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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님의 서재입니다.

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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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00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5.26 01:16
조회
28
추천
3
글자
7쪽

미소년의 모습으로..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세리는 겁에 질린 듯 말을 못하고 있었다.


“무슨 소리야! 세리!”


무무는 밖을 보고는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리는 잠시 넋이 나간 듯 보였다.

땅거북이 다가와 세리의 미간에 손을 올리고 힐링주문을 말했다.


“편안해지길..”

“흐우우.. 휴우.. 이 모습을 본 것 같았어요. 던전에서..”


세리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악!!”


이번에는 유리가 비명을 질렀다.

모두 유리를 보았다.

유리는 땅거북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처음 봐서 놀라고 있었다.


“하하하! 유리 나야, 땅거북..”


땅거북은 흉측한 얼굴을 귀여운 얼굴로 바꿨다.


“아~ 어떻게?”

“초상위레벨로 올라갔어. 놀라게 했다면 미안~”


모두 그 모습을 보고 웃었다.

그러나 무무는 세리가 겁에 질렸던 표정이 맘에 걸렸다.


*


무무가 사는 세상은 소연이가 살던 곳과 차이가 없었다.

차이라면 공기에 방사능이 섞여있지 않은 점.

사람들이 모두 유리처럼 말끔하게 생긴 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무무는 지금 이곳이 소연이가 사는 곳처럼 되었으면 하는 맘이었다.


“어머! 주인님! 미소년의 모습이 되었어요!!”

“어?”


무무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보고는 감동을 했다.


“오오~ 무무님! 이젠 완전한 모습을..”


유리는 달려와 무무를 안고 기뻐했다.

유리가 팔을 안고 팔짝팔짝 뛰는 바람에 유리의 가슴이 팔에 닿았다.

무무는 유리의 그 느낌이 왠지 얼굴을 달아오르게 했다.


‘띵똥~’


세리는 초인종소리에 놀라는 모습으로 말했다.


“응? 이 저택은 안 보일 텐데? 누구지?”

“내가 나가볼게 언니.”


쑥스러워하는 무무의 얼굴을 보고 겸연쩍어 유리가 현관으로 나갔다.

문을 열었던 유리는 깜짝 놀라고 있었다.


“엄마?”


그 소리에 모두 현관을 바라보았다.


세리의 눈에는 앨프족장이 서있었다.


“족장님이 어떻게 이곳에?”


땅거북의 눈에는 황소악령이 서있다.


“또 싸우자고 왔어!”


땅거북은 눈을 부릅뜨고 싸울 준비를 했다.


무무의 눈에는 현관에 아무것도 없었다.


“뭐지? 안무것도 안 보이는데?”


유리는 엄마에게 혼이 나는 듯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다.

세리는 몸을 움츠리고 겁에 질려 얼굴빛이 붉으락푸르락했다.

땅거북은 이리저리 혼자 몸싸움을 하며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무무는 그 모습을 보자 세리가 겁에 질렸던 표정이 떠올랐다.


“그만!!”


무무의 일갈이 모두를 멈추게 했다.


“모두 정신들 차려!!”


그러나 잠시 동작을 멈추었을 뿐이었다.

다시 모두 공포에 휩싸여 빌고, 도망치고, 싸우고 있었다.


‘이런.. 이건 무슨 꿈이?! 무슨 일이 생긴 거지?“


무무는 좀처럼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무무는 먼저 유리에게 다다가 일으키고 말했다.


“유리, 여기 엄마는 없어! 환영이야! 정신차려!”


유리는 무무를 뿌리치고 무무를 보며 빌었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밖에 안 나갈게요.”

“유리! 나야! 무무라고!!”

“엄마, 소리치지 말아요! 잘못했어요.”


유리는 울면서 빌고 빌었다.


무무는 세리에게 다가가 세리를 붙잡았다.


“도망치지 않아도 돼! 세리! 여긴 아무것도 없어!”

“족장님, 화내지 말아요! 난 안 돌아가요! 여기서 살거라구요!”


세리도 무무를 밀치고 벽을 타고 도망을 다녔다.


“후우..”


무무는 혼자 쉐도우파이트를 하는 땅거북을 보았다.


“저건 진짜 못 말리지.. 아마도 말리기 전에 죽을 거야..”


