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란타르의 서재입니다.

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아란타르
작품등록일 :
2023.06.09 10:42
최근연재일 :
2024.07.05 21:00
연재수 :
181 회
조회수 :
137,243
추천수 :
3,308
글자수 :
954,577

작성
24.07.03 21:00
조회
77
추천
5
글자
10쪽

시즌 3-35장: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바이오.

이 작품은 트립물도 아니고 환생물도 아닙니다.




DUMMY

댕~! 댕~! 댕~! 댕~!


새 아침이 다가왔다는 종소리와 함께······ 대씨고려의 수도인 평양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조정의 모든 대소신료들은 입궐하라는 태한 폐하의 명이시오! 다시 한번 알려드리오! 조정의 모든 대소신료들은 입궐하라는 태한 폐하의 명이시오!"


문무 대소신료들에게 입궐하라는 하급 관리의 말에 현재 평양에 있는 여러 관료들은 대완흥이 이번에 무슨 이유로 문무 대소신료들을 소집하려는 것인지에 대해서 제각각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하였다.


"황상께옵서 무슨 일로 우리들을 이렇게 아침 일찍 모이게 하는 것일까요?"

"뭔지는 몰라도 제법 중요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을 모이게 하는 것이 아니겠소?"


그러한 대화와 의견 나누기 속에서 몇몇은 대완흥이 자신들을 무슨 이유로 소집했는지에 대해서 알아차린 자들도 있었다.


"아마도 이번에 폐하께서 우리들을 이렇게 아침일찍 부른 이유는 정황상 천도문제 때문일 것이오."

"천도라고 하였소이까?"

"그렇소."

"아니, 여기 평양은 옛 조선의 수도이자 고씨고려 시절 장수태왕께옵서 천도하시고, 지금 대씨 황조가 설립된 이후부터 약 400년간 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위대한 도시이거늘! 어찌 천도를 황상께옵서?!"

"그거야 당연히 황권을 강화하기 위함이 아니겠소이까?"


그 후에 문무 대소신료들이 속속히 입궐하기 시작하였고, 대완흥이 천도를 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더더욱 늘어만 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천도를 지지하는 자들과 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자들로 파벌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선 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자들은 소위 '패서 세력'이라고 불리우는 귀족 세력들이 주축을 이루기는 했지만 패서 세력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는 먼 지방 출신 사람들도 있었다.


'패서 세력'에 경우 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자신들의 기득권이 줄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지만, 먼 지방 출신 사람들이 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천도에 따라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 때문이었다.


"우리 대고려국 같은 대국이 천도를 할 때에 드는 비용이 얼마나 들 것 같소이까?"

"적어도 수천만냥은 들겠지요."

"그만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백성들에게 많은 세금을 거둬야할 것이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백성들은 고통스러워질 것이 자명한 일이 아니오이까?"

"그건 그렇소이다. 그것 때문에 천도문제는 매우 중대한 문제요."

"폐하의 성격상······ 백성들에게 대놓고 무거운 세금을 물리실 분은 아니실텐데...?"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중앙조정에서 일하는 모든 문무 대소신료들은 어느샌가 조회를 여는 장소에 집결하여 태한이 조회를 직접 주도하는 것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 * *



"폐하! 문무 대소신료들이 모두 폐하의 명을 받들어 현재 조회에 참여하기 위해 도착한 상황이옵니다."

"알았다. 곧 가겠노라."


때마침 대완흥은 고씨고려의 역사를 담은 <대고려국고씨왕조사(大高麗國高氏皇朝史)>를 읽었다가 책을 덮고 막 조회에 참여하려고 한 상황이었다.


그가 고씨고려 시절의 역사를 담은 역사책을 읽은 이유는 오로지 하나였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지금 자신들이 엮어가는 현재의 역사를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서 좋은 미래를 만들 수가 있는가? 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함이었다.


'장수태왕은 많은 귀족들을 숙청함과 동시에 평양천도를 성공시키고 황권을 보다 튼튼히 하였다. 하지만 장수태왕의 숙청으로 인하여 결국 평양파와 국내성파의 권력투쟁의 씨앗이 뿌려지고 말았다.'


