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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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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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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글자수 :
9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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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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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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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32화

DUMMY

***



어느 산 꼭 대가 그곳에는 거대한 동굴이 보였다.

동굴 안쪽에는 몬스터의 시체가 보였다.

거대 괴수인 보스 몬스터.

전신이 찢어져 피가 흐르고 사방으로 몸의 파편이 널려있었다.

그 가운데 유저 몇 명이 보이고 있었다.

그들은 미스틱 길드의 크리스, 김철우 그리고 야마다 다케시.

이들은 미스틱 길드의 핵심 간부로 길드를 이끌고 있는 유저들이었다.


어느새 시체로 다가간 크리스.

찌거걱~ 쩌걱! 추르르륵~

괴수의 찢어진 몸의 파편으로 보이는 곳에 손을 넣고 있었다.

그러자 시체의 파편은 어느새 크리스의 몸속으로 흡수되고 있었다.

크리스는 몸을 부들 떨면서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하아~ 역시 보스를 흡수할 때가 제일 좋네~”

“이야~ 아주 대단들 해~ 크리스는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오늘도 역시 상의는 벗어놓은 채 편하게 돌 파편 앉은 다케시.

왼쪽에 작은 홀로그램으로 어나더 월드의 방송을 보고 있었다.

전투를 끝내고 한 손에 맥주를 마시던 다케시가 크리스에게 물었다.

크리스는 다케시를 바라보면서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글쎄~ 성물이 얼마나 힘을 줄이는지 모르겠는데. 김철우 당신은?”


김철우도 제단에 걸터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크리스를 바라봤다.


“아마도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바뀔 것 같다.”

“그들이면 ‘빅마마(BigMama)’를 말하는 건가?”

“그래. 그 외에도 몇 명 있긴 하지만 그들이 제일 신경 쓰이지.”


김철우의 말에 크리스도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다케시는 인상을 찡그리며 짜증 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이한솔 XXX끼 만나면 찢어 주겠어. 크르르르!”


촤링~

그의 한쪽 팔을 날려버렸던 한솔을 생각하자 화가 차오른 다케시.

다케시의 목소리에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손톱에서 길게 나오는 은색의 발톱.

돌마저도 두부처럼 잘라버리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 다케시를 바라보던 크리스가 말했다.


“조심해라~ 그는 강적이다. 다케시~”

“맞다! 이한솔 그는 일반 클래스를 뛰어넘은 강적이다.”


크리스의 말에 김철우도 화답하면서 말했다.

그에 다케시는 코웃음 치며 말한다.


“그냥~ 그 X끼는 불멸급 무기를 가지고 있는 일반 직업일 뿐이야~ 우릴 뛰어넘을 수는 없을걸~ 크크크 난 불멸급 무기와 히든 클래스란 말이다~”


우드득~ 촤라라락!

다케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시체 한 손으로 들어 찢어버린다.

그런 행동을 바라보는 김철우도 크리스도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본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냥 그러려니 하는 모습.

김철우는 크리스를 바라봤다.


“이번에도 무기를 탈취할 생각인가?”

“뭐~ 일단 ‘루페르나 스피어’와 ‘디스트로이드 스타’는 빼돌릴 생각이다.”

“당신의 계약자가 준 퀘스트인가?”

“퀘스트라기보단 그 두 무기는 아직까지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지.”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마계의 무기. 그것은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김철우와 크리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다케시가 다가왔다.


“그 많은 인원을 어떻게 뚫으려고?”

“한참 전투 중에 침투할 생각이다. 나도 얼굴이 팔린 몸이라 좀 무섭거든~”

“아주~ 재밌겠어~ 흐흐흐~ 이한솔 그 자식도 그곳에 있겠지?”

“다케시. 우리는 무기만 빼돌릴 거다. 혹시나 내가 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아.”

“흠~ 걱정 마라 그럴 일은 없을 테니, 그냥 들떠서 그런 것뿐이야.. 크흠.”


크리스의 스산한 목소리에 다케시는 살짝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다케시도 크리스의 강함을 알고 있었다.

크리스의 진정한 힘은 자신의 힘으로도 겨우 도망만 칠 뿐이었다.

미스틱 길드에 들어온 것도 크리스의 강함에 밑으로 들어간 것이니까.


“자~ 가자고~ 우리도 준비해야지~”


다케시가 먼저 움직이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 크리스와 김철우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원정대가 가지고 있는 성물 무기였다.

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무기.

미스틱 길드의 간부들이 미국으로 방향을 잡았다.



