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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성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와 마왕, 마녀와 성기사, 그리고...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우이성
작품등록일 :
2021.05.01 20:19
최근연재일 :
2024.04.21 22:13
연재수 :
18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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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8
추천수 :
1
글자수 :
1,412,126

작성
24.01.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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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꾸준히 성실하게 멈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DUMMY

항상 같은 일을 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같은 마음가짐 같은 감정으로 하는것은 더욱 어렵고,


흉내를 내는것만으로도 많이 힘들테니까.


내 안에서 반복될 일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고


나는 자꾸 되풀이 되는 문제들을 마주보며 떠올리게 되었다.



두려움.


어쩌면 망설임.


제대로 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지 않아 벌어진 오해와 엇갈림까지도 모두...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이미 놓쳐버린것이라고 단정지으면서 밀어내고 또 고개를 돌리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그 외의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숨겨져있던 진실은 중요하지 않은것처럼


단호한척 하다가도..



멀어지는 그 모습을 보면 또 갈대같은 마음은 흔들리고,


마음을 따라 고개가 그 뒷모습을 향해 돌아가고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느끼면서도 움직이지 않은 나의 잘못이 분명 존재하고있는것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까지 숨기고싶었던 마음은...


이제서야 겨우 내가 바라던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는데..


다시 멀어질것만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드디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또 다시 겪을지 모르는 아픔을 떠올리면 잊어버리고싶지만..


지금까지의 생생한 기억을 꿈으로 속여 버리고싶지만,


더는 그러면 안된다며 내 안에서 싸워왔던 마음들이 모여.,


내 감정이 호소하는 그 느낌을 믿고싶어하는 생각들이 쌓여,


더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후회하고 말것이라고 내게 경고한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도 여럿있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내가 만들어 낸것이 너무나 많아서


그 모든것을 버려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될걸 알면서도 만약을 떠올리며


아직도 제자리걸음..


제대로 발을 때지도 딛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무슨일이었던걸까.


반복되기만했던 일상에 새로움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무엇이 변한것일까? 아직은 알수가 없다.


하지만,, 무언가가 변하였고, 나는 그것을 느끼고있다.


기나긴 기다림을 끝내고 찾아올 결말이 머지않았음을..


나는 점차 깨달아가고있었다.


나는 점차 변해가고있다.


그것이 내가 이전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주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숨겨져있는것들을 볼수있어야한다고


그렇게 그들이 걸었던 길을 뒤따라야한다고


벌써 두번째.


한번더.. 그런일이 일어나게된다면...


더는 부정하지 못할것이다.



그때가 되면..


나에게 뒤는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망설임조차 전부 내려놓고서 날아오리기위한 여정을 떠나겠지..


나를 찾고자하는 과정을 지나


내가 가야할 방향을 찾는 시간을 지나


이제는 내가 마땅히 가야할 곳을 향하여...


누구도 막지 못하는 여정이 시작될것이기에....



지금의 나는.


날아오르기위한 도약을 준비하고있다.


지금 보이는것은 흑백이어도..


빛 하나 가능성 하나조차 잡히지 않아도


언젠가...


아니 그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기에....




누군가는 나의 미래를 알것이다.


오히려 남이기에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남의 전망을 서스럼없이 이야기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법이다.


아무리 빛을 환하게 비추어도


자신은 그 빛을 볼수없는것처럼..


누군가가 알려주어도 믿지 못할 가능성이


자신에게서 피어나고있다는 말.


과연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감각이 거짓말을 하고,


무엇하나 믿을 만한것이 없는듯 불신의 심상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확신이 되어 마음을 지탱해줄까?


포기를 강요하는듯한 상황.


현실이라는 큰 벽을 마주보고 숨을 헐덕이던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손을 내미는 이는 누구도 없고


남아있는것은 자기자신하나인 상황에서 누가??



파고들수밖에 없다.


진정 마주하는 수 밖에 없다.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을 전부 감당해야한다는 현실


믿고싶은것을 조롱하는 상황에서


고집이라 들어도 미련이라 들어도 놓지 않을 각오와 확신..


중요한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데.


내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남을 바로 세울수도 없는데...


무너져내리는 자신을 보고도 모른척.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계라는 이름의 업보가 돌아와..


다시는 가능성이란 단어를 품어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그런 모습으로 남아버릴것인가?


진심.


내가 진정 외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미 한참전부터 알고있었고 애써부정했던 진실은 뭔가?


찾을수밖에 없다.



그것은 기적을 손에 쥐기위해 마땅히 의무이자.


