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우이성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와 마왕, 마녀와 성기사, 그리고...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우이성
작품등록일 :
2021.05.01 20:19
최근연재일 :
2024.04.21 22:13
연재수 :
180 회
조회수 :
2,678
추천수 :
1
글자수 :
1,412,126

작성
23.12.20 16:29
조회
4
추천
0
글자
16쪽

상황이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DUMMY

영원한것. 혹은 그에 준하는 불멸성을 지닌것..


우리는 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가장 좋은것이라고.. 내가 가진것을 전부 내려놓아도 좋을 만큼 귀한것이라는 착각에 속아 넘어가


지금 자신에게 소중해야할것들을 소홀히 여기고


어쩌면 중요했을 순간들마저 그저 넘겨버리고


왜 자신이 이런 결말에 도달했는지 알지 못해 허탈한.. 그런 흔해빠진 결과를 마주하는것이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결과는 결코 과정없이는 존재할수없다.


모두가 자꾸 까먹는 부분이지만..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먼저 생겨나지 않고서는 변하지 않는 마음은 생겨날수없으며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계속해서 증명해나가 그 결실을 맺은것이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을 모른다.


한번의 찬란함보다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것을 이에서도 알수있지만...


그런 부분들을 한번이라도 되돌아보려고 진지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거의존재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운명이니 업보니.. 그런 것으로 자신의 행동이 꾸준할수는 없으며


자신의 마음도 감정도 한결같을 수 없다.


저 멀리서 다가온 무언가가 나를 잠시 바꾸는 일은 있어도..


내가 바뀌고자 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되돌아가는것처럼


중요한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것을 나는 다른 이들에게 호소하고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 호소하고 누군가에게 전하려할까..


그것은 누군가가 나의 상황을 심정을 알아보아주기를 바라는것이다.


그리고 누구라도 좋으니 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제의 해결책은 내가 손에 쥐고있는데도 말이다.


참 나약한 마음가짐이 아닐수없다.



상황은 언제나 예상할수없었고,,


끝난 결과를 분해하듯이 뜯어보며 나의 부족함 점을 알고 고칠수는 있어도


그 때 벌어진 일을 되돌려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는 없고,


이미 떠나간 상황을 되돌아본다하여도 어떠한 의미도 얻을 수 없을것임을 알고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었다면.. 고민도 존재하지 않았을것같아...


나는 변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진것에 기뻐해야할지.. 절대 변하지 않는 오점에 슬퍼해야할지 알수없었다.



내가 하는 일은 완벽해야한다고..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때문에 어떻게 왜 정했을까.


나는 더는 그 의문에 대해 무시하고 넘어갈수가 없었다.


이 생각이 나를 가두는 가시감옥인것은 아닌지..


나에게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막고있는것은 아닌지 의문을 던지지않고는 있을수 없었다.



아무리 말을 돌려보아도


아무리 다른것에 빗대어 설명해보아도..


나의 마음은 여전히 한결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답답한게 싫고, 무력한게 두려운 나는 어떻게든 내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한순간에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인생.


더는 누구에게도 함부로 바뀌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얼마나 노력해왔던가.


마음은 그런 내게 외로움을 주었고, 고독함을 느끼게했다.


내가 주변에 관심을 갈구하게 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나는 그 의도대로 마음을 주고, 상처를 주고, 입고, 또 마음을 주려한다.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을지라도.. 같은 말은


현실에서는 너무나 허황된 말이었고, 쓸 상황이 와서도 안될 말이었다.


그런데.. 왜 현실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걸까?


허구의 세상이 오히려 규칙성이 있고, 단순하게 흘러가는것같다.


몇번을 기대하고 배신당해야 끝이 올까..?


내게는 그 방법을 찾을 능력이 없는듯 보였다.


어쩌면 찾으려는 마음조차 없는것인지도...



왜지?


내가 무엇을 놓쳤지??


최대한 얻을수있는 정보를 얻고, 내가 할수있는 준비를 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이 마무리 될 듯 보였는데..


도대체 무엇이 내 계획을 이렇게나 어그러뜨려놓은거지?


마치 자연재해를 마주한것처럼.. 나는 벙쪄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멀어져가는 그녀에게 손을 뻗으며 나아가려는 몸을 뒤에서 끌어안는 촉감이 느껴진다.



"놔"


"..."


"놓으란 말이야!"


"..."



어깨를 흔들고, 온몸을 비틀며 나아가려는 나를 막은 것은 소녀의 몸이 아니었다.


