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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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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863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8.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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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30화

DUMMY

***



어나더 월드에는 현재 바하무트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 전율스러운 모습을 유저들은 모두 확인했다.

시청자들도 유저도 모두 소피아의 방송을 통해서 전부 보인 것이다.


그리고 반나절 뒤 바하무트의 존재는 유럽 지역에 나타났다.

유저들은 방어 태세를 갖추고, 반격을 해보지만 너무도 강력한 바하무트의 힘에 모두들 압도당해 버렸다.

인간의 존재를 모두 소멸시키기 위한 바하무트의 힘 앞에 유저들이 쓰러졌다.

절대 이기지 못할 바하무트의 힘에 공포와 절망빠져 유저들은 모두 대피하기 시작했다.


크르르르~!

유럽 지역에 도착한 바하무트는 전신의 힘을 끌어올렸다.

같이 있던 장로들도 같이 힘을 개방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대한 힘의 에너지가 커질수록 사방이 부서지고, 파괴되기 시작했다.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바하무트.

그리고 장로들의 힘.

크롸아아아아아아~!

쿠구구궁~! 화아악~

바하무트의 힘이 전 세계로 번져나가면서 하늘이 현재보다 더 진한 보라색으로 변했다.

지구를 뒤덮은 거대한 힘은 태양을 가렸고, 또다시 재앙을 불러왔다.

그것은 어나더 월드 모든 유저들에게 들려왔다.


띠링!

[용족과 관련된 몬스터 던전의 ‘던전 브레이크’가 시작됩니다.]


재앙과 같은 알람에 유저들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어나더 월드 용족 던전 중 모든 ‘개방형 던전’에서 브레이크가 일어난 것이다.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던전의 용족 몬스터들.

유저들은 사방에서 터진 ‘던전 브레이크’.

용족 몬스터들의 ‘웨이브’가 시작되었다.


사방을 휩쓸며 마을까지 파괴시키는 모든 용족 몬스터들의 진격.

유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피하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를 건너 가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전 세계가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겨우 저항에 성공한 나라도 겨우 몇 군데뿐이었다.


[용족과 몬스터들이 공포와 전율의 카오스 드래곤 ‘바하무트’에게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들려온 알람에 유저들은 용족의 대 이동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유저들이 영상을 올리고, 게시판도 사진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족들은 나라와 나라를 넘어 한곳으로 모이고 있었다.

던전 보스며, 정예 몬스터며, 인간형의 용족 몬스터까지 모두 다 움직이고 있었다.

카오스 드래곤 ‘바하무트’를 향해서 말이다.


장로와 바하무트는 이미 유럽의 한 곳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용족들의 몬스터들을 모으고 있었다.

지상에 인간들을 말살 시키기 위한 바하무트 부름.

지구에 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을 견제하기 위해 모든 용족을 모으고 있었다.

용족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이동이 시작되고 있을 때 다시 유저들의 귓가에 알람이 들려왔다.


띠링!

[단체 퀘스트]

*카오스 드래곤 ‘바하무트’의 분노.

-‘바하무트’의 힘에 용족들을 모아 지상의 모든 존재를 말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하무트‘와 ‘용족의 장로들’을 유저들과 힘을 합쳐 처치하세요

-‘바하무트’가 3일 뒤 전 세계의 이동을 시작합니다.

(공략)‘바하무트’의 힘은 ‘성물’의 힘으로 ‘봉인’이 가능합니다.

*성공 : 대량의 경험치, 대량의 골드, 영웅 등급 스킬.


어나더 월드의 모든 유저들이 받은 공통된 단체 퀘스트.

드디어 바하무트의 레이드를 위한 퀘스트까지 떠버린 가운데. 유저들에게 기회가 왔다.

그렇게 3일간의 유예 기간이 생긴 것이다.



***



미국에 다시 모인 원정대 인원들.

뒤늦게 유토피아 길드 하우스로 돌아왔지만 마을은 난장판이었다.

용족들의 웨이브가 이곳을 휩쓸고 간 것이었다.

