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83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5.02.08 14:52
조회
460
추천
1
글자
7쪽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외간 남자와 하루 밤을 보내게 된 주하는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고 주하의 울렁거림은 계속되었다.


"우웩...윽..."


자면서도 계속 구토를 해대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황당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탁..주르르르르'


주하를 침대에 데려가 눕히고 냉장고에서 차가운 물을 꺼내어 자신의 옷에 이물질을 쏟아낸 여자를 위해 가져가면서 그녀의 얼굴을 보니 자면서도 악몽을 꾸는지 인상을 쓰며 자다가도 눈물을 비추면서 곤리 잠들어 있었다.


"이와~ 물 좀 마시고 자~"


으으음....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는 그녀는 조던이 가지고 온 시원한 냉수의 차가움을 느끼고 인상을 더욱 찐하게 써데며 침대에서 반쯤 일어나 물컵을 힘겹게 받아들고 타들어가는 목을 위해 물을 들이켰다.


"캬~ 시원하다."


"이 여자야~ 난 당신 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여기서 날밤 새워야 할 판인데.. 잠이 오냐?"


"뭔소리야~씨꺼~~"


탁..


쿵...


침대에 크게 부딫히는 소리와 함께 요란하게 잠이 들어버린 그녀를 한심스럽게 바라보다 그녀가 토해 놓은 자신의 티셔츠를 벗고 그녀의 작은 욕실로 들어가 찬물로 겨우 냄새나는 셔츠를 빨면서 그녀와 첫 만남부터가 쇼킹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의 일들이 재미있게 머릿속에 그려져 갔다.


"주하로 인해 앞으로 심심하지 않겠군~"


쏴아아아~~


조던은 한국문화와 여행을 좋아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그만두었던 경영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작은 여자에게 처음만났지만 호기심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은 조던은 위에 옷이 마르기를 바라면서 어제 입었던 청바지를 다시 주워 입고 그녀의 원룸을 조심스럽게 둘러보다 티비에 올려져 있는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눈매나 얼굴 쪽은 엄마를 닮았네~"


주하는 눈꼬리가 살짝 내려가 있고 입술은 얇게 입꼬리가 올라가 말을 안하고 있으면 차가움 보다는 시골 여자 같은 이미지였다. 이쁘지는 않지만 어딘가 끌리는 묘한 향기가 났다. 뚜렷한 이목구비는 아니지만 그녀의 행동은 엽기그자체였다. 술먹으면 주위 사람에게 뽀뽀를 하다가 잠들거나 춤을 추지 못하면서 용기 있게 스테이지로 나가 몸 흔들기만 하다가 들어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보이는 얼굴에서는 그녀의 성격이 그대로 들어나 있었다.


"외간 남자가 있는데도 잠만 잘자는 한심한 여자~"


덥썩...


쿵...


주하의 침대로 가서 잠든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본 순간 긴 생각의 틀에 바져 있을 무렵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가지마~ 재혁아~"


"내곁에 있어줘~"


"나 재혁이 아니야~ 일어나봐~"


"재혁아~~흑흑..."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뜨지 않고 계속 이름만 부르다 잠든 그녀의 눈은 촉촉히 젖어갔다.

술만 먹었다하면 필름이 끊어지고 그녀의 기억은 기억상실증으로 그녀가 누구와 집에 들어와 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울면서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고 있는지도 전혀 모른 채 꿈 속에서 슬프게 울면서 그를 잡고 있었고 재혁이가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안정감 있게 잠들고 있었다.


"술버릇 정말 걱정이군~ 이여자..."


술버릇은 이러했다. 술먹고 탁자에서 잠들었나 싶으면 일어나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뽀뽀를 하고 다시 탁자에 엎드려 잠이 든다.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것이 이 여자의 버릇에다 자신의 옆에 누가 있는지 전혀 관심히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자다가 일어나서 기억 못하기만 해봐~ 책임지라고 해야지~"


주하보다 술이 더 쎄고 술을 먹어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는 조던은 앞으로 주하에게 술을 먹지 못하게 할 결심을 세우고 있었고 친구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


"내가 옆에 누워 있는 걸 보면 심하게 놀라고 날 기억못한다고 하면..."


조던은 잠들지 못하고 자신에게 메달려 다고 있는 주하를 원망하며 천장만 바라본지 2분 뒤 주하를 따라 잠이 들었다.


드르르르르르


휴대폰의 진동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살며시 눈을 떴다가 머리의 두통으로 다시 잠든 주하는 침대로 더욱 파고 들다 혼자가 아니라는 묵직한 느낌에 눈을 다시 떠 침대에 누워서 함께 자고 있는 외국인 꽃돌이를 쳐다보다 자신이 현재 속옷만 입고 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 이불을 있는 힘껏 끌어당겨 목까지 덮었다.


'이놈이 왜 나의 집에서 자고 있는 거지? 그리고 니 놈은 누구야?'


전혀 생각나도 않았다. 아픈 머리를 굴려도 떠오르지 않는 기억에 혼란스러워 견딜 수 없이 짜증이 밀려왔다. 자신의 공간이었던 집에 혼자가 아닌 외간 그것도 낯선 이방인이 들어와있다는 주하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야~ 불법침입자 일어나~"


".................."


퍽퍽퍽...


"으으으.. 이제 일어났냐? 주하~"


"너 누구야? 누구이기에 이 아녀자의 집에 있는 거야?"


"니가 날 끌고 집에 까지 온거야~"


"예이~ 설마... 난 술먹어도 아무리 취해도 그러지 않았을거야~"


"너도 장담 못하는 것 보니 너를 믿지 못하는 구나~ 너의 술버릇을.."


당연히 그녀는 자신의 술 버릇을 믿는 다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남정네지만 예전에는 가게집 우동 그릇에서 부터 간판까지 안들고 오는 것이 없어 한때는 집안이 간판으로 널려 있을 정도 였기에 머리를 쥐어박고 후회모드로 돌입했다.


"너 도둑이지?"


"아니 난 너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다 준 기사도 정신이 있는 남자일 뿐.."


"그런데 너 나 언제부터 알았다고 반말질이야~"


"어제부터 우리 친구하기로 하지 않았나?"


"난 아닐거야~ 남자와는 친구 안먹거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의 눈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아마도 인영과 민지년 짓일거야~그렇지?"


" 너의 친구를 위해 도와주었을 뿐이니 옷이나 입지 그래?"


이불을 끌어올려도 조금씩 보이는 살들을 막을 수 없어 침대에 벌렁 누워버렸다. 그러다 조던은 그녀의 당황스럽고 혼란한 기억의 회로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 크게 소리내어 웃어버렸다.


'하하하하하~~'


"웃지마~ 재수없어~"


"너의 엽기 행동을 찍어 전국에 알려주고 싶다."


"그런 짓 했다가는 저주할거다."


뾰루퉁한 얼굴을 하다가 인상을 썼다가 하는 모습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침묵으로 그녀의 모습만 지켜보았다. 술먹으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을 처음 본 그로서는 재미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바보사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6 0 5쪽
14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2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4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4 0 8쪽
11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8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4 1 6쪽
7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50 1 6쪽
6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2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4 1 5쪽
»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1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8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5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8 2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