"이미.. 늦었어요."


현실을 내게 직시하게 만든 짦은 문장하나에.. 나는 실이 빠져버린 꼭두각시 인형처럼 힘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는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내 마음은 이렇게 아픈걸까?


내가 도대체 어떻게 했어야 했기에..


내 눈가에 눈물이 멈추지 않을까...




설움이 한번에 터져버린것과 비슷하지만, 달랐다.


아파야만 우는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기쁜상황은 아니었지만,


나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눈물로 쏟아 낸것 뿐이었다.


그것이 어떠한 감정이건.. 그냥 쌓였기에 때가되어 나온것 뿐이다.



마음이라는 단어로 내 심정을 모두 표현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마음이 한결같을 수 있을까...


나는 결국 오류를 범한 것이다.


누구나가 쓰는 오해하기에 충분한 단어들을 나열해놓고,,


다 나와 같을 거라는 오만을 끝내버리지 못하여


내가 해야했을 표현의 의무와 책임을 완수하지 못한 결과가


그저 내 눈앞에 나타났을 뿐임을... 받아들이라고 상황이 내게 이야기 할 뿐이었다.



이치와 싸움을 해서 뭐할까.


나의 현실만 더 궁핍해질 뿐이었다.


어린애처럼 울어도 억지를 부려도 힘들어지는건 나였다.


이제는 알만큼 알지 않은가..


모든것을 잃어버렸던 그 순간을 두려워하면서도 고집을 부리는 내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땅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스스로의 모습마저 깍아내리려하는 나의 나약함.


나는 그마저도 긍정해야한다며 스스로에게 모순을 강요하고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것을 말이다.



한사람이라도 나의 편이 되어주었다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우연 과연 얼마나 이뤄질수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채념했을뿐.


어쩌면 나는 여전히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나를 의지하는 소녀가 있고, 나를 믿고 따라온 이들이 있다.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하더라도.. 내가 맡은 일은 다해야했다.


우리의 승리를 알리고 함께 즐거워해야했다.


그 싸움이 상처뿐인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 해도 말이다.



적들은 소탕되었고, 우리에게 권력이 생겨났으며, 힘이 생겨났다.


허나.. 내게는 가장 뼈아픈 손해만 기억에 남을 뿐이었다.


소녀가 여러번 식사를 권했지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남기기를 며칠 반복했을까.


그들은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누구도 그 행방을 알지 못하겠다는 말만 전해올 뿐이었다.


미안하다는 말.. 그 뒤에는 나를 해치지 말아달라는 눈빛을 달고있는 그들의 속내가 보여 나를 더욱 답답하게 했다.



시야는 흐릿하고,


때때로 환청마저 들리는 듯 하다.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검이 친구라도 되는양 내게 말을 걸어올것같다.


뭐. 그런 일 존재하지 않을테지만..






[일어나라.]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



공간을 울리는 목소리.


최근들어 자주 들려오는 환청이었다.


마치 나를 책망하는듯한 말이 많아 무시하고있었는데..


점점 그 목소리가 커져가는 듯했다.



[거대한 안배가 기다리고있다.]



[여기서 멈춰설 여유는 없다.]



나에게 다시 일어날것을 강요하는 목소리.


그 어디에도 내가 일어나야할 이유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었다.


그러나, 그 말들을 무시하지 못하는것은..


그 안에서 차마 풀지 못해 맺힌 한 비슷한것을 느꼈기때문이다.



너는 나처럼 되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그 감정이 느껴져서일까..


미래의 내가 나에게 할법한 말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목소리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났는지를 알아야하는데...



이것이 환청일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는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가 모두에게 들렸다면 하다못해 소녀라도 내게 무슨일이 있냐며 달려왔을것이 분명했으니까.


그리고 최근들어 제대로 먹지 못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내 감각은 내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에게 훈계를 하는것처럼..


그 감각에 의지하여 환청이 들려올때 생겨나는 감각 비슷한것을 느끼듯이 움직이자.


목소리와 함께 진동하며 반짝이는 하얀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검에서 소리가 날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감정이 충만한 목소리가 말이다.


어쩌면 사람이 그 안에 들어있는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에이.. 아무리 그래도...



[이제야 나를 봐주는군.]



이미 나는 잠에 들어 꿈을 꾸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지 않겠지.]



꿈이다. 꿈이 아니고서는 이런 형편 좋은일이 일어날수없을테니까.