길드 하우스도 정상이 아니었다.

기존 수리하던 건물도 다시 무너졌고, 사방이 파편 투성이었다.

그나마 이곳은 다행히 유저들이 막아내면서 정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길드 하우스로 들어온 원정대 인원들.

그들은 알람 소리와 함께 퀘스트를 받았다.

그리고 퀘스트 아래 적힌 ‘공략’이라는 글자에 주목했다.


“역시 성물은 바하무트의 능력치를 하락시키기 위한 장치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전... 죄송해요.”


세리아의 말에 소피아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런 소피아를 보면서 카이젤이 말했다.


“고개를 들어라 소피아. 이것은 우리도 몰랐던 일이다.”

“그래~ 소피아 너무 그렇게 자책하지 마.”


세리아의 목소리에 눈물이 떨어졌다.


“그렇다면 성물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 거지? 카이젤 넌 알고 있나?”

“아니. 나도 아직 사용법을 모르고 있다.”


카이젤과 듀크의 말에 원정대 인원들도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4개의 성물. 그리고 세리아가 가진 신궁.

성물은 모두 모았지만 사용법을 모르고 있었다.

서로 의견을 내면서 성물을 어떻게 사용할지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화아아악~! 두우웅~

그때 소피아의 몸에 광채가 흐르며 허공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신탁에 의한 현상과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수 초가 흐르고 소피아는 다시 땅으로 내려오며 눈을 떴다.

소피아는 이곳에 있는 인원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성물의 사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소피아는 신의 목소리에 들려온 얘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천족의 ‘신력’과 마족의 ‘마기’를 한곳에 모아 혼돈의 존재인 ‘인간’의 힘을 담은 ‘신궁’으로 꿰뚫으리라. 이렇게! 들려왔어요.”

“역시! 카이젤님과 듀크님의 존재의 이유가 거기에 있었군요.”

“그랬군! 그래서 우리가 필요한 것이었다.”

“혼돈의 존재인 인간이라. 역시 혼돈은 혼돈으로 잠재워야 된다는 소리였군.”


알버트의 말에 카이젤과 듀크도 뭔가 깨닫기 시작했다.

원정대 인원들은 모두 성물을 바라봤다.


“그럼 빨리 실험해 봐요! 카이젤!”

“안된다. 그것은.”

“네?! 갑자기 왜...!”


소피아의 말에 카이젤은 표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물 중 ‘바리사다‘를 들어 올렸다.

검집에서 칼을 뽑자 바리사다의 검신이 보였다.

검신에 손잡이에서 시작된 작은 균열.


“어.. 엇! 설마...!”

“이런...!”


설아도 수연도 진숙도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입을 틀어막았다.

그 작은 균열은 손잡이에서부터 검신까지 번져있었다.


“그렇다. 신상규의 힘의 변화에 성검 ’바리사다’도 힘을 한계치까지 사용한 것 같다.”

“맙소사..!”


성검의 주인이었던 신상규가 벌인 상황이 이렇게 처참하게 변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첫 변화는 신상규가 바리사다로 소피아의 심장을 찔렀을 때 마검의 존재로 변화했었다.

그 마검의 존재에서 저항을 하던 ‘바리사다’는 다시 한번 신상규의 힘이 변하였고, 혼돈의 힘까지 받아들였었다.

그 상태에서 바리사다도 한계에 달했을 때. 성검의 주인으로 실격당하고 죽음까지 당한 신상규.

겨우 바리사다가 다시 성검으로 돌아왔지만 힘의 변환으로 검의 수명이 다하게 된 것이다.

주인을 잃은 바리사다는 겨우 버티며 힘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또라이 새끼. 어쩌다 그런 XX 놈에게 성검이 넘어가서는... 젠장.”

“XX놈. 미스틱 길드에서도 버려졌더라~ 여자친구한테도 버림받고. 어휴~”


거친 욕까지 하는 설아와 진숙의 얼굴에 화가 잔뜩 났다.

수연이 카이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사용은 못 하는 건가요?”

