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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의 서재입니다.

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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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
작품등록일 :
2023.06.09 10:42
최근연재일 :
202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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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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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시즌 3-34장: 남쪽이 제압되고 있으니 이제 슬슬 큰 문제를 해결해야할 때!

이 작품은 트립물도 아니고 환생물도 아닙니다.




DUMMY

대씨고려와 김씨부여의 외교관계는 장보고의 암살미수 사건으로 인하여 파탄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나 양국간의 전쟁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니······ 양국간의 전쟁이 발생하기 이전에 김씨부여가 다시금 내부적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양국은 전쟁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현재 세작들의 보고와 장보고 장군이 올려보낸 장계내용을 종합해보자면······. 아무래도 소부여의 왕권이 다시금 하락하고, 각 지역에서 호족들이 각자도생을 하기 시작한 듯 싶사옵니다."

"부상 열도가 다시금 춘추전국시대로 돌아가려는 것인가?"


이런 상황 속에서 김씨부여가 지배했던 영역 중에서 구주 일대만이 그나마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들에 경우 그야말로 지방영주들로 탈바꿈한 지방호족들과 지방관리들의 서로 죽고 죽이는 난세와 전국시대가 다시금 발발해버렸으니,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살 수가 없는 사회상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가 있겠다.


"장보고 장군께서 이끄시는 우리 대고려국 병력만이 현재 구주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그쪽 지역에 사는 본래의 소부여 관료들과 소부여 출신 호족들이 아국의 보호를 원하고 있사옵니다. 어찌하시겠사옵니까?"

"소부여의 국왕이 이끄는 그쪽 왕실과 조정은 뭘 하고 있다 하던가?"

"수도권 일대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급급하다고 하옵니다."


신료들의 말에 대완흥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리 말했다.


"잘된 일이로군."

"하오면 구주를 병합하시겠사옵니까?"

"아니······ 그건 아직은 이르다. 구주를 병합해서 다스리기 전에 우선 구주 내부에서 친(親) 고려파를 육성해야한다. 지금 구주의 소부여 소속 지방관리들과 지방호족들이 아국의 보호를 청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소부여가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한 것이지······ 우리 대고려국을 흠모해서 충성을 겸한 보호요청이 아니다."

"그러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그들의 이중적인 행보를 당분간은 눈감아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소부여가 다시 정상화 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고, 여기 장보고 장군의 장계에 적혀져 있다네. 구주 지역은 당분간 우리 대고려국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면서도 한편으로는 명목상 겉으로는 여전히 소부여의 영역으로 남는 이중적인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유지기간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오로지 하늘만이 알아주겠지."



* * *



그렇게 하여 구주 일대는 김씨부여의 조정과 왕실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여전히 진행되었으나, 바치는 세금의 양은 이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 김씨부여의 조정과 왕실은 구주 일대의 지방관리들과 지방호족들을 욕하고 싶어도 욕할 수가 없었다.


지나친 귀족 숙청으로 인하여 현재 수도권에서 성왕에 대한 민심은 그리 우호적인 편이 아니었으며, 성왕의 권위는 이전만큼 못하였기 때문에 그나마 수도권 일대를 통제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고 볼 수가 있겠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김씨부여의 조정과 왕실은 비록 절반이나 줄어들기는 했어도 계속 세금 아니 공물을 바치고 있는 구주 일대에 거주하는 지방관리들과 지방호족들을 오히려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김씨부여 입장에서 구주 일대에서 보내오는 세금 겸 공물이 절실한 상황이니 이렇게라도 하는 것이 그들로서는 최선이었으니, 제 3자가 보기에는 눈물나는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겠다.


"현재 구주 일대는 안정을 찾아가면서 활발한 해상무역의 중요 요충지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사옵니다."

"우리 대고려국의 해양상인들이 반드시 들리는 곳이 구주 일대이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설명은 끝난 셈이옵니다."

"하오나 여전히 해적들은 준동하고 있는 처지이옵니다. 태완섬의 장안국은 이미 껍데기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적질로 먹고 사는 장안국 귀족들이자 옛 백잔의 후예들을 잘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사옵니다."

"흐음······."


신료들의 그러한 말에 대완흥은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이윽고 결심을 내렸는지 문적원감 작제건에게 다음과 같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이보시게, 문적원감!"

"예, 폐하!"

"자네는 예전에 짐가 독대를 할 때에 태완섬에 친(親)고려적인 성향을 지닌 자들을 늘려야한다고 하였지?"

"그렇사옵니다. 폐하!"

"어찌하여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이렇게 질문하기는 했었지만 대완흥은 작제건이 왜 그러한 발언을 했는지 대충 눈치는 깐 상태였다.


하지만 동시에 대완흥은 "그거 말고 다른 이유도 있을테니 한번 말해봐라."라고 이번 자리에서 질문한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이에 작제건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은 채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신이 비록 문관이기는 하지만 병법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사옵니다."

"호오?"

"병법에 말하길······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신은 폐하께 그리 말씀드린 것이옵니다."



* * *



작제건의 그 말이 끝난 후에 대완흥은 "장보고 장군에게도 이 의견에 대해서 타당성이 있는지 물어보는 짐의 칙서를 작성해야되겠군. 해적 전문은 그가 제격이기도 하니 말일세."라고 말한 후에 그 즉시 지필묵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하온데, 폐하!"