[꿈이 아니라면 좋은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어차피 꿈이라면.. 내 마음을 털어놓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마치 술을 마셨다고 핑계대는 어른처럼.


평소에는 하지 않았을 말들을 입에 담는다.


분위기에 취했다는게 이런걸지도모르겠지만..



"세상은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았어."


"아무리 노력해도 손에 넣은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도 좋은일은 일어난다고 말하고싶은가봐?"



[무언가를 원하고 그를 위해 노력할수있다는것. 그것이 얼마나 복된일인가.]


선문답을 하고싶은걸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차라리 행동하면서 배워나가는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전혀다른 삶을 살아온 이가 나의 생각을 이해할수없을거라는 오만.. 나는 또 반복하고있는것일까?


마치 나때는 하고 외치는 누군가를 떠올리게하는 그 말투에서 신뢰라곤 무엇도 느끼지 못하겠다.


어떠한 증명도 없는 주장은 어떠한 힘도 가지지못한다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기에...



[보기전에는 알수없고, 듣기전에는 떠올릴수조차 없으니.. 느껴보라.]


잠.. 이게 무슨...


[나의 후회를.. 그 일생을.]



[그리고 일어나라...]



[나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검이 섬광보다 큰 빛을 일으키며 내 시야를 전부 덮어간다.


찰나에 가까운 순간을 지나 내가 보고 듣는것들은 마치 이야기속의 주인공이 된것같은..


그러한 감각을 느끼며 내 주위를 살펴본다.




너는 이러지 말아라.



그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오히려 더 버겁게 만들뿐이다.


그런데도... 이미 끝나버렸는데도 외치는걸 멈추지 않은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그의 일대기를 엿본다.


또한 그의 심정을 전달받는다.


이 행위가 나에게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지금은 비록 알지 못하지만,



'여기는...'


[그대는 물었지 꿈이 아니라면 좋은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자신을 따라와 주라는 손짓을 따라 묵묵히 나아가는 은갑의 기사.


그의 과거가 내게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 안에서 느꼈던 그의 환희와 기쁨.


그리고 묵묵히 담았던 다짐이..


차차 무너져 내려감을 실시간을 바라보면서


그럼에도 미련하게 약속을 지키려하는 그 모습속에서


모든것을 빼앗긴것같은 상실감에도 버티던 그가.


끝내.. 과거를 쫓는 망령이되어 평생을 살아간


그의 결말이...


찰나와 같은 시간 속에서 선명하게 느껴져 헛숨을 들이쉰다.



얼어버린 자신의 애인을 깨울 방법을 찾아 헤매던 여정이


더는 움직여지지않는 몸으로 인해 눈을 감을때까지


그는 스스로 몇번이고 증명해나가며..


또 나와같은 증명을 하는이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며


자신이 지닌 과분한 검이 자신의 주인을 찾아가길 바라며 눈을 감았다.



급류가 밀려들듯이 몰려온 감정과 생각들에 온몸이 뒤짚히는듯한 고통이 지나가고


모든 풍경이 눈보라에 지워져간듯 휩쓸고간 그 곳에는 희미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는 하얀 영혼이 눈이 들어온다.


어쩌면 지금까지 내게 외쳤던 목소리의 주인인지도 모른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이 틀렸음을 알고도 남을 저주하기보다.. 남의 여정을 그.. 앞날을 기원하는 길을 선택했다.


내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지였다.


어떻게든 내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려던 누군가와 달리


이 영혼은 그저 자신이 아는바를 담백하게 내게 전해주었다.


그 앞날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듯.


넘어져있던 나를 일으켜세우고는.. 자신이 해야할일을 전부 마친것처럼 있던 미련도 웃으며 털어버린 그 영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정신을 차린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내게 의문을 던진 영혼은 그뒤의 여정을 보기만해도 충분하다는듯이 어떠한 말도 더하지 않고.. 사라졌다.



자신이 할수있는 전부를 다했다는듯한 그 모습에...


나는 후달리는 다리를 두팔로 지탱하고 잠들었던 몸을 일으켜 세운다.


일어나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음식을 열심히 씹어 삼킨다.


눈에서 흐르는 소금을 맛보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굳어버린 얼굴에 미소를 지어보인다.



힘든시기가 지나가고..


나는 그 아픔을 버텨내고 다시 일어났음을 깨달으며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나를 부러워하던 그를 떠올리며


조금 더 힘을 내 보기로한다.



