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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성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와 마왕, 마녀와 성기사, 그리고...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우이성
작품등록일 :
2021.05.01 20:19
최근연재일 :
2024.04.21 22:13
연재수 :
1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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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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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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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DUMMY

경호원 오진성은 걱정을 떨쳐낼수없었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형이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다행히 학교에 등교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안도했지만,


알수없는 원인으로 인해 조직은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초인 협회.


형의 폭주로 인해 음지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이게되었다.


오직 형의 폭주를 막는것이 첫째.


던전으로 봉인된 적의 소굴을 소탕하는것이 둘째.


함부로 힘을 노출시키지 않는것이 셋째.


크게 이 3가지를 절대적인 원칙으로 삼고있다.



형이 던전을 만든후에야 생겨났기때문에 조직이 원활하게 굴러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자주 부딪힌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는 예상했으나.


조직에서는 가장 강력한 전력이 불시에 빠져나갈때 발생할수있는 위협들에 상당히 민감했다.


실제로 위험이 가득한 던전을 수단으로서 이용하려는 모습들이 여러번 노출되었다.


결국 이익 앞에서는 장사없다는 걸까?


그 사이를 조율해야만하는 협회소속만 죽어날 따름이다.



본래라면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있을시간.


나는 상관에게 불려가 보고를 하고있는 중이었다.


"넵. 이상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


"아직 찾아봐야합니다. 시간을 더주시면..."


"그런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건 자네도 잘 알고있을거라 생각하네."


"..."


"쓰읍. 하아."

담배재를 털어내는 여성.


긴 머리카락은 하얗게 바래버린지 오래.


온몸의 상처는 그녀가 싸웠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볼수있게 해줬다.


평균적인 여성들보다 작은 그녀는 거대한 적들을 가볍게 쓰러트린다.


독수리같은 노란빛 눈동자는 희망이 되었다.


혼란스러웠던 세상을 위해 발벗고나선 영웅.


우리형을 잠시나마 멈추게 만들었던 병기의 귀재.


지금 조직을 조율하고있는 협회장이기도했다.



만병기의 여황. 차나연.


혼자였던 나를 길러주었던 생명의 은인이었다.


"솔직하게 말해봐. 지금은 부모와 자식으로서 물어보는거니"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형을...."



"그래. 그렇다면 어쩔수없지."


"맞아. 네 쌍둥이 동생의 소식은 들었나?"


"이번에 성공한 몬스터 분석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들을 죽이고 얻는 기운들을 추출해서 에너지원으로 쓸수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있지."



"설마 성공한겁니까?"


"아니. 당연히 실패지. 그리고 성공하게 나둘수도없지 상층부는 누가 실권을 쥐고있는지 알잖아?"



"토착신들 말씀이십니까?"


"뭐.. 그렇게 높여 부를만한 놈들은 아니야."


이제막 나타난 이능력자들과 그 이전부터 세월을 쌓아온 원로들이 실권을 차지하기위해 부딪히고있다.


그 사이에서 죽어나가는것은 가장 밑에있는 우리들이다.


그나마 차나연 회장님이 없었다면. 더 심했을지도모른다.



"최근 던전들이 심상치않아. 안에서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고있는것같아."


"여태껏 이런적은 없지 않았습니까?"


"그렇지. 그래서 더 걱정이야. 지들끼리 치고박는 멍청이들을 달래는것도 쉽지.않은데.."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애병을 들어올리고는 문밖으로 나왔다.



"가자."


"따라가겠습니다."


그녀의 직감은 그 누구도 따라올수없다.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울리는 경보소리를 볼때마다 감탄하곤한다.


그녀의 애병은 한손에 쥐어질만한 작은 막대기.


곤봉과 비슷한 형태의 볼품없는 무기였다.



그러나, 그녀를 만나면 이 막대기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된다.


그녀가 생각하는 형태 형질의 무구들로 변하는 모습은 무수히 많은 병기를 수준이상으로 다루는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것같다.


