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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80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5.03.23 19:00
조회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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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애인이라고 하면서 의자에 잠시도 쉬지않고 대학로 거리를 2시간 째 돌아다니고 있는 조던을 보면서 속으로는 나쁜 놈이라고 욕해주고 싶었다.


'2시간 째 걸어다니고 있으니 다리도 아프고 집에 가서 이불쓰고 자고 싶어지는데 말하면 데이트의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 잔소리 할 것 같고...무서운 놈..제길...'


조던 한국에서 4년 동안 살았다면서 대학로에 와서 정신 없이 주하를 끌고 다니면서 주하를 단 한번도 보지 않고 있었다.


"야~ 이젠 그만 돌아다니고 어디 쉴만 곳으로 가자~"


"어디...?"


"알면서 왜 묻냐?"


"난 아직 너를 데리고 으슥한 곳은 가고 싶지 않다."


"뭔 생각하는 거니? 응큼하게..."


주하는 그의 X의 말에 당황스러워서 다시 되물어보다가 조던의 손을 이끌고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쉴 수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가 앉았다.


"난 말이지.. 너와 그 으슥한 곳을 들어갈 생각이 없거든~ 김치국 그만 마셔~ 조던.."


주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 조던의 손을 톡톡 두드리며 변태로 의식하고 있을 무렵 주문하라는 알바생 여자가 다가와 조던을 보면서 활짝 웃어보이다 주하를 보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주문을 받으려 하자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져 입을 다물어버렸다.


"저기 손님 주문 하시겠습니까?"


"난 모카커피 주시구요~ 주하 넌 뭐 마실래?"


"여긴 여자는 찬밥 신세이고 기분 나빠하는 알바생이 함부로 해도 되는 곳인가보네~ 야~알바... 사장님 불러~~"


"너 왜그래?"


"나 기분 나빠져서 이대로는 주문 못해~"


"여기 사장 누구야?"


소리를 지르면서 사장을 부르는 주하의 얼굴에 빠직 마크가 새겨져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고 커피숍의 손님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 버렸다.


"그만 앉아~ 진정하고..."


"싫어~ 사장 나와~~"


"저기 무슨 일이시죠?"


"여기 종업원 관리를 어떻게 시키는 거야~~"


"화풀고 무슨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얼굴의 빠직 마크는 없어지지 않고 시선은 알바생에게 머물면서 기분이 더러운 시점부터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여자는 손님이 아니고 남자들만 손님이야~ 주문을 뭐 이따구로 받아~"


콰아앙~~


기분이 정말 상했는지 쉽사리 화가 풀릴 것같지 않는 주하의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은 날로 늘어만 갔다.


"죄송합니다. 정말로... 지혜 너도 어서 손님께 사과해~"


"됐어요~ 억지로 사과받고 싶지 않으니깐...조던 일어나서 나가자~"


주하가 화가나서 모자를 들고 밖으로 먼저 나가고 귀따라 조던이 나가자 울상이 된 모습으로 사장에게 혼이 나고 있는 종업원을 문틈으로 살며시 보며 빠직 마크를 지웠다.


"너 아직도 화난 거냐?"


"내가 저 커피숍에 가면 주하가 아니라 기억상실녀다."


"그만 화풀고 집에 가서 시원하게 맥주 마시자~"


"싫어~ 맥주보다는 막걸리..."


"참 이상한 뇌구조를 가진 여자를 만난 기분이야~"


"뭐라고... 너까지 기분 우울하게 만들래~~~"


"미안.. 그 종업원이 잘못하기는 했지만 사장까지 불러 혼나게 할 필요는 없잖아~ 이 새끼 악마야~"


"너 지금 그 하루의 커피숍에 있는 여자 종업원 편드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너무 한 것 같다는 거지~"


"손님을 무시하는 태도는 싹부터 없애야 가게가 잘 되는 법이야~"


열을 올리며 겨우 삼킨 화가 머리 끝까지 부채질을 열심히 하고 있어 조던을 외면하고 지하철 계단을 뛰어내려왔다.


다다다다다....


