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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69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5.03.04 06:06
조회
235
추천
1
글자
8쪽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야~ 나의 사랑스런 을 내놔~"막거리양


"절대주지마~"


"근데 너희들 여기는 왠 일이야?"


"심심할까봐 우리가 왔지~"


조던은 술을 모두 치우고 앞에는 곱창을 친구들이 먹을 수 있게 수저통을 찾아 놓아주고는 냉장고에서 물을 거내고 컵을 가져다 놓았다.


"야~ 막걸리 내놔?"


"너 어제 술 많이 먹고 술버릇 보여 놓고 또 먹겠다고...."


"여긴 내집이니 괜찮아~ 너희들은 이만 가주지 않을래~ 나의 막걸리와 사랑을 나누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너 그러다 음주과다로 죽는다."


"괜찮아~ 난 사람보다 배신 안때리는 술이 좋아~"


조던은 한심스럽게 말하는 주하의 말에 긴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녀의 음주문화는 쉽게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힘들거라는 마음에 그녀의 머리를 살짝 때려주었다.


탁....


"왜 때려?"


"맞을 짓을 했으니깐... 무슨 여자가 술을 그렇게 좋아하냐?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나의 음주문화야~ 관심 꺼~"


"어제 우리...웁~~"


"뭐하는 거야~ 말안하기로 했잖아~"


"생각해본다고 했지.. 말안한다고는 안했다."


"뭐야 도데체 너희들....?"


"아무것도 아니야~"


아슬아슬하게 조던의 입을 손으로 막고는 부담스럽게 쏟아지는 친구들의 시선을 피해 자리에서 일어나 막거리를 냉장고에 몰래 넣어두었다.


탁...


쿵....


"민지 너 빨리 퇴근 했다. 인영이 너도..."


"오늘 금요일이라 일찍 끝났어~"


"그래~ 근데 누가 연락해서 다들 모인거야?"


"사실 민지가 연락해서 주하 너의 집으로 온거야~"


"하필이면 우리집이야~ 나 혼자 있지도 못하게..."


"너 혼자 술먹을 까봐 그런다."


"못된것.. 내가 언젠가는 너를 뜨겁게 응징 할거야~"


"해라~"


그녀들의 유치한 말싸움에 조던은 고개를 흔들었다. 민지와 주하의 말다틈이 다반사인 것처럼 인영은 아무렇지않게 듣고만 있었고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만해~ 얘 같아~"


"시꺼.. 니가 더 나빠~"


주하의 불동이 민지에게서 조던에게로 넘어가면서 그녀들의 말다툼이 끝나고 맛나게 곱창과 쭈꾸미를 먹어대면서 헉헉 대는 외국인 꽃돌이들로 인해 웃음이 터져왔다.


"헉헉.. 매워~"


많이 매운지 계속해서 물만 마셔대는 그들의 얼굴에 비오듯이 땀이 흘러내리고 입은 얼얼 한지 냉장고에 넣어 둔 막걸리까지 마시자 주하의 얼굴에 울상이 지어졌다.


"히잉~ 내 막걸리..."


"그만 막걸리 타령하고 이참에 음주문화 끊는 것이 어때?"


"싫어.. 이 것만이 내가 살아가는 유일한 즐거움이란 말이야~"


민지와 조던의 말에도 앤디와 그레이가 마시고 있는 막걸리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나의 막걸리... 오랫만에 마시는 건데.."


"..............."


그녀의 말에 다들 할을 잃고 그레이는 막거리를 들고 주하에게 다가와 병째로 건네 주었다.


"자~ 받아라.."


"역시 그레이 밖에는 없어~췟..."


그레이가 넘겨준 막거리를 자신의 앞에 놓인 컵에 따르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한 손에는 곱창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 주하를 보자 다들 뻥진 표정 그 자체였지만 조던은 그녀의 음주문화와 술버릇에 대해 걱정이 앞섰다


" 술 먹지 말라는 말은 안할 테니 적당히 마셔~"


"흐흐흐..."


막거리만 보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주하는 막걸리를 사수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희안하게 웃는 자신의 웃음소리에 다들 정신 나간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왜들 그래? 난 다만 기분이 좋아서 웃는 건데..."


"내가 그렇게 웃지 말라고 했지~ 광년이 같다고..."


