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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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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872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9.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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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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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41화

DUMMY

***



-미국 유토피아 길드 하우스.-

유토피아에 길드장 실에는 유저들과 천족과 마족이 모여 있었다.

알버트와 소피아와 세리아, 그리고 카이젤과 듀크까지.

이들은 오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이젤... 힝~”

“소피아~ 그동안 고마웠다.”


카이젤은 환하게 웃으며 소피아를 향해 팔을 벌렸다.

어느새 소피아는 카이젤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알버트와 듀크는 입가에 웃음이 보였다.

세리아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카이젤은 소피아를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소피아. 잘 들어라~ 넌 성물의 선택을 받은 아이다.”

“네~ 알아요. 카이젤~ 이 ’세계수의 가지’의 선택을 받았죠.”


소피아는 무기를 꺼내들었다.

소피아의 손에서 황금빛을 내뿜고 있는 스태프.

해맑은 표정의 소피아를 보는 카이젤은 너무 걱정스러웠다.

이런 아이가 성물의 선택을 받다니 너무도 가혹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카이젤은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성물인 ‘세계수의 가지’의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이유요? 바하무트로 인한 선택이 아니라는 건가요?”

“소피아. 바하무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네에~? 그.. 무슨...?”


카이젤은 소피아의 뒤에 있는 알버트와 세리아를 바라봤다.


“그대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것 같군.”

“네? 알버트 님과 세리아 언니가 뭘 알고 있다는 거죠?”

“하아... 소피아 너도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카이젤의 말에 알버트와 세리아는 고개만 끄덕이며 걱정 말라는 표정을 지었다.

소피아는 어리둥절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듯 카이젤과 세리아를 바라봤다.


“그대들이 있어서 다행이군.”

“아아~ 카이젤 그만해~ 소피아는 아직 어리다고~”


듀크가 그 모습을 보고 카이젤에게 말했다.

듀크도 알버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그런 듀크의 손을 맞잡는 알버트.


“그동안 고마웠다. 알버트.”

“하하하 듀크님도 고생 많았습니다.”

“하아~ 그래도 이 무기는 지켜서 다행이군.”


듀크의 손에는 창이 보였다.

마창인 ‘루페르나 스피어’.

마창은 하얀 서리를 뿜어 주변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었다.

마창을 다시 망토로 넣는 듀크.


“미스틱 길드만 아니었어도~! 젠장. 다른 무기도 회수를... 흠~!”

“디스트로이드 스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듀크는 못내 아쉬는 말투로 말했다.


“맞다... 뭐....”

“혹시 모르죠. 주인이 정해졌을 수도 있잖습니까~?”

“그렇지... 주인이 정해졌다면 어쩔수 없겠지...”


알버트의 목소리에 듀크도 잠시 뭔가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듀크가 듣기로는 자신이 잘 아는 인간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못내 아쉬워하는 듀크는 세리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세리아도 잘 있어라~ 우리 형님들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정~ 보고 싶으면 직접 연락해 보시죠?”

“허억~! 무...! 무슨 그런 막말을! 우...! 우리 형님들이 얼마나 바쁘신데~!”


세리아의 말에 듀크가 당황하며 말했다.

듀크의 모습을 본 세리아가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하하하~ 세리아는 웃는 것이 예쁘다니까~ 하하하.”

“크흠~ 나도 알고 있어요.”


다시 무표정으로 말하는 세리아.

듀크도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세리아였다.


“하하~ 난 먼저 간다. 카이젤 다시는 보지 말자고~”

“가라~ 듀크. 우리가 다시 보는 날은 서로가 검을 겨눌 때겠군.”

“쳇~! 정이 없어요~ 정이~ 난 이만 먼저 간다~”


카이젤도 말은 이렇게 했지만 왠지 모르게 듀크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고 있었다.

동시에 듀크는 모래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붉은 보석인 블러드 다이아몬드까지 모래처럼 흩어지고 있었다.

듀크가 사라지자 소피아는 카이젤을 바라봤다.


“카이젤~ 잘 가요~”

“소피아. 항상 지켜보고 있겠다.”


소피아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카이젤을 배웅했다.

소피아의 웃음에 화답하듯 카이젤도 웃으며 연기처럼 사라지고 있었다.

어느새 조용해 저 버린 유토피아 길드실.

소피아는 왠지 모르게 허전함이 들었다.

그리고 세리아를 향해 다가가 품에 안겼다.


“언니... 흑... 흐엉~”

“소피아... 괜찮아~”


소피아도 정이 들었던 것인지 세리아에 품에 안겨 한동안 울기 시작했다.

소피아는 이번 원정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특히 가장 정이 든 것은 한국의 유저들인 수연과 설아와 진숙이었다.

소피아는 자신을 챙겨준 언니들이 가장 생각났다.


그리고 카이젤은 마치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소피아를 대했다.

항상 뒤에서 지켜줬으며, 마지막까지 당부를 잊지 않았던 카이젤.

소피아는 이번 이별로 조금은 더 성숙해지고 있었다.