수많은 적들을 일거에 몰살하기위해 돌격하는 그녀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었다.


수많은 괴수들의 시체가 쌓여나갔고, 그것들을 지우거나 숨기기위해 만은 인력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많은 전투들이 끝나고. 사체들을 살펴보는데.. 여태껏 볼수없었던 현대문명의 흔적을 사체들 속에서 찾아볼수있었다.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의도를 알수없는 문양과 각인들. 그리고 카메라같은 통신장비가 살속에 숨겨져있었다.


비약적인 추측일수도 있다.


누군가가 임의로 몬스터를 움직이는것같은 느낌.



설마?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었다.


나는 임무를 마친후 나의 쌍둥이 동생이라 불리는 명진이를 찾아갔다.



쾅!


명진!!


"어? 콧대높은 진성씨 아닌가요? 잘지내고 있으신가봅니다?"


"네가 그런거지?"


"어떤 걸 말하는지 잘 모르겠.. 커헉."


멱살을 잡아 벽에 내리 꽂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오명진을 지키고있던 이들이 오진성을 둘러쌓다.


"그만. 우리형이 진성씨가 다치는 걸 싫어하시거든."



"젠장!"


"왜 그래? 아무리그래도 날 의심하면 안되지."


"그러면 누가 그런짓을!!"


"누구겠어? 당신네 멍청한 윗대가리들이지."



"..."


"요즘 여러가지로 시끄럽던데.. 조용히좀 삽시다?"


"형만 아니었어도."


"누가 할소리."


"..."

"..."


"다음은 없어."


"그거 참 무섭군요. 아무준비없이 기다려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길거같거든요."


"너무 그쪽을 믿지 말라고 그래서 그렇게 굴려지고있는거 아니었어?"


"누가할소리. 오진성씨. 위쪽을 너무 믿지 마십쇼. 그러다 그렇게 소중한 형님께 뒤통수때린다면 가만있진 않을겁니다."



쾅!!!


그게 무슨소리야.


윗대가리? 설마 위에서 정보가 차단된건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오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급급했다.



누가?


그래서 내가 모르는사이에 형도 사라진건가?


협회에게서 숨기고 무언가를 진행하고있는건가?


찾아봐야겠다.



"잠깐."


"협회장님!!"


"알아. 무슨생각을 하는지."


"그렇다면!!"


"그래서 자네가 무얼할수있지? 우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고. 나도 할수없는걸 자네가 할수있다? 그 근거를 들어보고싶은데?"


"그건.."


"지금은 기다리고 있도록. 한놈을 미국으로 보냈으니. 그쪽에 친한 친구놈이 도움을 줄거야. 정보에 대해서 만큼은 최정상에 서는 놈이지."


"알겠습니다."


"그래. 일단. 현재 진행중인 임무를 지속할수있도록."


"먼저 가보겠습니다"


저 어린 놈은 무슨 고생이람..


이정도로 끝날일이 아닐텐데...


자식같이 기른 아이가 힘들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한탄하는 차나연이었다.






학교에 있던 이미나는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보건실을 향해 걸어갔다.


오늘따라 바빠보이던 백태희 선생님과 종례후 불려나간 오주성. 둘사이에 뭔가가 있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아침일찍 현철이는 미국으로 가버렸다. 자연스럽게 접근하기에 딱 좋았는데.. 정보를 얻을데가 없다.


실연때문이었을까. 나의 충고도 그렇게 무시해놓고 잘됬다.



그날의 사건이 떠오른다.


"나 미정이한테 고백할거야. 이렇게 다가오는거 부담스러워"


"뭐?"


"아니면 다행이고. 나 이만 간다. 주성이 건드리지 말고"


그렇게 사나운 현철이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나는 그대로 끝난줄 알았다.


그런데..


"앞으로 너희 둘도 신설할 부활동에 들어와주면 좋겠거든."


"저야 아름다운 백태희선생님과 함께라면 영광이죠."


