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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님의 서재입니다.

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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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06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6.05 19:24
조회
26
추천
5
글자
8쪽

대마법사와의 대화..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무무일행은 유리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묶여서 못 일어날 줄 알았던 유리가 침대에 걸터앉아있었다.


“오오~ 놀랍지? 다들 수가 점점 불어나고 있지.. 하하..”


유리가 아니라 대마법사였다.


“잘도 맘대로 움직이는구나? 대마법사 안녕!”


무무는 천진난만하게 인사를 했다.


“무무님.. 날 너무 존경 안 해주는 것도 맘에 들지~”

“뭐.. 암만 생각해도 대마법사, 당신을 믿을 수가 없네.”

“그거야.. 유리의 영혼 때문이겠지, 오늘은 대화하기로 했으니..”

“그래서 묻겠는데?”

“잠깐! 너무 성급하게 굴지 말기, 나에게도 기본적인 룰이 있지~”

“먼저 유리의 영혼을 풀어주면 안 돼?”

“그건 때가 되면 그럴 거지. 유리의 영혼은 고통 받고 있지 않으니까 염려놓으라지.”

“그걸 어떻게 믿지?”


무무는 대마법사의 이야기를 모두 거부하거나 딴지를 놓는 수로 대응하고 있었다.


‘음.. 별 수 없지.. 무무님만 저를 따라 오시지.’


무무에게만 유리의 음성이 아닌 마음의 소리가 전해졌다.


“잠깐, 우리 식구들에게 말 좀하고.”


무무는 일행과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일행은 시간이 멈춘 듯 굳어있었다.


“오호~ 이봐 뭐하는 거지?”

“그들이 물리적인 힘을 통제하느라 무무님 이외엔 시간을 멈춰났을 뿐이지.”

“능력이 엄청나네? 그런 능력을 왜 결계에 못 쓰는 거야?”

“결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지.”

“근데 말끝마다 ‘~지’라고 라임을 넣는 이유가 뭐지~”

“내 말버릇이지~”


무무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런 거로 대마법사가 유치하게 보였다.


‘대마법사는 뭔가 애 같은 생각이 들어. 아니면 노망이 났다거나..’


무무는 대마법사에게 부탁했다.


“대마법사, 부탁이 있어.”

“뭐지?”

“내 친구들을 멋대로 하지 말아줘.”

“그 맘 알지, 하지만 내 맘도 있지.”

“장난은 정도껏 해줘.”


무무는 보이지 않는 장점을 이용해 유리에게 다가가 머리에 손을 올렸다.

무무는 그 순간 유리의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이봐! 대마법사! 나와보시지~’


무무는 마음의 소리로 대마법사를 불렀다.


‘아아~ 소리 좀 치지말지~’

‘그러게 왜 우리를 괴롭히는 거야!’

‘알았어! 제발! 아아~~’


대마법사는 고통을 호소했다.


‘그럼 어서! 내 부탁을 들어줘!’

‘알았다고 했지! 그만!’


무무는 기다렸다.


‘그만 나가줘. 부탁을 들어줄게.’

‘먼저 내 친구들을 풀어줘.’

‘알았어.’

‘그 다음엔 유리를 풀어주고!’

‘아악! 그건 일단 나를 따라와서 보고 판단해. 보면 알거야!’


무무는 일단 밖으로 나갔다.


“무무님! 어디에 계세요?”


땅거북이 무무를 찾았다.


“모두들 괜찮아?”

“예. 주인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세리가 걱정을 하고 있었다.


“대마법사가 시간을 멈췄어. 이젠 다시 그럴 리 없을 거야.”

“대마법사하고 일 좀 보고 올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무무님, 혼자서..”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땅거북이 잘 판단해서 움직여줘.”


무무는 땅거북에게 당부를 하고서 대마법사에게 말했다.


“대마법사! 그럼, 어디로 따라가면 돼?”

“모습이 보이질 않아서.. 일단, 유리의 손을 잡지~”


무무는 유리의 손을 잡고서 말했다.


“손, 잡았어.”


대마법사는 순간 무무를 데리고 사라졌다.


“무무님, 이동하신 건가요?”

“오라버니 이동하신 것 같아요,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무사하셔야하는데..”


땅거북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


무무는 대마법사에 의해 이동한 공간에 도착했다.

이동한 곳은 커다란 동굴처럼 느껴졌다.