조회가 열리는 장소에 걸어가면서 태한은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과연 내 대애는······ 장수태왕의 사례가 연상되지 않은 천도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내가 천도한다고 해도······ 천도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득권층이 형성되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기존 평양출신 기득권층은 아마도 과거 국내성파와 평양파의 내전이 그러하였듯이······.'


그러한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과 함께······ 어느샌가 대완흥은 옥좌에 앉아서 문무 대소신료들을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모든 문무 대소신료들은 고개를 들고 일어서라!"


위엄있는 태한의 명령 한마디에 조회에 참석한 모든 문무 대소신료들이 일제히 궤베를 그만두고 일어나면서, 태한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이제 오늘 조회를 시작한다!"


이후 태한의 목소리에 힘이 있고 위엄있는 말이 실린 채로 본격적으로 조회가 시작되었다.



* * *



"이번 조회에 짐이 빠짐없이, 아픈 사람들을 제외하고 참여하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 짐작한 사람은 있는가?"


조회가 시작되자마자 대완흥의 입에서 위와 같은 질문이 나왔고, 이에 몇몇 신료들이 알고 있다면서 말했다.


"천도에 대해서 논하기 위함인 것으로 추측했사옵니다."

"잘 알아냈구나. 그렇다! 짐은 천도를 생각하고 있다!"


천도를 생각하고 있다는 단 한마디에······ 조회에 참여한 여러 문무 대소신료들의 분위기와 반응은 술렁거림 그 자체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폐하! 천도는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서. 폐하!!"

"""""통촉하시옵소서. 폐하!!"""""


그러자 패서 지역 출신의 여러 대소신료들과 일찍부터 천도문제를 두고 반대적인 생각을 가겼던 이들이 일제히 대완흥이 보는 눈 앞에 궤배를 하면서 천도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표했다.


"어찌하여 천도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가?"

"천도에는 비용이 많이 드옵니다. 비록 아국이 이전보다는 괜찮아졌다고 한다지만 천도를 할만큼은 아니옵니다!"

"그러하옵니다! 더군다나 천도를 정말로 하게 될 경우! 그 피해는 백성들에게 돌아가옵니다!"

"부디 천도에 대한 생각을 재고해주시옵소서. 폐하!"

"""""재고해주시옵소서. 폐하!"""""


천도에 대해서 재고해달라는 그들의 말에 대완흥의 표정은 언짢음 그 자체로 바뀌었다.


그리고 대완흥도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비록 진짜로 백성들을 생각해서 천도문제에 대해서 재고해달라는 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거의 많은 이들이 패서 지역의 기득권을 손아귀에서 놓고 싶지 않아서임을 알고 있었다.


"그대들의 걱정을 어찌 짐도 모를리가 있겠는가? 그러나 심려치 말아라! 짐은 백성들에게 부담이 될 정도로 궁궐을 건설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짐은 이번 천도를 위한 궁궐 건설에서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동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강구해내는데 성공했노라!"


대완흥의 그 말을 듣자마자 궤배를 한 채로 패서 세력과 함께 천도문제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표명한 작제건은 두눈이 휘둥그래지면서 깜짝 놀랐다.


'아니 폐, 폐하께서 백성들의 자발적인 동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강구해냈다고?! 도대체 무슨 방법이길래?'


이때 작제건의 눈에 들어온 대완흥의 표정은 그야말로 "난 자신이 있어!" 하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 * *



"짐이 생각한 방법은 이러하다. 본래 나라에서 노역을 위해서는 백성들의 노동력 동원을 일종의 세금으로서 적용시키지 않았더냐?"

"예, 그러하옵니다."