"한순간 막걸리 보고 그랬어~"


막걸리에 대한 사랑은 주하를 따라올자가 없을 정도로 애주가였다.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먹는 것에는 시간과 거리를 정해 두지 않고 혼자서도 잘 찾아가고 술은 냉장고에 있어야만 심심해 하지 않는 주하였고 일할때마다 한 병씩 비우면서 일을 했다. 그래도 옷에 대한 열정은 술만큼이나 뒤지지 않아 아무도 그녀에게 불만의 메세지를 남기지 않았다.


"너 오늘 일있지 않았어? 주하야~"


"어... 조금 있다가 날 새우면서 하면 금방 끝나~"


"그게 아기 배네옷이었나?"


" 아기 베네옷과 우주복이었어~"


아기를 무척이나 이뻐하면서도 아직 솔로를 외치고 있는 그녀의 마음은 굳게 다쳐져 열리지 않고 그들의 만남도 이틀을 지나 삼일로 접어들어가고 있었다.


"아기 옷이라면 갓난아기 옷?"


"어.. 맞아~ 아기옷과 장난감 그리고 가방을 만들어~"


"신기하다."


아기옷을 만들다가 십자수로 쿠션을 꾸미면서 실증이나면 와이어로 촛대를 만들어 집을 구미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사람들에게는 알려져 있어 4월과 8월은 바쁜 날로 잠자는 시간도 주하에는 사치였다.


"일이야기는 그만 하자~"


"어... 근데 넌 오늘 일 안나갔냐?"


"나갔다가 일찍 끝나서 친구들 만나서 같이 왔어~"


처음과는 달리 낯가림 없이 조던을 대하는 주하의 모습을 보자 민지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대로 새로운 만남을 하려고 문을 열고 나올 주하의 미래를 그리자 마음이 놓이기 시작하는 인영과 민지였다.


'주하야 이젠 더 이상 재역은 잊고 너의 행복만 그려~'


'4년간 아파했으면 이젠 다음 사람을 만나도 아무도 너를 탓하지 않아~'


인영과 민지는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에 날카로운 칼날을 세우며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던으로 인해 주하의 마음을 겨울이 아닌 봄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면서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지었다.


막거리도 재혁과 같이 함께 마신면서 추억이 되어버린 술었다. 외로움이 싫어서 살랑이 아닌 거짓 사랑을 해버린 주하의 얼굴엔 미소는 사라지고 스르픈만이 자리잡고 있엇지만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건 조던 덕분이라도 과언이아니었다.


"어제만 해도 말도 하지 않고 술만 마시던 여자였는데 조금 말이 많아 진것 같아 다행이다."


"다행은 무슨... 저 놈이 나의 술을 감추고 밉상 짓을 하잖아~"


주하는 단점이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술을 다른 사람이 감추거나 마시면 상당히 불쾌하거나 싫어했지만 말을 하지는 않았다. 말 보다는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나갔을 위인 이었지만 지금은 말로 그 화를 풀고 있었다.


급격히 친해지고 있는 낯선 이방인 꽃돌이들에 대한 불안감은 주하 마음에서 쉽게 풀어지지 않고 그들은 한국 남자와는 다르게 쉽게 이별이 이루어진다고 구세대적 생각을 가지고 있어 외국인들과는 말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어에도 관심이 없었다.


"민지야 미안한데 이만 가주라~ 나 좀 쉬었다가 일해야 하거든.."


"미안.. 너의 일은 생각도 못하고 오래 있었네~"


민지와 인영은 웨딩플레너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신부들을 위해 이벤트와 신혼 여행에 대한 것을 스케줄로 맞추어주고 신부들에게 결혼에 대한 부푼 마음을 심어주는 일도 함께 했다.


"그럼 우리는 이만 가볼께~"


"어 잘가라~"


앉아서 인사만 하고 일어나지 않았다. 일어나 인사하고 현관무으로 갔다가 침대로 가서 누워 있는 것도 힘에 겨웠다. 조금씩 막걸리의 기운이 감돌아 편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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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5 0 5쪽
14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1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3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3 0 8쪽
»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7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3 1 6쪽
7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49 1 6쪽
6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1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3 1 5쪽
4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0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7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4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6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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