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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님의 서재입니다.

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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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04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5.24 00:12
조회
31
추천
1
글자
8쪽

무무가 각성을..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무무는 마우스미로인 만큼 미끼가 있을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소연아, 울지 말고 잘 봐. 우리 소연이가 좋아하는 거 보여?”

“잠깐만..”


소연이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리쳤다.


“무무오빠! 저기 왼쪽 편에 아이스크림트럭이 보여요!”

“그래? 그럼 그곳으로 가볼까?”


소연이는 다시 길안내를 했다.


“오빠, 아이스크림트럭이 또 멀어졌어요. 어쩌죠?”

“그럼, 이렇게 하자.”


무무는 소연이를 어깨에서 내려서 이야기를 했다.


“오빠랑 술래잡기 놀이를 할 건데, 규칙은 소연이가 앞으로 쭉 가다가 길이 막히면 오른쪽으로 가는 거야. 그리고 또 막히면 또 오른쪽으로. 알았지? 오빠는 반대로 할 거야. 그러다 만나는 게임이야.”


소연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걷기 시작했다.

무무는 소연이를 바라보며 미로의 패턴이나 특이점을 찾으려고 했다.

소연이는 가다가 막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분명 길은 안 막혀 있었지만 그쪽으로는 갈 수가 없게 막혀있었다.


“흠..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면 제대로 파악을 할 수 있겠는데..”


무무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 하늘에 눈이 박혀있어!’


무무는 몽마수라고 생각하고서 돌을 집어 있는 힘껏 눈을 향해 던졌다.

그러나 돌은 눈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제길!’


소연이를 바라보던 눈은 무무를 발견하고서 눈웃음을 쳤다.


“어쭈~ 눈웃음까지?”


하늘에서 마수가 무무를 향해 뻗어 나오고 있었다.

무무는 앞뒤가 꽉꽉 막힌 상황에서 어쩔 줄 몰라 그저 마수를 피해 이리저리 뛰었다.

마수는 메뚜기 한 마리를 잡듯이 손바닥을 펼치고 무무를 향해 내리치고 있었다.

무무는 마수를 가까스로 피하며 분노가 치밀었다.


“장난해! 내가 보이니까 이런 거야!”


무무는 주먹을 쥐고서 땅에 화풀이를 했다.

무무가 내려친 땅이 쩍하고 갈라졌다.


‘어! 나한테 이런 힘이?’


무무는 생각을 했다.


‘맞아! 난 몽령이야! 꿈속의 정령.. 몽령이라구!’


무무는 옆에 세워진 나무를 주먹으로 쳐보았다.

나무가 산산조각이 나고 있었다.


마수는 소연이를 향해 뻗고 있었고 소연이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걷고 있었다.


“안 돼!!”


무무의 일갈에 마수는 잠시 멈칫했다.

무무는 각성하기 시작했다.

무무는 닥치는 대로 꿈을 패기 시작했다.

집이며 건물이며 주먹으로 마구 부수며 소연이가 있는 곳을 행해 달렸다.


마수가 무무를 향해 뻗어오자 무무는 주먹으로 날려버렸다.

마수는 무무의 주먹에 살과 뼈가 부서지며 터지고 말았다.


“우워어!”


한쪽 손이 날아간 몽마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사이, 무무는 소연이를 안고서 달렸다.


“꽉 잡고 있어!”


몽마수는 몸을 드러냈다.

얼굴은 커다란 뿔을 가진 쥐의 모습이었다.


“악! 쥐다! 오빠~ 쥐는 싫어! 무섭단 말이야!”


소연이는 눈을 가리고 소리를 질렀다.


“무서워하지마! 오빠가 있잖아! 저런 쥐새끼쯤이야!”


무무는 몽마수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쥐몽마수는 남은 마수를 달려오는 무무를 향해 내리쳤다.

그걸 기다리던 무무는 그 팔을 따라 뛰어올라 달려갔다.


“으아아!”


달려간 무무는 그대로 쥐몽마수의 얼굴을 향해 킥을 날렸다.

쥐몽마수의 머리가 터지고 찍소리도 못하고 사라져갔다.


“후우..”

“와! 이겼다! 오빠! 우리가 이겼어요!”


소연이는 무무에게 안겨서 기뻐했다.


“이제 집에 갈까?”


무무는 소연이를 목마 태워 집까지 바래다 주고서 인사했다.


“그럼, 쉬고 또 보자. 아참, 이 동네 이름이 뭐야?”

“11구역 가동이요.”