“아니!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한 번뿐이다. 그 이상은 바리사다가 버티질 못해.”

“한 번...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것이군요.”

“그렇다. 단 한 번의 기회뿐이다!”


원정대 인원들은 모두 바리사다를 바라봤다.

손잡이에서 시작된 작은 균열을 바라보고 있었다.

카이젤은 다시 성검을 칼집에 넣고는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똑똑똑~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면서 들어온 유저는 문성과 문후였다.


“뭐야 표정들이 왜 이래?”

“오빠... 우리 X된 것 같아..”


진숙의 말에 문성과 문후도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진숙이 이유를 말하게 되면서 고민하는 얼굴로 변했다.


“단 한 번의 기회라... 힘에 집중이 필요할 것 같네요.”

“힘의 집중?”

“네~ 수연님. 일단 디버프가 얼마나 갈지, 얼마나 깎일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문후는 고민하는 얼굴로 계속 말을 이었다.

문후의 말에 모두들 집중하기 시작했다.


“퀘스트에도 ‘봉인’이라고 적혀있으니 아마도 30% ~ 40% 사이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 사이에 모두 전력을 다해서 공격해야 겨우 처리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장로들과 수많은 용족들을 뚫고서 말이지.”


문후와 문성의 말에 다들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런 원정대 인원들을 바라보는 문성과 문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뭐~ 어떻게든 해봐야지~”

“하하하~ 모두들 그렇게 시무룩해 하지 말라고~ 유저들도 상당히 강하니까 말이야~”

“그래요~ 맞아요! 우리도 만만히 있을 사람은 아니죠~”

“캬~ 역시 수연님! 방어는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맡겨주세요!”


문성과 문후의 말에 분위기가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그렇다. 유저들은 그렇게 약하지 않았다.

이렇게 예상을 하면서 그동안 레벨업과 장비 업그레이드와 스킬까지 신경을 쓴 길드는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유저들도 모두들 그동안 용족의 3배 이벤트로 인해 상당히 강해져 있었다.

게다가 3일이라는 시간까지 더 주어졌다.

이런 상황에 절망만 하고 있기에는 다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 한솔 오빠는 어떻게 됐어요? 연락됐어요?”

“맞아! 한솔 오빠는?”


수연과 설아가 문후에게 물었다.


“연락은 됐어. 방금까지 연락하고 오는 길이야.”

“지금은 빈사상태에서 겨우 풀렸다고 하네.”

“빈사 상태요?”

“빈사 상태?”


문후와 문성의 말에 수연과 설아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알버트도 걱정되었는지 표정이 안 좋았다.


“도대체 바하무트의 방어력이 어느 정도라는 거지?”

“하하~ 겨우 얼굴에 상처 하나 냈다고 하네~”

“미친! 상처를 냈다고? 그 괴물에게 상처를 냈다는 소리야?”


문성의 말에 설아가 놀라며 소리쳤다.


“그래도 한방은 먹였나 봐~”

“크하하하~ 역시 빅보스네~!”

“바하무트에게 상처를 냈다고요? 지금 성물의 힘도 없이?”

“와~! 한솔 오빠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다들 한마디씩 하는 일행들.

성물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 혼자서 상처를 냈다니 안 믿어졌다.

알버트는 한솔을 떠올리며 크게 웃었다.

수연과 설아는 한솔이 다행히 살아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래서 지금은 어디예요?”

“글쎄요~ 형도 모르겠데요. 지금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말뿐이에요.”

“음... 그렇군요... 큼..! 어라? 한솔 오빠?”


걱정하는 수연의 귓가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급하게 채널로 들어가는 수연은 한솔의 목소리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 수연아~ 나 아직 살아있다~ -

“한솔 오빠~! 아~! 잠시만. 저 잠시만 얘기 좀 하고 돌아올게요.”

“네~ 길게 하셔도 됩니다~”


모두 수연이 문으로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그중에 설아는 살짝 서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런 설아의 옆에서 진숙이 팔짱을 끼며 미소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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