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흑풍구 3권
저 자 명 : 송진용
출 간 일 : 2011년 2월 10일
새로운 대륙, 새로운 강호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검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찬란한 영웅들이 있고, 그들의 영혼을 탐내는 어둠이 있다.
그 혼돈의 시대에 태어나 불굴의 기백을 지니고 전장을 치달리던 장수 황보강.
그를 쫓는 <악몽>들. 그리고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결정지어진 고난.
그것들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그의 분신이기도 하다.
어느 날 황보강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운명에 굴복하고 나 또한 <악몽>이 될 것이냐 아니면 내 손으로 내 운명을 만들어 나가는 자가 될 것이냐…….
전자의 길은 편하고 달콤할 것이며, 후자의 길은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악몽>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어둠이다.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황보강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던가.
그리고 무엇을 택하든 모든 운명은 <무정하(無情河)>에서 비로소 끝나리라.
송진용 新무협 판타지 소설 『흑풍구』제3권 - 대륙웅풍(大陸雄風)
제1장 - 결단의 때
검을 가졌다.
그러나 기쁘지 않다.
그게 문제였다.
유모량의 얼굴에는 탐욕이 가득했고, 신검을 바라보는 눈에 알 수 없는 분노와 적의, 야망이 이글거렸다.
원하던 검을 손에 넣었는데 왜 기쁘지 않은 건지, 왜 마음이 더 공허해지고 가슴은 열망으로 들끓어 오르는 건지, 그리고 왜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건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이것은 악몽이라는 것들을 베고 끊어버릴 수 있는 신검이다.”
그의 열에 들뜬 중얼거림을 사람들은 무심하게 들었다.
유모량이 창백한 검신에 비친 저의 일그러진 얼굴과 싸움이라도 하듯이 노려보며 더욱 스산하게 중얼거렸다.
“오직 이 신검만이 악몽들을 죽일 수 있지. 그래서 그놈들이 이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다.”
풍옥빈은 물론 용장보현이나 당몽현은 이미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황보강은 그렇지 않았다. 그가 깜짝 놀라 물었다.
“그게 정말입니까? 그 신검으로 악몽들을 죽일 수 있다고요?”
“흐흐, 그렇다. 이 검이야말로 그것들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물건이지. 누구든 이 검을 잡으면 그것들의 천적이 된다.”
“아! 그게 사실이라면 그 검이야말로 천하의 어떤 물건보다 귀한 보물이 틀림없군요.”
“그렇다. 그런 보검은 천하에 용수신검으로 불리는 네 자루의 검이 있을 뿐인데 그중 한 자루를 내가 가졌으니 못마땅 하다는 것이냐?”
제1장 - 결단의 때
제2장 - 검은 벌판
제3장 - 벼랑 위에 선 사람들
제4장 - 구사일생(九死一生)
제5장 - 귀호대(鬼虎隊)의 부활
제6장 - 신천지(新天地)를 열다
제7장 - 또 하나의 운명
001. Lv.1 [탈퇴계정]
11.02.09 21:48
출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