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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바보사랑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7 21:53
최근연재일 :
2018.03.16 23:1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270
추천수 :
12
글자수 :
40,393

작성
18.03.16 23:14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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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제15회 이별 그후

술마시면 필름이 제일 먼저 끊어져 술버릇이 입술부딪히기... 아무나 붙잡고 입술부딪히고 자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구박을 당하지만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는 여자 주하 잘생긴 외모로 똑똑하고 키가 크며 한국에서는 영어강사이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는 조던.. 성격마저도 부드럽고 매너가 좋아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주하의 눈에는 바람둥이로 찍힌 상태로 조던은 억울하게도 친구로 지내게 되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려하는 조던은 그녀의 단단 철문을 부수고 그녀와 연인 될 수 있을까? "난 절대 사랑은 하지 않아..."




DUMMY

또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주하는 집 안의 모든 불들을 켜지 않고 햐얗이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며 창 밖을 바라보다 자신의 집을 올려다 보고 있는 조던의 모습이 보였으나 두려웠다. 조던의 감정에 흔들렸던 주하는 커피숍에서 종업원의 태도에 화가 났던 그날 옛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지난 사랑의 상처가 떠올라 자신만의 공간에 숨어 사람들이 찾지 못하게 더 어둠의 공간으로 사라져 버리고 싶어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까지 달리고 달려 집으로 들어가 컴컴한 어둠으로 들어갔다.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 말았어야 했어~"


야옹...


부비적...


양이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며 부모님의 학대에서 벗어나 주하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던 재하와의 만남이 아픈 상처가 되어 깊게 각인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지난 3년이 주하를 어둠에 숨게 만들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픔이 되어버렸다.


"양아~ 넌 절대로 내 곁을 떠나지마~"


야옹~


주하의 3년 전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관심도 없어 사람들을 만나거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다 지루해지면 검은 색 야마하를 타고 밤의 거리를 달렸다.


"야~ 누군지 모르지만 야마하를 탈 정도면 선수 아니냐?"


"진짜 잘 달리는데..."


최대 속력을 200까지 끌어올리며 서울에서 가까운 북한산으로 멈추지 않고 차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엔진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검고 붉은 바이크들이 주하의 뒤를 따라오자 타이어가 마모되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서울 시내를 달려 한적한 외곽으로 들어서자 헬멧을 벗고 찬바람을 맞으며 부모에게 학대당했던 시간의 고통을 지워가려 했으나 가시처럼 박혀 악몽으로 다가왔다.


'나에겐 부모도 형제도 없어... 나에게 남은 건 등에 새겨진 상처투성이의 몸뚱이 뿐... 더는 약해지지 않을 거야~'


태어날 때부터 버림받는 것에 익숙하고 맞는 것에 익숙했던 주하는 사랑을 믿지않아 로맨스나 사랑이야기가 들어간 영화는 싫어하고 보지도 않았다.



부우우우우우우우웅....


끼이이익....


타악....


"잠시만...."


"뭐야?"


"난 블랙 김 재하~"


"비켜~"


"사람이 말을 걸었으면 말 좀하는 것이 예의 아닌가?"


"그딴거 몰라~ 비켜~"


주하는 자신의 바이크 앞에 서서 말을 거는 블랙인가 하는 남자의 건방진 태도가 싫어 짜증이 밀려올라왔다.


"관심 없으니 너의 애마나 치워주지~"


"이름이 뭐냐?"


"관심꺼~"


주하의 미간에 주름이 잔득 새겨지자 더는 말을 걸지 못하고 애마의 시동을 걸며 마지 막 인사를 하고 자양동에 위치한 다리를 벗어나 사라졌다.


"다음에 만나면 이름 말해줘~ 만나서 반가웠다."


바이크들의 요란한 시동거는 소리에 주하는 재하의 인삿말을 듣지 못하고 자양동에 위치한 다리에 15분간 정차해 있다가 자양동을 경유해서 테크노마트를 앞으로 한강이 보이는 곳을 달리며 찬바람에 온몸을 맡겼다.


'찬바람을 맞으니 머릿속이 맑아지네~'


바이크를 타다 보면 주하의 마음과 다르게 로드 모터바이크동호회 사람들과 부딫혀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상관하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


주하가 타고 다니는 바이크는 2017년 야마하 MT-03 Confirmed로 배기량이 320cc로 로드 모터 바이크선수들과 견주어서 떨어지는 모델이 아니었기에 속력은 남들보다 빠르고 멋지게 빠져서 기분이 우울할 때 자신의 애마를 끌고 나가 기분 전환을 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주하는 로더 모터 사이클에는 관심 없었다.


"야~ 로더의 외톨이... 이름이 뭐냐?"


"관심끄고 놀던 거나 놀아라~"


'아씹 귀찮게 한강이 다 보이는 거리에서 또 만나네~'


"너의 애마와 너의 운전실력에 관심이 가는데..."


"외톨이 놀이는 그만하고 이름만 알려줘라~"


"싫고 귀찮다."


"말 안해주면 따라다닐텐데..."


"아씹... 귀찮아~ 김주하다. 됐냐?"


"땡큐... 앞으로 보면 인사나 하자~"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녀는 말보다 침묵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차단했다. 부모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다가오는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명언이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주는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버림받는다는 뿌리 깊은 가시였다.


"이름 말했으니 더는 볼일 없었으면 좋겠다."


"우린 다시 만날거야~ 주하 네가 바이크의 애정을 끊지않는다면 말이야~"


부우우우우우우웅


바이크를 좌우 옆으로 땅바닥에 닿을랑 말랑 하는 운전 솜씨로 빠르게 한강이 보이는 거리를 벗어나 건양대와 가까운 화양동으로 접어들자 거리엔 연인들이 거리에 나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퓨전판타지이자 로맨스를 동시에 연재하려하는 욕심많은 글쟁이입니다.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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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이별 그후 18.03.16 36 0 5쪽
14 14. 정반대의 마음 그와의 이별 선택 15.03.23 471 0 8쪽
13 13.첫 데이트의 실패 15.03.23 103 0 6쪽
12 12. 그로인해 변해가는 그녀 15.03.23 333 0 8쪽
11 제11장 사수하라. 나의 사랑스런 막걸리 15.03.04 236 1 8쪽
10 제10장 아픈 옛 기억 15.03.04 352 1 8쪽
9 제9장 주하와 찐한 갈색 눈의 조던 15.02.09 157 1 8쪽
8 제8장 주하의 황당한 술버릇 15.02.08 253 1 6쪽
7 제7장. 주하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기심이든 조던 15.02.08 249 1 6쪽
6 제6장 주하의 남자친구가 된 조던 15.02.08 471 1 6쪽
5 제5장 술로 인해 꼬여버린 만남 15.02.08 393 1 5쪽
4 제4장 술버릇이 가져다 준 동침 15.02.08 460 1 7쪽
3 제3장 그녀의 술버릇 15.02.07 237 1 3쪽
2 제2장 그녀의 술주정 15.02.07 254 1 4쪽
1 제1장. 신촌 모클럽에 가다 15.02.07 266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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