바라는 바를 이루기위해 해야하는 의식이며,


다시한번 스스로를 바르게 세워 가능성을 피워내는 행위이다


그 순간들이 모여..


무너져 내린것들을 다시 세우고


쓰러져가던것을 다시 건설하고


상처입은것들을 회복시켜


다시 나아갈 힘을 불러들일것이기에


그렇게 가능성이라 불리는 빛이 피어날것이기에..




이미 실패는 익숙해질 정도다.


그러니 억지로 목표를 높이고,


아픔을 견뎌내면서 내가 진정 바라던 목적을 이루어낸다.


내 감각도 감정도 속이는데 이것하나 못할까..


내 손에 쥐여진 하얀검이 남아있는 동안.


내가 다시 일어날수있는 이유가 남아있는 한.


나는 멈춰서는 안된다.


포기해서는 안된다.


주어진 환경이 무엇인가?


부족한 모습이 무엇인가?


내가 거쳐가야할 과정일 뿐이다.



일어난다.


다시 또 다시


기적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기적을 피워내기위해 멈추지 않는다.


내 최후가 찾아오기전까지는...



하얀 얼음들 속 빛을 반사하는 그 모습들 속에서


나를 기다리고있는 그녀를 찾아간다.


몇번이고 또 다시 닿을 수 있도록


약속이란 그러한 것이어야하기에


책임이란 그러한 것이어야하기에


보이지않아도 그 미래를 드려볼수없어도..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또다.


또 전해지지않았다.


그렇지만, 그만 두지는 않는다.


다시 방법을 찾는다.


어떻게 그 얼음을 녹일 방법을 찾는다.


다시 다가갈 방법을 고민한다.


그렇게 다시 쓰러젼다 일어난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것이라 느끼게 될때까지.




그리고....


나는 방법을 찾았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그것이 과거의 내가 바라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하더라도


그 감상마저 내 진심이 계획한 흐름에 불과할것을 알기에


다시 내 진심을 재차 확인하며 나아간다.



누군가가말하는 가치있는 말일 필요가 없다.


그저 바라는것. 원하는것. 그리고 생각하는 그대로의 것이 진정 우리들을 움직이는 것이기에...


남이 쥐여준것들이 나를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상황 주어진 여건보담도..


내가 바라는것. 원하는것이 나를 움직인다.


언제까지 속이고 살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그냥 하루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내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기위한 답을 찾고 실천해야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무척이나 자연스러운것이었다.


언제부터 어긋나게되었을까?


무엇이 그런 큰 문제를 야기하였는가?


스스로를 찾았다면 생각해야했고,


나는 그 자연스러운 과정이 흐르는데로 움직였을뿐.



바꿔야한다.


보다 좋은것이 있다면 받아들여야하고


고쳐야할부분이 있다면 미련을 버려야한다.


말이 좋다고 한들..


그 말이 내게 무슨의미로 다가오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바뀔수있을까?



생각은 나를 지키는 성벽.


나를 일으켜세우는 지팡이이며..


다시 도전할수있는 힘을 주는 동력원이다.


언젠가. 내가 바라던것이 이루어지기를


그 가능성이 남아있는한 노력을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기약없는 길을 꾸준히 걸어나간다.



어느덧 그 과정마저 나에게 기쁨이 되는 순간.


나는 느낀다. 그리고 깨닫는다.


사실. 나는 별이 되고싶은것이 아니라는것을


나는 나의 한계를 시험하고싶은것도


남이 우러러볼만한 결과를 바란것도 아니었다.



즐거웠으니까.


그러고싶었으니까.


그란 너무나도 단순한 이야기였는데..


남의 말을 잘못 빌려와서 내 안에서 오해를 쌓아가고


엉켜버린 매듭을 어떻게 푸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체


혼자 주저앉아버리는 그 모습이... 안타까웠으니까 생각했다



바라는것을 잃어버려서 슬픈것일까?


아니면 바라는 마음을 더는 품을수 없어서 그런것인가?


사랑이 떠나가서 슬픈것인가?


사랑을 하는 자신을 볼수없어서 슬픈것인가?


그런 사소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조사의 차이를 깨달을때까지


헛발을 딛고, 실수를 반복하며 자신을 잘못생각하고있었다.



내가 남들이 말하는것같은 상상속의 영웅이 아니란걸.


아무리 글에 대입하여도 나는 변하지 않는다는것도


존재하는것을 없는것으로 만들수는 없다는것도


다. 생각하며 배운것들이었다.


그 모든것들이 한결같이 한 방향을 가리키고있었는데..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분간하지 못하고 있었다.




안된다는 생각에 글에 붙잡히는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 행동을 마음을 생각을 만들어내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았다.


