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71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5.02.08 21:15
조회
249
추천
1
글자
6쪽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처음으로 여자에게 호기심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길게 이야기 한 것은 이 키 작은 동양인 여자가 처음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간 신촌의 한 클럽에서 춤이라고는 보기 힘든 엉성한 춤한 춤을 추며 음악이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어 저절로 눈이 갔다.


"저 여자 음악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머리까지 흔들면서 추는 것이 완전 대박이지 않냐?"


"그러게.. 그런데 술에 취한 것 같지 않는데 저렇게 추는 모습이 어째 추해보인다. 어디 실연이라도 당한 여자 처럼..."


주위에서 있는 남자들이 스테이지를 누비고 다니는 여자에 대해 말들이 수군거리고 있었다. 시끄러운 음에서 부드러운 발라드 음악으로 급격히 변하는 것도 모르고 혼자 나와서 춤을 추며 머리를 만지자 그녀의 눈이 희미하게 들어왔다.


'감정이 전혀 없는 허망하게 비워져 있는 눈이라..'


조던은 미국에서도 경영학을 전공한 수재였지만 한국에서는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국에서 찾은 클럽은 주말이라 체리 안에는 남자들과 여자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왠만하면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이태원 클럽으로 가겠지만 이태원보다는 친구들이 많은 신촌으로 나와 거리를 거닐다 오늘따라 술이 땡겨 들어간 그곳에 주하의 엉성한 춤에 재미를 느낀 조던은 눈을 돌리지 못하고 스테이지만 향해 쳐다보았다. 잘 추지 못하는 몸으로 음악에 맞추어 추고 있는 키가 유난히 작은 그녀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만의 춤을 조용한 노래가 바뀌어도 사람들의 시선에 꿈쩍도 하지 않고 열심히 추어대는 그녀를 조던만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남자들도 그녀의 엉성한 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야~ 조던 저 여자 몸만 열심히 흔들어 대는데 뻣뻣한 통나무 같다."


"어... 정말 뻣뻣한 춤이지만 열심히 사람들의 시선에 꿈쩍도 안하고 불굴의 한국인처럼 열심히 흔들잖아~"


"저런... 춤을 추고 있는 뻣뻣녀를 보는 것도 처음이라 재미있는 볼거리인데.. 웨이브로 추는 것 같은데 너무 뻣뻣한 저 몸으로 추는 것도 대단해~"


"술이나 마시자~"


"원샷~"


"참~ 나 어제 길에서 크리스티나 봤다. 그녀도 한국에 나왔나보더라~"


"그녀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고 술이나 한잔하자~"


"어.. 미안.. 아직 그녀에 대한 상처가 아물지 않았지~"


"괜찮아~ 조금씩 아물어 가는 중이니깐...."


크리스티나는 조던이 대학때 만난 유난히 노란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전형적인 서구의 미인으로 대학에서도 인기가 많았지만 크리스티나는 조던의 고백으로 3년 사귀다 헤어진 첫사랑이었다. 친구들의 말로 한국에 그녀가 와있다는 말에 잠시 옛기억에 눈이 흔들렸다 스테이지로 눈이 도라갔지만 키작은 동양 여자가 어딘가로 사라져 없자 다른 곳을 찾아 주위를 살폈다가 동양 여자 중 눈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이라고 불릴만한 여자가 조던과 조던의 친구에게로 다가왔다.


"한국말 할 줄 아나요?"


"한국에 온지 4년 되서 할줄 알아요~"


"그럼 저와 제 친구들과 함께 합석하시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지 않을래요?"


"좋죠~ 저희가 아가씨들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죠~ 어딘가요?"


"스테이지쪽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정 가운데 자리에 저와 제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님들은 이름이 무엇인가요?"


"전 앤디,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은 그레이. 맨 끝에 있는 키 큰 남자가 조던입니다,"


"저희 쪽도 여자 3명인데 이름은 자리에 오시면 소개 할께요~"


민지는 주하가 오기전에 이미 작업을 마치고 건장한 남자 3명과 함께 이미 인영과 자리를 하고 술을 마시고 있었지만 주하의 얼굴에는 무관심한 얼굴로 말도 하지 않는 채 비어 있는 옆 테이블 자리에 앉아 그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그저 바라보고 있다. 그런 주하의 모습에 조던은 스테이지에서 엉성한 뻣뻣한 웨이브의 소유자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여전히 킇헙은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담배 연기로 열기는 뜨거워졌다.


"저기 친구분들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민지는 앤디라는 작은 얼굴과 귀엽게 생긴 남자의 말에 연신 생글 거리며 주하를 보면서 친구들을 소개 했고 분위기는 회기애애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혼자 떨어져 있지 말고 같이 앉아요~"


"됐어요~ 제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세요~"


"야~ 그러지 말고 어서 건너오지 않으련.."


"싫소이다. 민지 낭자~"


민지의 무서운 눈의 째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람과 함께 하기 싫어하는 낯가림이 발동하여 술만 들이키는 그녀를 조던은 유심히 쳐다보았다.


"나 보지 말고 제 친구들과 노시오~"


"그러지 말고 같이 놀아요~"


"전 상관하지 말고 놀아요~"


조던은 여전히 까칠한 성격의 여자와 대화는 불가능 할 거라 생각하면서 주하라는 여자에게 눈을 떼지못했다. 잘 추는 춤이 아니지만 몸을 연신 흔들어대는 그녀를 보며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하야~ 민망하게 까칠하게 구냐?"

"날 버리고 남자들과 논 네뇬들을 용서하지 않겠어.."

"그러지 말고 재미있게 놀자.."

"난 조용히 구석에서 찌그러져 있을테니 배신녀들은 상관하지 말고 노시오.."

자신을 버리고 남자들과 즐겁게 노는 친구들을 하나씩 둘러보며 심히 째려주는 것도 잊지 않은 채 연심 사랑스러운 카쑤를 시원하게 마셔댔다. 그러게 얼마나 마셨는지 꽃돌이들의 모습이 반짝거렸다.

"헤헤헤... 꽃돌이 이리와.. 네가 이뻐해줄께.."

"이년 또 시작 됐다."

"무슨 말인지..웁.."

채 물보기도 전에 입술을 빼앗긴 조던은 주하의 변한 모습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술만 취하면 나오는 버릇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엽기적이면서도 돌발적인 주하를 보며 호기심이 생겼다. 앞으로 좌충우돌 부딪히며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 얼굴에 미소가 번젔다.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바보사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6 0 5쪽
14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1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3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3 0 8쪽
11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7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3 1 6쪽
»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50 1 6쪽
6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1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3 1 5쪽
4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0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7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4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6 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