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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75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5.02.08 17:56
조회
471
추천
1
글자
6쪽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조던은 주하의 모습에 서두르지 않기로 하고 친구로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말에 승낙해버렸다.


"알았다. 친구로 시작하자."


그러나 주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보다 7년이라는 시간에 함께한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이 편했고 자주 어울려 다녔다. 옷보다 같이 영화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가까운 곳에 여행다니는 것도 좋아했던 그녀가 이제는 이방인 남자에게 코가 꿰어 영락 없이 남자 친구로 인정을 해야만 했다.


"너하고만 있을때는 술 절대 안마실께~"


"나하고는 마셔도 다른 사람들이 있을때는 마시지마~"


"위에 옷이라도 좀 입지~"


입에서 침이 고이고 있다는 것을 안 주하는 조던이 알아채지 못하게 꿀꺽 삼켜버렸지만 조금씩 자신의 이성을 배신하려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조던의 몸을 감상했다.


"무슨 여자가 부끄러움도 없냐?"


"너에게 나의 몸도 다 보여 줬잖아~ 그럼 비긴거지~"


"하여튼....속 안좋을 테니깐 죽이라도 사서 먹고 일 안나가면 나 가고 난 뒤에 푹쉬고 내 전번호 남기고 간다."


위에 옷이 다 말라서 비누 냄새가 향긋하게 났지만 주하가 토한 이물질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고 희미하게 남아 잠바의 자크를 올리며 얼룩을 감추었다.


"아~ 참 나에게 사랑이라는 그런 감정 기대는 하지마라~"


"먼저 생각하지말고 쉽게 생각해~"


"알았다. 조심해서 가~"


달칵...


쿵...


주하는 자신에게 없는 감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치는 것이 싫었다. 사랑이라는 것으로 얼마나 자신이 아팠는지 누구보다 더 많이 알고 상처를 안고 살고 있는 당사자였기에 앞으로 사랑이라는 심장을 살려낼 자신이 없어 조던에게 미안했다.


"후우..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아니면 하룻밤 정사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감정이라면 나에겐 불가능 한데..."


조던이 가고 텅빈 집에서 앞으로 있을 일이 걱정이 되면서 조던에게 줄 수 없는 감정이 미안했고 이렇게 벌어진 일들이 후회되기는 마찮가지였다. 여자보다도 더 이쁜 남자면서도 티비 속에 빠져 나온 모델 같은 남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매력을 가진 멋진 남자였다. 그러나 심장이 없이 차갑게 얼어버린 그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난 사랑이라는 따뜻한 심장이 없어~그래서 어쩌면 널 아프게 하고 다치게 할지도 몰라~"


주하는 그가 남기고 간 체취를 맡으며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생각에 빠져들었다. 아픈 과거는 멋진 남자가 생기면 사라진다고 하지만 주하에게는 더 또렷하게 그려져 나갔다.


"난 잊을 수 없는 검은 안개에 쌓여 벗어 날 수 없다."


감정의 문을 닫아버리고 사람들에게 생겨나는 마음의 따듯함은 이젠 거절하고 싶었다. 너무나 많은 배신과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거울도 보지 않았다. 바보 같고 어리석은 시골소녀의 모습은 남들에게도 바보같이 보였다.


[사랑이 내겐 없는데 눈물보이면서

다가오지 말아요~ 그대 곁에 그대를 사랑해주는

여자를 위해 냐 곁에 오지 말아요~ 난 상처만 주는

이별이니 나를 잊고 부디 행복해줘요~ 부탁할께요~]


핸드폰을 진동에서 벨소리로 바꾸어 놓고 푼의 액정을 보니 체리에서 주하를 버리고 간 인영이었다.


띠익..


"누구야?"


"왜 그래~"


"너 어제 그 남자 얼마나 멋있었는 줄 아냐?"


"어... 그런데 나 코꿰었다. 이년들이 나를 버리고 가는 바람에..."


"행복한 투정 하고 있네~ 이년은..."


"그런데 넌 잘 들어갔냐?"


"어...어.."


"목소리가 왜 그래?"


"아니야~ 아무것도..."


친구 인영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어제의 일에 대한 응징을 가할까하다가 그만두고는 통화를 마저 끝내고 어제 하다가만 홈패션 일을 마져 하기 위해 어지러움이 심하게 느껴지는 몸을 이끌고 책상에 앉아 옷의 본을 보며 재단을 하기에 앞서 발라드 음악을 틀어놓았다. 그러나 일이 손에 잡히 않고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라 착잡한 마음이 들었고 그를 만나게 된 신촌 클럽으로 가자고 했던 친구들이 미워졌다.


'젠장.... 신촌 클럽만 가지 않았어도 이렇게 일이 꼬이지 않았을 텐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 일이 기억이 다 나버린 주하는 어둠 속으로 도망가고 싶어졌다. 조던과의 짧지만 강렬한 키스와 서로 상의도 입지 않은 채 이상 야릇한 포즈를 영상하케 했던 모습이 떠올라 쥐구멍이 있다면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과 싸우고 있으면서 친구들을 연신 욕해대고 있었다.


"이 배신녀들... 나를 버리고 지들끼리 가버리다니..."


주하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해 마지 않는 카쑤를 먹지 않는다는 생각은 단 일분일초도 하지 않고 있었다. 냉장고에 반찬과 먹을 것보다 시워한 자신의 사랑스러운 카쑤로 즐비차게 채워져있었고 뒤쪽으로는 걸쭉한 막걸리도 준비해두웠다는 것이 행복해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조던이 떠오르자 얼굴이 씹히 굳어졌다.


"내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그들을 끊을 수도 없고... 먹자니 끊어지는 이 머릿속의 필름으로 낯선 이방인과 하룻밤을..켁.."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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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6 0 5쪽
14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1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4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3 0 8쪽
11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7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3 1 6쪽
7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50 1 6쪽
»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2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3 1 5쪽
4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0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7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5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7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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