"역시 현철이~ 앞으로도 잘부탁할께. 미나도 괜찮지?"


"네.? 네."


그렇게 다시 만날 이유가 생겼다.


불편해야되는데.. 가슴이 뛴다. 얼굴에 피가 쏠린다.


뭐지.. 나 사실 안도하고있는건가?




"언니"


"왜그래 미나야?"


"백태희 선생님 못봤어??"


"어? 못봤는데.?"


"언니가 모르면 누가알아."


"나도 모르지.. 이렇게 아무말없이 사라지지 않는데?"


"나중에 오면 알려줘"


"그래. 그래서 뭘 말하고싶은데?"


"알겠어?"


"이 언냐가 미나랑 얼마나 오래 살았는데 다알지."


"가슴이 뛰고. 머리에 피가 쏠리고.. 뭐야. 왜 웃는데?"


"우리 미나. 벌써 다컸네?"


"뭔래? 나 진작에 다컸거든?"


"그렇지그렇지."


"아니라니까!!"


"알았어알았어. 오늘 외식하러갈거였는데 우리 미나가 좋아하는 떡볶이 먹으러가자."


"알았어. 한번만 봐주는거다?"


"사랑해~~"


"응."


사이좋은 자매가 지하에 신비가 잠들어있는 공원을 지나 떡볶이를 먹으러 갈무렵..


지하를 통해 갈수있는 제단의 너머에서는 불편한 침묵이 계속되고 있었다.



"..."

"..."



주성이는 생각했다.


어디까지 알고있을까.


만약에 선생님에게도 나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기억에 기억이 겹치는것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선생님은 어떤생각을 했고


어떤 고민을 했을까.


선생님은 나랑 다르다.


그렇기때문에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받아들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행동할까


나에게 무슨 영향을 줄까.


지금은 나는 세계가 걸렸다는 웃지못할 농담같은 내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될 필요를 느꼈다.


가만히 있을시간자체가 없다는 말이었다.


곧 어떤 재앙이 펼쳐질지 나만 알고있다.


그렇다면... 내가 하지않으면 누가할까?


해야된다고. 나를 타이르지만 좀처럼 뛰는 심장은 가라앉을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

"..."



태희는 생각했다.


어디까지 알고있을까.


주성이는 아무것도 말해주지않는다.


내가 직접 물어볼수있는 입장도 되지않아 슬플뿐이다.


그래도 알고싶다.


나는 똑같은 염원을 가진 기억이 2개나 되어 버려서 더이상 멈출수없다.


움직이지않고는 있을수없을정도가 되어버럈다.


하늘의 모습이 바뀌듯이 내마음이 바뀌었다면..


그게 아니라도 내가 얻은 이기억이 나와 부딪히기라도 했다면.. 나는 이 마음을 제어할수있었을텐데.


자연의 이치에따라 해가지면 별들이 피어나듯


내마음의 봉오리는 피어나려 하고있다.


솔직하게 보여주어야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얻은 이 힘으로 주성이를 지켜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



주성이는 불편한 침묵속에서 눈을 돌린체 주위를 둘러보았다


동굴속에서 빛을 내는 푸른빛 수정들과 청아한듯 깨끗한 호수와 흰대리석으로 지어진 정자.. 어느것도 바뀌지 않았다.


'뭐.. 하루만이니까.. 별로 바뀐것도 없겠지.. 그런데...'


어째서.. 일까... 전에는 없었던 비린내가 나는것같다. 아, 그리고 +비명소리도..


'혹시, 여기.. 영화세트장이라거나 하는걸까..?'



"주성아 여기는?"

주성이를 따라 주위를 둘러보던 선생님은 이곳에 오고나서 매우 당황한것같았다.


"음.. 저도 몰라요"

"그럼 어떻게 돌아가냐고~!!"

저기.. 선생님 제 어깨를 그렇게 격하게 흔드셔도 코인같은건 나오지 않는다구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여기에 와본적이 있을뿐..


여기가 어딘지는 알지못한다..


