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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님의 서재입니다.

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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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16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5.19 17:10
조회
42
추천
1
글자
7쪽

사라진 미소년..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무무는 유리의 반짝거리는 눈을 보는 동안 심장이 마구 요동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어리둥절하고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유리의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무무님, 완전체를 이루셨어요. 너무 멋지고 근사해요.”


세리는 유리의 행동을 보고 땅거북에게 물었다.


“유리가 왜? 저러는 걸까요? 오라버니?”

“아마도 무무님을 통해서 미소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지?”

“그런데 무무라고 했다가 무무님이라고 하는 건.. 아! 유리도 주인님을?”

“쉿!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 꿈같은 상황이잖아..”


세리는 질투가 나서 유리의 행동을 붙잡고 정신 차리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땅거북의 말에 꾹 참는 표정이 양미간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었다.

하지만 세리자신도 한 눈에 반해버린 무무의 미소년모습을 지울 수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유리의 행동을 막지 못하고 감동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무무도 유리가 잡은 손의 느낌이 찌릿찌릿 느껴지면서 몸에 열이 나고 심장이 마구 고동쳐 와서 숨을 쉬기조차 힘들어지고 있었다.


“유리.. 나.. 숨쉬기.. 으음..”


무무는 그대로 쓰러지고 기절을 했다.

유리는 그 순간 미소년의 모습이 사라지고 없음을 알게 되고는 소리를 쳤다.


“무무님! 어디에 있어요? 왜! 내 손을 놓은 거예요? 무무님!”


유리는 보이지 않는 무무의 모습을 찾으려고 사방에 손을 휘저으며 무무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땅거북이 그제야 유리를 불렀다.


“유리야! 그만해.. 무무님의 환영을 본 것뿐이야.”

“응? 또 환영이었던 거야? 분명히 손을 잡았다고!”

“무무님 육체가 점점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거겠지. 조금 기다려보면 유리가 봤던 멋진 모습을 이루실거야.”

“응, 땅거북 알겠어.. 근데, 왜 손을 그렇게 놓았던 걸까? 앗!”


유리는 무무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고 땅바닥을 손으로 더듬으며 무무를 찾고 있었다.


“무무! 무무! 정신 차려! 무무!”


* * * * *


무무는 기절을 하고서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었다.


‘어? 나는 어디로 가는 거지? 심장이 마구 뛰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는데.. 죽은 건가?’


그때 작은 빛이 보이고 점점 커지면서 무무를 빛이 삼키듯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왔다.

무무가 도착한 곳에는 화려한 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높은 빌딩도 많은 도시의 중심거리였다.


무무는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놀라서 눈이 커지고 입을 딱 벌어지고 있었다.


“엄마, 저 오빠 하품하고 있어. 일 안하고 졸린 가봐?”

“우리 공주님은 저런 오빠처럼 일도 안하고 거리에서 하품하는 사람은 쳐다보면 안 돼~. 그래도 옷은 잘 입었네?”

“옷이 이상해 엄마. 옛날 귀족처럼 입었어. 그런데 잘 생겼어..”

“그러네, 무슨 알바를 하는 거지?”

“엄마 가까이 가서 봐도 돼?”

“으응.. 그렇까?”


도시의 백화점 앞에 서있는 무무를 향해 초등학생과 그 엄마가 무무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뿐 만이 아니었다.

다른 지나가는 여고생부터 여대생, 직장인 여성까지 무무를 본 여성들이 무무의 주변으로 몰려들어 무무를 바라보며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름이 뭐예요?”

“몇 살이에요?”

“애인 있어요?”

“자기 어디서 일해?”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무무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무무는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여성들에게 놀라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다가왔을 때 렌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더욱 놀라고 말았다.


“어? 내가 보여..”


무무는 얼떨결에 선글라스를 쓴 여성의 머리를 잡고는 선글라스에 비친 자신을 확인해 보고 있었다.