계단을 내려가 뒤를 돌아보자 조던이 뒤 따라오지 않는 것에 더 최악이 되어버린 첫 데이트 날에 싸우고 오던 날 그녀의 폰에 남겨진 조던의 폰을 삭제하고는 내려왔던 계단으로 다시 올라가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연애는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난 절대 누군가와 만나서 즉 남자와 만나서 시간 보내는 짓 따위는 안해~"


"아가씨 실연당했나봐~"


"아니거든요~ 운전이나 하세요~"


화가나서 운전사 아저씨에게 대려 화를 내면서 창문을 보며 손에 울리는 진동을 듣지 않고 집에 가서 홀로 술과의 위로를 하면서 조던도 그 어떤 남자도 없을 거라는 다짐을 했다.


"남자는 내겐 어울리지 않아~"


우울한 생각한 생각이 들어 쌔차게 고개를 흔들고는 멀리 보이는 강변을 보면서 계속 울리고 있는 폰을 받지 않고 진동으로만 해놓고 번호도 보지 않고 연애는 주하에겐 전혀 맞지 않는 여자들의 놀이였다.


"난 나를 버릴 거야~ 이젠 여자가 아니라 그냥 일에 몰두 하면서 살아갈 거야~ 어둠이라고 해도 좋아~나에게 연애는...후우=3"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주머니를 뒤져 MP3를 꺼내어 음악을 들으며 강변만 하염없이 바라보았고 지억 속에서 조던도 재혁도 지워갔다. 폰의 진동이 끊어지고 침묵이 된지 3분도 되지 않아 현대 빌라에 택시가 와서 서자 빌라 앞에 있는 키가 큰 남정네가 빌라 입구에 기대어 폰을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 왜 온거야?"


"미안하다. 너 화난 거 충분히 아는데 그렇게 혼자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됐어..말 없으니깐 그만 가줘~"


조던은 처음에 만났던 그녀의 감정 없는 눈을 보았을 때와 같이 지금도 감정이 메마른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자 가슴이 답답해져 왔고 미안함에 달려왔지만 그녀의 검은 눈동자에 할말을 잃어버렸다.


"미안하다. 너를 기분나쁘게 할 마음은 없었어~"


"우린 서로 안맞는 걸지도 몰라~"


"너를 화나게 만든 건 나였어~ 너의 편을 들어주었어야 했는데..."


"넌 그래서 안돼~"


주하는 힘없이 말하는 조던에게 있었던 화가 사라지고 현재의 짧았던 만남의 종지부를 찍고 있었다. 연애는 어울리지 않는 여자로 너무 많은 걸 바랬던 건 아닌지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한편 조던은 주하가 살고 있는 빌라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한참동안 서서 주하의 집을 올려다보다 힘없이 돌아서서 가는 그이 발걸음이 어느때보다 더 무거워보였다.


'너를 잡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우린 처음부터 삐걱대는 사이라서 서로 맞지 않는 상대야~ 그래서 너를 잡지 않을 거야~'


주하는 돌아서서 가고 있는 조던를 보면서 첫데이트에서 망친 그날 그와의 헤어짐을 선택한 주하였지만 조던은 그녀를 놓아줄 마음은 없었다.


'난 강주하로 돌아가고 조던을 만나지 않았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돼~'


주하는 멀어져 가는 조던의 힘 없는 몸을 잡아주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다. 싸우면서 그와 함께 한다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 조던을 잡지 않았다. 주하는 집에 들어와 MP3에 저장해 놓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라는 노래를 들으면 불도 켜지 않는 어두운 방에 앉아 재혁과 헤어져도 아프지 않았던 심장을 잡고 멈추지 눈물이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면서 인간 강주하를 버렸다.


"안녕...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의 쓸쓸함과 후회마저 안겨준 나의 미련하고 미련한 연애 놀이야~"


재혁과의 이별로 연애놀이는 주하에게는 사치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 감정이었다. 후회로 밀려오는 시간에 조던을 만났던 시간도 모든 것이 잘못된 단추였다. 재혁과의 아팠던 기억으로 또 다른 만남은 생각해서는 안되는 사치였기에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죄악이었다.


"이젠 하지 않을래~"


주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내고 어두웠던 방의 모든 불을 켜고는 책상에 앉아 그리다 말았던 아기 배내옷과 장난감 패턴을 미친 듯이 그렸고 커피의 중독자로 불리우던 시간으로 혼자만의 공간으로 숨기로 했다.


'사랑은 나에게 해서는 안되는 사치일뿐이야~"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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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6 0 5쪽
»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2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4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4 0 8쪽
11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8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3 1 6쪽
7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50 1 6쪽
6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2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4 1 5쪽
4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0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8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5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7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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