이런건 사소한 기억이었는지 떠올려지지도 않았다.



'이럴줄알았다면.. 어딘지라도 물어볼걸그랬나,,'


짧은 한숨을 내쉬며, 동굴밖으로 나가 상황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몸의 움직임을 막는 손이있었다..



"선생님. 저는 동굴밖에 나가보려고하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음.. 같이가자~"


잠깐 고민하더니 바로 대답하는 선생님께 감탄했다.


'저... 선생님??? 제오른손을 잡고있는 이손은 뭐죠?'라고 물어보고싶은걸 참고 끌려가다시피 걸어갔다.



'그런데.. 전에 얘기했던바로는 분명 마왕이라고했었나?'


그말을 토대로하자면 이곳은 마왕이라는 존재가 있는 이른바 판타지 세계일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내주변에있는 검정색 오라는 마나는 뭘까?


반갑다는듯이 내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데로 왼손에 모이기를 바랐다니 검정색 오라가 뭉치기시작했다.


그리고 곧 폭발할것같이 격하게 움직이더니..

"위험해!!"



쾅!!!


수류탄이 터질때보다 조금더 큰 폭발음이 나면서 바닥에 동그란 웅덩이가 생겨났다.


그런데.. 몸이.. 몸이움직이질않아.. 어째서?


그답은 머지않아 알수 있었다. 시선을 위로 올려다보니 선생님이 내위에 ...앉아 있었다.



응?


"선생님... 질문이있는데요.."

"응? 뭔데??"


"어째서 제몸이 움직이지 않는 걸까요?"


"그거야.. 내가 붙잡고 있으니까겠지?"

왜.. 의문형이지?


"저.. 이제 그만 일어나 주시겠어요?"

"왜?"


왜라니.....

"그야, 귀찮으니까?"


"윽!!"

생각이 또 새어나온건가...


나는 억지로라도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얼마나 힘이 센지, 몸을 꿈쩍도 할 수 없었다...


"선생님 저희는 이곳이 어딘지도 모른다고요! 어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죠!!"


얼마나 답답한지 울것같은 기분이다..


멀리서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는데도 선생님은 웃고있었다.. 이사람 뭔가 이상해...


"지금 실례되는 생각하지 않았니?"

나는 자동반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어! 어째서 저기에 용사가!!"

이곳에 들어온 누군가가 선생님을 보더니 용사라고 외쳤다.


'응? 선생님이.. 용사??"


"칫!"

갑자기 선생님의 얼굴이 구겨지더니.. 빛이 검의 형태를 이루더니 그대로 상대를 베어버렸다.


딸꾹!!

아무꺼리낌없이 사람을 베는 그모습에 위화감을 느꼈다.


'아무리 영화촬영이어도 저건 심하지않나?'


'아니.. 내가 어릴때 느꼈던 피랑 똑같아. 이건 진짜야...'


금세 선생님의 주위에 황금빛 마나가 몰려들더니..

빛나는 검을 감싸고 맹렬한 기세를 뿜어댔다.


그모습에 압도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꼬리를말듯이 꽁무니를 빼고 달아나기바빴다.


사람은 맞는데 머리에 뿔이 달렸거나.. 꼬리가 붙어있고, 피부색이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색도 있었다.


이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이게... 영화인건지 현실인건지.... 붕떠있는 기분이었다.


생각이 먹통이된 나는 그들을 뒤쫓아가는 선생님을 따라가기로 했다.





한편, 다른장소에서는 언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않을 살절한 살육전이 펼쳐지고있었다.


수많은 비명소리와 금속이 부딪치는소리 그리고 피냄새만이 동굴입구를 가득매웠다


이것에서 세나는 양손에 각각 단검을 들고 마나를 담아 차근차근 적들을 쓰러뜨려갔다.


'수가 너무 많아.. 끝이없겠어,'


그말대로 입구에 한번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이 20명이라고 할때..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어오는 적들이 그녀의 기력을 조금씩 깎아 버리고있었다.