"그러나 짐이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이는 어떻게 보면 강제 동원이다. 강제로 동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역으로 인한 효율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아. 이에 짐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백성들 중에서 건강한 사람들만이 천도를 위한 궁궐공사에 투입할 것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백성들에게는 국가에서 특별히! 백성들의 삶을 위한 일종의 노동력 제공에 따른 보상비용을 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천도를 위한 궁궐 공사에서 죽거나 혹은 다쳐서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나 혹은 그 집안을 대상으로 피해보상비용 역시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후일 대씨고려의 대완흥이 강구해낸 최고의 정책이자 후대 황조들도 써먹게 되는 정책이기도 한, 새로운 노동정책이었다.


기존의 국가노역은 세금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역에 참여하는 백성들은 부담을 오로지 스스로가 짊어져야만 했다.


이러다보니 노역에 참여하는 백성들의 삶은 노역을 참여하는 동안 피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백성들은 노역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꺼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완흥은 그 문제점에 대해서 포착하여 그 문제를 잘 해결만 한다면 필시 강제로 노역시키는 것보다 최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며, 아울러 자발적인 백성들의 참여를 통해서 민심을 보다 튼튼히 하거나 혹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 * *



"공사 기간 역시 짧게 할 수록 백성들에게 부담이 들테니, 넉넉하게 잡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완흥은 자신 역시 백성들을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문무 대소신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공사 기간을 넉넉하게 잡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는 대완흥 본인이 소위 '날림 공사'를 원하지 않은 이유도 한몫해서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허! 그야말로 한방먹었다! 설마 폐하께서 저런 방법을 강구해내실 줄이야?!!'


여담으로 이때 작제건은 대완흥에게 한방먹었다는 듯이, 하마터면 입을 떡! 하니 벌릴 뻔 했다.


그가 만일 입을 떡! 하고 벌렸다면 주위에 있던 다른 문무 대소신료들의 놀림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와중에······.


"저기 폐하?"

"응?"

"한가지 질문이 있사옵니다."

"말해보라. 어떤 질문이냐?"


어느 한 하급관료가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천도할 지역은······ 어디로 정하셨사옵니까?"


그 질문에 대완흥은 미소를 지으면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범양이다."