아쉬움이 남은 그녀들의 뒤로 하고 알버트는 조용히 방을 나왔다.

길드장 실을 나온 알버트는 채널로 들어가 입을 열었다.


“듀크는 돌아갔어~ 캡틴들~ 흐흐흐.”

- 워~ 우리한테 말도 안 하고? -

- 이것이~ 언제 한번 마계에 가서 정신교육 좀 다시 시켜야겠어. -

- 그리니까~ 한솔 형. 우리한테 말도 없이 가다니. -


채널에는 한솔과 문성과 문후가 있었다.

만약 이 얘기를 듀크가 들었다면 엄청 놀랐을 것이다.

정말 가는 길이 있다면 마계까지 가서 듀크를 만날 것 같았다.


“디스트로이드 스타의 행방을 전혀 모르는 눈치던데?”

- 아니야~ 그놈도 느끼고 있을걸.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걸 말이야. -

- 그렇지~! 아마~ 한솔 형이 가지고 있어서 모르는 채 하고 있는 걸 거야. -

- 하하하~ 무무가 무섭긴 한가 보네. -

“혹시~ 모르잖아? 이번에 정말~ 마계로 가는 길이 열릴지도 말이야.”

- 흠... 하긴 어나더 월드는 워낙 방대하니까. 이번에 울림 알람에 힌트도 있는 것 같고~ -

- 그래도 힌트는 충분한 것 같지 않아? 신화라니까. -

- 역시~ 신화는 마계도 상당히 많지~ 하하하 듀크 또 만나는 거 아니야? 하하하 -


알버트도 한솔도 문후와 문성도 바하무트가 사라지고 울린 알람에 주목했다.

그것은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 같은 기대감을 주었다.

마치 예고라도 하듯이 울려온 알람은 유저들도 기대감을 들게 만들었으니까.


“캡틴들도 슬슬 준비를 하겠군.”

- 일단 우리도 업데이트 나올 때까지는 레벨에 집중할 생각이야~ -

- 크하하하~ 다음번에는 한판 붙어 보자고 알버트~ -

“하하하~ 문성 캡틴은 언제나 환영이지~”


알버트는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는 채널을 나왔다.

이번에 빅마마와 연을 끈끈하게 다져놨다 생각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빅마마는 언제든 든든한 아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심기만 건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렇게 알버트도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필드로 향하고 있었다.



***



날씨도 점점 추워져 바람도 불어 본격적인 겨울 날씨였다.

초 저녁이 되어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어느 대 저택 입구 앞에는 검은 양복의 사람들이 보였다.

이곳은 서울 외각에 위치한 곳으로 대도시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었다.

집 앞 길 쪽으로 검은색 양복 입은 사람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집주변으로 벽이 둘러싸여 있었고, 문은 안쪽조차 안 보이는 회색의 문으로 되어있다.

둘러싸인 벽 중간에는 카메라가 일정한 간격마다 설치되어 있었다.


길에 검은색 차량이 하나 움직이며 저택 앞에 멈춰 섰다.

많은 인원이 탈수 있는 대형 차량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자 여러 명의 사람들이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보며 놀라운 모습에 입을 벌리고 있었다.



“와아~ 미쳤다.”

“이곳이 수연 언니 집이야?”

“설아야~ 보디가드들 인가 봐~ 우와~”


오늘은 수연의 집에서 모이기로 한 날이었다.

수연의 우리 집 앞으로 차량을 한 대 보낸다고 했다.

준비를 하고 나가자 큰 벤 한 대가 보였다.

그곳에 문을 열자 문성이와 문후 그리고 설아와 진숙까지 타고 있었다.

우리는 다 같이 수연이 보낸 차를 타고 서울 외각에 위치한 곳에 도착했다.


어느새 도착한 수연의 집.

우리 앞에는 전에도 봤던 김비서님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오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나요?”

“크하하하~ 아주 편안하게 왔습니다~”


문성이 웃으며 크게 말했다.

그 목소리에 김비서도 살짝 웃어 보였다.


우리는 김비서를 따라 문을 들어갔다.

큰 문이 열리자 안쪽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최첨단으로 된 큰 저택이 보였다.

게다가 들어가는 주변에는 카메라가 곳곳에 보였다.

잔디가 깔려있었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저택이 보이기 시작했다.

환한 불빛이 점점 밝게 빛나면서 불이 들어오고 있었다.


“와아~ 뭐야~ 너무 멋있어~!”

“진짜 크다~! 꺄아악~ 2층에 수영장도 보여~!”


정말 초호와 펜션에 온 기분이었다.

설아와 진숙은 집을 바라보며 난리도 아니었다.

연신 깍깍거리면서 둘이 손을 잡고 놀라고 있었다.


“형 봤어? 동작 감지기도 설치되어 있어~”

“저거 구하기 힘든 건데. 카메라는 내가 확인한 것만 21개야.”

“와~ 대단하다. 경비만 30명 이상이었어. 전부 잘 훈련된 요원들이더라.”

“으이구~ 둘은 뭘 보고 있는 거야~!”