이미 모든것이 엉망인듯하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으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을 책임지려했던 그 나날이


나에게 다시한번 일어날수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이미 존재하지는 않지만, 나를 긍정해주었던 그 말에..


말뿐이 아닌 그 진심에 나는 조금더 힘을 내보기로했다.



어떠한 인연도 이유도 없이..


그저, 주어진 것들을 완수하다 만난 우연에 감사하며


천막에서 자리를 뜨고 나오자.


그런나를 바라보며 기쁘게 맞아주는 이들이 보인다.



그래.


나와는 다른 환경이면서도 자신만의 희망을 가지고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오래 보고싶은것처럼


나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잠시 품다가


허겁지겁 뛰어오는 소녀를 온몸으로 받아주고 안아주었다.



"걱정했어요!"


그 뒤로 이어진 말들은 솔직히 귀에 잘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안도한 그 모습이 내게도 좋게 느껴졌을 따름이다.


그렇게 나도 편안하게 지내고싶지만,,



조금전.


내가 해야할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결과는 한순간에 결정되어지지만..


그 과정들은 내가 선택할수있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려한다.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을 수 있게




가야할 길이 멀다.


지금처럼 또 무너져 내리는 일이 생겨도


난 다시 일어나 나아가겠다고


내게 단서를 남겨준 그의 기억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겪어야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며


그가 바라던 염원을 이뤄주고싶었다.


어쩌면.. 내가 찾던 그 장소가


그가 매번 애인을 만나기위해 찾던 그 공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져갔다..


어쩌면 그 애인이 그녀를 데려갔을수도 있다는 가정때문에 더욱.. 복잡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


나아가기로 다짐했다면


믿기지않는 현실마저 다 이고 가야했다.


책임이란 그런것이니까


각오란 그러한 것이니까



상황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마치 영원을 추종하는 필멸자의 염원처럼...


그저 얻을수없으나 얻기를 바라는 그러한 마음.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할것이라 믿는 믿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걸.



중요한것은 그 다음..


그러한 마음을 얻고자하는 이유를 찾는것.


그렇게 내가 정말 해야하는것들을 정확히 구분하는것


때를 놓치지않고, 후회에 먹히지 않기위해 누구나 생각해야하는것들...




항상 변하는 마음에 변하지 않는것이 있을까?


만약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때때로 누군가를 떠올리며 생각하고자하는 마음일것이다.


마음은 구체적이면 허황되어지고


너무 포괄적이면 뜬구름잡는듯한것이 되어버리기에..


때로는 구체적이면서도 포괄적인..


그러한 이중적인 표현속에서


나는 정답을 찾을수있을까.?



마음이 제대로 전해진다고해서 안될일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어 될일이 더욱 잘되는 그런 상황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더는 안타까운 일이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꿈이기에 자신의 한계 너머를 볼수없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한계 너머를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현실이 더는 두려운것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못미더운 모습을 보여주고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잠시 미뤄왔던 일을 찾아 몸을 움직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사와 마왕, 마녀와 성기사, 그리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집필일정 알립니다. 21.08.22 98 0 -
180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생각보다 살만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24.04.21 2 0 16쪽
179 유리세공. 24.04.14 2 0 17쪽
178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 처럼... 24.04.08 5 0 16쪽
177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던 이유. 24.04.01 5 0 17쪽
176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 24.03.24 5 0 16쪽
175 이미 지나가 버린 이야기지만. 24.03.17 5 0 16쪽
17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4.03.11 5 0 16쪽
173 그래도 꽃은 피어날 준비를 했다. 24.03.03 6 0 16쪽
172 감정이 넘치는 순간. 24.02.26 7 0 16쪽
171 긴급경보. 24.02.18 5 0 16쪽
170 갈망. 24.02.13 5 0 17쪽
169 전달. 24.02.05 4 0 16쪽
168 귀환. 24.01.29 4 0 17쪽
167 멀어질까봐 숨기지 말아줘.. 나는 이미 당신을 떠날수없으니까. 24.01.22 5 0 16쪽
166 이루어질수없는 꿈이니까. 벗어날수없는 꿈이니까. 24.01.15 5 0 16쪽
165 꾸준히 성실하게 멈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24.01.08 6 0 16쪽
164 수면 밑의 징조. 24.01.02 7 0 17쪽
163 처음 피어난 꽃의 이름은 알수없다. 23.12.25 4 0 16쪽
» 상황이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23.12.20 5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