“고마워. 그럼 안녕.”

“무무오빠.. 오늘은 더 멋졌어요!”


소연이는 무무에게 다가와 뽀뽀를 해주고 집으로 들어갔다.

무무는 씨익 웃고는 돌아가는 주문을 외웠다.


* * * * *


무무가 돌아왔을 때 유리는 학교에 갈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유리! 학교에 갈 준비는 다했어?”

“무무.. 안 잤어?”

“소연이 꿈속에서 과식 좀 했어. 하하!”

“소연이 꿈이 맛있었나봐?”

“소연이 꿈속에서는 내가 미소년의 모습 그대로 나오더라구..”

“정말? 나도 보고 싶은데.. 으으! 아쉽다! 아!!”


유리의 아쉬워하는 모습은 분노에 가까웠다.


“워~워~ 언젠가는 유리 꿈속에서도 아니, 현실에서도 내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당연하지!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어서 학교에 갔다 와. 오늘은 할 일이 좀 많아.”

“예! 무무님!”


유리는 기분이 상쾌해 보였다.

무무는 유리가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 * * * *


유리는 학교에 등교했다.

더 이상은 유리를 향해 막말을 하거나 욕을 하는 애는 없었다.

그래도 유리는 예전의 유리가 아니었다.

인사도 안하고 억지웃음도 만들지 않았다.


교감에게 알약을 받아서 먹고 교실로 향했다.


교실에 들어와 자기 자리에 앉은 유리에게 반장이 다가왔다.


“유리, 오늘은 조퇴금지야.”


유리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교실에서 처음으로 유리에게 반장이 말을 걸었다.


“어? 나한테 한 말이니?”

“그럼, 누구한테 했겠어?”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그 장면을 모두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보이니? 난 투명인간 아니었어?”

“지금까지 일은 없던 걸로 해. 사과할 생각은 없으니까.”

“사과는 됐고! 왜? 조퇴하면 안 돼?”

“시청 보건부에서 신체검사를 나온다고 들었어. 난 공지했으니까.. 이만..”


반장은 돌아서서 자기자리로 돌아갔다.


‘보건부에서? 으음.. 또 신체검사하러 오는 거야? 개짜증!“


유리는 신체검사가 싫었다.


‘근데.. 교감선생님이 아침에 아무런 말도 없었는데.. 이건 뭐지?’


유리는 반장의 말이 의심스러웠다.


‘바짝 정신 차려야지.. 안 그러면 험한 꼴을 당할 수도 있겠어. 얍!!’


유리는 속으로 기합을 넣고는 수업준비를 했다.


* * * * *


‘딩동뎅동딩~’


모든 수업이 끝이 났지만 보건부에서 왔다는 소식은 없었다.

유리는 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가려고 했다.

누군가 급하게 달려오는 발자국소리가 들려왔다.


“유리! 유리! 저기 있군..”


담임과 유리가 눈이 마주쳤다.

담임은 유리에게 다가왔다.


“유리, 신체검사 받으러 가야겠다.”

“네에? 저 혼자만요?”

“응, 지난번에 조퇴해서 너만 못 받았거든..”


담임이 거짓말하고 있는 것을 유리는 눈치 채고 있었다.


“저는 받고 싶지 않아요. 다음에 함께 받을게요.”


돌아서는 유리의 팔을 붙잡는 담임이었다.


“유리! 말 좀 들어!”


담임은 무척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유리에게 큰소리 말했다.


“싫어요! 신체검사 받을 때 왜! 나만 옷을 다 벗어야하는데요!”


유리의 목소리에 교실에 남아있던 학생들이 웅성거렸다.


“뭐? 유리만 옷을 다 벗었다고? 난 아닌데?”

“그러게 체육복만 입고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면 되는 거 아니었어?”


담임은 울상이 되며 유리에게 하소연을 했다.


“난 나는 그런 줄 몰랐어.. 그래도 꼭 널 데리고 오라고 해서..”

“난 싫어요. 안 가요! 이렇게 살다 죽을 거니까!”


유리는 소리치고 가방을 들고 돌아서서 교실을 나갔다.


복도에서는 보건부과장이 실실 쪼개며 웃고 있었다.


“유리.. 우리가 어떤 사인데.. 이렇게 가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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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0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0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1 5 8쪽
21 던전 창조자.. +6 21.05.27 29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8 2 7쪽
19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3 2 8쪽
»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2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3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4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1 1 7쪽
13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2 1 7쪽
12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5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28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3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2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5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1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3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3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5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1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0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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