“어.. 어.. 엄청 멋있어! 와우!”


무무는 스스로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고 그 모습을 보던 여성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었다.


“와아~ 너무 귀엽다~ 아이돌인가?”

“저 기뻐서 뛰는 모습 좀 봐~ 내 심장이 떨려오네~”

“엄마! 엄마! 나도 보게 해줘요!”


초등학생이 엄마의 옷자락을 잡고 말해도 그 엄마는 무무의 모습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무무 주변에 모여든 여성들 때문에 교통순경이 호루라기를 불며 다가왔다.


“호루루루.. 호루루루.. 거리에서 허가 받지 못한 게릴라 공연은 불법입니다! 해산하세요!”


그 소리에 여성들은 무서운 눈으로 교통순경을 째려보고는 다시 무무를 바라보고 소리를 질렀다.


무무는 호루라기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많은 여성들에게 휩싸여있는 것을 알게 되고 두려움에 떨리고 있었다.


‘아.. 이게 무슨 상황이지.. 땅거북! 땅거북! 도와줘!’


* * * * *


땅거북은 세리와 함께 유리처럼 무무를 찾고 있었다.


“무무님, 어디 있지? 세리 생명력감지 해보고 있어?”

“하는데 생명력이 너무 약해서 못 찾겠어요. 어쩌죠?”

“뭐해! 빨리 찾아봐! 또 사라진 거라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잖아!”


유리는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유리야, 짜증낸다고 사라진 무무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지금 샅샅이 바닥을 훑어봤는데도 없는 걸 어떻게 해..”

“미안해.. 너무 급해서.. 근데 내가 꺼지라는 소리도 안했는데.. 너무 좋아서 다가가 손을 잡은 것뿐인데.. 땅거북 무슨 방법 없을까?”

“아! 사라진 거라면 유리가 기도하면 불러올 수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불러봤잖아!”


땅거북의 말에 유리는 대꾸했지만 땅거북은 유리를 보고 차분하게 말했다.


“기도를 하듯 마음으로 불러봐. 유리가 기도하면 돌아올지도 모르겠어..”

“알았어. 해볼게.”


유리는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무무를 불렀다.


‘무무님.. 보고 싶어요. 제발 다시 돌아와 주세요. 무무님..’


유리의 기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무무님! 제 목소리가 안 들리시나요? 무무님.. 흑흑..’


유리는 눈물까지 흘리며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있었다.


* * * * *


무무는 여성들 사이에서 도망을 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초등학생이 여성들 사이에서 무무를 보려고 인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다 넘어지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


“으앙~~ 아파~~”


무무는 그 모습에 소리치며 길을 비키라고 했다.


“비켜주세요. 아이가 넘어졌어요!”


무무의 말에 홍해가 갈라지듯 길이 열렸다.

무무는 아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말했다.


“괜찮아? 일어날 수 있어?”

“예.. 오빠.. 맘씨도 착하시네요.”


초등학생은 무무가 내민 손을 잡았다.

그때였다.

계약을 했을 때처럼 환한 빛이 일어나고 사라지면서 무무와 초등학생도 그 모습이 사라지고 말았다.


* * * * *


유리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땅거북도 세리도 두 손을 모아 가슴에 올리고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무무님.. 어서 돌아오세요.”

“주인님.. 보고 싶어요. 어서 돌아오세요. 제발요~”


다시 환한 빛이 일더니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무와 초등학생이 나타났다.


“어어! 여기는? 다시 돌아왔다! 야호!”

“어어어! 오빠! 오빠! 오빠 어디 있어요? 으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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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소년의 진실.. +11 21.06.02 33 6 9쪽
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0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1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2 5 8쪽
21 던전 창조자.. +6 21.05.27 30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8 2 7쪽
19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4 2 8쪽
17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2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3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4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1 1 7쪽
»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3 1 7쪽
12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5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28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3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3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6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1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4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4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5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2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1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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