남의 기준이.. 그 행복이 나의 것과 같을수는 없으니까


적재적소.


내게 정말 필요한것들을 필요한곳에 쓰지 못한 나의 미숙함이 만들어낸 많은 문제들..


이제는 그 풀어지지않을것같은 매듭을 풀때가 되었다.



하지만.. 이젠 부디...


더는 버티지 못할 나를 위해 자비를 배풀어주기를


내가 바라던 결과의 좁쌀만큼이라도 가능성을 볼수있기를..


사람이기에.. 개인이기에...


얼마든지 무너져내릴수있는 나약한 사람이기에..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되기를....



그렇게 끝내..


누군가의 변덕이도 좋다.


그저 우연의 일치야도 상관없다.


내게는 그 우연이.. 변덕이.. 기적이 되었으니까.


나를 다시금 일으켜세워주었으니까.




그렇다면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얻은 기적이 남들에게도 닿을수있도록 하는것


그것이 우연이건 변덕이건..


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게 하는것.


누군가는 불가능이라 믿고있던것을 아니라고 부정해주는것


그 빛을 가능성을 보여주는것.


내게는 그 힘이 있었으니까.



내가 받은것을 남에게도 배풀때가 되었을을 알기에


이제는 나의 마음이 불타오르는 지금.


세상을 얼리던 얼음 녹이고 마음을 녹여서


관념과 생각에 자유를..


벼랑끝까지 몰려졌던 이에게 안식을..




새하얀검을 들어올려


세계수의 뿌리에 내려 꽂는다.


모든 한기를 머금고 버티던 나무에게도 평안을..


감당할수있는 자에게 책임을.


그런 마음 가짐이 숭고한 희생을 만들어 낸것이라 믿으며


내가 보았던 기적의 순간을 다른이들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게..



한기가 검을 타고 들어온다.


온몸이 진작 얼어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들 속에서


버틴다.


그리고 기다린다.


내가 바라던 결과가 나타날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기나긴 세월이 무엇인가?


억지로 만들어낸 무게감이 무엇인가?


모순투성이처럼 엉켜버린 현실이 무엇인가?


그 무엇도 내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진심을 말하지 않았다.



오해는 자신이 대한 성찰의 부족함이 만들어낸것이라 생각할줄 알아야하고


그냥 그랗게 된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얼마든지 할수있는 일들이 세상엔 이렇게 많이 있다고


보여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많아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버틸수없을 만큼의 한기가 온몸을 두른다.


당연히 알고있다.


세상이 보기에 나는 일개 사람일 뿐임을


한명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기에는 미약하다는것도


그러나, 미약할뿐. 변하지 않는것은 아니기에


우연이 겹쳐 기적도 일어날수있는것이기에


꾸준히 성실하게 맘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이렇게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을 만들수 있는것이라고


그 누구도 듣지 못한 사람없게 외쳐야하지 않겠는가.


누군가는 소음으로 욕으로 들어도..


그런사람 하나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래 누구나 거치는 일이었다.


저 하늘에 별이 되었다면 말이다.


냐게도 그 가능성이 있는것 뿐이라고


그리고 그 가능성이 사라지지않도록 꾸준히 보전했기에 피어날 기회가 찾아왔다는것을...


이젠 없는것을 믿는게 아니라.


존재하는것을 믿는 믿음이 되었다.



한번은 우연일지 몰라도 자꾸 반복된다면.. 의심해볼만하기에 나는 도전해본다.


그것이 꼴사나운 흑역사가 될지 몰라도


끝내 별이 되지 못하고 쓰러지는 추락의 결말이어도


한번 정했다면.. 그것을 진정 바란다면.


날아보아야하지 않을까? 날개짓을 해야하지 않을까?



과거의 비상은 우연일지 몰라도


최근의 활공은 내 노력이었고


별을 향하는것은 기회였다.


나를 보다 더 넓고 깊게 만들기회


떨어지겠지 무너지겠지


그러에도 얻는것은 있을것이기에


그안에서 나는 다시 일어나 보다 아름다워질것이기에




안된다. 할수멊다.


그 말을 습관처럼 달고살았다.


다음에하자며 어쩔수없었다고 스스로를 스스로 망쳐갔다.


이제는 그러지 않을거라고


다시는 스스로의 감정을 마음을 그리고 본심을 괴롭히지 않을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사람은 ..


기적을 마주하기전에 반드시 마주한다.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노력들


그 안에 숨겨진 진심.


펼쳐지는 기적을 만들기 위해 꼭필요한 준비물이었다.