"하아.. 하아. 하..."

숨도 제대로 고르지 못한체 계속해서 적들을 쓰러트려나갔다. 시간이 얼마나지났을까..


5시간 이후로는 세지도 못한 기나긴 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피로는 쌓여만갔다.


그리고 드디어 끝이 온것일까..

마계 사천왕이라 불리는 이들중 셋이 입구에 들어왔다.


"오랜만이군요. 일리시아 세이나 디에나님"

"그렇네요.. 임페르노.. 그리고, 가르디아공작."


"공작이라뇨 그렇게 딱딱하게 말씀하시니 서운합니다.."

"하나만 묻죠.. 어째서 저희를.. 아니, 마왕님을 배신하는것입니까!"


"일리시아님.. 아직도 마왕님께서 살아계신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이것은 배신이 아니라 개혁인겁니다 새로운 마계의 통치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윽!!!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몸도 말을 듣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일리시아님은 너무 솔직하셔서 걱정입니다. 제가 마비독이 아니라 몇백년동안 정제해 만든 극독을 사용했었으면 어쩌시려고.."


'어째서!'

"어째서. 라는 얼굴이시군요.. 어리석게나마.. 마지막까지 저를 믿어주셨던 정으로 알려드리지요.. 저희 마족은 살육과 전쟁에 미쳐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런이들을 마왕님께서 힘으로 억누르시고 전쟁을 금하셨지요.. 하지만, 마왕님께서 사라지신지금 다시 전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강해지고있습니다"


"그러니.. 항상 옆에서 마왕님을 모시며 따르셨던 마계2인자이신 일리시아님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것 아닙니까?"


"이제 일리시아님도 마왕님의 곁으로 가시지요. 마왕님께서도 외롭지는 않으실겁니다"


'이놈들이 정말!! 마왕님을 죽은사람취급해!! 마왕님은.. 마왕님은...'


어떻게든 비술을 사용하려 했지만 처음 당한 이 마비독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말이너무길군 가르디아공작"

"죄송합니다. 바하무트님"


바하무트라 불린 그는 나에게 칠흑같은 검을 들이밀더니..


빛이 빨려들어가는것 같은 위압감이 함께 따라왔다.


"잘가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숨을 거뒀..ㄷ...


'어라? 숨이 쉬어진다고??'


그리고 그녀는 보았다.


황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그 자태에 감탄하고말았다. 샛노란빛으로 반짝이는 눈동자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용사.. 시온!!"


"안녕 귀여운 아가씨~"

이것이 세나와 태희의 첫만남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올릴수있어 기쁜다.


선호 한번 받아보고싶기도한데 묵묵히 적으렵니다...


좋은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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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유리세공. 24.04.14 2 0 17쪽
178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 처럼... 24.04.08 5 0 16쪽
177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던 이유. 24.04.01 5 0 17쪽
176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 24.03.24 5 0 16쪽
175 이미 지나가 버린 이야기지만. 24.03.17 5 0 16쪽
17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4.03.11 4 0 16쪽
173 그래도 꽃은 피어날 준비를 했다. 24.03.03 5 0 16쪽
172 감정이 넘치는 순간. 24.02.26 6 0 16쪽
171 긴급경보. 24.02.18 5 0 16쪽
170 갈망. 24.02.13 4 0 17쪽
169 전달. 24.02.05 4 0 16쪽
168 귀환. 24.01.29 4 0 17쪽
167 멀어질까봐 숨기지 말아줘.. 나는 이미 당신을 떠날수없으니까. 24.01.22 4 0 16쪽
166 이루어질수없는 꿈이니까. 벗어날수없는 꿈이니까. 24.01.15 4 0 16쪽
165 꾸준히 성실하게 멈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24.01.08 5 0 16쪽
164 수면 밑의 징조. 24.01.02 6 0 17쪽
163 처음 피어난 꽃의 이름은 알수없다. 23.12.25 4 0 16쪽
162 상황이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23.12.20 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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