***



바하무트와의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보라색의 하늘로 변한 가운데, 햇빛 한 점 없는 하늘에 구름까지 어두웠다.

하늘 상공에서 한 유저가 보인다.

그는 멀리 보이는 용족들의 이동을 확인하고 있었다.


-문후야~ 어떠냐?-

“문성이형. 진짜 X나 많아~ 하하하.”


끝없이 움직이는 용족들.

멀리서도 거대한 바하무트의 몸이 보였다.

여타 다른 용족들과는 다른 크기의 모습이었다.


“하아~ 형은 저런 괴물이랑 붙었다는 거지. 정말 말이 안 나온다.”

-다 구경했으면 내려와라~ 모두 기다리는 것 같다.-

“알았어~ 지금 가.”


상공에 있던 문후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문후가 나타난 곳은 절벽 끝.

그곳에는 연합원들이 있었다.


“준비하자~ 끝없이 몰려오고 있다.”

“응! 오빠.”

“넵~! 사령관님!”


설아와 진숙은 마법진을 만들고 있었다.

문후의 도움으로 거대한 마법진을 만들어 일격을 가할 준비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 시각 성물을 가지고 있는 주요 인원들.

소피아와 카이젤 듀크 그리고 세리아까지 모두들 모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필드에 나와 적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바하무트에게 공격을 할 준비를 끝냈다.

카이젤이 세리아를 보면서 말했다.


“기회는 단 한 번이다. 그 기회가 사라지면 끝이다. 세리아.”

“걱정 말아요. 준비는 완벽하니까.”


세리아의 목소리에 뒤에 있던 남성이 다가왔다.


“세리아님. 준비는 끝났어요.”

“고마워요. 마이클.”

“과연. 이 방법이 먹힐까.”

“그래도 시선을 돌릴 시간은 벌 수 있을 거예요.”


듀크의 말에 세리아도 웃으며 화답했다.

천천히 준비되는 상황에 카이젤은 성물인 바리사다를 바라봤다.

너무도 힘들어하는 바리사다가 느껴졌다.

균열은 전보다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카이젤의 표정이 안 좋아지는 모습에 소피아가 다가와 말했다.


“카이젤. 우리는 꼭 성공할 거예요. 너무 걱정 말아요.”

“그래~ 고맙다. 소피아.”


그제서야 웃음을 보이는 카이젤.

모두 시선이 저 멀리 보이는 용족을 향해 돌아갔다.

정말 끝없이 몰려오는 용족들이었다.



***



카오오오오오~ 카오오오오~

멀리서 바하무트의 피어가 들려왔다.

엄청난 수의 용족들이 바하무트를 따라 하늘을 향해 포효한다.

그 힘에 하늘이 흔들리고, 먹구름이 생성되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어두운 기운이 점점 퍼져나가면서 미국 일대가 어두워지고 있었다.

하늘을 날아오는 거대한 용족들 사이로 장로들이 보인다.

지상을 뛰어오는 용족들로 대지가 파괴되고 있다.

인간형의 용족들이 거대한 용족의 등에 모여 지상으로 이동한다.


인간들을 바라보는 바하무트.

자신이 모은 용족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들이 필드에 도열해 있었다.

바하무트는 인간들을 바라보다 한 곳에 시선이 멈췄다.

그곳에는 5개의 성물이 빛을 내고 있었다.

유일하게 자신을 봉인했던 무기들. 그 모습에 점점 분노가 끌어 올랐다.

하지만 바하무트는 용족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렸다.

아직도 뒤에서 오고 있는 용족들이 이곳 필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



유저들은 용족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었다.

모두들 바하무트의 모습을 확인하자 표정들이 안 좋아지면서 하늘을 바라봤다.

태양도 없는 보라색의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모여들어 더욱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유저들 사이로 BJ들이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고, 방송 채널의 카메라는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이 모든 모습을 화면에 담고 있었다.

어나더 월드의 운명을 가를 움직임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미국의 필드 한쪽에는 공성무기가 자리 잡았다.

거대한 포탄을 쏘는 무기로 드워프들이 개조해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게 되었다.

엘프들도 모여 정령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활도 꺼내들어 길게 도열해 전투준비를 끝냈다.

광활하게 펼쳐진 필드. 그곳에서 유저들이 모여 용족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른침을 삼키는 유저들.

그 누가 저 광경을 보고 겁먹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은 이 상황을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승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없으니까.


쿠웅~!

그때 거대한 도끼를 든 남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바닥이 파일 정도로 자국을 남기면서 유저들을 바라본다.