땅거북은 몸을 날리고 주먹을 내지르며 가구를 부수고 있었다.


무무는 이 사건이 일어난 계기부터 생각했다.


“내가 돌아오고 그 이상한 드릴소리가 들리고.. !!”


무무는 유리가 열어놓은 창문을 바라보았다.


창문으로 분명 스멀스멀 기어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무무는 창문을 닫았다.

창문을 닫는 순간 모든 공간의 움직임이 멈춘 듯.. 하지만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무무는 지금 이 안에 들어온 것이 몽마수라고 생각했다.

무무는 주먹을 쥐고 허공에 뻗어보았다.


‘엉? 역시! ㅋㅋㅋ..’


무무의 주먹에는 무언가 닿는 느낌이 전해졌다.

무무는 몸 안에 공기를 모두 내뿜고 콧구멍까지 크게 넓게 벌리고 입을 열어 공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흡! 후흡!”


빨아들인 공기를 씹어 먹듯이 꿀꺽 삼켰다.

또 그런 행동을 반복했다.


‘맛은 없지만.. 해보는 데까지..’


무무는 거실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꺼억!’ 소화를 시켰다.


“왜! 내 일을 방해하는 거야!”


투명하던 허공에서 먹구름이 생기는 모습으로 검은 가스덩어리가 나타났다.


“넌? 누구야?”

“난 몽령! 이름은 유유!”

“풉! 난 무무라고 해. 넌 유유?”

“우습냐! 내 이름이?”

“조금.. 난 아무것도 없어서 무무인데 넌 유유라니까..”

“그 유유가 아니야! 이 ㅠㅠ야!”

“엉? 뭐가 그렇게 슬퍼서 우는 이름이야?”

“몰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를 본 사람들은 무서워해.. 싸우고 도망치고 울고불고..”

“아아~ 그랬구나?”

“넌 아무렇지 않아?”

“응, 나도 몽령이야. 그래서 그런가?”

“아냐! 내 능력을 못 느끼는 건 너가 처음이야! 넌 쫌 이상해!”

“네 능력을 못 느낀다고 이상할 건 없잖아! 그보다..”

“알았어! 내 능력을 거둬줄 테니까.. 앞으로..”


손을 내밀어오는 것을 보고 무무는 잠시 크게 박수를 쳤다.


‘짝!!’


유유는 놀라서 멈칫했다.


“나한테 복종의 계약을 걸 생각은 말아줘. 먼저 네 능력부터 거둬줄래?”

“거참! 똑똑한 놈이네?”

“말 안 들면 이렇게.. 흡! 후흡!”


무무는 또 공기를 빨아들이며 유유의 검은 가스를 조금 빨아서 먹어치웠다.


“아앗! 그만! 알았으니까!”


유유는 거실에 뿌린 가스를 모두 거둬들였다.


동시에 땅거북, 세리, 유리는 바닥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제 됐냐?”

“아니, 넌 어떻게 들어왔지?”

“그건 나도 몰라! 단지.. 여기에 구멍이 열려있어서 들어온 것뿐이야.”

“구멍?”

“응. 결계에 구멍이 생겨서 얼른 구멍으로 들어왔을 뿐이라고.”

“어디에 있었는데?”

“내가 있던 곳은 던전이었는데.. 던전에 구멍이 생겨서 나와 보니 여기였어.”

“그 구멍이 아직도 열려있어?”

“아니, 내가 나오자 없어졌어.”

“너의 주체는 누구야?”

“없어.. 난 던전에서 태어났어.. 근데..”

“말해봐.”

“몽령사이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이종교배로 태어났어!”

“이종교배?”

“응, 엄마는 몽령인데.. 아빠는 누군지 몰라.. 으으응앙~~”


무무는 유유가 울어버리자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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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대마법사와의 대화.. +12 21.06.05 26 5 8쪽
25 미소년의 진실.. +11 21.06.02 32 6 9쪽
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0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0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1 5 8쪽
21 던전 창조자.. +6 21.05.27 29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8 2 7쪽
»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3 2 8쪽
17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1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3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4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1 1 7쪽
13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2 1 7쪽
12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5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27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3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2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5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0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3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3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5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1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0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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