하늘이 하얗게 물들고,


반대로 땅은 푸르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동안 저장해왔던 활기를 자랑하듯이


빠른속도로 온 지면을 푸르게 피어낸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햇살을 반갑게 맞으며 인사를 한다.



아직도 혼자다.


함께 기적을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나는 그만큼이 되기에는 부족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수있어 다행이라는 생각 하나와 다행히 다시 되돌릴수있는 관계에 감사했다.



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그녀를 세계수에 눞혀놓고..


나는 기다렸다.


떠나야할 순간에 다시 일어나 함께 나아가주기를..


소녀의 대관식을 준비하는 순간에도


기사들에게 본래의 자리를 배정해 줄때에도


앞으로의 협력을 기대하며 자잘한 일들을 도와줄때에도


끝나고 그녀의 곁에 찾아가는것을 빼먹지 않았다.



그리고 찾아온 마지막날.


성대한 축제속에서 전설의 성기사와 그 성기사가 인정한 지도자..


그런 역사에 한페이지를 마주하고있음에도..


내 마음을 결국 한곳을 향하고있었다.



후야제가 성대하게 치뤄지고있는 도중에도 자리를 지키며..


언제깨어날지도 모르는 공주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떨어지는 눈물에 놀란다.


내가 이만큼 생각하고있었는지 몰랐던 모양이다.


그럴만도했다.


밀어내기 바빴다.


나의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 여러 상황이 겹쳐 나는 모르고있었다.


내가 생각한것보다 나의 마음은 그녀에게 기울어져있었다는 사실을...



언제부터였을까?


그렇게 밀어내놓고 이런 감정을 품고있는 스스로가 믿기지 않는다.


이제 어떤 마음으로 그녀를 마주보아야할까?


그런 기대가도 잠들어있는 그녀를 보면.. 슬픔으로 바뀔 뿐이었다.



부탁이니까.


이제야 깨달은 마음이 후회가 되지 않기를..


이 이야기기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 지어지기를...


이렇게 간절히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내 마음은 전해졌을까? 닿을수있을까?



다시한번 기적을..


꿈같은 현실을.


제발...


이제라도 제대로 할테니까.


더는 부정하지 않을테니까


내 마음에 정말 솔직해 질테니까


나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기를..


도대체 누구에게 빌어야할까.


나를 우러러보는 사람들에게 말한들.


내 마음은 결코 채워지지않을것을 알았다.



떠날 시간은 다가왔고,


정신이 깨어있지 않으면 넘어갈수없다는 말을 들었다.


어쩌면 홀로 남겨놓고 떠나야할 순간.


나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할까..


또 다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틀리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이곳에 남아. 그녀를 지키겠다고.


마치 나를 시험한 듯한 상황이 지나..


깨어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미소지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그 외에 무엇을 더 표현해야할까.


내게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제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소녀부터..


내 주변을 교대로 지키던 기사들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있었음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즐기기로했다.



다시는 모이기 힘들 그들과의 온전한 작별을 위하여


풀어지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였다


그런 허물없음이 그들에게 보낼수있는 나의 최대의 표현이라는것을 알았으니까.


많은것들을 얻게 해주었던 이들에게 감사를..


그리고 깨닫게 된 나의 진심에 기쁨을 나누었다.


후회가 하나 줄어든 여정의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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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생각보다 살만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24.04.21 2 0 16쪽
179 유리세공. 24.04.14 2 0 17쪽
178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 처럼... 24.04.08 5 0 16쪽
177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던 이유. 24.04.01 5 0 17쪽
176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 24.03.24 5 0 16쪽
175 이미 지나가 버린 이야기지만. 24.03.17 5 0 16쪽
17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4.03.11 4 0 16쪽
173 그래도 꽃은 피어날 준비를 했다. 24.03.03 5 0 16쪽
172 감정이 넘치는 순간. 24.02.26 6 0 16쪽
171 긴급경보. 24.02.18 5 0 16쪽
170 갈망. 24.02.13 4 0 17쪽
169 전달. 24.02.05 4 0 16쪽
168 귀환. 24.01.29 4 0 17쪽
167 멀어질까봐 숨기지 말아줘.. 나는 이미 당신을 떠날수없으니까. 24.01.22 4 0 16쪽
166 이루어질수없는 꿈이니까. 벗어날수없는 꿈이니까. 24.01.15 4 0 16쪽
» 꾸준히 성실하게 멈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24.01.08 6 0 16쪽
164 수면 밑의 징조. 24.01.02 6 0 17쪽
163 처음 피어난 꽃의 이름은 알수없다. 23.12.25 4 0 16쪽
162 상황이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23.12.20 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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