“아야야~ 미안. 진숙아~ 흐흐흐”

“이해해라~ 진숙아~ 아직 제대한지 얼마 안 됐잖아~”


역시 문성이와 문후는 날카로운 눈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진숙이 나서서 문성의 옆구리를 꼬집고 나서야 문성이와 문후는 평상시 눈빛으로 돌아왔다.

내가 봐도 정말 너무도 멋진 집이었다.

확실히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였다.


어느새 집 앞에 작은 바비큐 장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커다란 텐트처럼 꾸며진 곳에서는 전구로 불빛을 밝혔다.

상당히 넓은 텐트로 마치 집처럼 이루어진 장소.

그곳에는 수연이 열심히 불을 피우고 있었다.

수연 옆에는 남성이 안절부절못하며 서 있었다.


“수연 언니!”

“언니!”


설아와 진숙의 목소리에 수연이 돌아봤다.

편안한 옷을 차려입고 얼굴에는 숯이 묻어있었다.

수연은 미소를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설아야~ 진숙아~ 오빠들~!”


어느새 달려간 세 명의 여자들은 껴안으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바비큐 장비를 잡으며 자연스럽게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다 같이 모여들어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바비큐 파티가 시작되었다.


설아와 진숙도 자연스럽게 음식을 만들었다.

수연은 우리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어째 도와줄수록 일이 커지는 분위기다.


“힝~ 내가 대접해 주고 싶었는데~”

“하하하 언니~ 문성이 오빠가 찌개를 못 살리는 건 처음이야~ 하하하~!”

“너어~! 우 씨~ 분명 영상 보고 똑같이 따라 했는데~ 힝~”

“언니~ 나도 요리 못해~ 걱정 마~ 오빠들이 잘하니까~”


그리고 수연은 설아와 진숙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정말 문성이가 살리지 못하는 찌개라니.. 놀랍다.

문성이도 한번 맛을 보고는 그 웃는 얼굴이 무섭게 변할 정도였으니까.

흠~ 수연이는 요리에 재능이 없어 보이네.


그런 소동도 잠시였다.

마치 펜션에 놀러와 다 같이 음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음식은 종류별로 상당히 많았다.

수연도 전에 우리 집에 놀러와 문성과 문후의 식사량을 봤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은 육해공으로 전부 다 준비한 것 같다.


“한솔 오빠~ 길드 이사했다면서요~”

“응~ 한번 놀러 와~ 거의 다 마무리되었으니까.”

“정말 드워프 장로는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장로 백이라니 너무 하잖아~”

“그건 무슨 소리야 설아야?”


아직은 장로와 만난 스토리를 모르고 있었다.

문성이와 문후도 그 얘기를 듣고 웃기만 할 뿐이다.

진숙이는 열을 내며 말했다.


“아니~ 그 타워 건물 웬만해서는 잘 못 들어가는 거 알지~”

“알지~! 장로와 드워프 간부들이 자리 잡은 곳 아니야~”

“오빠들이 장로를 어떻게 구슬렸는지~ 맨 위층에 자리 잡았다니까.”

“분명 협박한 게 분명해~!”

“크하하하~ 설아야~ 줄을 잘 서야지. 군대에서도 줄을 잘 서서 오빠가 진급이 빨랐던 거야~”

“헐~ 뭐야! 장로 줄은 어디로 서야 타워 건물을 들어갈 수 있는 건데~!”

“하하하~ 한솔 형한테 잘 보여야 될걸~ 하하하!”


문후의 말에 다들 나를 바라보며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나도 이런 모습을 보니 나중에 밝히고 싶은 기분도 들었다.


“음.... 하는 거~ 봐서~”

“우와~ 한솔 오빠 변했어~!”

“설아야~ 전설 스킬북이 길드에 몇 개 있더라?”

“오빠! 대한 길드에서 원하는 거 줄게요~! 알려줘!”

“워~ 수연 언니 우리 천천히 하자~”


다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잔도 기울였다.

역시! 고기에는 소주였다.

수연의 집이라 우리 집에서와같이 미친 듯이 마시진 않았다.

하지만 소주는 박스로 준비해놨고, 대형 냉장고에는 각종 음료수들이 많았다.

추워진 날씨에도 이 큰 텐트 속은 따뜻했다.

난로도 설치되어 있어서 겉옷을 벗고 있어야 할 정도로 따뜻했다.

그때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허허 음식들은 입맛에 맞습니까.”

“어~! 아빠~! 헤헤헤~”


수연은 남성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웃어보인다.

우리의 시선이 돌아가자 머리가 희끗한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인자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남성은 편안한 복장이었다.

그 뒤로 김비서의 모습도 보였다.

우리는 모두 일어나 인사를 했다.

남성은 내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수연이 아비 되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대한 그룹은 너무도 유명하니까.

작은 회사로 시작해서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

수연의 아버지 이자 대한 그룹의 회장인 ‘임무열’이었다.


“안녕하세요. ‘이한솔’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문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문후’입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 나와 아니 우리와 과거의 인연이 있던 남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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