어둡고 침침한 곳에 횃불과 수많은 촛불이 켜지고 밝아졌다.

밝아지니 멋진 동굴 속으로 많은 마법재료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책들도 많고 산짐승과 새들도 우리 안에 갇혀있었다.


“어서 오세요. 무무님.”


대마법사의 목소리를 듣고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무무가 예상한대로 어린 소년이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가오고 있었다.


“네가 대마법사?”

“예. 내가 어려 보여서 무시하고 싶으신가요?”

“아니, 너를 보니 어리게만 보였지.. 아주 나이가 많을 것 같은데?”

“네 맞아요. 반로환동해서 어려지고 있어요.”

“내가 반말을 해서 미안.”

“괜찮아요. 무무님은 그래도 되요.”

“그럼, 유리부터 만나게 해줘.”

“따라오세요.”


무무는 대마법사를 따라서 동굴을 가로질러 투명한 돔으로 갔다.

돔 안에 갇힌 유리를 본 무무는 놀라고 말았다.

야윌 때로 야윈 유리의 몸은 성한 곳이 없었다.

옷은 핏자국으로 얼룩져있었다.

무무가 말을 걸기 전까지 입엔 재갈이 물려있었다.


“유리.. 유리야!”


무무는 돔을 손으로 치며 유리를 불렀다.

대마법사가 손짓으로 손가락을 흔들자 재갈이 풀렸다.


“유리야!”

“무무? 어디에 있어? 무무.. 맞지?”


무무는 대마법사에게 안으로 넣어달라고 말했다.


“그건 어렵습니다. 유리님은 자학을 해서..”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내가 처음에 만났을 때는..”

“그때는 잠시 풀리긴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무무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마음소리로 유리에게 말을 했다.


‘유리.. 내 말이 들려?’


“무무.. 보고 싶었어.. 잉~”


‘나 유리 만나러 왔어. 이쪽이야. 눈을 감고 소리를 봐.’


유리는 눈을 감고 무무의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무무는 몸의 영력을 높였다.

유리에게 미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유리는 엉금엉금 기어서 무무가 있는 쪽으로 왔다.


“무무.. 멋진 모습이야.”


‘이 모습은 네 오빠의 모습이야.’


“유준오빠를 알아?”


‘응, 내 마음속에 있어.’


“우웅.. 다행이다. 엄마한테 내가 태어나기 전에 오빠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보다 지금도 자학을 하는 거야?’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는지.. 학교도 싫고 사는 것도 싫고.. 무무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


‘유리.. 이젠 행복해지자! 오빠 맘 알지! 널 만나보지 않았지만 무무를 통해 널 알게 됐어.’


“유준오빠?”


‘응, 유리야. 곧 무무의 영력이 떨어질 거야. 약속해줘. 자학하지 않겠다고..’


“오빠.. 나도 그건 장담 못해..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


‘무무를 믿고 의지해. 너의 좋은 친구가 될 거야. 아.. 시간이 없네..’


“오빠! 가지마! 오빠!”


‘유리.. 미안해. 영력이 조금 미약해서..’


“아니야.. 나 때문에 무무가 힘들어지는 같아서.. 나 같은 건 죽어야 돼!”


유리는 손목을 물어뜯으려고 했다.


‘유리! 안 돼!!’


“무무도 이런 내가 싫지?”


‘유리.. 지금 네가 그러는 건 너의 맘의 상처가 깊어서 그래.. 내가 도와줄 수 있어.“


“무무야.. 내가 엄마를 죽였어, 단 하나 뿐인 엄마를.. 그랬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


대마법사가 유리에게 재갈을 물리고 재웠다.


‘뭐하는 짓이야! 어서 풀지 못해!!’


무무는 마음의 소리로 대마법사에게 호통을 쳤다.


“아악! 무무님! 잠시만!! 아악!!”


‘어서 나를 유리에게 만나게 해!!’


무무는 분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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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법사와의 대화.. +12 21.06.05 27 5 8쪽
25 미소년의 진실.. +11 21.06.02 33 6 9쪽
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0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0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1 5 8쪽
21 던전 창조자.. +6 21.05.27 29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8 2 7쪽
19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3 2 8쪽
17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2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3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4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1 1 7쪽
13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2 1 7쪽
12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5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28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3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2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5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1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3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3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5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1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1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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