“그런가.”


“너 역시 내 땅에 쳐들어와 내 가축들을 선동하고 분란을 조장했다. 거기다가 숲을 오염시켜버리겠다는 내 계획 역시 망쳐놨지. 다시 전사들을 길러서 숲으로 보내려면 얼마나 걸릴지. 바얏크 년 역시 결계를 완성했으니 더욱 힘들어지겠군.”


“그래서 어쩔 텐가.”


“어쩌기는...”


공손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누조의 아이를 지키려고 했지? 넌 네가 지키려던 몸의 손으로 죽을 것이야. 그 몸을 뺏어 내 새 육신으로 삼고, 네 심장을 찢어 공양해 내 혼을 보할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즐거운지, 공손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내 술체가 마을에 가까워지고 있다. 곧 있으면 누조의 아이를 잡아올 것이야.”


“누조의 아이를 잡아온다라...”


피식 웃으며 말했다.


“누조가 그걸 허락할지 모르겠군.”


“하하하, 그것이 허락하든 말든 상관..”


“몇 가지 묻겠다, 공손. 네 그 지네의 술체로 가뭄을 일으킨 건 어쩐 이유지?”


“저런, 아까 말했지 않나. 가축들이 땅을 파게 해서 유적을 찾게 하려는 의도였지.”


“그럼 지네의 술체로 아이들을 납치한 건?”


“유적은 인신공양을 통해서 열리지. 아이들의 생명이... 너.”


놈이 나를 노려보며 손을 뻗었다.


우드득!


용맥의 사슬이 나를 조여온다.


“뭘 노리는 거냐.”


“뭐긴...”


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빛냈다. 용맥의 사슬에 묶이기 전부터, 주술을 쓰고 있었다.


“네 부족원들한테 진실을 알려주려는 거지.”


“뭐...?”



* * *



센유엔 부족의 상공.


거대한 강철의 산, 그 아래로 세 파로 나뉘어져있는 족원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레가람이 놓고 간 벼락의 창을 중심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벼락의 창 위쪽. 강철의 산의 허상보다는 아래쪽.

우레가람의 시야와 소리를 공유하는 허상이 떠올라 있었다.


-저런, 아까 말했지 않나. 가축들이 땅을 파게 해서 유적을 찾게 하려는 의도였지.

-그럼 지네의 술체로 아이들을 납치한 건?

-유적은 인신공양을 통해서 열리지...


시끌벅적하게 서로를 헐뜯던 부족은 이제 없었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얼굴로 허상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누조가 비명을 질렀다.


“내, 내 아들이 위험해...”


그녀가 아이를 껴안았고, 부족원들이 정신을 차리며 그녀를 중심으로 몰려들었다.


“무기를 잡아라!”


샤오허가 소리친다.


“우리의 신이, 우리를 속였다!”


샤오허는 울고 있었다.


“신은 없었다!”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우리는, 괴물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다들 무기를 들고, 누조님을 보호해라! 괴물이 곧 온다!”



* * *



“네놈...!”


공손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가 앉아있던 석좌는 다시 내려가며 바닥의 일부로 변했다.


“간도 크구나. 감히 유적 안에서 나를 욕보여...?”


“욕보이긴. 사실일 뿐이지 않나. 난 그저 너와 나의 대화를 전달한 것 뿐이다. 분노한 부족원들을 어찌 달랠 것인가부터 생각하시지?”


“크흐흐...”


녀석이 음침하게 웃는다.


“달래긴. 가축은 달랠 필요가 없다. 공포로 지배하면 될 뿐이지. 너는 네 걱정부터 하거라.”


공손이 내게 다가왔다. 나는 큭큭 웃으며 말했다.


“내가 왜 주술을 억제하는 사슬에 걸리고도 주술을 썼는지 안 궁금한가?”


“우레노을이 뭔가 좋은 걸 가르쳐줬나보군.”


“틀렸어.”


부스스...


내가 힘을 주자, 황금빛 사슬은 그대로 흩어져 버렸다. 공손의 동공이 수축했다. 놈이 뒷걸음질을 쳤다.


“처음부터 걸린 적 없거든.”


파지직!


다시금 전신을 벼락의 정령으로 변화시켰다. 공손이 당황하며 용맥을 조정했다.


“어, 어떻게! 술식을 모르면 절대 풀 수 없을진데...!”


[같은 주술을 파해한 경험이 있거든.]


소슬바람이 받았던 우레노을의 전승. 그녀는 그 전승으로 나를 묶었었다.


[자 그럼 궁금했던 것도 다 풀었고, 네 술체도 너와 떨어졌으니... 한 번 해볼만 한 것 같은데?]


파직, 파지직!


전신에서 번갯불이 튀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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