너무나도 짧은 대답이었지만, 그 짧든 대답만으로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문무 대소신료들은 대완흥이 자신의 옛 봉지이자 근거지 역할도 했던 범양을 새로운 수도로 삼아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황권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임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시대 배경은 7세기 중후반 부터 시작하며,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가 승리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걸어가게 되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5월 13일 부터 9시 연재입니다. 24.05.13 21 0 -
공지 주 3일(월,수,금)연재합니다. 24.01.22 277 0 -
181 시즌 3-36장: 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강행군이다! +8 24.07.05 72 5 11쪽
» 시즌 3-35장: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바이오. +11 24.07.03 78 5 10쪽
179 시즌 3-34장: 남쪽이 제압되고 있으니 이제 슬슬 큰 문제를 해결해야할 때! +8 24.07.01 88 5 10쪽
178 시즌 3-33장: 중흥을 위한 길 +10 24.06.28 103 5 10쪽
177 시즌 3-32장: 우선 중요한 것은 후속처리다! +6 24.06.26 101 6 11쪽
176 시즌 3-31장: 당신이 죽지 않는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10 24.06.25 92 7 11쪽
175 시즌 3-30장: 위협이 되는 존재는 제거해야함이 옳지 않겠사옵니까? +4 24.06.21 118 7 11쪽
174 시즌 3-29장: 약속은 깨라고 있는 법이었는가? +13 24.06.19 111 5 10쪽
173 시즌 3-28장: 같은 부여 사람으로서 도와주시오. +11 24.06.17 110 5 12쪽
172 시즌 3-27장: 맑은 바다(淸海)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해적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10 24.06.14 133 6 11쪽
171 시즌 3-26장: 청컨대 해적들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게 해주소서. +12 24.06.12 124 7 11쪽
170 시즌 3-25장: 세상이 지금보다 나아지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10 24.06.10 134 7 10쪽
169 시즌 3-24장: 방계 중의 방계가 정권을 장악하다. +8 24.06.07 138 7 12쪽
168 시즌 3-23장: 대씨고려의 정치적인 변화가 찾아오다. +6 24.06.05 127 7 11쪽
167 시즌 3-22장: 해적 소탕의 영웅 +4 24.06.03 108 8 10쪽
166 시즌 3-21장: 소부여에서 온 촌뜨기의 힘을 보여주어라! +8 24.05.31 132 8 11쪽
165 시즌 3-20장: 저에게 무얼 원하십니까? +4 24.05.27 147 9 10쪽
164 시즌 3-19장: 나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꿈꿔보지 않겠소? +6 24.05.20 165 9 11쪽
163 시즌 3-18장: 어지러운 시대에는 언제나 영웅이 나타나는 법일지니······. +10 24.05.17 177 8 12쪽
162 시즌 3-17장: 병마(病魔)가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때. +6 24.05.15 163 8 11쪽
161 시즌 3-16장: 해적의 시대가 열리다. +6 24.05.13 158 6 11쪽
160 시즌 3-15장: 잃은 것들이 많다. 그것도 많이······. +6 24.05.10 164 8 11쪽
159 시즌 3-14장: 기세가 흔들리자 역전을 당하다. +6 24.05.08 163 6 11쪽
158 시즌 3-13장: 밀어붙이는 김헌창의 장안국 +7 24.05.06 162 8 10쪽
157 시즌 3-12장: 이런 상황 속에서 또다른 역사는 움직인다. +6 24.05.03 181 8 11쪽
156 시즌 3-11장: 어? 이거 각인가?! +8 24.05.01 172 7 10쪽
155 시즌 3-10장: 반란을 진압하라!! +15 24.04.29 185 5 11쪽
154 시즌 3-9장: 김헌창이 마침내 칼을 뽑아들다. +10 24.04.24 194 10 12쪽
153 시즌 3-8장: 부여내부의 정세는 혼란이 일어나고·······. +8 24.04.22 203 9 10쪽
152 시즌 3-7장: 혼란은 가속화되고 불만은 품은 자는 칼을 갈고······. +8 24.04.19 214 7 12쪽
151 시즌 3-6장: 찬탈자 +6 24.04.17 203 9 11쪽
150 시즌 3-5장: 김씨부여에서 불어오는 혼란의 바람 +6 24.04.15 197 9 11쪽
149 시즌 3-4장: 그의 재위기간은 너무 짧았다. +8 24.04.12 224 9 12쪽
148 시즌 3-3장: 김경신과 김주원 +4 24.04.10 217 10 11쪽
147 시즌 3-2장: 아직은 서로 부딪힐 때가 아니다. +6 24.04.05 227 9 11쪽
146 시즌 3-1장: 서로가 원하는 것 +4 24.04.03 247 8 11쪽
145 시즌 3-프롤로그 +11 24.04.01 299 15 12쪽
144 시즌 2-완(完): 평화협정의 체결······ 하지만 평화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10 24.02.05 496 20 12쪽
143 시즌 2-70장: 고주전쟁(高周戰爭) 5편 +3 24.02.02 335 14 12쪽
142 시즌 2-69장: 고주전쟁(高周戰爭) 4편 +4 24.01.31 297 10 12쪽
141 시즌 2-68장: 고주전쟁(高周戰爭) 3편 +7 24.01.29 290 10 11쪽
140 시즌 2-67장: 고주전쟁(高周戰爭) 2편 +5 24.01.26 317 12 11쪽
139 시즌 2-66장: 고주전쟁(高周戰爭) 1편 +11 24.01.24 338 13 12쪽
138 시즌 2-65장: 다극체제 천하관 VS 일극체제 천하관 +11 24.01.22 334 13 11쪽
137 시즌 2-64장: 황제가 이전 황제와 같을 수는 없는 법 +10 24.01.18 321 14 10쪽
136 시즌 2-63장: 6년을 재위한 황제. +5 24.01.16 291 13 10쪽
135 시즌 2-62장: 중원의 수군함대 없음!! +4 24.01.12 307 10 12쪽
134 시즌 2-61장: 갈등의 발생 +4 24.01.10 279 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