그 옆으로 소환수로 보이는 화염의 마수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빅마마 길드의 장문성.

문성의 모습이 유저들이 도열해 있는 맨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뒤늦게 4명의 남녀가 지상으로 착지했다.


“아저씨~! 여기 맨 앞이잖아요!”

“어때~ 누나~ 문성이 아저씨 뒤에 있으면 되지.”

“꺄아악~ 어떡해~ 너무 많아~”

“하아... 어째 오늘은 평범하게 지나가나 했다. 아저씨~ 자신 있어요?”


유저들은 누군지 모르는 유저들이 맨 앞에 서자 어리둥절하며 바라본다.


“크하하하~ 저렇게 많은 경험치가 오는데. 이런 기회를 놓친다고? 하하하~”

“하아... 미치겠다. 어떻게 누나~ 문성이 아저씨! 벌써! 눈 돌아갔어~!”


사신 길드의 4명의 유저들.

그들이 문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에 유저들의 표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 살짝 웃음이 피기 시작했다.


“잘 들어~ 딱 저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내 거다~! 크하하하하!”


문성의 손이 용족들 전부를 가리키면서 크게 웃었다.

그리고 사신 길드원도 모두 모여 문성의 모습에 웃음을 보였다.


“어허~ 아저씨. 거~ 욕심이 과하네~ 그중 절반은 내 거야~”


유저들 사이로 알버트가 등장하며 문성에게 말했다.

알버트는 거대한 대검을 어깨에 맨 채로 문성에게 다가갔다.

문성은 알버트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알버트. 준비는 끝났나?”

“말해 뭐해~! 유토피아 길드 전원 집합!”


우르르르르~

알버트의 큰 목소리에 유토피아 길드가 유저들 사이에서 앞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마치 사냥을 기다리는 맹수들과 같았다.

유토피아 길드원들을 쭉 훑어보는 문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옆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대한 길드 전원 집합!”


한국 길드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모여 집단을 이룬 곳.

그곳의 수장인 수연이 방패를 들고 맨 앞으로 나온 것이다.

수연의 모습이 앞으로 나오고, 그 뒤로 대한 길드의 유저들이 모여들었다.

수연은 문성을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옆에 있던 사신 길드도 수연을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메지컬리스트 모두 모이세요!”


설아의 모습이 보였다.

하얀색의 대마법사 로브를 입은 설아의 뒤로 마법사들이 모여들었다.

수많은 마법사들이 모여 사방으로 버프를 하기 시작했다.

유저들은 귓가에 버프를 알리는 알람이 계속 들려왔다.

그런 설아는 문성을 바라보면서 웃어 보인다.

문성도 자신의 동생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렇게 시작된 각 나라에 모든 길드들의 도열.


“라온 길드 전원 모인다!”

“아수라 길드는 내 앞으로 모여!”

“패왕 길드는 앞으로 정렬!”

“아크 길드 전원 집합!”

“...........!”

“......!”

“...!”


쉴 새 없이 앞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나라의 모든 대형 길드들.

유저들도 그 모습에 전율이 일었다.

가슴이 떨리고 수많은 유저들과 유저들 사이에서 버프를 하기 시작했다.

사방에서는 빛이 터져 나오고, 유저들의 전신에 힘이 끌어 오르고 있었다.


쿵쿵쿵쿵~

유저들 뒤로 대지를 울리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거대 골렘들의 등장에 모두들 시선을 돌려 바라봤다.

골렘들의 머리나 어깨 위로 드워프들과 유저들이 서있었다.

거대한 대포를 양쪽에 달고 있는 골렘부터 작은 골렘들까지 모여들었다.

유저들과 드워프들의 합작품인 골렘까지 등장한 것이다.

사방에 소환수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정령과 수많은 소환수들이 등장하고 하늘에는 각 속성들의 정령들이 자리를 잡았다.

엘프들이 모든 유저들에게 축복을 주자 능력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유저들은 용족의 모습을 보면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자의 무기를 들고, 버프까지 완료하고 달려나가기 직전.


카오오오오오오오~!

그때 들려오는 바하무트의 하늘을 울리는 포효.

바하무트의 분노가 인간들을 향했다.

그 순간 용족들이 진격하기 시작했다.

대지를 울리는 진동이 끝없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구구구~!


이런 장관은 전 세계의 시청자들도 보고 있었다.

게임 속이 아닌 도시의 전광판에도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현실에서 길을 걷다 멈춰 서서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들.

같이 화면을 보며 유저들을 응원하며 외치는 이도 있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송이 시작되면서 카메라가 전장으로 움직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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