"음?"

"장보고 장군이 여기 문적원감의 의견에 대해서 거절을 하시면 그때는 태완섬으로 수군병력을 이끌고 처들어가실 생각이시옵니까?"


그러던 도중에 몇몇 신료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대완흥에게 하였는데, 이에 대완흥은 "그게 더 좋은 방법이면 그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짐이 아는 장보고라면 대놓고 태완섬으로 처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완흥의 칙서가 장보고에게 전해진 이후에 장보고는 고심하면서도 휘하 장수들하고 함께 대완흥이 보낸 칙서에 대해서 수일밤낮으로 의논을 하곤 했다고 기록은 전한다.


그때 장보고 휘하의 장수들은 태완섬을 직접 공격하여 해적들을 뿌리채 뽑아서 정복정쟁을 통해서 태완섬을 고려의 영토로 한다는 심리가 매우 강했다고 한다.


게다가 장보고 역시 그런 생각이 강하였다고 기록은 전한다.


그렇지만 장보고도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한 사람이 내놓은 의견에 대해서 함부로 반대의사를 표하기가 좀 그러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장보고 본인은 그때 당시 평양조정의 내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보니 더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만 했다고 한다.


'자칫 잘못하다가 내가 입을 잘못놀려서 이 자리에서 떨어지면 그때는 곤란하니 말이야.'


예전의 장보고라면 위와 같은 독백은 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훗날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장보고가 나이가 들어서 서서히 은퇴할 나이가 다가올 때에 자기 손자 세대들에게 입을 열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장보고가 한 말은 "내가 보다 신중해진 이유는 내가 같은 고향출신 사람에게 하마터면 암살당할 뻔 했던 기억 때문이란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 * *



장보고는 이윽고 대완흥의 칙명을 받들겠다는 내용의 글을 장계로서 보냈다.


어떻게 보면 이는 장보고가 이전에 작제건이 내놓은 의견에 대해서 동의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장보고의 답변에 대완흥은 "그도 참 많이 고민한 듯 하구나."라고 말하면서 장보고의 신중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했으나, 속으로는 '이 사람이 이 의견에 동의했으니 패서 세력에게 힘이 좀 실리는 거 아닌가?' 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대씨고려는 태완섬에 몰래 사람들을 파견하여 해적질을 위주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나마 온건한 성향이 있는 자들을 포섭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친(親) 고려적인 성향을 지닌 지도층이 태완섬의 정국을 장악할 수 있게 도왔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굳이 대규모 원정군을 동원하면서까지 피해를 볼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적들의 숫자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해적질을 하는 이들은 존재했었으나, 예전 시대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었다.


아무튼간에 해적들의 활동이 줄어든 이후에 대씨고려는 본래 장안국의 왕실집안인 김헌창의 후손들을 몰아내고, 그 대신에 자신들이 지원한 백제계 귀족들 국왕 자리에 옹립시켰다.


이는 어떻게 보면 대씨고려가 태완섬 정치에 내정간섭을 한 셈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새로이 국왕이 된 자에게 책봉인장을 보내도록 하라!"

"예, 폐하!"

"아울러 기존의 장안국 왕실은 우리 대고려국으로 데리고 와서 살게해라. 알겠는가?"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이후에 장안국은 멸망하였으나 그 대신에 동녕국(東寧國)이 세워졌고, 태완섬이라는 명칭 역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차츰차츰 사라지고 나중에 가서는 동녕도라고 불리게 되었다.



* * *



어느 날이었다.


"흐음······."


태한 대완흥은 대씨고려와 그 주변 영역을 그린 지도를 두눈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남쪽이 안정화 되었으니, 내가 구상한 천도계획을 본격적으로 옮길 필요가 있겠어."


이제 국내도 안정화되고, 국외 문제 역시 해결되어 가고 있으니 대완흥으로서는 이지금이아먈로 적기라고 판단이 된 것이다.


"반대하는 자들도 많겠지만······ 어떻게든간에 기존 기득권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그걸 위한 최선의 방식이 바로 천도다! 이제는 수도를 옮겨야할 때가 온 것이다!"


그는 그리 혼잣말을 하면서 이미 결심을 하였다는 듯이 두 주먹을 꽉-! 하고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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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산 리메 - 판도 (13).png

오랜만에 지도를 올리는군요.


그리고 열도하고 대만섬의 색칠이 다른 세력들하고 다른 이유는...


현재 정부 상태가... 좀 메롱한 상태이거나 내정간섭 받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시대 배경은 7세기 중후반 부터 시작하며,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가 승리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걸어가게 되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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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시즌 3-5장: 김씨부여에서 불어오는 혼란의 바람 +6 24.04.15 194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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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시즌 3-3장: 김경신과 김주원 +4 24.04.10 214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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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시즌 3-1장: 서로가 원하는 것 +4 24.04.03 243 8 11쪽
145 시즌 3-프롤로그 +11 24.04.01 295 15 12쪽
144 시즌 2-완(完): 평화협정의 체결······ 하지만 평화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10 24.02.05 494 20 12쪽
143 시즌 2-70장: 고주전쟁(高周戰爭) 5편 +3 24.02.02 333 14 12쪽
142 시즌 2-69장: 고주전쟁(高周戰爭) 4편 +4 24.01.31 29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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